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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에 개봉되는 영화를 엄선하여 관객들에게 질문하는 [개봉작 출구조사]
이번 주에는 3월 13일에 개봉한 <스텝업2>, <10,000BC>를 보신 관객분들에게
솔직담백한 영화평을 들어 봤습니다
이번 피카디리와 단성사, 서울극장에서
<스텝업2> 총7회차에 걸쳐 98명 , <10,000BC>총8회 차에 걸쳐 172명에게 조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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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에 협조해주신 피카디리, 단성사, 서울극장 관계자분들과
인터뷰에 응해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출구조사] <스텝업2 - 더 스트리트>, <10,000 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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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3월 14일 오후 2시
장소 미로 스페이스
개봉 3월 21일
이 영화
노년의 여성 피오나(줄리 크리스티)는 수년전부터 앓기 시작한 알츠하이머병이 점차 심화되는 것을 느낀다. 남편 그랜트(고든 핀센트)는 피오나의 병세를 걱정하지만, 그렇다고 아내를 요양원에 보내는 것만큼은 받아들이기 힘들다. 한때의 실수 이후 아내를 더욱 사랑하게 된 그랜트는 피오나 없는 나날이 두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오나는 요양원에 입원하겠다는 결단을 내리고 잠시 남편 곁을 떠나게 된다. 적응을 위해 일정기간 환자의 면회를 금지하는 요양원의 규정에 따라 1달동안을 기다린 그랜트는 마침내 피오나를 만나러 가지만, 피오나는 그를 전혀 알아보지 못한다. 더욱 비극적인 일은 피오나가 요양원 안의 다른 남성인 오브리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랜트는 이 황당한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사랑하는 피오나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한다. <어웨이 프롬 허>는 캐나다 출신 배우인 사라 폴리의 감독
삶과 사랑의 본질 묻는 <어웨이 프롬 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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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들의 역습이다. <투모로우>를 연출한 롤랜드 에머리히의 신작 <10,000 BC>가 약 50%에 달하는 점유율로 예매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10,000BC>는 기원전 1만년을 배경으로 한 어드벤처 영화. 크기로 봤을 때는 올해의 첫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습이라 할 수 있다. <10,000BC>의 선전으로 지난 3주간 1위를 내주지 않던 <추격자>는 2위로 내려와 약 20%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추격자>가 지난 10일 월요일까지 전국에서 거둬들인 관객은 총 366만2538 명(배급사 집계). <10,000 BC>가 <추격자>의 400만 고지 달성에 제동을 걸 듯 보인다. <스텝업2 - 더 스트리트>도 만만치는 않다. 사실상 <추격자>와의 점유율차이는 5% 내외인 정도다. 맥스무비 순위에서는 약 1%의 차이로 앞서있다. 2주 연속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한 <
<10,000BC> 약 50%의 점유율로 예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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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3월 12일 오후 2시
장소 명동 롯데 애비뉴엘
이 영화
<꼬마돼지 베이브>를 쓴 딕 킹 스미스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 서기 565년부터 전해내려온 네스호의 괴물 ’네시’를 소재로 삼았다. 전장으로 떠난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하루하루를 무료하게 사는 앵거스(알렉스 에텔)는 어느 날 동네 호숫가에서 못생긴 알 하나를 줍는다. 알에서는 새인지, 물고기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물이 깨어나고 앵거스는 그에게 크루소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둘은 비밀스러운 우정을 이어가지만, 이들의 단란한 시간을 어른들이 가만놔둘리 없다. 엄마는 언제나 엄격한 규율을 내세워 앵거스를 감시하고, 군사훈련이란 명분으로 집을 점거한 군인들은 안그래도 좁은 크루소의 행동반경을 더욱 죄어온다. 게다가 더 큰 문제는 날이 갈수록 커지는 크루소의 덩치. 결국 앵거스는 크루소의 자유롭고 안전한 삶을 위해 그를 네스호로 이끈다. 3월 20일 개봉
100자평
아이들에게 동물은 영혼의 친구다.
전설의 괴물과 외로운 소년의 우정. <워터호스>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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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14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최되는 애니충격감독열전에는
독립 애니메이션 1세대 감독인 전승일 감독의 애니메이션을 만나보는 자리를 가진다.
5.18 민주항쟁의 주제로 5편의 애니메이션과 <내일인간>,<연필이야기2>등
전승일 감독의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만나 볼 수 있다.
저녁 7시 30분에는 관객과의 대화도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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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시네마 애니충격 감독열전, 3월 전승일 감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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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종철의 '내 인생의 한컷!'
군복무시절 휴가를 나와도 만나주는 이 없고 갈때도 없어 헤메던 중, 이모네 집에서 우연히 보게 되었다는 영화< 편지>.
영화 <편지>에서 정종철이 눈물을 흘린 명장면을 화면에 담아냈다.
[정종철] 나를 울렸던, 다시 보고 싶은 영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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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할 자가 없어보인다. 지난 주 개봉 3주차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하며 전국 300만명을 돌파했던 <추격자>가 이번 주에도 1위를 지켰다. 지난 3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간 <추격자>가 동원한 관객은 전국 46만1665명. 전국누적관객 360만8184명(배급사 집계)을 기록했다. 주말관객수로만 분석할 경우, 지난 주에 비해 약 20만명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여전히 400개 이상의 스크린을 점유하고 있다.
이번 주 박스오피스 1위부터 3위까지는 지난 주 순위와 동일하다. <밴티지 포인트>와 <바보>가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안성기, 조한선 주연의 <마이뉴 파트너>를 비롯해 <27번의 결혼리허설>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 <집결호>등 다양한 영화들이 지난 3월 6일 일제히 개봉했으나 기존의 강자들을 뒤엎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주에 비해 전체 박스오피스의 크기가 줄어든 것도 이유가 될 수
<추격자>, 개봉 4주차에도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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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결호
모두가 외면했던 전쟁이라는 기억 속에서
다시금 잊혀졌던 그들과 죽음을 되새기려는 '구지디'.
전쟁이 아닌 곳에서 전쟁의 참혹함과 또 다른 희망을 전하며
영화<집결호>는 오는 3월 13일날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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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작NEW] <집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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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 “<어톤먼트>에서 특히 세실리아와 로비가 스스로도 자신의 감정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랑으로 넘어가는 문턱을 넘는 부분이 백미였어요. 두 젊은이가 느끼는 성적인 이끌림을 이미지의 교차편집만으로 고조시켜 관객을 설득해냈습니다.”
이동진 “<어톤먼트>는 우아하면서도 매우 육감적인 영화라는 점이 맘에 들었어요. 처음 사랑에 빠지는 남녀가 정신과 육체를 온전히 공유하고픈 마음 그대로를 다양한 방식으로 생생히 살렸어요. 편집과 촬영도 훌륭해요. 촬영은 특히 1부에서 클로즈업들이 좋더군요. 관객의 감각을 고스란히 확장하는 듯했어요.”
가경: 세 번째로 이야기 나눌 영화 <어톤먼트>의 원작 <속죄>가 소설로서 탁월한 부분은 소설쓰기에 관한 메타픽션임에도 불구하고 그 점에 불필요한 주의를 끌지 않으면서 그 안에 담긴 사랑 이야기도 보존해 절묘한 균형을 잡았다는 점이었어요. 이 영화는 <위험한 관계> <콰이어트 아메리칸&g
[메신저토크] <어톤먼트>, <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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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와 무의미님(이동진 lifeisntcool@naver.com)이 입장하셨습니다.
점입가경(漸入佳境)님(김혜리 vermeer@cine21.com)이 입장하셨습니다.
점입가경님의 말(이하 가경): 지난 2주일은, 어제 본 영화는 그제 본 영화를 능가하고 오늘 본 영화는 어제 본 영화를 압도하는 점입가경의 나날들이었습니다. ^^
의미와 무의미님의 말(이하 의미): 이야, 연초에 영화 운을 제게 빌어주시면서 자신의 소망을 슬쩍 내비치시더니, 최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군요. ^.~ 저도 악 소리 나게 좋은 영화가 하도 많아 변별력있는 별점 매기느라 정말 힘들었어요.
가경: 지난 월요일에 2007년 미국영화를 결산하는 제80회 오스카 시상식이 있었죠. 작품상 후보에 들지 못한 영화들을 볼라치면 <조디악> <아메리칸 갱스터> <이스턴 프라미시스> 등이 있군요. 이쯤 되면 올해 미국영화가 얼마나 풍년인지 알 수 있죠. +_+ <본 얼티메이텀>
[메신저토크]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데어 윌 비 블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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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전설의 고장 마츠가네 마을엔 두쌍의 이상한 인물이 있다. 금괴를 찾으러 마을까지 숨어든 남녀와 이란성 쌍둥이지만 직업부터 성격, 말투와 행동이 다른 형제. 형이지만 발 사이즈도 15mm나 작은 히카리(야마나카 다카시)는 동생 코타루(아라이 히로후미)에게 열등의식을 갖고 있다. 어느 날 히카리는 트럭으로 한 여자를 친다. 겁을 먹고 도망을 가는데 죽은 줄 알았던 여자는 병원에서 의식을 차린다. 그 여자는 금괴를 찾아 마을에 들어온 남녀 중 한명이다. 금괴 찾기 작전이 잘 풀리지 않자 두 남녀는 히카리를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 하고 궁지에 몰린 히카리는 그때까지 쌓여왔던 모든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폭발한다.
영화는 마츠가네를 기괴한 분위기의 마을로 설정하고 복잡하고 어이없이 얽힌 인물들의 관계를 하나씩 보여준다. 영화 후반부 파출소의 한 경찰은 천장에 있는 쥐를 잡다 포기한 채 “계속 쥐만 늘어가네”라고 하는데 이 대사가 마츠가네 마을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이다. 적절한 쓴웃음
기괴한 마을 마츠가네 <마츠가네 난사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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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야>는 홍콩, 일본, 타이의 감독들이 만든 옴니버스 공포영화다. 한 남자를 놓고 갑자기 돌아온 전 애인, 그리고 옆집에 살고 있는 현재의 애인이 얽힌 삼각관계가 초래한 비극을 그리는 <이웃사람>과 한 여자가 어릴 적부터 상상 속에서 키워온 괴물 이야기인 <어둠>,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어버린 한 여자가 기억을 찾아가는 <잃어버린 기억>으로 구성됐다. 3국 감독들이 모여 아시아만의 독특한 공포영화를 보여주겠다는 야심으로 제작된 <흑야>는 분명 <쓰리>를 모델로 하고 있다. <쓰리>는 작품간의 편차에도 불구하고 <고잉 홈>이나 <메모리즈> 등 공포장르라는 틀에서 다양한 시도를 한 흔적이 눈에 띄었지만, <흑야>는 소재와 연출 면에서 세편 모두 안일한 태도를 보인다. <흑야>의 감독들이 선택(혹은 취합)한 건 자신들의 국적에 걸맞게 그동안 만들어진 아시아 공포영화의 잔영
아시아 3개국 옴니버스 공포영화 <흑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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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을 소재로 한 청춘영화가 한편 더 나왔다. <스텝업>(2006)의 속편 <스텝업2: 더 스트리트>는 출신과 스타일이 다른 남녀가 춤을 통해 교감하는 전편의 얼개를 그대로 가져왔지만, 이번엔 여주인공이 거리 출신이다. 고아로 후견인의 보호 아래 자란 앤디(브리아나 에비건)는 춤 패거리 ‘410’과 어울리며 말썽을 일으키자 텍사스로 보내질 위기를 맞는다. 다행히 오빠처럼 따르는 타일러(채닝 테이텀, 전편의 주인공)의 도움으로 메릴랜드 예술학교(MSA)에 합격해 볼티모어에 남지만 학업에 충실할수록 410들과 멀어지고 결국 의절한다. 앤디는 가족 같던 친구들의 등돌림에 절망하지만, MSA의 유망주 체이스(로버트 호프먼)의 도움으로 팀을 모아 길거리 댄스 대회 ‘스트리트’에 도전한다.
전편처럼 MSA가 배경이지만 <스텝업2…>는 배움의 울타리를 일찌감치 벗어났다. 비보이가 발레리나를 만나 제도 안으로 들어오는 전편과 달리 튀튀나 토슈즈와는 거리가 먼 앤디
현란한 춤사위로 채우면 그만? <스텝업2: 더 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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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프랑스어 원제는 “Les Ambitieux”, 우리말로 바꾸면 “야먕”, “야심가들” 정도가 된다. 로맨틱한 국내 개봉제목으로 둔갑한 이 영화는 그러니까 나름 심오한 의도가 엿보이는 영화이기도 하다. 파리의 잘나가는 출판사의 여성편집장 주디스(카랭 비아르)는 콧대 높은 싱글 커리어우먼이다. 그녀는 듣도 보도 못한 초짜 소설가 줄리앙(에릭 카라바카)을 초면에 무시했다가 그의 젊고 순진한 면모에 반해 연애를 시작한다. 마음을 나누기보다 섹스를 하는 즐거움을 더 크게 느끼며. 줄리앙은 주디스의 아버지가 1970년대 프랑스의 유명 좌파 지식인이었던 것을 우연히 알게 되고, 그녀의 집에 보관된 자료를 몰래 빼내 그것으로 소설을 써낸다. 주디스의 마음 한구석엔 줄리앙과의 관계를 ‘엔조이’로 제한하려는 의도가 있고, 줄리앙의 마음 한구석엔 주디스의 아버지의 감춰진 생애로부터 창작의 재료를 얻으려 한 의도가 있었다. 둘은 각자 짐작했던 서로의 이기적 본심을 면전에서 날카롭게 공격하고 헤
동상이몽일 뿐 <당신은 나의 베스트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