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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데이빗이 바라보는 세상은 잿빛이다. 신은 엄마를 살려달라는 그의 바람을 저버렸고, 어른들은 2차대전을 일으켜 서로 죽고 죽이기 시작했으며, 아빠는 금방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도피처로 택했던 독서가 문제가 된다. 마녀와 끔찍한 괴물이 등장하는 환상동화를 즐겨 읽던 데이빗은 책 속의 이야기가 현실의 자신을 ‘습격’하는 것을 느낀다. 이야기와 현실의 경계가 사라지고, 책들의 대화를 듣고, 허리 꼬부라진 남자가 서재를 뒤지는 광경을 목격한 직후, 소년은 어둠 속에서 죽은 엄마의 목소리를 듣는다. 목소리를 따라 정원의 지하로 들어간 그는 전혀 다른 세계를 발견한다.
맷 데이먼과 히스 레저가 주연을 맡은 영화 <그림형제: 마르바덴 숲의 전설>을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잃어버린 것들의 책>은 <그림형제…>와 마찬가지로 온갖 미사여구와 화려한 묘사로 포장된 환상동화의 거품을 걷어낸 작품이다. 데이빗이 도착한 세계에서 빨간 망토 소녀
잃은 만큼 어른이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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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이 세계 최고의 여행작가가 아니라면, 적어도 세계에서 가장 고약한 여행작가일 것이다. 그는 여행하는 지역을 찬미하는 대신 끝없이 투덜거린다. 말하자면 이런 식이다. 이 나라는 말도 안 통하고 몸은 힘들고 사람들은 무례하고 음식도 맛없어서 죽겠는데 내가 왜 여길 여행하는 걸까. 하지만 빌 브라이슨의 못된 문체에 부아가 치밀어오르는 일은 거의 없다. 배배 꼬인 영국식 유머가 너무 웃기기 때문이다. 게다가 불평불만의 끝에 찾아오는 묘한 여행의 감흥도 브라이슨의 특기다. 오랫동안 여행 안 가던 브라이슨이 애팔래치아 트레일(<나를 부르는 숲>)과 유럽(<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산책>)에 이어 아프리카로 갔다. <빌 브라이슨의 아프리카 다이어리>는 그가 국제빈민구호단체 CARE의 홍보대사 자격으로 8일간 케냐를 방문한 뒤 ‘오오 아프리카에도 희망을!’ 비슷한 인도주의적 결론을 내리며 슥슥 써낸 책이다. 전작들과 비교하자면 별것 없다. 한 페이지에 실린
거참, 브라이슨의 문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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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무라 히로시는 일본 개그 콤비 기린(麒麟) 소속이다. 그의 파트너인 가와시마는 성우 같은 목소리와 잘생긴 얼굴의 훈남 이미지. 다무라는 경험에서 비롯된 개그 소재로 인한 가난의 이미지. 다무라의 가난 이야기를 책으로 옮긴 게 <홈리스 중학생>이다. 경제적 위기로 가족 ‘해산’이라는 현실을 맞이한 중학생 다무라 히로시는 공원에서 노숙을 시작했다(이 공원을 찍은 사진이 책 표지 안쪽에 인쇄되어 있다). 형도 누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배가 너무 고파 골판지를 뜯어먹을 수밖에 없는 생활이었다. 이젠 유명 개그맨이 된 다무라의 진솔한 경험담은 버블 붕괴 이후 오랫동안 고통스런 시간을 견뎌야 했던 일본 독자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개그맨이 쓴 책다운 유머러스함은 분명 이 책의 강점이지만, 비참하기까지 한 가난의 시간보다는 다무라를 도와주는 사람들과 그들로 인해 성장해가는 이야기야말로 독자의 공감을 얻었다. 이 책은 2007년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동시에 2008년 상반기
가난개그로 2억엔을 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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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알다시피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은 임시 밴드다. 이브라힘 페레, 콤바이 세군도, 루벤 곤잘레스를 비롯한 쿠바 영감님들은 라이 쿠더에 의해 재발견되었고, 빔 벤더스의 영화를 통해 전 지구적인 음악적 영생을 얻었다. 하지만 그들의 공연을 다시 볼 날은 결코 오지 않는다. 각자의 음악적 활동을 위해 헤어졌던 영감님들은 다시 한자리에 모여 연주를 들려주기도 전에 차례차례 세상을 떠났다. 1998년 7월1일에 열렸던 전설적인 뉴욕 카네기홀 공연은 기껏해야 빔 벤더스의 영화에서 아주 잠시 목도할 수 있을 따름이다. 영화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의 O.S.T로 만족하지 못한 사람들이 실황 음반의 발매를 끝없이 기다려왔던 것도 이해가 간다. 다행히 입맛만 다시던 팬들을 위해 카네기홀 공연을 통째로 꾹꾹 눌러담은 ≪BUENA VISTA SOCIAL CLUB AT CARNEGIE HALL≫이 발매됐다. 16곡이 2장의 CD에 들어 있는데다가 32페이지에 이르는 콘서트 부클릿도 부록이
카네기홀의 흥분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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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가 말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국내 애시드재즈신에서 가장 유효했던 뮤지션의 이름을 대라면 단연 아소토 유니온이다. 2003년 이들이 발표한 1집은 세련된 그루브와 완성도 높은 사운드로 평단과 마니아들의 주목을 한껏 받았건만 그룹은 돌연 해체했다. 리더 겸 드러머 김반장과 기타 윤갑열은 이후 윈디시티를 결성했고, 베이시스트 김문희와 건반과 프로듀싱 담당 임지훈은 2006년 펑카프릭&부스터(Funkafric&Booster)로 거듭나 ≪One≫을 발표했다. 윈디시티와 펑카프릭&부스터의 음악을 모두 들어봤다면, 아소토 유니온이 얼마나 잘난 영재들로 뭉친 밴드였었나 동의하기 쉬울 것이다. 이중 펑카프릭&부스터가 ‘펑카프릭&부슷다’로 개명하고 6곡짜리 EP를 내놓았다. 반항적으로 보이고 싶었는지 언어유희를 부린 ‘…부슷다’의 EP ≪너무합니다 2008≫은 제임스 테일러 쿼텟 등을 직접적으로 연상시켰던 멋스러운 애시드·퓨전재즈 음반 ≪One≫과 뚜렷이 구별
도발적인데 맛깔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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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얄개’가 복고 바람 타고 뮤지컬로 돌아온다. 1976년작 청춘영화 <고교얄개>를 뮤지컬로 옮긴 <돌아온 고교얄개>가 11월4일부터 관객을 맞는다. 조흔파의 베스트셀러 소설 <얄개전>을 영화화한 <고교얄개>는 당시 청춘의 활기를 잘 담아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뮤지컬은 원작 영화의 줄거리를 받아안아 말썽꾸러기지만 의리만은 두둑한 나두수, 그의 짝사랑 상대인 오영아를 중심으로 고교얄개들의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물 건너온 대작 뮤지컬들이 한반도를 장악한 요즘, 건아들의 <금연>, 정수라의 <환희>, 이지연의 <난 아직 사랑을 몰라>, 이문세의 <붉은 노을>, 다섯손가락의 <풍선>, 전영록의 <종이학> 등 선율만 들어도 친숙한 7080 히트 가요들을 뮤지컬 넘버로 삽입한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원작 영화에서 파릇파릇한 청춘을 연기했던 이승현과 김정
얄개들의 7080 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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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회째를 맞는 2008 대구사진비엔날레. 주제는 ‘Then & Now-Memories of the Future’(내일의 기억). 한국·중국·일본·대만 등 동북아시아의 과거 및 현재를 조명한다. <한·중·일 현대사진전-내일의 기억>은 90년대 이후 한국사회의 문화 변천사를 살펴보는 ‘한국전’, 디지털적 상상력으로 무장한 젊은 작가 12인의 작업을 모은 ‘일본전’, 중국 대륙의 최근 20년간 변화를 대만·중국 작가 15인의 시선으로 담아낸 ‘중국전’ 등 국가별로 나눠 전시된다. 또 다른 주제전 <동북아시아 100년>은 사진이 갓 도입되었던 시절의 동북아시아 모습과 생활상을 보여준다. 비엔날레의 총감독이자 사진가인 구본창이 단독으로 기획한 특별전 <숨겨진 4인전>은 흑백 사진의 미학을 선보이는 원로작가 장쥬벤(중국)·장죠당(대만)·한영수(한국)·쇼지 우에다(일본)의 작품을 소개한다. 외국작가의 시선으로 담아낸 근 60년간의
사진으로 보는 동북아 1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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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 레이스>와 <뱅크 잡>, 모처럼 제이슨 스타뎀의 두편의 영화가 나란히 개봉했다. 특별히 강조하지 않아도 그는 이제 당당한 주연급 액션배우로 올라섰다. 장 클로드 반담과 스티븐 시걸이 주류 영화계에서 거의 도태된 지금 1972년생의 그는 정교한 동양무술을 구사하는 백인 액션배우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가한다. 흑인 웨슬리 스나입스와 더불어 가장 호쾌하고 완벽한 무술을 구사하는 서구 액션배우가 바로 그다. 사실 그가 어려서부터 무술을 체득하지 않은 사람이었음을 감안하면 그 성장속도는 정말 놀랍다. 그가 맨 처음 액션연기를 맛본 게 이연걸 주연의 <더 원>(2001)이었음을 떠올려보면, 불과 1년여 만에 <트랜스포터>(2002)에서 거의 액션기계가 된 그의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앞차기로 머리 뒤의 적을 가격하고, 기둥에 매달린 채 쉴새없이 발을 내지르는 모습은 딱 왕년의 홍콩 액션스타를 보는 것 같다.
물론 무술은 안 했어도 제이슨
[울트라 마니아] 제이슨 스타뎀, 왜 대머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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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감독 사샤 기트리 상영시간 78분 화면포맷 1.33:1 스탠더드
음성포맷 DD 2.0 프랑스어 자막 영어 출시사 고몽(프랑스)
화질 ★★★☆ 음질 ★★★☆ 부록 ★★★★
사샤 기트리 영화의 핵심은 ‘역설’에 있다. 역설은 기트리의 영화, 기트리와 영화의 관계를 모두 이해하는 데 가장 근사하게 쓰이는 말이다. 1912년, 연극에 주력하던 이십대의 기트리는 감히 “영화는 정점을 지나버릴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이후 감독이 되어서도 그는 영화를 얕보는 태도와 주장을 굽히지 않았는데, 그런 자세는 기존의 영화 관습과 약호를 거부하는 결과를 낳았다.
영화에 대한 경멸에서 비롯된 기트리의 독창성은 누벨바그 감독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고, 혹자는 그를 ‘모던 시네마의 아버지’로 치켜세우기도 한다. 한편, 비지지자들로부터 단조로운 희극, 삼각관계 실내극 정도로 취급받는 기트리의 영화는 사실 반코미디의 정서에 바탕을 두고 있다. <꿈을 꿉시다>(1936)에서 두 노파
‘사기’를 가르쳐줄까? <어느 사기꾼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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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배우 김갑수(51)는 27일 오후 10시 나란히 방송된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과 SBS TV '타짜'에 동시에 얼굴을 내밀었다.그동안 월~화요일 밤 '타짜'에서만 보이던 김갑수가 27일 '그들이 사는 세상'이 시작되면서 같은 시간대에 두 채널에서 다른 역할로 출연하게 된 것이다.그래서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준다는 지적이 있다. 하지만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원인은 다른 데 있다. 또 연예계가 전반적으로 불황에 시달리고 있어 겹치기 출연의 의미가 예전과 달라지기도 했다.◇외주제작ㆍ사전제작에 따른 겹치기김갑수가 '타짜'와 '그들이 사는 세상'에 겹치기 출연한 것은 드라마의 외주제작시스템이 정착되고 개별 드라마의 진행 상황에 차이가 있어 본의 아니게 발생한 '사고'다. '타짜'의 편성이 계획보다 늦어졌고, '그들이 사는 세상'은 원래 수~목 편성이었다가 최근에야 월~화 편성으로 바뀐 것이다.지난해 4월에는 탤런트 김병세가 월~화요일 오후 10시대에
<'겹치기'출연 배우들 "불황? 우리는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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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일본의 이누도 잇신(48ㆍ犬童一心) 감독이 한국 내 흥행 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28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국 10개 스크린에서 상영 중인 잇신 감독의 신작 '구구는 고양이다'는 26일까지 전국 2만2천800명을 동원했다.'구구…'의 흥행세는 반관 상영(다른 영화와 번갈아 상영)되는 곳이 많았던 데다 광고 비용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거둔 성적이라 특히 주목된다.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4~26일 이 영화의 좌석점유율은 42.4%를 기록해 점유율이 25% 내외였던 '아내가 결혼했다', '이글아이', '바디 오브 라이즈' 등 박스오피스 상위권 영화들을 웃돌았다.좌석 점유율은 조조 상영 등 관객들이 거의 없는 시간을 포함해 집계되기 때문에 점유율이 40%대라는 것은 주말이나 평일 저녁 시간 등 주요 시간대에는 좌석이 거의 매진됐다는 뜻이다.잇신 감독은 앞서 각각 5개 가량의 스크린에서 상영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
<'구구..'2만명 돌파, 이누도 잇신 '흥행불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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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영화 007 시리즈 21~22편에서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영국 배우 대니얼 크레이그(40)는 자신이 "본드 변천사에 보탬이 됐다"고 자평했다.내달 5일 007 22편 '007 퀀텀 오브 솔러스(Quantum Of Solace)' 개봉을 앞두고 있는 크레이그는 최근 여성지 엘르와의 인터뷰에서 "영원히 본드 역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본드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보여주는 계보에 내가 무언가를 추가했다고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숀 코너리(78), 조지 레전비(69), 로저 무어(81), 티모시 달튼(62), 피어스 브로스넌(55)의 뒤를 이은 6대 본드 크레이그는 최초의 금발머리 본드로도 화제를 모았다.2006년 007 21편 '007 카지노 로열'에서 본드 역을 처음 맡아 배우 생활의 황금기를 맞은 그는 올해 6월 '007 퀀텀 오브 솔러스' 촬영을 하다가 얼굴을 크게 다쳐 성형수술을 하기도
대니얼 크레이그 "제임스 본드 계보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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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새로운 007 시리즈인 '퀀텀 오브 솔러스'(직배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가 11월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다음달 5일 개봉하는 '007-퀀텀 오브 솔러스'는 시리즈의 22번째 작품이다. 제임스 본드가 거대한 천연자원을 장악하려는 무자비한 사업가와 그의 비밀 첩보원인 본드걸의 음모에 맞서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남아메리카 등지를 오가며 활약하는 것이 줄거리다.'007' 시리즈의 근작들은 서구권에서 여전히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과 달리 한국에서는 흥행에서 별 재미를 못 보고 있어 이번 신작이 국내 팬들에게 어느 정도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007' 시리즈는 냉전 시대인 1970~1980년대에는 1~3개(서울 기준)극장에서 소규모로 상영돼도 서울 50만명 안팎의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를 주름잡았지만 1990년대 중반 이후에는 흥행성적이 저조하다.29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1978년 개봉한 '007-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단관
<한국선 맥 못추는 '007'신작 흥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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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민규동 감독의 '앤티크-서양골동양과자점'은 케이크숍 앤티크를 오픈한 진혁과 파티셰 선우, 견습생 기범, 진혁의 보디가드 수영 등 남자 4명이 펼치는 유쾌한 드라마에 유괴 사건을 둘러싼 스릴러와 판타지가 가미된 영화다.어두운 과거에도 밝게 살아가려 하는 진혁을 연기한 배우 주지훈은 이번 영화를 케이크에 비교해 "포장된 케이크를 꺼내 봤더니 달지만 뒷맛은 씁쓸하지 않느냐"고 설명을 시작했다.주지훈은 "평소에도 인간의 이중성에 관심이 많았는데 찍으면서 깊이 파고들다 보니 자아를 찾은 부분도 있다"며 "촬영 초반에는 그런 깊은 부분에 빠져서 스태프들이 너무 치우쳐 보인다는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그는 "어떤 역으로 출연 제의를 받았는지 모르고 시나리오를 읽으면서도 왠지 진혁이 맘에 들었는데 진혁 역을 맡게 됐다"며 "선우는 김재욱, 기범은 유아인, 수영은 최지호가 각각
주지훈 "'앤티크' 달지만 뒷맛 씁쓸한 케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