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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지수 ★★★★
러브라인지수 ☆
반전지수 ★★★
상사의 잔소리 포화와 대수롭지 않은 업무에 짓눌려 사는 월급쟁이라면 누구나 또 다른 삶을 꿈꾸게 마련이다. 멋지고 화끈한 삶이라면 금상첨화다. 이 영화의 주인공 웨슬리(제임스 맥어보이)는 바로 그러한 판타지를 실현하는 인물이다. 웨슬리는 자신의 귓가에 스테이플러를 찍어대며 닦달하는 낙으로 사는 뚱뚱한 여자 상사에게 한마디 항의도 못하는 소심한 청년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직장 동료가 자신의 여자친구와 바람을 피우는 걸 알게 되지만 그 앞에서는 아무 말도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섹시한 여성 폭스(안젤리나 졸리)가 나타나면서 그의 인생은 180도로 달라진다. 그녀로부터, 웨슬리가 유아기 때 집을 나간 아버지가 사실은 중세부터 이어져온 암살단의 최고 킬러이고 자신도 킬러의 운명을 타고났다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겉보기엔 평범한 방직공장이 암살단의 아지트이고 킬러들이 직공으로 위장한 흥미진진한 광경은 그를 흥분시키기에
더위를 날려 줄 액션 <원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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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절단 지수 ★★★★★
밥맛 지수 ★
B급싸구려쾌락 지수 ★★★★★
나이를 먹으면 조금씩 변하게 마련인데, 좀처럼 변하지 않는 놈들도 더러 있는 법이다. 대표적인 영화 악동으로 손꼽히는 쿠엔틴 타란티노와 로버트 로드리게즈는 <그라인드 하우스>를 통해 B급영화에 대한 무궁무진한 애정과 자신들의 영화적 뿌리가 어디에 맞닿아 있는지를 보여준다. 두편을 동시에 상영하는 그라인드 하우스의 영화적 전통에 따라 타란티노와 로드리게즈는 <데스 프루프>와 <플래닛 테러>를 각각 연출한 뒤 거기에 두편의 예고편을 더해 한편의 영화로 완성시킨다. <엘 마리아치>와 <저수지의 개들>에서 비롯된 선댄스의 만남 이후 늘 한 발짝 앞서 있던 것은 타란티노였지만, <그라인드 하우스>에서만큼은 로드리게즈의 압승이다. <플래닛 테러>는 70년대 B급영화를 그저 흉내만 낸 것이 아니라, 한동안 잊혀졌던 ‘싸구려저질유치뽕짝에로틱 B급영화’
B급 좀비영화 특유의 카니발적 쾌락 <플레닛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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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권 출범 이후 이 나라 정치문화에 나타난 독특한 현상은 도처에서 목사들이 설친다는 점. 대통령이 장로라 그런가? 목사들이 기고만장해졌다. 장로는 목사의 아래. 그러다보니 장로에게 훈수 두며 마구 국정에 관여하고 싶나보다. 어용목사들의 푸닥거리가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이 나라를 신정(神政)으로 되돌려버린 느낌이다. 고려 말의 신돈, 제정 말의 라스푸틴. 이게 다 망조가 든 나라의 특징이다.
그 선두에 선 인물이 바로 추부길 목사. 홍보기획비서관으로 근무하는 그는 청와대 주위에 믿음의 장벽을 둘러놓았다. 그의 말에 따르면 청와대 밖에서 촛불을 밝히는 이들은 사탄. 어느 모임에서 이 “사탄의 무리들이 이 땅에 판을 치지 못하도록 기도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그래서 대통령은 땅 위에서 아우성치는 사탄의 무리를 제쳐두고 하늘을 우러러 하나님과 소통하고 계신다.
그에 못지않게 극성스러운 분이 바로 뉴라이트의 김진홍 목사. 이 분은 가끔 청와대에 들어가 직접 예배를 집전하기도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주님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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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집위원회의 밀린 글들을 읽다가 발견한 문장. “칸 기사를 읽으면서 기자들이 (중략) 영화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야유를 퍼붓는 모습은 잘 이해되지 않았다.” 대답은 하나다. 칸영화제는 다소 한국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영화에 대한 (종종 가식적인) 예의’로부터 자유로운 장소다. 영화가 좋으면 기립박수가 터져나오고, 싫으면 야유가 터져나오고, 가끔은 기립박수와 야유가 동시에 터지고, 때로는 기자들의 욕설 다짐으로 번진다. 불쾌하긴커녕 너무 재밌어서 동영상으로 찍어 블로그에 올리고 싶을 지경이다.
칸영화제에서는 매년 한편의 ‘집단적 야유작’이 잉태한다. 최근 경우를 예로 들자면 2002년 가스파 노예의 <돌이킬 수 없는>, 2003년 빈센트 갈로의 <브라운 버니>, 2006년 리처드 켈리의 <사우스랜드 테일>이다. 개인적으로 말하자면 <돌이킬 수 없는>은 생각만큼 나쁜 영화는 아니다. <브라운 버니>는 다시 볼 필요가 있는 수
[오픈칼럼] 팔레르모 자살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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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 감독의 <음식남녀>(1994)를 보면 요리한다는 행위 자체가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다. 딸들을 위해 정성을 다해 음식을 만드는 아버지의 헌신적인 마음이 화면 가득히 느껴진다. 음식이 사람 사이의 관계를 흐뭇하게 만드는 마술 같은 소재로 제시된 것이다. 그런데 이탈리아의 마르코 페레리 감독의 <그랜드 부프>(1973)를 보면 사정은 영 다르다. 여기선 음식이 사랑과 헌신을 전혀 의미하지 못하고 대신 인간의 무한정한 탐욕을 상징한다. 탐욕은 절대 만족을 모르는 법. 영화 속의 인물들은 끝없이 먹어댄다. 그리고 배가 불러오면 섹스하느라 정신없다. 70년대 유럽의 소비주의가 낳은 뒤틀린 사회를 풍자한 탁월한 알레고리 드라마가 한편 발표된 것인데, 영화 속의 세상이 지금에 와서도 별로 변한 게 없다는 게 <그랜드 부프>의 통찰력을 웅변하는 것이다.
음식과 섹스의 알레고리
마르코 페레리(1928~97)는 보통 과격한 이미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탈
[걸작 오디세이] 소비주의를 비판하는 알레고리극의 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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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는 바른생활 사나이입니다. 그는 부모 잃은 아이들을 입양했고 수많은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기부도 많이 했습니다. 전 여기에 전혀 냉소적이 될 생각이 없습니다. 자신의 능력이 되는 한도 내에서 다른 사람들을 돕는 건 그냥 좋은 겁니다. 그리고 저나 이 글을 읽는 대부분 사람들은 차인표만큼 유익한 삶을 산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바른생활 사나이라는 말은 이죽거리는 농담처럼 들립니다. 사실은 이 표현 자체가 농담이죠. 지나치게 이미지가 모범적인 사람들은 은근히 괴상하고 코믹하게 보일 위험성이 있습니다. 배우들의 경우라면 그 이미지는 더 위험하죠. 배우의 일은 다양한 인간 행동과 심리를 설득력있게 구현하는 것이 아닙니까?
그렇다고 이미지를 위해 ‘바른생활 사나이’가 되는 걸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폴 뉴먼이나 제임스 스튜어트를 보세요. 그들은 평생을 ‘바른생활 사나이’로 살아왔지만 여전히 흥미진진한 영화 스타이고, 올바른 사생활 때문에 지루한 인물이라고 찍힌 적도 없습니다.
[듀나의 배우스케치] 차인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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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캐스팅] <쿵푸팬더> 이번엔 PPL이다!!!
[대박 캐스팅] <쿵푸팬더> 이번엔 PP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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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삼의 <적벽대전: 거대한 전쟁의 시작>(이하 <적벽대전>)을 보고 있으면 그가 이전에도 시대극을 연출한 적 있나, 하는 의문을 갖게 된다. 알다시피 그는 서극, 정소동의 도움으로 무협영화의 검을 누아르 장르의 ‘건’으로 바꿔놓은 사람이니까. 하지만 <영웅본색>(1986) 이전 그는 몇편의 무협영화를 만들기도 했다. 물론 <전작괴>(1977), <발전한>(1977) 등 코미디에 더 일가견이 있는 감독이기도 했다. 주목할 만한 그의 무협영화는 쌍거풀 수술을 감행하기 전 담백한 마스크의 성룡이 출연한(조연) <소림문>(1976)과 그 스스로 ‘<영웅본색>의 전편’이라 불렀던 우정의 드라마 <호협>(1979)이다. <호협>은 다음에 소개하기로 하고, 남의 나라 문화재 덕수궁에서 사람을 거꾸로 매달아놓고 고문하는 장면까지 있었던 <소림문>을 먼저 살펴보자. ‘아마존’이나 홍콩DVD
[울트라 마니아] 성룡과 오우삼이 출연한 무협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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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제작, 각본, 촬영, 편집, 조명, 미술에 모두 참여하는 독립 애니메이션 감독이 작업하는 모습은 어떨지 궁금했다. <소이연>을 연출한 김진만이 기획의도, 창작과정, 메시지를 자막과 사진으로 설명한 수작업 일지를 남겨둔 덕분에 그 현장을 엿보게 됐다. 그는 버려진 나무 등을 작업실로 가져와 구조를 잡아나가고, 시나리오를 가다듬으면서 다큐멘터리 형식을 띤 연출 방향을 잡은 다음, 비행 카메라의 조종 장치를 설계하고, 캐릭터를 제작하며, 스톱모션 기법을 활용해 촬영에 임하고 있었다. 그렇게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진 <소이연>은 제33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서울독립영화제 2007’의 슬로건은 ‘다른 영화는 가능하다’다. 꼭 김진만의 작업방식이 아니어도 자본과 권력의 지배를 받지 않는 자가 자신의 비전을 진실하게 담은 결과물이 ‘다른 영화’일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서울독립영화제 2007 수상작’ DVD에 담긴 작품들은 그런 ‘다른 영화’
뭔가 ‘다른 영화’들의 성찬, <서울독립영화제 2007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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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혼자서 떠난 여행이다. 같이 가기로 한 친구들은 전날의 과음으로 오지 못했고, 그는 애인과 이별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런데 우연히 만난 (예쁜!)여자가 술을 사달라며 다가온다. 만약 당신이 남자라면 어쩌겠는가. 115분짜리 장편독립영화인 <낮술>은 이 찰나의 선택에서 빚어진 찌질한 여행담을 담고 있다. 모든 문제는 술에서 시작한다. 술을 사달라던 여자는 같이 바다에 가자며 남자의 기대를 부추기지만, 갑자기 나타난 애인과 사라진다. 다른 여행지에서 다시 만난 이 커플은 역시 남자에게 술을 권하며 다가온 뒤, 다음날 아침 그의 바지를 벗기고 지갑을 뺏어 도망간다. 이야기 그대로 <낮술>은 ‘술을 조심해야 한다’는 경구를 지닌 교훈극이다. 술을 권하며 호의로 다가오는 사람들의 마음을 선의로 믿어야 할지, 불의로 의심해야 할지는 알 수 없다. 게다가 그는 돌아가고픈 마음과 남자의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며 귀향을 미룬다. 이 여행의 끝이 어딘지도 모른 채.
[노영석] 어떤 사람은 극장에서 술 마시고 나온 것 같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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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중 보다 더 센놈들이다. 지난 6월 26일 개봉한 <원티드>가 개봉 첫주 전국에서 약 106만8000명(배급사 집계)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강철중 : 공공의 적 1-1>(이하<강철중>)보다 약 130여개 적은 434개의 스크린에, 청소년 관람불가란 약점에도 불구하고 선전한 수치. 다만 <강철중>이 수요일에 개봉한 반면, <원티드>는 수요일날 몇 군데 극장에서만 조기개봉한 결과 <강철중>이 개봉 첫 주에 달성한 전국 140만명에는 이르지 못했다. 지난 주 1위였던 <강철중>은 전국에서 278만5000명(배급사 집계)을 동원하면서 당초 예상했던 300만 고지에는 다다르지 못했다. 하지만 <원티드>와의 주말 관객수 차이가 약 10만명인 것을 볼 때, 지방관객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전국 331만명을 동원해 종전의 애니메이션 최고기록인 <슈렉2>의 전국 33
<원티드>,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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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초큼 진지하게 좌담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제는 ‘환경의 역습’입니다. 패널로 나오신 분들 자기 소개 부탁드릴게요.
=엘리엇 무어: 안녕하십니까 저는 필라델피아의 한 중학교에서 자연과학을 가르치고 있는 엘리엇 무어라고 합니다.
=앨 고어: 반갑습니다. 저는 더 많은 득표를 받고로 대선에서 떨어진 전 미국 대통령 후보로 최근에는 미스터 그린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환경문제에 힘쓰고 있으며 지지난해 <불편한 진실>로 오스카를 받은 미국 정계의 실세 앨 고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근데 앨 고어씨는 소개 인사가 참 불편하게 기네요. 초큼 줄여주세요. 게다가 요즘 대세는 바락 오바마 아닙니까. 실세라는 말도 좀 빼주시고요.
=앨 고어: 미국 역사상 가장 인기있는 부통령 출신 거물에게 이런 식으로 따지시면 좀 곤란합니다.
=엘리엇 무어: 말씀 중에 죄송하지만 오늘 주제는 대통령 선거가 아니라 환경문제 아닌가요. 시간도 없는데 두분 다 이러시면 곤란하지요.
-그러
[가상인터뷰] <해프닝>의 엘리엇 무어(찬조출연: <불편한 진실>의 앨 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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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애가 공식석상에서 자신의 노래 실력을 전격 공개했다.
30일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님은 먼곳에> 제작보고회에서 수애는 행사의 진행을 맡은 김미화씨의 권유로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 수애는 조심스레 삽입곡인 김추자의 '님은 먼곳에'를 두 소절 정도 선보였고, 취재진들은 감미로운 노래에 많은 박수를 보냈다. 실제로 수애는 연기자 데뷔 전에 가수 준비를 하기도 했었다고.
또, 이날 참석한 이준익 감독, 정진영, 정경호 등도 영화 준비과정과 촬영현장에서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재치있는 입담으로 풀어놓아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해주었다.
영화 <님은 먼곳에>는 여성의 시각으로 새롭게 풀어가는 베트남 전쟁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7월 24일 개봉될 예정이다.
수애, 노래 실력 깜짝 공개! <님은 먼곳에> 제작보고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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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네이션>은 미국 패스트푸드 산업의 ‘불편한 진실’을 파헤치는 문제작이다. 이 영화는 패스트푸드 산업과 미국 및 세계 경제질서를 날카롭게 담아낸 책 <패스트푸드의 제국>을 원작으로 삼았다는 점에서도 특이하다. 링클레이터 감독은 다큐멘터리로 다루는 게 옳을 법한 이 책을 드라마로 바꿔냈기 때문이다. 원작과 영화, 그리고 패스트푸드 업계의 반응에 관해 알아보자.
1. 에릭 슐로서의 책 <패스트푸드의 제국>.
2001년 미국에서 출간된 <패스트푸드의 제국>은 여러 매체에 의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으며, 오랫동안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던 책이다. 저자인 에릭 슐로서는 한때 희곡을 썼던 탐사보도 전문 저널리스트로, 보스턴의 <애틀란틱 먼슬리>에 마리화나와 미국 법률에 관한 탐사보도 기사 등을 써 여러 상을 받았던 인물이다. 로버트 레드퍼드의 딸 쇼나 레드퍼드의 남편이기도 한 그는 이후 <배니티 페어> <
[알고 봅시다] 패스트푸드의 진실을 폭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