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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용의 부활>은 원작의 수많은 영웅호걸들 중 조자룡에게 집중한 영화지만, 묘하게도 유덕화 개인의 자전적 흥망성쇠와도 겹치는 느낌을 줘 흥미롭다. 마치 그가 지난날을 회상하는 것 같은 인생무상의 드라마인 것이다. 하지만 40대 중반을 넘긴 그는 여전히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멜로와 액션/누아르 장르 모두를 오가며 홍콩 영화계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변함없는 전성기라 할 정도로 그 스펙트럼은 정말 넓다. <연인>(2004), <묵공>(2006), <명장>(2007) 같은 화려한 무협 대작들도 있지만 <동몽기연>(2005) 같은 소프트한 멜로드라마도 있고, 이동승 감독의 <문도>(2007) 같은 영화에서는 어느덧 삼합회의 나이 든 보스가 된 그의 가슴 절절한 연기를 볼 수도 있다. ‘<무간도>의 유덕화’라는 수식어도 이제는 한참 옛날 얘기가 됐다. 그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이름이다.
-역시 이번
[중국 대작영화의 욕망] <삼국지: 용의 부활>의 유덕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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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
오우삼이 재현하는 적벽대전의 위용
감독 오우삼 출연 양조위, 장첸, 금성무, 조미, 장풍의, 나카무라 시도 수입·배급 쇼박스 개봉예정 1편(7월), 2편(12월)
적벽대전(赤壁大戰). <삼국지>를 좋아하거나 고대 서사극에 매료된 사람이라면 그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불타오르리라. 적벽대전은 후한말 손권과 유비의 연합군이 양쯔강의 적벽에서 조조의 대군을 물리친 전설적인 전투다. 당시 위세를 떨치던 조조에 대항하기 위해 촉나라의 유비는 위나라 손권과 동맹을 맺고 전쟁을 준비했다. 그러나 조조군은 모두 20만명. 이에 맞서는 위와 촉의 군사는 겨우 5만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제갈량과 황개가 펼친 화공전(火攻戰)에 밀리고 전염병과 피로에 지친 조조군은 결국 무릎을 꿇고 만다. 이게 사실이냐고? 아마도 아닐 것이다. <삼국지연의>의 적벽대전은 사실 나관중의 거대한 허풍으로 만들어진 허구 아니던가. 하지만 그게 무슨 대수겠는가. 적벽대전이라는 거대
[중국 대작영화의 욕망] 개봉을 앞둔 중국 대작영화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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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 감독의 <독비도>에 대한 리메이크인 <독벽신도>(1994)로 데뷔한 이인항 감독은 멜로와 액션영화를 오가며 여기까지 왔다. 지난 10여년 넘게 활동하면서 불과 10편 정도 되는 그의 필모그래피는 홍콩영화계의 전성기에 데뷔한 감독치고는 꽤 과작이다. 이연걸 주연의 <흑협>(1996)과 유덕화 주연의 <파이터 블루>(2000)가 대표작이며 장국영 주연의 멜로영화 <성월동화>(1999)도 기억해둘 만하다. 한국 배우들과의 인연도 꽤 깊은 편이어서 국내에서 결국 개봉하지는 못했지만 김현주 주연의 <스타 러너>(2003)를 연출했고, <맹룡>(2005)에는 악역으로 허준호를 캐스팅하기도 했다. <삼국지> 이야기를 조자룡에 관한 일대기로 완성한 <삼국지: 용의 부활>은 그가 10여년 넘게 준비한 아이템이다.
-데뷔작이 무협 사극이었던 반면 그 뒤로는 전혀 사극을 연출하지 않다가 <삼국
[중국 대작영화의 욕망] <삼국지: 용의 부활>의 이인항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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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무협블록버스터의 욕망
<삼국지: 용의 부활>을 보면서 즉각적으로 함께 떠오르는 영화는 바로 밀로스 포먼 감독의 <아마데우스>(1984)다. 조자룡(유덕화)의 성공을 지켜보며 질투하는 형님 나평안(홍금보)의 모습에는 모차르트를 시기했던 살리에리의 모습이 숨어 있다. 천재를 알아보는 눈은 있지만 그만한 능력이 없는 나평안은 줄곧 그의 뒤에 머물러 있다. 유비의 가족을 지키는 임무를 맡았다가 혼자서 살아 돌아오는 그의 모습은, 홍금보의 팬이라면 연출자에게 다소 화가 날 정도로 초라하다. 게다가 이 영화는 <삼국지>라는 거대한 원작을 바탕으로 했음에도 여러 변형들이 눈에 띈다. 성별을 바꿔 조조의 손녀로 나오는 조영(매기 큐)이 가장 대표적인 예이며, 그들이 걸치는 갑옷은 일본 사무라이영화의 그것에 더 가깝다. <삼국지: 용의 부활>은 전세계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 장르의 영화들이 전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징표이기도 하다
[중국 대작영화의 욕망] 중국 무협블록버스터의 과거와 현재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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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홍콩필름마트에 모인 중화권 영화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바로 대만 총통선거였다. 결과적으로 홍콩필름마트가 끝난 다음날인 3월22일, 줄곧 대만 경제회생을 위해 양안(兩岸, 중국과 대만) 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창해온 대만 국민당의 마잉주 후보가 당선됐다. 마잉주 당선자는 중국과의 직교역, 직항, 우편교류 등 ‘3통’ 제한을 과감히 풀겠다는 ‘단일 중국시장’ 공약으로 대만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비슷한 시기 홍콩과 중국 방송사에서 상대적으로 대만 독립을 추구해온 민진당 후보보다 국민당의 마잉주를 호의적인 시선과 함께 더 큰 비중으로 다룬 것도 다른 이유가 아니었다. 중국은 그동안 대만을 향해 지속적으로 3통 확대를 요구해온 상황이었고, 홍콩 역시 마잉주 당선자가 홍콩 출신이기에 내심 그의 당선을 기대했던 것이다. 더불어 양안간의 인적, 물적 교류 활성화를 제도적으로 담보하기 위해 중국과의 59년 적대 관계를 청산하는 평화협정 체결도 적극 검토되고 있다.
[중국 대작영화의 욕망] 중국 무협블록버스터의 과거와 현재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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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용의 부활>은 올 여름 그 정체를 드러낼 오우삼 감독의 필생의 역작 <적벽>과 더불어 중국 무협블록버스터의 현재를 보여준다. 이처럼 <와호장룡>을 시작으로 <영웅> <연인> <무극> <칠검> <야연> <황후花> 등으로 분화해나간 무협블록버스터의 세계는 중화권의 배우들과 무술감독들이 총집결해 현재까지 하나의 강력한 트렌드를 이루고 있다. 더불어 베이징올림픽이 열리는 올해는 그 규모나 편수 면에서 최대를 자랑하며 산업적으로 중요한 분기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홍콩필름마트에서 확인할 수 있었듯 현재 중화권 영화계가 총력을 경주하고 있는 이 거대시장의 흐름을 되짚어보고, 그 이면에 숨쉬고 있는 욕망을 분석해본다. 그리고 <삼국지: 용의 부활>로 한국을 찾은 유덕화와 홍금보, 이인항 감독을 만났다. 곧 우리를 찾아올 <적벽> <연의 황후> <
[중국 대작영화의 욕망] 중국 대작영화는 무엇을 꿈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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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거, 동락>으로 돌아온 미소가 아름다운 남자 김동욱!!
다시 편안한 연기를 선보일 배우 김동욱을 기대해본다.
영화 <동거, 동락>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와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배우 김동욱이 직접 전하는 진솔한 인터뷰!
인터뷰 내용을 생생한 동영상으로 만나보세요
5월3일까지 아래 댓글에 배우'김동욱'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주세요.추첨을 통해 배우'김동욱'의 친필사인이 담긴
폴라로이드 사진을 드립니다.
동영상을 보시려면 <동영상 보기> 버튼을 눌러 주십시오
[김동욱] 미소가 아름다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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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9회를 맞는 전주국제영화제가 4월1일 세종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상영작을 발표했다. 영화제 사무국장 김건의 사회로 시작한 기자회견에는 송하진 전주시장, 민병록 집행위원장, 정수완 수석 프로그래머, 유운성 프로그래머 등 영화제 관련 인사들과 폐막작으로 선정된 <시선 1318>에 참여한 감독 이현승, 김태용, 전계수,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재욱, 김성은 등이 참석했다.
규모가 늘어난 만큼 관객에게 다가서는 영화제로 발돋움하겠다는 송하진 전주시장의 영화제 소개에 이어 민병록 집행위원장의 개·폐막작 발표와 선정이유가 이어졌다. 올해 전주영화제의 개막작은 일본의 만다 쿠니토시 감독의 <입맞춤>이다. 입맞춤이라는 행위가 사람들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포착한 저예산 영화로, 독창적인 이야기와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를 선정이유로 꼽았다. 폐막작으로 여섯 번째 인권영화프로젝트 <시선1318>이 선정됐다. 감독들의 시선에서 다양하게 주제를 택했던 이전까지와는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은 <입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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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배우의 매너를 실감케 해준 배우 유덕화,
얼핏 편안한듯 보이지만 배우의 카리스마를 간직한 홍금보와의 시종일관 유쾌 했던
<씨네21>표지 촬영 이야기와 영화<삼국지: 용이 부활>에 관한 인터뷰 영상
오전11시 부터 시작된 촬영에 앞서 얼굴근육을 익살스럽게 풀고, 목운동을 하면서 씨네21 가족여러분들께 인사하는 배우들의 얼굴은 영웅의 모습위에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함이 겹쳐진 모습이였다.
씨네21에서만 볼 수 있는 <씨네21>표지 촬영 현장!!
그 생생했던 표지이야기를 보시려면 <동영상 보기> 버튼을 눌러 주세요.
[유덕화, 홍금보] 다시 돌아온 익살스러운 영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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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4일 서울 용산CGV에서 <삼국지-용의부활> 내한 기가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삼국지-용의 부활>의 감독 이인항 감독을 앞세워 우리들에게 친근함이 있는 배우 '유덕화'('조자룡'역),'홍금보'('나평안'역)와 영화 속 조조의 손녀 '조영'역으로 위나라 대군을 이끄는 여장부로 배우 '매기Q'가 현장에 함께 해 기자간담회를 함께 했다.
천하를 얻기 위한 영웅들의 대서사시!!
삼국 통일의 위업을 달성하기 위해 목숨을 건 마지막 전쟁을 준비하는 노장 조자룡과
그를 잡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위나라의 여장부 조영의 마지막 대결이 시작된다
영상을 보시려면 ‘동영상보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중화권 영웅 총출동! <삼국지: 용의 부활> 기자간담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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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큰>
파리로 여행을 떠난 딸이 납치당한 후 아무런 이유도, 단서도 없는 상황에서
전직 특수요인 출신 아버지가 벌이는 프로페셔널한 추격전
영화 <테이큰>은 숨막히는 액션 스릴러와 거침없는 주인공의
활약을 볼 수 있는 영화로 오는 4월 9일날 개봉할 예정이다
동영상을 보시려면 '동영상 보기 버튼'을 클릭해 주세요
[개봉작 NEW] <테이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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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3월 31일 오후2시
장소 용산 CGV
개봉 4월9일
이 영화
희노애락(喜怒哀樂)의 이름을 딴 네 주인공들의 이야기, 해피니스(포레스트 휘태커)는 조작된 경마에 돈을 걸었다가 갱스터 핑거스(앤디 가르시아)에게 빚을 지고 결국 은행을 털다 죽는다. 핑거스의 부하 플레져(브렌든 프레이져)는 간헐적으로 미래를 볼 수 있으나 결과를 바꿀 수 없다는 사실에 낙담해 거의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 그는 핑커스에게 학대당하는 10대 팝스타 소로우(사라 미셸 겔러)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녀를 구하려다가 결국 죽음을 당한다. 의사 러브(케빈 베이컨)은 남몰래 사랑해온 친구의 아내(줄리 델피)를 살리기 위해 세상에 2%만이 가지고 있다는 희귀 혈액을 구하려고 뛰어다니고, 혈액을 가진 소로우를 만나게 된다.
100자평
포레스트 휘테이커, 앤디 가르시아, 브랜든 프레이저, 사라 미셸 겔러, 케빈 베이컨, 줄리 델피 주연의 영화를 한국 감독이 감독했다? 이것만으로도 포장에 약한 한국 관객
<내가 숨쉬는 공기>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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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4분기를 마무리하는 3월 마지막주 북미 박스오피스는, 라스베가스를 무대로 펼처지는 도박 영화 <21>이 정상을 차지했다. 개봉성적은 2370만달러, <영광의 날: 블레이즈 오브 글로리>와 <로빈슨 가족>이 개봉한 전년도 동기간과 비교하면 낮은 성적이지만, 3500만달러라는 제작비로 만들어진 <21>로서는 기대 이상의 성과라는 반응이다. <21>은 <금발이 너무해> <퍼펙트 웨딩> <내 생애 최고의 데이트>의 감독 로버트 루케틱 감독의 신작으로, 블랙잭 테이블에 앉은 MIT 학생 6명이 카드를 세는 방법을 이용해 카지노를 터는 이야기. 케빈 스페이시가 MIT 교수,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짐 스터지스와 케이트 보스워스가 학생으로 출연하고, <매트릭스> 시리즈의 로렌스 피시번이 카지노의 어깨로 등장한다. 배급사 소니 픽처스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남녀노소 모두에게
겜블러 영화 <21>, 박스오피스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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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있음.
“손에 피를 묻힌 자 살아 돌아가지 못한다.” <알포인트>의 정글에서 사지 멀쩡하게 살아남은 이는 없었다. 실종된 동료들을 찾아 알포인트 수색에 나선 최태인 중위와 여덟명의 소대원들은 모두 길을 잃고 숨을 거둔다. “나 이 돈 가지고 엄마한테 가야 하는데. 우리 엄마 눈 빠지게 기다리고 있을 텐데. 그런데 조금 겁이 나요. 내가 너무 많이 변해버려서. 우리 엄마가 날 못 알아볼까봐. 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우리 집은 여기서 너무나 먼데….” 열여덟살 어린 병장만이 목숨을 부지하지만 고작 목숨뿐이다.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부상병 신세인 그는 너덜너덜한 목숨을 붙잡고 후방으로 후송됐을까. 땀과 피로 얼룩얼룩한 50만원으로 엄마에게 소를 사줬을까. 아니면 원혼의 밀림에서 스스로 죽음을 결행했을까. 알 수 없다. 하나 확실한 건 신음소리로 가득한 그 악몽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전작 <알포인트>를 자동연상케 하는 공수창 감독의 <
‘공간’이라는 캐릭터를 활용한 메세지 전달 < GP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