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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역이 허우적거리다 머릿속의 종을 울릴 때가 있다.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Society)의 제목이 그렇다. 뭐랄까 원제보다 훨씬 시적이다. 팍팍한 우리 교육현실을 이입해서 보는 통에 실제보다 찬란한 영화로 새겨진 한국 관객의 기억과도 썩 어울린다. 시가 마지막으로 일상 화제에 오른 것이 언제더라 더듬으니 부끄럽도록 아득했다. 그래서 다시 중얼거려보았다. 죽은, 시인의, 사회.
시를 청춘의 암호쯤으로 아는 둔한 독자들이 이반한 사이에도, 시인과 시들은 들꽃처럼 태어났다. 지난해 10월 두 번째 시집 <기담>(문학과지성사 펴냄)을 발표한 김경주는, 황병승(<여장남자 시코쿠> <트랙과 들판의 별>), 김민정(<날으는 고슴도치 아가씨>) 등과 더불어 시단의 청량한 바람으로 환대받는 시인이다. 김경주의 첫 시집 <나는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2006, 랜덤하우스 펴냄)은 출판사에 따르면, 시집으로서는 예외
[김혜리가 만난 사람] 시인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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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생, 그러니까 삼십대 초반 렌카의 솔로 데뷔앨범은 ‘나이에 안 맞게’ 깜찍하다. 캐치한 사운드로 충만한 캔디팝의 전형이라서 ‘철없는 여자’가 어쩌고 할 만한데, 속을 들여다보면 아니다. 호주에서 8살에 연예계에 데뷔했고 20대에는 익스페리멘털 록밴드 디코더 링의 보컬로도 활동했던 경력 때문이다. 과연 귀에 꽂히는 멜로디로 인생의 쓴맛을 노래하는 <The Show>와 잔인한 세상에서 어른 되기의 고단함을 그린 <Anything I’m Not>은 예쁜 것들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니까 ‘소녀의 목소리’는 전략이다. 나약하고 의존적인 소녀의 이미지로 ‘웃기지 마셔, 인생이 뭔지 좀 아니까’라고 노래한다. 그래서 어떤 소녀들은 이 ‘언니’로부터 세상의 다른 쪽을 엿보고, 운이 좋다면 좀 다른 어른이 될 것이다.
[음반] 소녀 목소리는 전략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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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이어진 ‘마의’ 세 번째 앨범 행렬 중 하나. 그러니까, 두장의 100% 팝 앨범 이후 과연 프란츠 페르디난드는 무엇을 들려줄 수 있을까? 무려 3년 만에 내놓은 세 번째 앨범에선 “여자들이 춤추도록 만드는” 것 외에 뭘 더 할 수 있을까?
반년간의 휴식 이후 스코틀랜드의 빅토리아 시대 극장에 칩거한 밴드는 도중에 프로듀서를 갈아치우기도 하며 온갖 실험적인 시도를 했다. 사람 뼈를 퍼쿠션으로 사용하고 천장에 마이크를 매달아 늘어뜨리고 좁은 방에서 마이크 하나만으로 녹음하기도 했다. 아프로 쿠반에 대한 관심과 70년대 구형 신시사이저의 활용은 단연 두드러진다. 그렇게 아이디어가 난무하다가도 결국은 친숙한 ‘라라라~’식 떼창과 박수로 곡을 마무리하곤 하는데, ≪Tonight: Franz Ferdinand≫는 내내 새로운 시도와 안전지대 사이에서 갈팡질팡한다. 미끈하게 잘 빠진 곡들을 심장이 터져라 쉴새없이 내질렀던 앞의 두 앨범이 클럽의 밤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여전한 밤의
[음반] 마지막 세 트랙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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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클 지수 ★★★★
고전 지수 ★★☆
셰익스피어라는 꼬리표에 굳이 웨스트엔드를 떠올릴 필요는 없다.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을 찾은 <로미오 앤 줄리엣>은 영국 대가의 비극적 로맨스를 영어가 아닌 보드라운 프랑스어로 읊조리는 뮤지컬. 게다가 프랑스라니 그 이름에서부터 사랑과 시와 낭만이 배어나올 것 같은 달큰한 나라 아니던가.
2001년 프랑스에서 초연된 이래 자국에서만 200만 관객을 불러들인 이 히트뮤지컬은 고색창연한 명작을 원작으로 했음에도 절제라곤 모르는 스펙터클한 작품이다. 프랑스적인 기질을 물려받은 어린 연인들은 한층 더 열정적인 어조로 사랑을 칭송하고, 프로듀서 겸 작곡가 제라르 프레스귀르빅이 만든 뮤지컬 넘버들은 감정을 에둘러 말하는 법을 도통 모른다. 베로나 영주가 가창력을 폭발시키는 <베로나>부터 청춘들의 활기를 그대로 눌러담은 <세상의 왕들>, 시민들의 슬픔과 회한을 절절하게 옮긴 <죄인들>까지 드라마
[뮤지컬] 셰익스피어와 프랑스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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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싯적에 <페이퍼> 좀 펄럭여봤다 하는 사람이라면 김양수의 카툰을 잘 알 것이다. 소소한 일상의 사건, 사고를 재치있게 그려낸 카툰. 깜짝 놀랄 발상의 전환, 스펙터클(현란한 그림), 독자를 압도하는 창의력… 이런 건 절대 없다. 심지어 몇번인가는, 이런 거 나도 그릴 수 있지 않을까 했다. 어쩌면 그럴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무나 김양수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생활의 참견>을 보고 낄낄거리면서 다시 한번 그런 생각이 들었다.
<생활의 참견>을 계속 보게 되는 이유는 사람을 보는 따뜻한 시선에 있다. 시선이 따뜻한데 상투적이지도 지루하지도 않다. 누구나 비슷한 것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법한 얘기인데도 김양수가 하면 여지없이 웃게 된다. 지난해 8월4일에 업데이트된 ‘아버지와 대추주’만 해도 그렇다. 양조장 출근 때 장화를 신고 출근했던 할아버지가 퇴근 때는 장화에 술을 채워 오셨다든가, 대추주 제작에 도전한 아버지가 대추에 소주를 부은
[스크롤잇] 소소하고 따뜻한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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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미는 정직하게 노동하는 작가다. 정직한 노동에는 인내가 필요하다. 한지와 비단, 모시를 손질해 종이를 만드려면, 자연의 재료로 염료를 만들어 종이에 색을 입히려면, 콩을 여러 날 불려 갈아 만든 즙으로 종이를 닦고 지우고 훔쳐내려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고된 작업 끝에는 작가 자신의 정체성과 의미에 대한 해답이 있었다. “은은히 품은 빛, 숨결같이 고운 표피, 체온을 받아주는 푸근함, 하지만 다가갈수록 느껴지는 강인함.” 자신이 만든 종이를 보며 정종미는 그녀와 그녀의 어머니를 비롯한 한국의 여성들을 떠올렸다. 여자와 한지는 그렇게 참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다.
<역사 속의 종이부인>은 보통 여자보다 조금은 특별한 11명의 여성을 소개한다. 유화부인, 선덕여왕, 신사임당, 허난설헌, 황진이, 논개, 명성황후, 유관순, 나혜석 등이 그들이다. 조선 시대의 여성들이 대부분인데, 이는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에서도 정체성을 잃지 않았던 이들을 기억하고 경외하기 위함이다. 작
[전시] 역사 속 여인들이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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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후기 마지막 문장을 읽다가 박장대소했다. “탐나는 책의 번역을 양보해주신 김상훈, 정소연, 최용준씨께 감사드립니다.” SF소설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노인의 전쟁>을 번역한 이수현씨를 포함한 네 번역자의 이름이 찍힌 책만 골라 읽어도 된다고 해도 아무 무리가 없을 사람들인데, 그들이 탐냈던 책이라니. 게다가 이 책 한국어판 판권 경쟁이 치열했음을 아는 입장에서는 이 번역본 출간이 더없이 반갑다. 로버트 하인라인의 재림이라는 칭찬이 헛되지 않은 존 스칼지의 <노인의 전쟁>은 최고의 페이지 터너.
존 페리는 75살 생일에 아내 무덤에 작별을 고한다. 75살 이상만 뽑는 군대, 우주개척방위군에 입대하기 위해서다. 입대와 동시에 지구에서는 사망자 처리가 된다. 그들 중 아무도 지구로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페리는 다양한 삶을 살았던 여섯 노인들을 만나 ‘늙은 방귀쟁이’라는 모임을 꾸리는데 이들은 상상치 못했던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그러던 어느 날 죽은 아
[도서] SF 액션 멜로 유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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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앤드 스타스, 케이전 주얼, 조지언 크리스털. 디자이너 브랜드의 컬렉션이 아니다. 수박, 덩굴제비콩, 마늘 등에 붙은 종자의 이름이다. 탄생의 비밀이 숨겨져 있을 이 이름들에서 황홀함을 느낀 사람이라면 <자연과 함께한 1년>을 추천하고 싶다. ‘한 자연주의자 가족이 보낸 풍요로운 한해살이 보고서’ 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은 도시에서 애팔래치아 산맥 아래의 농가로 이주를 결심한 바버라 킹솔버와 그 가족의 이야기다.
지구 온난화에 대한 책임감에서 결심한 귀농은, 엄청난 계획으로 시작된다. 직접 재배하거나 지역에서 공급이 가능한 식재료만 먹겠다는 원칙이다. 수확한 곳에서 구입하니 싱싱함은 기본이고, 이동거리가 줄어드니 화석연료의 소비도 적으며, 농민들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커진다는 올바른 이유에서다. 당연히 쉽지 않다. 진열된 상품을 고르던 즐거움을 포기하고 흙 묻은 당근을 시장 바닥에서 고르는 일은 낯설다.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재배와 수확이 불가능한 겨울에는 저장고의 말
[도서]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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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입양 충동 지수 ★★★★★
마지막 챕터에서 오열 지수 ★★★★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고양이는 버려진 고양이었다. 1988년 1월 오하이오주 소도시 스펜서 도서관의 반납함 속에 버려진 새끼고양이 한 마리가 도서관 사서 비키 마이런에게 구조됐다. 남편과 헤어진 뒤 반항적인 딸과 살던 비키와 도서관 운영진은 고양이를 동물보호센터에 보내는 대신 말도 안되는 결정을 내린다. 고양이를 도서관에서 입양하기로 한 것이다. 그들은 십진분류법을 창조한(그러니까 문헌정보학의 뉴턴쯤 되는) 멜빌 듀이와 ‘책 좀 더 읽어요!’라는 의미의 리드모어북스(Readmorebooks)를 합친 ‘듀이 리드모어북스’라는 이름을 고양이에게 지어줬다. 고양이는 이후 19년 동안 스펜스 도서관에서 살다가 2006년 12월 위종양으로 생애를 마쳤다. 듀이가 사망하자 <USA 투데이>와 <워싱턴 포스트>를 비롯한 250여개 언론이 추모기사를 냈고 지금도 스펜서 도서관 홈페이지(spencerlibr
[도서] 세상에서 가장 유명했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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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라 데이비스는 그리 아름답지 않다. 나이는 40대 중반이다. 주로 연극배우로 활동했다(토니상 수상자라는 이력이, 할리우드의 화려한 셀러브리티 사이에서 그리 큰 메리트를 가질 순 없다). 그리고 흑인이다. 최근작 <다우트>에서 그녀가 등장하는 장면은 10분이 넘을까 말까 한다. 그런데도 <다우트>를 통해 바이올라 데이비스는 감히 ‘2008년의 연기’라고 부를 만한 고지를 점령했다.
<다우트>에서 데이비스가 연기한 밀러 부인은 메릴 스트립이 연기한 알로이시스 수녀와 함께 등장한다. 알로이시스 수녀는 플린 신부에 대한 반감 때문에 신부와 ‘부적절한’ 관계라 의심되는 소년의 엄마 밀러 부인을 불러들인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상황은 급변한다. 60년대 중반, 가난하고 무식한 흑인 여성이라는 강고한 선입견에서 빠져나온 밀러 부인은, 무엇과도 비할 데 없는 모성애의 용감한 결단으로 알로이시스 수녀의 ‘심장’을 직접적으로 공격한다. 로저 에버트가 “2008년
[바이올라 데이비스] 메릴 스트립에게 훔쳐낸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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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제니퍼 애니스톤을 따라다니는 별명이다. 어쩔 도리 없다. 그녀는 눈물의 여왕이다. 우리는 애니스톤의 얼굴을 보며 즉각적으로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를 떠올린다. 다들 아는 이야기지만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를 찍으며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사랑에 빠졌다. 애니스톤과 브래드 피트는 이혼했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아이를 낳았고 아이들을 입양했고 결혼을 했고 거대한 저택을 샀고 ‘브란젤리나’가 됐다. 애니스톤의 고난은 그때부터 시작됐다.
<프렌즈> 시리즈의 유일한 생존자
파파라치들은 애니스톤의 사진을 미친 듯이 찍어서 타블로이드 잡지들에 팔아먹었다. 타블로이드들은 애니스톤의 사진을 브란젤리나의 행복한 사진과 함께 실었다. 불행과 행복의 대차대조표였다. 타블로이드가 아닌 패션지 <보그>조차 “녹음기를 꺼달라고 요구한” 애니스톤의 말을 잡지에 그대로 실었다. “안젤리나 졸리의 언행은 정말 쿨하지 못했어요.”
[제니퍼 애니스톤] ‘눈물의 여왕’은 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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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조제, 이케와키 치즈루(池脇千鶴.28)가 돌아왔다. 이케와키가 연기한 영화 '오이시맨'의 메구미는 외롭고 그늘진 사람이지만 밝게 살기 위해 노력하면서 오히려 다른 사람의 상처를 감쌀 줄 아는 여자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조제와 상당 부분에서 닮아 있다.19일 개봉하는 '오이시맨'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은 이케와키는 10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메구미는 외로움을 안고 있지만 밝게 살려 하는 여자"라고 소개하면서 "누구에게나 고독과 결핍이 있고, 그런 면을 연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저는 특정 캐릭터를 선호하고 고집하지는 않아요. 다만 어떤 사람이든 결핍된 면이 있고, 그 부분이 더 잘 드러나는 역할들이라 메구미에게서 조제를 연상할 수 있을 것 같아요."'오이시맨'은 일본 여행길에 우연히 만나게 된 현석(이민기)과 메
이케와키 "누구에게나 있는 고독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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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이병헌ㆍ김태희 주연의 20부작 첩보액션 드라마 '아이리스'가 영화로도 동시에 제작된다.'아이리스'의 제작사 태원프로덕션의 정태원 대표는 11일 "'아이리스'는 드라마와 함께 영화로도 동시에 제작된다"며 "단순히 드라마 내용을 편집해 영화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와는 다른 버전의 영화가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그동안 드라마 내용을 그대로 2시간 안팎으로 편집해 극장에서 상영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드라마와 영화를 각기 다른 버전으로 동시 제작하는 것은 '아이리스'가 처음"이라며 "두 명의 감독에게 연출을 맡긴 것은 바로 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에 앞서 제작사는 지난 6일 영화 '홀리데이', '리베라메' 등을 연출한 양윤호 감독과 KBS 2TV '이 죽일 놈의 사랑'을 연출한 김규태 PD가 '아이리스'를 공동 연출한다고 밝혔지만 그 배경은 공개하지 않았다.정 대표
드라마 '아이리스' 영화로도 동시에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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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아 논란이 일었던 영화 '작전'이 재심의를 통해 결국 15세 관람가로 극장에 걸리게 됐다.영화 '작전'의 제작사 비단길은 이 영화에 대해 영상물등급위원회에 재심의를 청구한 결과 10일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이 영화는 지난달 28일 영등위 영화등급분류소위원회로부터 폭력성과 대사, 모방 위험 등을 이유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에 제작사는 "표현과 창작의 자유를 침해해 한국 영화산업의 퇴행을 낳을 수 있는 불합리한 결정"이라며 반발했다.비단길은 영화에 삭제나 수정을 하지 않은 채 기획과 연출 의도가 담긴 재심의 신청 사유서를 첨부해 재심의를 청구했고 영등위는 10일 영등위원 9명 전원이 참가한 전체회의를 열고 이 영화에 대해 15세 관람가 등급을 내렸다.영등위는 개봉 영화에 대해 영화등급분류소위를 통해 등급을 매기며, 이의가 있는 영화사는 30일
'작전' 결국 15세관람가…심의 뒤집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