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다국적 6인조 그룹 유키스(U-KISS)가 세계적인 스타를 육성하는 한일 합작 프로젝트의 주인공이 됐다.
유키스(일라이, 케빈, 기범, 동호, 수현, 알렉산더)의 소속사인 NH미디어(대표 김남희)는 3일 "일본 유명 엔터테인먼트사인 요시모토 그룹이 100억엔(한화 약 1천500억원)을 투자해 유키스를 세계적인 그룹으로 육성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의 스포츠연예전문지 스포츠호치도 이 소식을 보도했다.
NH미디어와 요시모토 계열 비전프로덕션(대표 시게타 마사이치)의 스타 양성 프로젝트는 보아를 세계적인 스타로 키운 SM엔터테인먼트와 에이벡스의 사례에 이은 것이다.
NH미디어는 "유키스 프로모션 차 일본을 방문한 김남희 대표에게 시게타 대표가 한일 합작 프로젝트를 제안했다"며 "유키스가 동양 스타들이 세계 무대에 진출하는데 걸림돌인 언어 능력이 뛰어나고 춤과 노래 실력을 갖춘데다, 15~20세로 구성된 점을 눈여겨본 것 같다"고 말했다.
교포인 일라이는 미국, 알렉산더는 홍콩 국적이며 동호는 중국에서 유학생활을 했다. 이중 알렉산더는 프랑스어, 중국어, 영어 등을 소화한다.
두 회사는 유키스를 한국과 일본에서 띄운 후 한국을 교두보로 중국과 동남아시아까지 진출시킬 계획이다.
NH미디어의 김남희 대표는 "일본의 자본과 우리의 콘텐츠를 결합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진출하려한다"며 "이같은 프로젝트가 침체한 우리 가요계의 활력으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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