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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 발돋움해 옆집 텔레비전을 보는 아이들, 미더덕을 만원 넘게 팔았다며 도둑질한 것처럼 가슴 떨려하는 어머니, 동생들의 끼니를 위해 수돗물로 배를 채우는 큰누나. 이 일화들을 읽고 있노라면 어느새 책 앞장으로 달려가 작가의 나이를 재차 확인하고 싶어진다. 1977년생의 만화가 최규석(<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습지생태보고서>)이 자신의 가족들을 인터뷰해 그린 자전적 이야기 <대한민국 원주민>은 1980~90년대의 풍경이라기보다는 “내가 어렸을 적엔…”이라며 운을 떼는 어르신들의 기억 속에나 존재할 법한 세계다. 하지만 그것은 역으로 우리의 시야가 얼마나 좁았는가를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작가가 말하는 ‘대한민국 원주민’이란 “갑자기, 그리고 너무 늦게 세상의 흐름에 휩쓸려 미처 제 삶의 방식을 손볼 겨를도 없이 허우적대야 했던 사람들”. 근대적인 시민교육을 제대로 받은 적도 없으며, 그렇다고 현대사의 페이지에 ‘민중’이라는 이름으로 기록
존재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았던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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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는 날지 못했다. 천적이 없으니 날 필요가 없었다. 날개는 그냥 폼이었다. 16세기 초 모리셔스섬에 당도한 포르투갈 선원들이 도도를 손쉬운 식량으로 여겼던 것도 당연한 일이다. 게다가 인간들은 개와 고양이 같은 악당들을 항상 데리고 다닌다(고양이가 얼마나 자연 생태계를 위협하는 악마들인지는 역사가 증명한다. 그들은 키위새도 아작낼 뻔했다!). 결국 도도는 멸종했다. 그러나 도도만이 유독 불행한 운명을 타고난 건 아니다. 날개 달린 새들마저 매년 멸종해간다. 현재 세계 조류의 1/5 이상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한국의 새들도 마찬가지다. <문화일보> 사진부 부장이자 생태사진가인 김연수의 <사라져가는 한국의 새를 찾아서>는 사라져가는 한반도 조류들의 삶을 기록한 책이다. 논병아리, 수리부엉이, 박새, 도요새, 소쩍새, 쏙독새, 뱁새, 두루미 등 전래동화에 끊임없이 등장하나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없는 새들의 삶이 담담하게 기록돼 있다. 저자가 전문적인 생태학
참을 수 없는 원죄의 무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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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노 히데유키는 일본의 인디아나 존스와도 같은 탐험가다. 뼛속까지 ‘어드벤처 마인드’로 무장한 그는 미확인 괴수의 실체를 찾기 위해 콩고와 아마존의 밀림을 누비기도 하고 마약왕 쿤사가 다스리는 미얀마의 오지에 머무르며 현지인들과 함께 아편 재배를 하기도 한 보기 드문 ‘꼴통’ 여행가다. 세계의 오지를 섭렵한 그에게 타이 정도의 나라는 책의 제목처럼 극락과도 같은 곳일 것이다. 그러나 그가 말하길 “타이에 비하면 콩고의 밀림은 오히려 요람”이었단다. 아니 왜? 남녀노소 불문하고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가 타이 아니던가. 의문은 그가 20년 가까이 타이에서 체류하며 겪은 타이의 소시민들이 쏟아내는 엽기적이고도 유쾌한 인간 군상기를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풀린다. 애국심은 제로요, 왕에 대한 충성심은 200%인 서민들, 돈을 벌어 가슴을 사고 싶은 게이들, 교통편이 없어 조직으로 돌아가지 못한 게릴라 반군의 장로, 진심을 담은 고마움을 매춘부와의 하룻밤 접대로 표현하는 친구들…. 그런 타이인들
극락에 사는 인간 군상에 대한 탐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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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으로 나오키상을 수상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연작 단편집.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용의자 X의 헌신>에서 미스터리를 해결했던 유가와 마나부가 처음 등장하는 책이기도 하다. 경시청 형사인 구사나기는 수사가 미궁에 빠질 때마다 대학동창에게 도움을 구한다. 탐정 갈릴레오로 통하는 유가와 마나부는 물리학과 교수답게 초자연 현상으로만 보이는 기이한 사건을 과학적인 추리를 통해 풀어낸다. 사람의 머리에 불이 붙는다거나 건강한 사람이 갑작스레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등의 사건 뒤에 숨은 과학적 추론이 이어진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이론을 살인사건의 특정 순간에 대입한 사건들 자체가 약간 억지스럽긴 하지만 그게 <탐정 갈릴레오>의 매력이다. 오사카 부립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엔지니어로 근무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이력이 녹아 있는 캐릭터 설정과 이야기 전개가 흥미롭다. <탐정 갈릴레오>는 일본에서 지난해 가을,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유가와
초자연적 사건에 대한 과학적 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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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외과의사가 급박한 상황에 환자의 동의없이 돼지의 간을 이식했다. 환자는 사람이 아닌, 돼지의 간을 이식했다는 것에 분개해 소송을 건다. 의사는 그때 사람의 간을 구할 수 없었고 돼지의 간을 이식하지 않았다면 그 환자는 죽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의사는 당시 정부보조금으로 돼지의 장기이식을 연구 중이었고 그해 안에 이식 실험을 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었다. 이러한 정황 때문에 배심원은 의사가 자신의 연구 때문에 불필요하게 돼지의 간을 이식했다는 환자쪽 주장에 더 신뢰를 두었다. 불리한 상황에서 의사쪽 변호사가 최후 변론을 한다. “환자가 그렇게 혐오해 마지않는 그 돼지의 이름은 마이클이었습니다. 우리 한번 불러봅시다. 마이클. 우리 잠시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죽어간 마이클의 명복을 빕시다.” 결국 배심원들은 의사쪽 손을 들어준다.
미국 법정드라마 <엘리 맥빌>의 에피소드 중 하나다. 왜 배심원들은 마음을 돌렸을까? ‘돼지의 쇼’ 때문이다. 감성을 자극하
[CF 스토리] 이성 OFF, 감성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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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서 온 새터민의 오늘은 남한사회 어디쯤에 와 있을까. 영화 <크로싱>이 북한의 처절한 참상과 한 가족의 탈북 과정을 그렸다면 다큐멘터리 <탈북 1.5>는 그 과정을 지나 남한에 정착한 새터민들에 대한 이야기다. 특히 통일이 되면 남과 북을 하나로 묶는 데 큰 힘이 될 새터민 청소년들이 남한사회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살아가는지를 진중하게 보여준다. ‘1부-우리는 누구인가’ 편에서는 북한에서 온 청소년들의 사례를 다각도로 살피며 이들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고, ‘2부-우리집에서 생긴 일’에서는 새터민 청소년들을 위한 시설 중 유일하게 가정의 형태로 운영되는 ‘우리집’을 소개한다. 대한민국 국적을 가졌으나 ‘하류국민’이라며 자조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새터민 청소년들의 모습은 우리 정부와 국민이 반성하고 고쳐야 할 점들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한다.
[이주의 추천프로] 남한 하늘 아래 새터민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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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식객>이 시청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6월17일 2회 연속 방영한 <식객>은 1회 12.9%, 2회 17.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같은 날 방영한 에릭 주연의 KBS2 <최강칠우>를 가뿐히 눌렀다. 박빙의 승부가 점쳐졌던 <최강칠우>의 시청률은 1회 11.3%, 2회 11.1%(AGB닐슨 미디어리서치 집계)에 그쳤다.
100만부 이상 팔린 허영만 화백의 인기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식객>은 관객 300만명을 불러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영화 <식객>과 비교해도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다. 총 24부작인 드라마는 한권짜리 만화나 2시간짜리 영화보다 판을 더 크게 벌인다. 만화가 성찬이 만나는 사람과 음식 이야기로 잔잔한 감동을 줬다면, 영화는 대령숙수 자리를 건 경합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드라마는 성찬과 봉주의 대결구도를 이어가면서 음식과 여행을 화두로 삼는다. 성찬(김래원)과 진수(남상미),
[TV] 침이 고인다! 맛있는 요리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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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6월 24일 화요일 오후 2시
장소 용산CGV 5관
이 영화
핸콕(윌스미스)은 LA의 사나운 야생동물이다. 헐벗은 채 돌아다니다 사람들을 놀래키고, 날고 달리다 도로를 망가뜨리고, 건물을 부숴버린다. 그래서 시민들은 그를 ’꼴통’이라 부르고, 경찰들은 도시의 평화를 저해하는 주범이라 일컫는다. 가공할 능력으로 무법천지의 세상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구하지만, 그는 슈퍼 히어로가 아니다. 슈퍼깡패? 혹은 슈퍼꼴통. 아니 사실 그냥 주정뱅이 부랑자. 그러던 어느 날, 핸콕의 도움으로 죽음의 위기를 모면한 PR전문가 레이(제이슨 베이트먼)가 핸콕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나선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슈퍼히어로 처럼 멋진 수트도 입고, 이 착륙을 할때나 사람들을 구할때나 매너를 갖추라는 것이다. 레이의 도움으로 핸콕은 경찰들에게 ’당신이 최고’라는 말까지 해줄 정도로 젠틀한 슈퍼히어로로 거듭난다. 하지만 핸콕은 레이의 아내인 메리사(샤를리즈 테론)와 있을 수록 야릇한 감정에 휩싸인다. 자
꼴통 히어로의 사회적응기, <핸콕>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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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나는 장님인지도 모른다>
2002년 │ 5분 │ 베타 │ 컬러
날개 잃은 천사가 떨어진 곳은 죽음의 낯빛을 한 인간들의 도시. 거리를 서성이는 남자를 만나 천사는 축제가 벌어지는 곳으로 도피하지만, 잠시 뒤 떠나온 그곳 또한 디스토피아의 손바닥 안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자본주의의 첨탑이 끊임없이 건설되는 동안 인간들의 본성 또한 쉬지 않고 파괴된다는 줄거리를 생기 잃은 푸른빛의 화면에 담았다. 공급과 수요 그래프에 허덕이던 암울한 자신의 미래를 당시 즐겨 보던 <안개 속의 풍경> 등과 같은 유럽 예술영화의 어두운 분위기로 그려보고 싶었다고. 모든 걸 혼자 해결해야 했던 시절에 시작한 작품이라 짧은 단편이지만 완성하기까지는 무려 2년이 걸렸다.
<티타임>
2002년 │ 4분 │ 35mm │ 컬러
영화아카데미 재학 중 실습작품으로 만든 단편. 머리가 두 동강난 남자 곁에 스패너를 든 천사가 나타난다. 비를 피하기 위해 만난 천사와 남
편지 먹는 공룡부터 늑대 아빠까지, 발칙한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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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형윤
스무살 언저리까지 좋은 대학에 가서 좋은 직장에 취직해 부를 축적하는 삶을 꿈꿨다. 수능점수 가라사대 경영학과 대신 정치외교학과를 택한 뒤 6개월 만에 그의 바람은 휴짓조각이 됐다. 토익 공부를 하다 갑자기 구토 증세를 경험했고 반미 감정까지 솟았다. 초일류기업에서 부속품처럼 살아가기에는 부적절한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사랑처럼 존재를 불태울 수 있는 작업이 뭘까 고민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과 글과 음악을 한데 버무릴 수 있는 애니메이션에 입문키로 마음먹는다. 그림 실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그는 ‘고수입 보장’ ‘미래유망직종’이라는 간판을 내건 노량진의 한 애니메이션 학원에 등록했으나 강사들이 입시를 코앞에 둔 고딩들에게만 관심을 쏟는 바람에 화실에서 나 홀로 벽돌만 그리다가 한달도 채우지 못하고 뛰쳐나왔다. 이 무렵 애니메이션 회사에 무작정 찾아가 결의를 밝히기도 했지만 캠퍼스에서 젖 더 먹고 오라는 핀잔만 들었다. 군에서 제대하고 1999년 ‘미
애니메이션 아니면 안 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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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오후 2시. 약속시간이 다 됐다. 장형윤 감독의 스튜디오 ‘지금이 아니면 안 돼’가 자리한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앞에서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장 감독은 아직 도착 전이란다. <무림일검의 사생활> 포스터가 붙어 있는 A동 203호에 먼저 들어섰더니 사무실 짬밥으론 막내인 홍덕표 프로듀서가 미안한지 연신 음료수를 내온다. 옥수수차와 오렌지주스만으로도 모자라 귀한 커피까지. 오랫동안 장형윤 감독과 일해온 박지연 작화감독(캐릭터에 움직임을 불어넣는 스탭. 장형윤 감독은 촬영감독에, 박지연 작화감독은 배우에 더 가깝다고 소개했다)도 객들이 무료할까봐 과거사를 꺼낸다. “첫날 저보고 오전 9시까지 오라고 해서 갔어요. 약속 시간에 맞춰서 나왔기에 ‘참 성실한 사람이구나’ 했죠. 말도 진중하게 하고. 그런데 그 다음날부터서는 오후가 돼야 겨우 나오는 거예요. 실상은 그랬던 거죠.”
장 감독은 채찍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박지연 작화감독의 흉을 듣다가 피식 웃음이 나왔다. ‘No
애니메이션 감독 장형윤과 스튜디오 ‘지금이 아니면 안 돼’ 스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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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장형윤이닷!” 거리에서 알아보고 환호작약하는 관객은 없다. 하지만 ‘장형윤표’ 애니메이션에 ‘끼약’ 하는 관객은 많다. <어쩌면 나는 장님인지도 모른다>부터 <무림일검의 사생활>까지 장형윤은 적지 않은 팬을 거느린 스타 감독이다. 올해 3월에는 그의 단편모음 DVD가 일본의 코믹스웨이브 필름에서 발매되면서 그의 작품들은 ‘한류 아니메’라는 수식까지 얻었다. <인디애니박스: 셀마의 단백질 커피>라는 묶음 형식으로 김운기, 연상호 감독의 작품과 함께 6월20일 개봉하는 장형윤 감독의 중편 <무림일검의 사생활>(2007)에 대한 환대도 전작들에 쏟아진 관심 못지않다. 인디애니페스트 개막작이었고, 지난해 연말에 개최된 서울독립영화제에서는 KT&G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올해 개최된 2008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에서도 우수상까지 먹었으니 더 물어 뭣하랴. 에두르지 말고 캐보자. ‘장형윤표’ 애니메이션의 매력이
[애니메이션 감독 장형윤] 귀여워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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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6월 23일(월) 2시
장소 코엑스 메가박스
개봉 7월 10일
이 영화
유비 진영은 조자룡(후준)이 유비의 하나뿐인 아들을 구해오는 대활약 속에서도 조조(장풍의)의 80만 대군에게 큰 타격을 입는다. 이에 유비의 책사 제갈량(금성무)은 강남 지역의 최고 실력자인 손권(장첸)과의 동맹을 제안하지만, 손권은 조조 대군의 규모 때문에 망설인다. 제갈량은 손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손권 휘하의 제일명장 주유(양조위)의 마음을 먼저 얻는데 주력한다. 특별한 실력대결도 말싸움도 없었지만 두 사람은 한 번의 음악 합주로 동맹을 결의한다. 한편, 적벽으로의 출정을 앞둔 주유를 바라보는 그의 아내 소교(린즈링)의 걱정은 크지만 차마 말하지 못한다. 그리고 강남을 공격하는 조조의 마음속에는 소교를 차지하겠다는 욕망도 있다. 그렇게 조조 군대와 유비, 손권의 연합군대는 적벽에서 대치하게 되고 첫 번째 육지에서의 대결은 팔괘진을 쓴 연합군의 승리로 막을 내린다. 그리고 적벽에서의 본격적인 대결은
<적벽대전: 거대한 전쟁의 시작>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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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캐릭터 리얼 묘사 지수 ★★★★
주요 관객층이 10살 미만일 가능성 지수 ★★★★★
오락 지수 ★★
티키우 섬은 동물과 사람이 즐겁게 어울리는 지상 낙원이다. 어느 날 정체를 알 수 없는 빙산이 흘러들어오고, 동물학자 티버튼 박사(이완호)와 동물들은 빙산 속에서 거대한 알을 발견한다. 알을 깨고 나온 이는 놀랍게도 공룡이다. 빙하시대에 얼어버린 공룡알이 다치지 않고 보존된 것이다. 티버튼 박사 일행은 아기 공룡의 이름을 임피(김서영)로 짓고, 코가 닮았다는 이유로 엄마 돼지 펙(안경진)에게 그를 돌보게 한다. 한편 희귀한 동물수집가인 왕(황원)은 이 사실을 알고 공룡 사냥을 계획한다. 그때부터 임피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동물들과 왕의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돼지코 아기공룡 임피의 모험>은 독일의 동화작가 막스 크루제의 <아기공룡 우르멜이 태어났어요>를 바탕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동화작가의 원작을 영화화했다는 건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거나 어른의
영화로 충실히 재현된 동화의 동심 <돼지코 아기공룡 임피의 모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