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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버> Shiver
이시드로 오르티즈/ 스페인/ 2007년/91분/월드 판타스틱시네마
스페인 호러물에서 아이들은 자주 어둠 속을 방황한다. 기예르모 델토로의 아이들(<판의 미로: 오필리아와 세개의 열쇠>)이 그랬듯, 이들에게는 찬란한 햇빛보다 서늘한 그림자가 더 친숙한 듯하다. <쉬버>의 등장인물도 마찬가지다. 주인공인 10대 소년 산티는 아예 햇볕을 오래 쬐면 온몸에 반점이 생기고 고통을 느끼는 희귀한 병을 앓고 있다. 그는 굳이 몸을 숨겨 태양을 피하지 않아도 될 산속 시골 마을로 전학을 간다. 그런데 이곳에서 그에게 어둠은 안식처가 아니라 공포의 대상이다. 마을의 숲에서는 서걱거리는 소리가 나고, 그곳을 지나던 사람들은 의문의 죽임을 당한다. 산티는 점점 더 가깝게 다가오는 위험에 두려움을 느낀다.
<쉬버>는 숲을 배경으로 한 공포영화의 관습을 꼼꼼히 차용한다. 카메라를 들고 숲 속을 배회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블레어
숲을 배경으로 한 공포영화 <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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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러브 익스프레스 Quickie Express
디마스 쟈야디니그랏 | 인도네시아 | 2007년 | 117분 | 오프 더 판타스틱
“무엇이든 시도하지 않는 자가 루저다.” 별 볼일 없는 남자 조조는 하찮은 자신의 삶을 낙관주의로 위로하며 산다. 청소부 일을 하며 끼니를 때워도 음악을 들으며 희망을 키운다. 그러던 어느 날 조조에겐 한 남자가 찾아오고 그는 조조를 남창으로 스카우트한다. 겉으론 피자회사지만 실제론 피자가 아닌 몸을 배달하는 이 조직은 여자들에게 웃음과 쾌락을 주고 돈을 버는 곳이다. 헌터의 끈질긴 설득으로 이곳에 몸담게 된 조조는 훈련과 시행착오를 거쳐 최고의 남창이 된다. 하지만 그에게 100% 희망이 펼쳐진 건 아니다. 피자배달부를 조롱하는 시선, 의사 여자와 사랑에 빠졌어도 어쩌지 못하는 곤란함이 남창 조조를 옥죄어온다. 인도네시아에서 2007년 큰 인기를 얻으며 화제작이 된 이 영화는 암울한 상황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 주인공을 유쾌하게 위로한다. 두
<러브러브 익스프레스>가 제시하는 새로운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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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장의사 가족 Casket for Rent
닐 탄 | 필리핀 | 2007년 | 94분 | 오프 더 판타스틱
타인의 죽음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남자. 관을 렌탈해주고 돈을 받는 귀도는 다른 사람의 사정을 조금도 봐주지 않는다. 아이가 셋이나 딸린 여자가 울먹이며 부탁을 해도 돈 없이는 관을 빌려줄 수 없다는 게 귀도의 생각이다. 그의 아내 피닝은 시체에 화장을 해주는 여자로 둘은 마닐라의 슬럼가 칼레홍에서 유일하게 밑천을 갖고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들이다. 비좁은 도로에 마약 중독자, 도박꾼, 창녀, 날치기, 포주 등이 뒤섞여 사는 칼레홍에서 삶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 혹은 욕망에 저당잡힌 담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귀도와 피닝도 칼레홍의 현실에서 벗어나긴 어렵다. 연이어 마을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돈을 벌 수 있을 거란 기대와 달리 둘은 죽음이 타인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사실에 직면한다. 닐 탄 감독은 칼레홍 사람들을 돈 때문에 굴러가는 사회의 쥐처럼 묘사한다. 귀도가 쥐에
직면하기 힘든 마닐라의 현실 <행복한 장의사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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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오브 더 힐> King of the Hill
감독 곤잘로 로페즈 갈레고 / 스페인/ 2007년/86분/월드 판타스틱시네마
한적한 스페인의 시골 마을. 우연히 그곳을 지나던 큄은 베아라는 여자를 만나 짧은 사랑을 나누지만 그녀가 떠난 뒤 지갑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된다. 곧이어 큄을 겨냥한 총격전이 벌어지고, 그는 정체불명의 저격수에게서 자신을 지켜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목숨을 걸고 도망치는 도중 베아를 다시 만나지만 그녀의 정체가 의심스러운 큄은 함께 저격수를 피해 다니면서도 베아를 믿지 못한다.
스릴러의 핵심이 긴장감 조성에 있다면, <킹 오브 더 힐>만큼 긴장감을 능숙하게 요리하는 작품도 드물 것이다. 영화는 등장인물을 극한의 상황에 몰아넣는다. 공격자에게 완전히 노출된 산 속의 지형은 지극히 위협적이고,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사람들은 타인의 안위를 신경 쓸 겨를이 없다. 한편 공격받는 이들은 저격수의 시선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그의 정
인간의 이기적인 본성 <킹 오브 더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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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9일 오후 5시 프리머스10관 <스트레이트 재킷>의 상영 중 갑작스런 정전으로 인해 1여분간 상영이 중지되고 화면비율이 바뀌는 영사사고가 발생했다. 몇몇 관객들은 영화제 게시판에 상영이 재개된 후에도 잘못된 화면비율로 상영을 강행한 건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에 부천영화제측은 "디지털 영사기 DLP의 화면비율이 원래는 16:9로 설정되어 있었는데 전기가 나간 탓에 4:3 초기값으로 돌아가버렸다. 다시 설정값을 재조정하면 시간이 지연될까 당황한 영사기사가 그대로 상영을 진행한 것 같다"고 설명하며 관객들의 이해를 구했다.
On July 19, the screening of <Strait Jacket>, 5 p.m. at Primus 10, was interrupted due to electricity failure and was resumed after a minute with the screen ratio modified. Some
<스트레이트 재킷> 상영 중 영사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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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티셔츠, 재생지로 만든 연필, 수첩, 손수건, 모자, 목걸이까지 PiFan을 찾은 관객들을 위한 PiFan만의 특별한 기념품이 판매된다. PiFan 기념품샵은 올해 역시 작년부터 PiFan과 함께 해 온 디자인사 mmmg가 참여해 디자인한 작품들. PiFan의 판타스틱한 이미지와 mmmg의 심플한 이미지가 만난 작품들이 선보인다. 특히 ‘판타스틱 플라잉’이라는 테마에 맞춘 민들레홀씨모양을 주조로 한 열쇠고리와 한정판 날개모양 팬던트 등이 주력상품. 자원활동가 박여명씨는 “관객들 반응이 너무 좋다. 선물용으로도 많이들 사간다.”며 인기도를 말해준다. PiFan 기념품샵은 부천시청, 복사골문화센터, 중동공원, 프리머스에서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PiFan special gifts such as Fantastic T-shirts, pencils made out of recycled paper, notebooks, handkerchiefs, caps and necklaces
PiFan 기념품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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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강타한 태풍갈매기로 연일 야외행사가 취소되면서 PiFan의 분위기도 조금 가라앉았다. 관객들은 영화제 홈페이지에 “혹시라도 다시 개최할 순 없냐”고 문의하며 영화제측에 안타까움을 전하는 중이다. 이선화 홍보팀장은 “기상조건을 고려해 영화제 기간 동안 취소된 공연과 야외상영을 재개하도록 애쓰고 있다. 공연팀들도 적극 협조를 내비쳤다”라고 전했다. 21일 월요일에 예정됐던 행사는 곱창전골, 사토 유키에 등이 참가하는 ‘판타스틱 콘서트’(부천시청 앞 잔디광장, 오후8시부터)와 ‘부천시민 초청 무료 영화 상영회’(오정아트홀 2시 <세브란스>, 5시 <영광의 날들>)이다. 행사 개최 여부 등 자세한 사항은 PiFan 홈페이지(www.pifan.com)를 통해 공지된다. 태풍 갈매기는 20일 일요일 오후부터 점차 세력이 약화돼 21일 월요일에는 완전히 소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With outdoor events cancelled due to torrenti
취소된 공연 재개 위해 애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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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자켓>의 감독 우시로 신지는 처음부터 큰 무대로 진출한 행운의 주인공이다. 미국의 망가엔터테인먼트와 일본의 T.O 엔터테인먼트가 함께 제작한 애니메이션 <스트레이트 자켓>은 제작 단계부터 미국은 물론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진출을 목표로 했다. SF 애니메이션에 대한 일본의 매니아적 시장을 고려해 DVD를 먼저 발매했고, 일본 극장 개봉을 거쳐 이번 부천영화제를 찾았다.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개봉도 예정되어 있다. 구속복을 의미하는 제목 <스트레이트 자켓>은 사카키 이치로의 동명 인기 소설이 원작. “일본 뿐 아니라 세계에도 통할 설정들이 있다"는 판단에 세계무대용으로 기획했다. 영화는 과학과 마법이 공존하는 도시를 배경으로 마법을 쓰며 살아가는 인간들, 거기에 지배돼 마족이 되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비극이다. 사카키 이치로가 각본을 썼고, TV 애니메이션에서 그림 콘티를 주로 담당했던 우시로 감독이 원작 속 인물의 속성을 살려 캐
“부천을 거쳐 미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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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도 한국과 비슷해요. 부모들은 아이가 많은 방면에서 성공할 수 있기를 바라죠." <으샤으샤 드림팀>의 줄다리기 시합에서 "일등해야 운동화 사준다"거나 "이겨야만 승리자가 될 수 있다"고 아이들에게 주입시키던 태국 부모들의 모습은 한국의 부모와 많이 닮았다. 두 아들이 유치원에 다닐 무렵 줄다리기 시합이 열릴 때마다 응원가곤 했던 키티곤 리오시리쿤 감독은 이러한 현실이 안타까웠다. "줄다리기는 단지 스포츠에 불과합니다. 시합에서 지든 이기든 아이를 응원한다는 사실이 중요하지요." 때문에 모든 부모들이 우여곡절 끝에 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응원하는 스포츠 영화 <으샤으샤 드림팀>은 두 아이의 부모인 키티콘 감독이 태국과 한국의 부모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버스 노선>과 <아힘사> 등의 액션, 코미디 영화로 태국 관객들에게 사랑받아온 키티콘 감독에게 이번 작품은 아역배우와 함께한 첫 영화다. 그런데 앞으로 그가 연출하는 어린이
태국 부모들도 한국만큼 극성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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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액션영화를 수식하는 꼬리표가 있다면 아마 ‘정두홍’일 것이다. 그는 <짝패> <달콤한 인생> <놈놈놈>등의 액션연출을 통해, 스턴트에 불과했던 한국영화 속 액션을 ‘액션예술’이라는 새 이름으로 정의하게 만들었다. ‘NAFF2008'의 일환인 환상교실에서 그는 태국, 홍콩, 일본의 유명 무술감독, 배우와 함께 한국액션을 대표하는 강사로 참여한다. 강의를 막 끝낸 정두홍 무술감독을 만나보았다.
-연출지망생을 위한 일일강사다. 실질적인 액션을 지도하는 기존 강의와는 달랐을 텐데.
=처음 제안 받았을 때는 불편했다. 연출 지망생들에게 무언가 가르친다는 게 좀 낯설더라. 대신 일반인들 대상으로 무술시연 같은 걸 해보겠다고 제안했다. 그런데 막상 부딪혀보니 반응이 뜨거워 힘이 난다. 학생들 모두 열의가 대단하다.
-무술감독으로 이번 강의는 좀 더 뜻 깊을 것 같다.
=참 좋은 프로그램이다. 난 그냥 몸으로 익혀왔는데 이제 이런 양질의 프로그램들이
“나를 확실히 부려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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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 부천초이스는 올해 장편 12편과 단편 12편을 준비했다. 이두용 심사위원장을 비롯, 필립 셰어 전 싱가폴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저널리스트 론 홀로웨이, 프로듀서 로이 리, 세르비아 영화학교 운영위원장 미롤류브 부코비치 등이 장편 심사를 맡으며, 단편 부문에선 주유신 영화평론가, 고란 토팔로빅 뉴욕아시아영화제 공동 디렉터, <삼거리극장>의 전계수 감독이 심사를 한다. 7월20일 오후 2시 부천시청 대회의실에선 한상준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열렸고 8인의 심사위원과 유럽판타스틱영화제연맹(EFFFF)의 투오마스 리스칼라가 짧은 인사와 함께 심사 기준에 대해 소견을 들려주었다. 더불어 핀란드, 싱가폴, 세르비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심사위원들은 그들 나라에서 본 한국영화,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 대한 인상도 일러주었다.
한상준=1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부분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영화제다. 부천초이스 장편에선 작품상, 감
“판타스틱한 게 무엇인지 고민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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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X>는 자폐증 왕따 소년을 위한 복수담이다. 자폐증이 있는 소년 벤의 유일한 탈출구는 온라인 RPG 게임이다. 게임속에서 그는 수많은 모험을 멋지게 해내는 전사다. 하지만 급우들이 벤의 바지를 벗기고 집단으로 놀리는 장면이 온라인에 올라오자 벤의 놀라운 머리를 이용해서 복수를 시작한다. 이 흥미진진한 사회학적 드라마를 창조한 감독 닉 발타자르는 재미있는 경력의 소유자다. 그는 21살에 영화 비평가로 활동했고 2002년에는 소설과 연극을 만들었으며, 최근까지 벨기에의 유명 여행 프로그램 사회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러나 내 삶은 <벤X>가 몬트리올 국제영화제에서 첫 프리미어를 가진 이후 완전히 바뀌었다. 정말 내 생애 최고의 꿈이 이루어진 기분이었달까. 모든 사람들이 내 영화를 사랑했고 결국 상까지 휩쓸었다. 그러자 수많은 국제적 영화제들이 <벤X>를 앞다투어 초청하기 시작했고 결국 부천까지 오게된거다". 그런데 발타자르는 "한국에 가장 와보고
한국산 온라인 게임이 <벤 X>의 프로덕션 밸류를 창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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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해라. 이 자리에 있는 모든 걸 사용해서 무술을 보여주겠다." 태국에서 온 무예타이 전사들은 위풍당당했다. 7월20일 오후1시 환상교실의 무술강사로 부천을 찾은 <옹박4:초콜렛>의 무술팀은 그들이 직접 만드는 액션영화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으며, 때때로 "한국의 액션보다는 태국의 액션이 (영화 속에서)더 정확하게 표현된다고 생각한다"는 위험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이 무대에서 즉석으로 선보이는 액션이나 수강생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을 지켜보건대 <옹박> 팀의 자신감에는 이유가 있다. 한국의 척박한 제작환경을 생각하면 시스템이 완벽히 구축된 태국 액션영화의 촬영환경은 선진적이다. 경기아트홀 2층에서 진행된 환상교실수강생들과 <옹박> 무술팀과의 대화를 통해 그 일면을 살펴보았다.
환상교실 수강생(이하 환상교실): 태국에서는 액션영화를 만들때 무술감독이 어느 정도 개입하는가.
<옹박> 무술팀(이하 옹박): 모든 액션은
무예타이의 진수를 보여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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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는 예년에 비해 많은 수의 퀴어영화가 눈길을 끈다. 퀴어 장르영화 특별전으로 마련된 ‘큐리어스’ 섹션 상영작을 비롯,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찾아온 따끈따끈한 퀴어 영화들은 각각의 영화 문화에서 현재 퀴어 이슈가 어떻게 설명되고 재현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정규 섹션에서 소개되는 퀴어영화 신작들은 단단한 퀴어 정치학을 보여주기보다는 대중영화적 감수성 안에서 퀴어 이슈를 담아내는 데 주목한다. ‘오프 더 판타스틱 섹션’의 상영작인 <쓰리 돌스>는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세 소녀의 배낭여행이라는 성장 로드무비의 내러티브 안에 성 정체성에 대한 발견과 혼란을 담아낸다. 언뜻 발랄하고 산뜻하게만 보이던 소녀들의 무전여행은 섹슈얼리티라는 이슈를 만나 대면하는 혼란스러운 과정으로 변화하고, 그 과정은 결코 명쾌한 해답과 해피 엔딩으로 정리되지 못한다. 그 어떤 대답을 갖지 못한 채 곤혹과 피로에 빠진 그녀들에 대해, 영화는 성장 그리
소년, 소녀 그리고 좀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