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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우드 위세에 할리우드 움찔
발리우드영화 2편에 대한 호응이 인도 안팎으로 이어졌다. 소니픽처스의 <사와리야>와 1970년대 영화를 리메이크한 <옴 샨티 옴>이 그 주인공. <사와리야>는 13개 국가에서 1540만달러, <옴 샨티 옴>은 인도에서 1700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버라이어티>는 같은 날 개봉한 <로스트 라이언즈>의 성적과 견주어 “발리우드가 톰 크루즈의 스포트라이트를 빼앗았다”고 표현했다. <로스트 라이언즈>는 45개 국가에서 1030만달러를 벌어들이는 데 그쳤다.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부문 출품작
2008년 아카데미가 애니메이션 부문 출품작 12편을 발표했다. 이 리스트에는 <꿀벌 대소동> <라따뚜이> <슈렉3> 등 블록버스터급 애니메이션들이 포함됐고, 개봉을 앞둔 <앨빈과 슈퍼밴드> <베오울프> <페르세폴리스> 등이
[해외단신] 발리우드 위세에 할리우드 움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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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영화의 상업적 르네상스가 오려나. 오랫동안 영국영화가 시장에서 재기할 가능성이란 대처 총리가 노동운동에 뛰어들 가능성에 가까웠다. 그러나 2007년은 영국영화가 오랜 침잠기를 벗어나 수면으로 상승할 가능성을 보여준 해로 평가받을 듯하다. 현재까지 영국영화 자국점유율은 무려 27%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도의 19%에서 8%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뜨거운 녀석들> <미스 포터>와 <속죄>의 성공이 자국영화 점유율 상승에 단단히 한몫을 했고, 올해 박스오피스 상위 20위권에 오른 영국(혹은 합작)영화들은 무려 16편에 달한다. 지난해의 3편에 비하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한 결과다.
전문가들은 기념비적인 자국영화 점유율 상승을 ‘전반적인 박스오피스 규모의 확장’과 ‘다양한 장르를 자랑하는 영국영화들의 등장’이 불러일으킨 동반효과로 풀이한다. 전체 박스오피스의 규모가 올해 유독 상승한 구체적인 이유는 3가지다
[What's Up] 영국영화의 박스오피스 습격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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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네마의 시대를 맞이하라. 영국의 영화산업 전문 조사기관 도도나 리서치는 11월12일 발표한 ‘디지털 시네마 리포트’를 통해 2013년에는 전세계 스크린의 절반이 디지털 시네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리포트는 또 2013년에는 디지털 시네마의 시장규모가 8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며, 현재 15억달러에 이르는 영화 프린트 시장은 결국 소멸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7년 9월을 기준으로 35mm프로젝터 대신 디지털 영사 시스템을 갖춘 스크린은 총 4627개로, 이는 전세계 스크린의 5%에 이르는 수치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미국으로, 전세계 디지털 시네마의 78%를 차지하고 있으며, 영국과 한국이 2위와 3위로 그 뒤를 잇고 있는 상태다.
디지털 시네마의 최근 상승세를 견인한 것은 이른바 ‘인테그레이터’(integrator)로 불리는 새로운 사업자들의 등장. 이들은 주로 장비 구입 등 디지털 시네마로의 전환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부담하는 대신
10년 내, 디지털 시네마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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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로 스크린에 되살아난 고대 영웅담 <베오울프>가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애니메이션이다, 아니다로 논란을 빚은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베오울프>는 개봉 첫날인 금요일 8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으며, 첫 주말 성적은 2810만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레이 윈스턴, 안젤리나 졸리, 안소니 홉킨스 등의 배우들이 퍼포먼스 캡쳐 방식 촬영에 이어 목소리 연기에도 참여해 3D로 창조된 세계의 리얼리티를 높였다. <베오울프>는 총 3153개 스크린에서 상영됐으며, 이 중 리얼D 시스템을 장착한 684개 디지털3D 상영관과 84개 아이맥스 스크린을 포함한 740개 스크린에서 3D로 상영됐다. 제작사 파라마운트는 <베오울프> 개봉수입의 40%를 디지털3D 상영관에서 거둬들였다고 발표했다.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은 3D 영상이 일반 상영관보다 비싼 티켓요금을 부과했음에도 상당한 관객을 동원했다는 사실을 준비하고 있는 3D 영화에 대한 청신호로
3D 애니메이션 <베오울프>, 북미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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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베오울프> 머지않아 이런 날이 올지도?
[헌즈다이어리] <베오울프> 머지않아 이런 날이 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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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해방전선>은 영화만들기에 관한 자기반영적 메타영화이자, 연애의 실패와 새만남을 그린 멜로영화이다. 화법은 지극히 발랄하고, 좌파 청년이 내뿜는 정치적 독설과 풍자는 몹시 예리하다. 영화는 76년생 감독의 예술과 정치와 연애에 관한 자의식을 오롯이 담고있다. 마치 영화 속 '복화술'처럼 감독은 자신의 말을 배우 임지규를 통하여 하는 중이며, 감독은 말 많은 자신과 자기 영화를 반성하면서, 언어화되지 않는 소중한 느낌들을 수화를 비롯한 몸의 운동방식으로 전달하고 싶어한다. (그러니 이 영화도 '소통'에 관한 영화라 할 수 있겠다만, 영화는 이러한 진부한 해석을 온몸으로 거부한다*^^*) 이 영화 최대의 매력은 신선도 100%의 유머이다. (정치적 코드가 맞으면 시종 깔깔거리며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본 최대의 수확은 소위 386세대들이 근심해 마지 않는 '88만원 세대' 의 가능성을 본 것이다. 그들은 비정치적이고 파편화되어있는 듯이 보이지만, 자신의 입으
[전문가 100자평] <은하해방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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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8일에 있었던 영화 <열한번째 엄마> 제작 보고회 현장 영상입니다.
영화 <열한 번째 엄마>는 단 한 번도 사랑해 본 적도, 사랑 받은 적도 없는
여자가 재수의 열한 번째 엄마가 되면서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며, 사랑을
느껴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
지금까지의 연기와는 달리 감성연기로 연기변신한 배우 김혜수와
계산하지 않는 순수 그 자체로의 순수함을 지닌 김영찬군이 이날 현장에 함께 했다.
김영찬군의 순수 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와 배우 김혜수가 말하는 <열한번째 엄마>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 있습니다.
감동과 웃음으로 함께 했던 <열한번째 엄마>의 제작 보고회 현장 영상을보시려면
'동영상 보기'버튼을 클릭해주세요.
함부로 눈물 흘릴 수 없는 감동 <열한번째 엄마> 제작보고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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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에 개봉되는 영화를 엄선하여 관객들에게 질문하는 [개봉작 출구조사]
이번 주에는 11월 15일에 개봉한 <세븐데이즈><베오울프>를 보신 관객분들에게 솔직담백한 영화평을 들어 봤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려면 ‘동영상보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출구조사] <세븐데이즈>, <베오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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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이 들여다 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어떤 세계일까? <버라이어티> <로이터>는 11월15일자 인터넷 기사로, 팀 버튼 감독이 디즈니가 제작하는 3D 영화 2편의 감독을 맡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이하 <앨리스>)와 팀 버튼이 1984년 발표한 <프랑켄위니>가 그 두편으로, <앨리스>는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최근작인 <베오울프>가 선보인 퍼포먼스 캡쳐 방식으로 촬영해 3D로 상영될 예정이다. 현재 팀 버튼은 조니 뎁이 출연한 <스위니 토드>의 개봉을 한 달 앞두고 후반 작업 중이며, <앨리스>는 2008년 초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죽은 애완견을 전기충격을 되살려낸다는 이야기인 <프랑켄위니>는 <앨리스>의 촬영이 끝나는 대로 크랭크인하며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디지털 3D로 상영할 계획이다.
팀 버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3D로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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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노나 라이더
위노나 라이더가 <스타트렉>에 뒤늦게 합류했다. 유명 SF시리즈 <스타트렉>의 11번째 작품인 이 영화에서 라이더가 연기할 인물은 스포크의 어머니. 일부 팬들은 그녀가 불칸인으로 설정됐다는 소식에 감독인 J. J. 에이브럼스가 원작을 잘못 해석했다며 설전을 벌이고 있다. 엔터프라이즈호 대원들의 젊은 시절을 다룰 이 영화에는 존 조, 재커리 퀸토, 크리스 핀, 사이먼 페그, 에릭 바나 등이 캐스팅됐다.
조시 하트넷, 샘 록웰
조시 하트넷(사진)과 샘 록웰이 돈 드릴로의 72년작 소설 <엔드 존>을 영화화하는 작품에 캐스팅됐다. 영화는 핵전쟁에 대한 강박에 사로잡힌 대학 미식축구 선수의 이야기로, 조시 하트넷이 문제의 축구선수를, 록웰이 다혈질의 학교 관계자를 연기한다. <조슈아>(2007)로 선댄스영화제에서 호평받은 바 있는 조지 래틀리프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는다.
고아라
고아라의 발레리나 변신?! 고아라가 한·일
[캐스팅] 위노나 라이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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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은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내년 5월 영상자료원 내에 문을 열 한국영화박물관을 위한 영화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며 전시품 기증 캠페인을 벌입니다. 12번째 기증품은 국군홍보관리소에서 기증한 안양촬영소의 파르보 카메라입니다.
해방 이후 한국영화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급격한 도시화와 대중문화의 약진 속에 산업으로서의 자의식과 대중오락으로서 스스로의 지위를 적극적으로 형성해갔다. 이른바 ‘충무로 시대’를 열기 시작한 당시 한국영화는 수많은 히트작과 스타를 양산하며 성장가도를 달려갔다. 하지만 그 뜨거운 의욕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같은 고가의 기자재나 필름 등 영화의 제작여건은 여전히 어려웠던 시대이기도 했다. 1908년 프랑스 데브리사가 만든 파르보 카메라는 35mm 아이모 카메라와 함께 해방 이후 중요하게 사용하던 카메라였다. 사각형의 커다란 나무 박스로 만들어진 투박한 외양에서 느껴지듯 파르보는 사용에 불편함이 많았지만 워낙 카메라가 귀했던 시대였으므로 그
[한국영화박물관 전시품 기증 릴레이 12] 파르보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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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한국종합예술학교 영상원 교수
“최초로 영화를 본 뒤 극장에서 돌림병을 얻었다. 질식해 숨이 넘어갈 듯했다. 기도에 구멍을 뚫은 뒤 살아났다.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병실에서 침울하고 조숙하게 죽음을 배웠다. 일곱살이었다. 아직도 내 목엔 그 흔적이 있다. 영화는 이렇게 뱀파이어처럼 내게 왔다. 그녀의 저주받은 영생의 힘으로. 그 첫 영화구경의 위험한 전율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차이밍량과의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며 느꼈다. 영화여 영원히!”
[시네마테크 후원 릴레이 91] 한국종합예술학교 영상원 교수 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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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씨> <차이나타운> <피아니스트> 등을 연출한 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삶이 영화로 옮겨진다. 아마데우스 필름의 대표이자 연출가인 데미안 차파 감독은 로만 폴란스키의 이야기를 재구성해 <폴란스키>란 제목의 영화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2008년 1월 벨기에를 시작으로 미국, 폴란드 등에서 촬영할 이 영화는 로만 폴란스키의 어린 시절부터 그의 아내인 샤론 테이트가 암살된 이야기, 그가 아동 성추행 혐의로 미국에서 추방된 에피소드까지 담을 예정이다. 차파 감독은 “나는 항상 그의 이야기에 매료됐다. 왜 지금까지 아무도 그의 삶을 영화화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다”라며 연출의 변을 밝혔지만, 로만 폴란스키는 아직까지 말을 삼가고 있다.
[로만 폴란스키] 영화감독의 삶을 영화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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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를 위해 펜을 들었다?! 안젤리나 졸리가 영국의 경제잡지 <이코노미스트>의 필자로 변신했다. <이코노미스트> 별책으로 발행되는 2008년판 ‘세계전망’에 수단 다르푸르의 민간인 학살을 고발하는 글을 기고한 것. 유엔 친선대사로 활약 중인 그녀는 올해 2월에도 <워싱턴 포스트>에 ‘다르푸르를 위한 정의’라는 글을 기고했으며, 5월에는 브래드 피트와 함께 다르푸르 난민 구호에 100만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졸리의 글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달라이 라마 등의 글과 나란히 실을 예정이라고.
[안젤리나 졸리]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자유기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