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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업적을 남긴 사람의 일대기를 그리는 건 쉬운 일만은 아니다. 특히 역사학자 휴 토머스로 하여금 “한 개인이 역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또 하나의 사례”라고 칭송하게끔 만든 윌리엄 윌버포스 같은 사람의 이야기는 더더욱. 노예해방을 위해 반평생을 헌신한 윌버포스의 삶을 담은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기본적으로 위인전의 한계 속에 갇혀 있지만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를 극복하려 애쓰는 영화다. 윌리엄 윌버포스(요안 그리피스)는 역사에서와 마찬가지로 강인한 의지의 소유자로 묘사되지만, 노예무역 금지법안을 하원에서 통과시키려다 실패한데다 건강까지 악화된 그의 모습에서 영화를 시작함으로써 비범한 위인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 그를 바라볼 수 있게끔 한다. 또한 아내가 된 바버라 스푸너(로몰라 가레이)와의 연애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그의 과거 행적을 보여주는 것도 그의 공적인 삶을 좀더 쉽게 전달하려는 의도처럼 보인다.
물론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순수한 즐거움으로
한 정치가의 맑은 목소리 <어메이징 그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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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 스웨터를 즐겨 입는 이 미국 시골 마을 사람들은 참으로 선량하다. 이들은 영어를 못해 소통이 불가능하고 게다가 몸이 불편해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 하는 한 이방 선교사 여인을 따뜻하게 환대하고 자신들의 공동체 일원으로 기꺼이 받아들인다. 그녀, 비앙카는 마을 사람들이 사랑하는 수줍음 많은 라스(라이언 고슬링)가 최초로 만나 사귀는 여자다. 이 기묘한 관계에 놀라 처음에는 정신질환을 의심하며 걱정하던 가족과 의사와 마을 사람들은, 인내와 애정으로 관계의 진행을 바라보기로 하고 그가 초대한 여자친구를 가족으로, 친구로, 이웃으로 받아들인다. 이제 비앙카는 교회에 가고 파티에 나가며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그와 더불어 라스의 세계도 점차 넓어져간다.
소심한 외톨이 라스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형의 집 옆의 창고에서 혼자 생활하는 미국판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다. 임신한 형수가 늘 식사에 초대해 함께하기를 권하지만 좀처럼 그는 집 밖으로 나서지 않는다. 영화가 시작할 때, 창문의
기묘하고 따뜻한 로맨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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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간 진행한 ‘지금 미국영화’ 특집의 마무리는 김소영, 정성일, 허문영 세 평론가의 대담이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와 <데어 윌 비 블러드>를 중심으로 전개한 이번 대담에서 나의 주의를 끈 것은 ‘역사성과 정치성의 귀환’이라는 표현이었다. 정성일은 “지금 미국영화의 특별하고 이상한 엔딩은 주목해볼 만한 하나의 시대적인 존재방식”이라는 운을 뗐고, 허문영은 “전세계적으로 도덕적 명분이 없는데도 전쟁을 계속해야 하는 터무니없는 상황, 그런데 미국 대중은 그 전쟁 책임자를 재선시켰고, 그렇게 기본적 상식이 붕괴된 시점에서 영화를 만들고 보기 시작했을 때, 지금은 그들이 시장의 평가보다 중요하게 자기를 솔직하게 드러내는 자연스런 흐름이 만들어진 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한발 더 나아가 김소영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전시의 홈 시큐리티의 무용성”이 드러난다며 “홈 시큐리티 얘기를 하지만, 사실 그 홈 자체도 서브프라임으로 날아갔고, 그
[편집장이 독자에게] 지금 미국영화, 지금 한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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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에 여자가 누워 있다.
입엔 재갈이 물렸다. 손과 다리도 묶였다. 속옷 차림이다. 남자의 손엔 정과 망치가 들렸다. 여자는 공포로 마취가 되었다. 부들부들 떨며 짐승의 소리를 낼 뿐이다. 남자가 여자의 재갈을 벗기며 묻는다. “네가 왜 꼭 살아야 하지? 이유를 말해봐.” 여자는 그저 단순하게 애원할 뿐이다. “살려주세요.” 남자는 조롱한다. “살 이유가 없네? 죽어야겠네?” 여자는 딸아이가 있다고, 일곱살짜리 딸아이가 있다고 격렬하게 호소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남자는 여자의 머리를 향해 사정없이 망치를 내려친다.
영화 <추격자>에서 그 남자, 지영민(하정우)의 질문은 변태적이다. 끈적끈적한 공포가 지배하는 이 장면에서, 나는 난데없이 한심한 궁리를 하고 말았다. 내가 똑같은 상황에 처해 살인마에게 그 어리석은 질문을 받는다면 무어라 현명하게 대답할지 말이다. 어떤 논리 또는 재치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는 뻔한 대답? “내일 출근 안 하면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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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철 편집장 체제가 들어선 뒤 처음으로 열린 퇴사청문회에서 이영진 퇴사후보자가 상식 밖의 대답을 내놓아 눈총을 사고 있다. 지난 3월5일 한겨레 4층 화장실 앞 <씨네21> 로비에서 열린 퇴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는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부동산 투기 및 사문서 위조 의혹 등에 대해 엉뚱한 답변으로 일관해 청문회 자리에 참석한 현직 기자들에게 강도 높은 질타를 들었다. 특히 기자들의 끈질긴 추궁에 그는 성실한 해명 대신 “청문회를 노래방으로 착각한 듯” 한쪽 바짓단을 걷어올리고서 책상에 오른 뒤 심지어 쌍팔연도 유머까지 구사해 15분간 퇴장명령을 받기도 했다.
먼저 이 후보자는 3분단 김OO 기자가 “이전까지는 강남 반포의 한 아파트의 친척 집에 거주하다가 입사 3년차이던 2001년 마포구 재개발지역으로 이사한데는 투기목적이 있었던 것 아니냐”고 따지자 “강남은 살 만한 곳이 못 되고, 자연친화적이지가 않다. 무엇보다 회사와 거리가 멀어 아침잠을 충분히 취할 수가 없다
[오픈칼럼] 그들의 청문회를 보면서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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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린 시절 읽었던 아동용 소설책, 애니메이션, 그리고 영화들에서 삼총사라는 이미지는 항상 같은 것이었다. 주인공 달타냥과 세 친구들의 정의로운 모험 이야기, 갈등구조를 일으키는 악당은 추기경인 리셜리외와 그의 부하들. 그리하여 정의는 승리하고 달타냥과 그의 친구들은 결국 악과의 싸움에서 승리함으로써 승진도 하면서 잘 먹고 잘산다, 라는 이야기라고. 단순한 구조지만 대개의 많은 이야기들이 이러한 뚜렷한 권선징악의 룰을 따르고 있고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도 이와 다르지 않은 것이라 생각해왔다. 내가 좀더 나이가 들어 <삼총사>의 완역본을 읽기 전까지는 말이다.
피터 잭슨의 <반지의 제왕>이 만들어지고 있을 때, 그 제작 소식에 나도 역시 다른 톨킨의 팬들처럼 ‘조금의’ 기대와 ‘상당한’ 우려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영화가 개봉되고 그 실물을 대했을 때는 그저 ‘아, 이 타이틀에서 이 영화 이상으로 더 무엇을 보여주는 게 가능할까?’라는 생각
[내 인생의 영화] <삼총사> -권교정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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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액운이 이리 잦아”, “그러게 말일쎄. 이번엔 합죽이 김희갑이 다쳤다면서?”, “운전석 옆 좌석에 앉아 있었는데 얼굴이 앞 유리를 뚫었다고 하더라고”, “합죽이는 11월이 끔찍할 거야. 6년 전에도 임화수한테 얻어맞아서 갈빗대 나갔잖아”, “것뿐이야. 안양세트 무너져서 한달 넘게 병원신세를 진 것도 11월이지. 해외 로케 갔다가 비행기 불시착으로 가슴 졸인 것도 11월이고”, “지난번에 구봉서였는데, 이번엔 또 누가 변고를 당하려나”.
‘찬바람 불면 조심하라.’ 연예계에서는 11월을 흉흉한 달로 꼽는다. 요즘도 연예가가 발칵 뒤집히는 각종 사건 사고들은 모두 11월경에 터져나온다고 하지 않나. 1965년의 늦가을도 흉흉했다. 특히 ‘희극트리오’라 불렸던 서영춘, 구봉서, 김희갑 등이 잇따라 사고를 당했다. 구봉서는 10월26일 정창화 감독의 <광야의 결사대> 촬영 중 팔다리 골절상을 입었다. 촬영 당시 터진 수류탄 뇌관을 피하기 위해 급히 다이빙을 했는데 그곳이
[한국영화 후면비사] 웃으면 흥행이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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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고 당혹감을 느낀 것일까? 내게 이 영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았다. 영화가 극장에 걸려 있는 동안에는 너무 바빠서 볼 수가 없었고, 뒤늦게 인터넷을 뒤져 그것의 출처만큼이나 어둡고 음침한 영상을 다운로드받아 볼 수 있었다. 컴퓨터 모니터 위에서 자막없이 보았으니, 영화를 제대로 본 거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고해상에서 저해상으로
미국의 가정에 TV 수상기가 대량으로 보급되던 시절, 할리우드는 저해상의 TV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고해상의 화면을 거의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여주는 것으로 이 전자매체의 도전을 뿌리치려 했다. 하지만 <클로버필드>는 여기서 다시 TV보다도 선명하지 못한 작은 홈비디오의 포맷으로 돌아간다. 당혹감은 아마도 관객이 영화관에 거는 기대가 무참히 배반당했다는 느낌에서 온 게 아닐까?
게다가 핸드헬드 카메라로 촬영한 화면은 데카르트 좌표의 네 방향으로 마구 흔들리면서, 영화 관람의 시각적 안락함
[진중권의 이매진] 디지털 대중의 열망, 영화로 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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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는 좋은 영화다. 좋은 연출, 좋은 각본, 좋은 배우들이 모여 좋은 영화를 만들어냈다. 작은 제작비를 써서 적은 수의 스크린에 걸었다가 점점 세를 넓혀나가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이 예쁘다, 귀엽다, 쿨하다, 정말 이럴 수가 없다 하고 기뻐하고 좋아하고 이 영화를 더없이 사랑스럽고 어여쁘게 여기는데 나는 홀로 간 영화관에서 홀로 울었다. 별로 잘살지도 않는 집 십대 여자애가 임신을 해서 지우려다가 안 지우고 뱃속에서 잘 키워서 낳자마자 남 주는 이야기가 우울해서 운 것도 아니고 겉으로 보기에는 미모와 돈과 능력을 다 가졌는데 단 하나 생식력만 가지지 못한 여자가 그 여자애가 낳을 아이를 받아 기어코 키우고 싶어서 애절하게 안달하는 이야기가 딱해서 운 것도 아니고 왜 울었는지 도무지 모를 일이다. 손님 몇 없는 극장에는 12세 관람가라지만 좋게 봐줘도 평균연령대 32살의 관객이 드문드문 앉아 O.S.T 리듬에 맞춰 간혹 극장 좌석을 손가락
[냉정과 열정 사이] 주노의 슬픔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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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라자레스쿠씨의 죽음>을 루마니아판 미국 응급실 드라마 <ER>이라고 한 것을 읽은 적이 있다. 한 가지 사실만 제외한다면 이러한 논평은 적절할지도 모른다. <ER>이 환자를 살려서 정상적인 시민으로 되돌려 보내기 위해 애쓰는 의료진들의 드라마라면, 이 영화는 앰뷸런스에 실려온 주인공을 의료진들이 병원 밖으로 밀어내고, 그를 넘겨받은 병원들이 치료의 ‘지연’을 반복하여 그를 인간의 세계로부터 영원히 ‘배제’하고자 애쓰는(?) 드라마이다. 배경음악 하나없이 거의 모든 순간 카메라가 주인공으로부터 5m 이상을 벗어나지 않는 기록필름 형식인 이 영화는 어느 면에서는 참 살벌하고 관객의 마음을 짓누른다(특히 글쓴이를 포함해서 감정이입에 능숙한(?) 한국 관객은 거리두기가 어려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영화는 크리스티 푸이유 감독의 지적인 코미디 작품이며 주인공 라자레스쿠의 입을 빌리면 그가 겪는 모든 경험은 역설적 의미에서 ‘축제’이다.
[영화읽기] 살아있는 시체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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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3월 17일 오후4시30분
장소 용산 CGV
개봉 3월20일
이 영화
우민(송승헌), 철중(권상우), 도완(김인권)은 같은 조직 아래서 한솥밥을 먹어온 깡패 친구들이다. 이들은 한몫을 노리고 사설 카지노를 털지만, 이 돈을 노리던 또 다른 조직에 걸리게 된다. 여기에는 철중의 배신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 결과 우민은 감방에 가고 도완은 마약중독자가 되며 철중은 승승장구한다. 2년 가까운 세월이 지난 뒤 우민은 당시 숨겨뒀던 돈을 갖고 어두운 세계를 빠져나가려 하지만, 상황은 그리 여의치 않다. 결국 우민은 철중과 격돌을 벌여야 하는 운명에 처한다. 여기에 도완과 다른 조직의 실세 영환(지성)이 개입하면서 상황은 겉잡을 수 없는 지경이 된다.
말말말
“흥행이 되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송승헌이 영화에 나왔는데 예전과 달라졌다, 는 얘기만 듣더라도 만족한다” -송승헌
“이미 광고가 끊긴 지는 꽤 됐다. (웃음) 만족하지 않는 역으로 상업적인 성공을
남자들의 욕망과 배신 다룬 <숙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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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이나 스웨덴 등 유럽에서 활동하는 몇몇 뮤지션들을 보면 어쿠스틱과 일렉트로닉을 넘나드는 넓은 폭의 사운드를 선사하는 친구들이 꽤 많다. 이미 여러 차례 광고음악으로 소개되었던 클럽 에이트의 요한 앙거가르드가 그렇고, 같은 나라의 켄트 같은 밴드도 이 집합에 넣을 만한 음악을 다수 선사했다. 동의하지 않을 마니아들도 있겠지만 따지고 보면 라디오헤드 같은 팀도 2000년 이후 이러한 행로에 동참하는 듯 보인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이러한 활동을 보인 가장 대표적인 뮤지션은 지금 소개하는 골드프랩이다.
미술 전공의 예쁘장하고 매혹적인 앨리슨 골드프랩과 작곡가 출신의 윌 그레고리로 이루어진 듀오 골드프랩은 2000년 <<Felt Mountain>>을 발표하며 데뷔한 이래 현재까지 뚜렷한 음악적 족적과 자기만의 확실한 사운드를 개척해왔다. 이들의 음악은 2000년 이후의 브리티시 팝(아, 이 말은 콜드플레이류의 사운드를 이야기하는 것과는 좀 다른, 더욱 ‘범
1/4분기 영국 음악계의 최고작, 골드프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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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고종석이 기억하는 지구상 도시는 미국 댈러스에서 모로코 탕헤르에 이르기까지 줄잡아 마흔두곳이다. 대개 여행기는 저자가 가본 곳을 되도록 탐스럽게 그려야 책 낸 명분이 선다는 강박을 갖기 십상인데 <도시의 기억>은 그런 면에서 덤덤하고 때론 쌀쌀맞다. 일본의 나라, 스페인의 아랑페스,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 그리고 저자가 서울 외에 지그시 눌러 산 유일한 도시 프랑스 파리 정도가 개중 고종석이 홀딱 반한 도시이겠거니, 독자가 눈치껏 넘겨짚을 따름이다.
서문에 미리 이른 대로 <도시의 기억>은 젊은 보헤미안의 무용담도, 그 나라에 살아보니 어떠하더라는 이주자 수기도, 예술품 답사 지도도 아니다(혹은 그 셋의 개성적인 종합이라 해도 적당하다). 이 책을 채운 에세이들은 저자가 그 도시를 누구와 함께 왜 방문하여 어떤 일을 했는지- 특히 무엇을 먹고 마셨는지!- 또박또박 밝힌다. 문화사에서 그 도시가 점하는 좌표와 한국인 여행자에게 호소하는 바도 꼬박꼬박 언급
이국의 도시를 자신 속으로 끌어들이다, <도시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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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를 구분하는 기준은 수도 없이 많겠지만 아이디어에 기댄 CF랑 모델로 반은 먹고 들어가는 CF로 건방지게 구분할 수도 있겠다. 후자의 경우 제품의 메시지나 이미지를 모델과 어떻게 결합시키느냐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모델과의 충돌을 통해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할 수도 있고, 모델의 이미지를 등에 업고 이미지를 강하게 구축할 수도 있다.
최근 CF계는 대대적인 모델 물갈이 작업에 들어갔나보다. 이영애가 몇년간 여신의 카리스마를 굳건히 하며 지켜냈던 ‘휘센’을 려원-이선균에게 물려주었고, 모델을 전혀 바꿀 생각이 없어 보였던 ‘하이마트’도 현영-정준호 카드를 버리고 새로운 얼굴들로 채워진 CF를 선보였다.
새봄맞이 대청소처럼 새로운 모델들에 대한 시도는 나빠 보이지 않는다. 워낙 모델과 강력한 연관고리를 갖고 있던 브랜드들이라 일견 모험일 수도 있겠지만 새로운 얼굴로 변화하려는 시도는 브랜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기도 하니 말이다. 현영의 비음 가득한 노랫소리도 솔직히
[도마 위의 CF] 윤은혜와 냉장고? 잘못된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