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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SBS TV 드라마 '신의 저울'이 24일 자체 최고 시청률인 16.5%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25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신의 저울'은 24일 연속 방송한 마지막 분량인 15,16회의 시청률이 15회는 12.5%, 16회 16.5%의 전국 가구 시청률을 기록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16회의 시청률이 18%까지 올랐다.성 연령별로는 여자 30대에서 17%로 가장 높은 시청 점유율을 보였으며, 지난 8월29일 첫회부터 종영까지 평균 시청률은 11.8%로 나타났다.대검중수부장의 아들이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나서 은폐한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심리전을 그린 '신의 저울'은 법의 형평성이란 무엇인지 의문을 던지며 막을 내렸다.마지막회에서는 아들의 살인사건으로 옷을 벗게 된 검사 김혁재(문성근 분)는 후배 검사 장준하(송창의)에게 "연봉 1억 원인 사람과 최저 생계비로 생활하는 사람이 같은 죄를 저질렀다고 해서 똑같이 100만
SBS '신의 저울', 법의 형평성 제기하며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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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현빈과 송혜교가 주연을 맡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극본 노희경, 연출 표민수)의 방송이 다가오면서 월화극 판도를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다.현재 평일 저녁 드라마들이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진용으로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그들이 사는 세상'도 밀리지 않는 면모를 갖춘 작품. '그들이 사는 세상'의 가세로 월화극 경쟁도 수목극 못지않게 뜨거워질 전망이다.현재 월화드라마는 송승헌 주연의 대작인 MBC '에덴의 동쪽'이 시청률 30%를 넘보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여기에 SBS '타짜' 역시 10% 대 중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여기에 '그들이 사는 세상'은 한자릿수 시청률로 막을 내린 '연애결혼' 후속으로 27일 등장한다.KBS로서는 '그들의 사는 세상'이 오랜 시간 계속된 월화드라마 부진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마지막 카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KBS는 미니시리즈는 순항해온
<'그들이 사는 세상' 드림팀, KBS 월화극 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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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제5회 메가박스 일본영화제가 다음 달 12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플레이 플레이 소녀'를 상영하며 개막, 16일까지 이어진다.이 영화제는 일본의 비영리법인인 영상산업진흥기구가 주최하고 메가박스와 일본문화청이 공동주최자로 참여하는 것으로 2004년 처음 개최된 이후 다양한 미개봉 일본 영화들이 한국 관객들을 만나는 통로로 인기를 끌어왔다.개막작인 '플레이 플레이 소녀'는 와타나베 겐사쿠 감독이 올해 만든 신작으로 소설 속 사랑을 꿈꾸는 여고생 모모코(니이가키 유이)가 야구부 에이스인 오오시마(혼다 가쿠토)를 보고 첫눈에 반해 야구부 응원단에 들어가며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청춘 영화다.상영작 중에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중 가장 먼저 영화화됐던 1981년작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감독 오모리 가즈키)가 눈에 띈다.하루키의 초기작인 원작 소설은 도쿄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고향에 내려온 '나'와 소설가 지망생 '쥐', '나'와 하룻밤을 보내게
<일본영화 팬들 메가박스로 모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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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그들이 사는 세상'으로 4년 만에 안방에 복귀하는 송혜교(26)가 "시청률이 은근히 신경 쓰이는데 현빈 씨가 당차게 나와 부담을 덜었다"고 말했다.송혜교는 최근 인터뷰에서 "시청률에 연연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방송 날짜가 다가오니까 은근히 신경도 쓰인다. 그래서 '시청률은 어쩌지?'라고 걱정을 했더니 현빈 씨가 신경쓰지 말라고 하더라"며 웃었다.그는 이어 "동갑내기인 현빈 씨가 '에이, 잘 될 때도 있고 못 될 때도 있지 그런 것을 신경 쓰면 안된다'고 의연하게 말해 나보다 훨씬 어른스럽게 보였다"고 말했다.송혜교는 전작인 2004년 KBS 2TV '풀하우스'는 시청률이 30%를 넘나드는 고공행진을 했다. 현빈은 2005년 MBC TV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50% 를 넘는 시청률을 경험했다. 그 때문에 '그들이 사는 세상'에 거는 KBS의 기대도 크다.하지만 경쟁작인 MBC TV '에덴의 동쪽
송혜교 "현빈이 나보다 시청률에 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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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해원 통신원 = 어머니와 오빠를 잃은 ‘드림걸즈’의 제니퍼 허드슨(27)이 7살짜리 조카를 찾아달라고 공개 호소하고 나섰다.허드슨은 24일(현지시간) 시카고 남부 잉글우드에서 어머니와 오빠가 피살된 후 실종된 조카 줄리안 킹을 찾아 달라며 26일 시민들의 도움을 부탁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허드슨과 가족들은 줄리안 킹을 찾는데 보상금 10만달러를 내걸었다.줄리안 킹은 허드슨의 언니 줄리아 허드슨의 아들로, 허드슨의 어머니 다넬 도너슨(57)과 오빠 제이슨 허드슨(29)이 자택에서 총에 맞은 시신으로 발견된 24일 이후 실종상태다.킹의 어머니인 줄리아 허드슨은 23일 자신의 31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외식을 한 뒤 어머니와 남동생 제이슨 등과 함께 사는 집으로 킹을 데리고 온 뒤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드림걸즈'로 2007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허드슨은 지난 주말 플로리다에서 시카고 지역의 고향으로 와서 가족들과 함께 머물며 조카 찾기에 나섰다.
제니퍼 허드슨 "일곱살 조카도 실종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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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가와 곤 이야기>(2006) 이후 활동이 뜸했던 이와이 순지 감독이 할리우드 스타 올랜도 블룸, 크리스티나 리치와 함께 작업했던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와이 순지 감독은 옴니버스영화 <New York, I Love You>에서 올랜도 블룸, 크리스티나 리치와 함께 단편을 완성했다. <New York, I Love You>는 스칼렛 요한슨, 내털리 포트먼, 장원,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등 12명의 감독이 뉴욕을 주제로 연출한 단편 모음. 이와이는 한 작곡가의 어시스턴트인 여성이 그 작곡가를 위해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을 낭독한다는 줄거리의 작품을 맡았다. 이 영화는 다른 11편의 단편과 함께 2009년 2월 미국에서 개봉한다.
이와이 순지 단편에 올랜도 블룸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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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밀러와 브래드 피트가 만난다. <버라이어티>는 조지 밀러가 구상 중인 신작 <오디세이>에 브래드 피트가 합류한다고 밝혔다. <오디세이>는 호메로스가 쓴 <오디세이>를 원작으로 했으며 배경을 미래의 외계로 바꾼 SF영화. 이 영화 외에도 조지 밀러 감독은 현재 세개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해피피트3> <아기돼지 베이브3>는 각각 시리즈의 속편이며 <저스티스 리그>는 워너브러더스와 손을 잡고 DC의 슈퍼히어로 만화를 영화화하는 작품이다. <오디세이>에 출연하게 될 브래드 피트도 다수의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현재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인글로리어스 바스타드>를 촬영 중이며, 그가 출연한 <생명의 나무> <벤자민 버튼의 흥미로운 사건>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조지 밀러 신작 <오디세이>에 브래드 피트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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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진> <아편전쟁>의 시에진 감독이 10월18일 오전 타계했다. 모교의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전날 상위의 한 호텔에서 눈을 붙인 뒤 다시는 일어나지 못했다. 84살의 시에진 감독은 죽음을 맞이하기 전까지 근 60년간 영화계에 투신한 중국영화계의 거봉. 데뷔작은 1948년에 나온 <아처>(啞妻)라는 풍자코미디였으며 이전에는 충칭에서 연극 활동을 했다. 인권의 관점에서 문화혁명의 여파를 파헤친 그의 작품은 ‘제5세대’라 불리는 중국의 젊은 감독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지아장커 감독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에진이 “용기있는 인물” 이었으며 “중국 민족의 역사를 거듭 환기시켜준 감독”이라고 회고했다. 임권택 감독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감독의 장례식에는 약 10만명이 넘는 조문객이 방문했다.
중국영화의 거봉 시에진 감독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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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캐트럴
<섹스 앤 더 시티>의 화끈한 미시 킴 캐트럴의 차기작이 결정됐다. 킴 캐트럴은 이상형의 여자를 찾아 세계를 돌아다니는 남자와 1980년대 영화계를 주름잡았던 여스타의 이야기를 다룰 <미스 재뉴어리>에 출연한다. 그녀는 이 영화에서 50대 싱글맘이 된 왕년의 스타를 연기할 예정. 브라이언 데니히, 키스 데이비드도 함께 출연한다.
오카다 준이치
자니즈의 베테랑 그룹 V6의 오카다 준이치가 사랑에 빠진다. <키사라기 캐츠아이> <홀드 업 앤 다운> 등 주로 남성 청춘영화에 출연했던 오카다는 구마자와 나오토 감독(<무지개 여신>)의 신작 <오토나리>에 남자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오토나리>는 이웃에 사는 카메라맨 남자와 생화 디자이너 지망생 여자의 연애물. 상대 여배우로는 드라마 <시효경찰>의 아소 구미코가 결정됐다.
유승호, 김범
‘언니들’을 위한 희소식이다. 유승호와 김범이 &l
[캐스팅] 킴 캐트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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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스페이스 첫돌잔치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첫 번째 생일 행사를 갖는다. 2007년 11월8일 개관한 인디스페이스는 11월8일 ‘관객과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 이벤트로 설립 1주년을 자축한다. 지난 1년간 개봉한 독립영화 중 ‘다시 보고 싶은 영화’ 한편을 관객 투표로 선정해 상영하며, <은하해방전선>의 임지규와 함께하는 팬미팅 자리, 10월2일 막을 내린 일본다큐멘터리특별전 상영작 중 인기작을 한편 골라 다시 상영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자세한 일정은 인디스페이스 홈페이지(http://www.indiespace.kr) 참조.
강릉이 밀어주는 영화 <주문진>
영화 <주문진>이 12월 촬영 시작을 앞두고 강릉시와 손잡았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10월23일 하명중 감독, 이순열 현진씨네마 대표와 만나 제작비 5억원 및 세트 제작 등을 약속했다. 제작사 현진씨네마쪽은 “영상사업에 관심이 많은 강릉시가 영화 기획단계부터 개봉까지 전 단계에 참여해
[국내단신] 인디스페이스 첫돌잔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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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내지마, 우리도 처음이야.” 열네명의 초짜 영화기획자들이 재미있는 슬로건 아래 똘똘 뭉쳤다. 미디액트와 인디스페이스가 공동기획한 ‘웰컴 투 마이 페스티벌’은 올해 8월25일부터 두달간 미디액트 영화상영실무강좌를 수강한 일반인들이 기획부터 홍보까지 모두 책임진 DIY(Do It Yourself)영화제다. 11월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수강생들이 직접 프로그래밍한 세개 부문 3편의 장편독립영화와 12편의 단편독립영화가 상영된다.
‘차별에 관한 이야기’ 부문에서는 김일란 감독의 <3×FTM>과 박매화 감독의 <북두칠성>, 여성영상집단 WOM의 <나이프 스타일> 등이 상영된다. ‘리얼인디무비의 발견’에서는 김삼력 감독의 <아스라이>와 백종현 감독의 <부재중 통화 2건>, 태소정 감독의 <The Band> 등이 상영된다. ‘치정시대’ 부문에는 최진성 감독의 <에로틱 번뇌 보
[인디스토리] 영화제도 DIY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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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영/애니메이션 감독
얼마 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나의 단편들을 상영할 기회가 있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어디였지?’라는 생각으로 되새기며 찾아간 곳. 낙원상가 건물을 한두칸 오르며 옛 기억의 그윽함들이 스멀스멀 찾아들었다. 대학 졸업 뒤 이따금씩 들르던 그곳을 다시 찾은 날, 어느 영화에서처럼이나 어릴 적 필통을 다시 찾아 열어보는 듯한 묘한 감흥을 느꼈다. 좋은 기억은 늘 항상 거기에 있다. 좋은 영화들을 긴 시간이 지나도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다는 건 커다란 행운이며 판타지다. 그런 자리를 마련해주는 시네마테크가 한결같이 자리하기를 기원한다.
[시네마테크 후원 릴레이 138] 정민영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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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소문이 그렇지만, 충무로의 소문 또한 ‘음식은 갈수록 줄고 말은 갈수록 는다’와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하는 두개의 속담 사이에 존재한다. 소문이란 대개 부풀려지게 마련이지만, 따지고 보면 그 근거 또한 존재한다는 말이다. 최근 충무로를 활발하게 돌아다니는 소문은 시네마서비스 매각설이다. 그 골자는 강우석 감독(45%)에 이어 시네마서비스의 2대 주주인 CJ엔터테인먼트(37%)가 강 감독의 지분을 인수해 시네마서비스를 소유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 소문에는 다음과 같은 해석이 달려 있다. ‘CJ로부터 100억원을 대여한 강 감독이 <모던보이>의 흥행 실패 등으로 결국 시네마서비스 지분을 팔아 빚을 갚게 됐다.’
충무로가 이 소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시네마서비스가 유일하게 남은 토종 영화자본이기 때문이다. 사실, 엄밀히 말해 시네마서비스는 토종자본이 아니다. 시네마서비스는 꽤 오래전부터 CJ가 수혈하는 자금에 의지해왔으며, 최근에는 자사가 제작하는 작품에도
[문석의 취재파일] 시네마서비스 굴뚝 왜 연기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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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은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5월9일 영상자료원 내에 문을 연 한국영화박물관을 위한 영화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며 전시품 기증 캠페인을 벌입니다. 59번째는 김충남이 기증한 <청춘의 십자로> 광고전단입니다.
2007년 발굴된 <청춘의 십자로>는 여러 가지 면에서 귀중한 필름이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영화임은 물론이고, 일제시대에 만들어진 무성영화 중 처음이자 질산염 필름이 발견된 첫 사례이기도 하다. 덕분에 자료원에는 질산염 필름을 위한 특별 수장고가 마련되었고 <청춘의 십자로>는 독방을 쓰며 특별 대우를 받고 있다. <청춘의 십자로> 필름은 한때 단성사를 경영했던 분의 자손이 보관했던 것으로 각각의 필름 캔에는 <아리랑> <장한몽> 등의 제목이 적혀 있어 자료원 직원들을 매우 긴장하게 하기도 했다.
<청춘의 십자로>(1934)는 첫 발성영화로 기록되는 <춘향전>(
[한국영화박물관 전시품 기증 릴레이 59] <청춘의 십자로> 광고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