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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에서 빙의·시간여행까지 차례로 격파해 나가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세계
미스터리 작가의 두뇌는 어디까지 미칠 수 있을까. 히가시노 게이고는 물리학과 수학, 뇌이식과 심장 외과, 사법제도, 버블경제부터 빙의와 시간여행이라는 상상의 영역까지, 작가로서의 한계를 실험이라도 하듯 차례차례 격파해나간다. 현대사회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그의 날카로운 눈길을 피하는 건 불가능한 듯싶다.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세계와 함께, 드라마와 영화로 옮겨진 그의 작품 중 6편을 집중 소개한다.
[히가시노 게이고] 일본 최고 미스터리작가의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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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울 슈팅 매치> The Whole Shootin’ Match
1978년 감독 이글 퍼넬 상영시간 110분
화면포맷 1.33:1 스탠더드 음성포맷 PCM 2.0, DD 2.0 영어
자막 영어 출시사 워치메이커필름스(미국, 3장)
화질 ★★★☆ 음질 ★★★☆ 부록 ★★★★☆
1970년대 후반, 미국에서 두편의 위대한 독립영화가 만들어진다(미국 독립영화의 거목인 존 세일즈가 데뷔작을 발표하기 직전이다). 초저예산으로 제작된 찰스 버넷의 <양 도살자>와 이글 퍼넬의 <호울 슈팅 매치>는 1980년대 이후 미국 독립영화의 폭발을 예언한 작품이다. 두 작품에는 공통점이 많다. 두편 다 오랫동안 대중으로부터 멀어져 전설로 남았고, 2007년에 기적처럼 구한 필름이 복원돼 대중과 재회했으며, 복원팀과 제작진이 힘을 합쳐 각각 훌륭한 DVD를 내놓았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호울 슈팅 매치>가 미국 독립영화에 끼친 거대한 영향을 파악하자면
[dvd] 선댄스영화제의 뿌리, <호울 슈팅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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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베트의 만찬>(Babette’s Feast, 1987)의 배경은 황량한 북구의 어느 마을. 청교도들이 모여 사는 이곳에 최고의 요리사 출신인 파리 여자 바베트가 온다. 그녀는 프랑스 혁명의 불길을 피해 바다를 건넜다. 그녀는 복권에 당첨된 1만프랑의 거액으로 프랑스로부터 최상급 와인과 요리 재료를 사들인다. 이 마을의 정신적 지주였던 목사의 기념일에 모인 마을 사람들에게 베풀 만찬을 위해서다. 목사의 사망 뒤 서로 반목하고 시기하며 싸늘하게 살아가던 마을 사람들은 바베트의 초청이 달갑지 않다.
“맹세컨대 우리는 음식에 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겠소.”
청교도적인 금욕주의는 입의 호사를 철저히 배격하려 한다. 그 시절의 미덕이기도 했다. 위장이 아니라 혀를 위해서 요리하는 것은 죄악이라고 했으니 말이다. 심지어 마을의 한 여자는 말한다. “혀는 가장 요사스러운 근육이죠”라고. 그런 그들이 먹는 음식은 오직 소금에 전 대구와 맥주 효모로 만든 빵 수프 따위다(사실
[그 요리] 서양 3대 진미를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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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식당판에서도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경제학의 오랜 정설이 적용된다고 믿는다. 시쳇말로 소금간도 잘 못 맞추는데도 바람몰이하듯 인기를 얻는 식당이 워낙 많아서다. 특히 까다롭고 정확한 감식가가 널려 있는 한식이나 동양식보다는 서양식에서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난다. 영화 <빅 나이트>에서 뉴저지 변두리 동네에 이탈리아 식당 ‘파라다이스’를 연 형제의 고민도 여기서 시작된다. 이탈리아 전통 요리를 탁월하게 잘하는 형 프리모는 주방을 맡고, 비즈니스 감각이 있는 동생 세콘도는 홀 영업을 챙긴다. 그러나 영업은 고전한다. 맞은편에 있는 이탈리아 식당이 손님을 빼앗아가기 때문이다. 요리 솜씨는 형편없지만, 미국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를 내놓아 인기가 높다. 눈치 빠른 세콘도는 형을 압박한다. 우리도 좀 만만한 요리를 내놓자고,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싸구려 메뉴를 팔자고. 형 프리모는 단칼에 거절한다. “나보고 미트볼 스파게티 따위나 만들라는 거지? 어림도 없어.” 현실과
[그 요리] 프리타타처럼 소박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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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게 좋은 거죠.” 충혈된 눈으로 윤도현이 말했다. 그가 속한 밴드 YB는 얼마 전 8집 음반 <<共存>>을 발표했고, 4월14일부터는 소극장 공연을 시작할 터. 그의 불그스레한 흰자위는 YB의 멤버들이 음악을 알리기 위해 얼마나 빡빡한 방송 스케줄을 소화하는지를 드러낸다. 그가 출연한 프로그램 중에는 <이하나의 페퍼민트>도 있었다.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그가 진행하던 <윤도현의 러브레터>의 후신 말이다. “러브레터는 러브레터고 페퍼민트는 페퍼민트”라고 쿨한 척 말하지만, 사실 윤도현은 그 프로그램에 대한 그리움을 8집에 실린 <편지>라는 서정적인 노래를 통해 토로한다.
물론 YB를 대표하는 단어는 ‘서정성’보다는 ‘사회성’ 혹은 ‘전투성’이다. 3년 만에 발표한 앨범 <<共存>>은 유난히 사회적 메시지를 품은 노래가 많다. 젊은 세대들의 현실을 드러내는 <88만원의 Losing Game
[윤도현] “음악의 본질은 마음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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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의 이강길은 ‘엄친아’ 형제들 사이에 낀 외톨박이였다. 성적은 밑바닥이었고, 늘 겉돌았다. 21살의 이강길은 충무로의 이름없는 저임금노동자였다. 선배들이 직배 반대 시위를 할 때 할리우드가 자신을 스카우트할 날만을 손꼽았다. 27살의 이강길은 신주쿠의 배고픈 이주노동자였다. 거리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몸뚱이 하나로 사는 법을 배웠다. 33살의 이강길은 푸른영상의 늦깎이였다. 장난감 같은 비디오카메라로 삶을 찍는 동료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좌충우돌 그의 삶은, 그러나 여기까지다. 무엇이 그를 멈춰 서게 만든 것일까. 2000년, 3개월 약속으로 찾았던 계화도에서 그는 지난 10년을 뿌리내리고 살았다. 새만금간척사업을 반대하는 운동에 전념했고, ‘어부로 살고 싶다’는 사람들의 바람을 담았다. 4월16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살기 위하여>는 <새만금간척사업을 반대하는 사람들> <새만금 핵 폐기장을 낳다>에 이은 그의 세 번째 연작이다. 두 손 들고 모
[이강길] “코믹다큐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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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아는 여자가 하소연을 하더라고요. 남자친구가 자기 자동차한테 하는 거 1/10만큼만 잘해줬어도 헤어지지 않았을 거라고요. 대답을 해줄 수가 있어야죠. 저는 자동차에 별 관심이 없는 남자라 달리는 배기통을 물고 빨듯이 애무하는 남자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거든요.
=흠. 뭐라고 해야 할까요. 남자니까?
-에이. 그건 너무 무성의한 대답이잖아요. 제가 보기에 남자들의 자동차 사랑은 초자연적인 현상을 일으킬 만큼 거대하다니까요. 이를테면 여자친구의 친구 이름도 기억하지 못할 만큼 기억력이 별로인 남자들도 고속도로에서 살짝 스치고 지나간 자동차 이름과 배기량 등등을 한번에 알아맞히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건 기억력의 문제라기보다는 사려깊음의 문제겠지. 여자친구의 절친 이름도 기억 못하는 남자들 말이야.
-그건 그래요. 아주 정곡을 찌르시네요. 그렇다면 왜 남자들이 자동차에 미치는지도 대답 좀 해주세요.
=그런 질문에 정답이 있을 리가 만무하잖아. 남자들이 자동차에 왜 미치느
[가상 인터뷰]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의 도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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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자들은 후쿠야마에게 지배받고 있다.”
한 코미디언의 과장 섞인 칭찬이지만 이 말이 틀린 건 아니다. 후쿠야마 마사하루는 여성들에게 완벽한 남자다. 키 크고, 얼굴 되고, 노래 잘하고, 연기 되고. 게다가 예술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사진가란 경력과 남성적인 매력을 더하는 트래킹이란 취미까지. 그는 기무라 다쿠야보다 더 오래 정상을 지키는 남자 스타다.
1990년 <추억의 빗속>으로 가수 데뷔해 벌써 20년. 지금까지 그가 판 음반은 모두 2천만장이 넘는다. 얼굴을 알린 드라마 <한지붕 아래> <언젠가 다시 만나리>부터 2007년 최고 인기작인 <갈릴레오>와 그 연장선 위의 영화 <용의자 X의 헌신>까지, 배우로서의 위치도 탄탄하다. 그는 2010년 <NHK>에서 방영될 대하드라마 <용마전>에도 캐스팅됐다. 마지막까지 기무라 다쿠야가 캐스팅 후보로 거론됐던 작품이다. 다재다능 팔방미남이 따로 없다.
[후쿠야마 마사하루] 일본 최고 톱스타의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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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은 물론, 배우다. 하얀 피부와 큰 키, 시원하게 뻗은 팔다리부터 매우 그럴듯한. 심지어 <영화는 영화다>에선 도맡은 캐릭터 자체가 영화배우였다. 하지만 배우의 클리셰, 그 점잖은 가면을 벗겨보니 전혀 다른 인물이 걸어나온다. 강지환에게 배우라는 아우라를 입힌 드라마쪽에서도 애초 남자다운 외모를 배반하는 유머스러움, 그 엇박의 매력에 반한 듯했다. <쾌도 홍길동>의 홍길동, <경성스캔들>의 선우완, <굳세어라 금순아>의 구재희 모두 멀쩡한 허우대 아래 허점을 감춘 인간적인 사내들 아니었나. <7급 공무원>의 이재준 역시 비슷한 종류의 남자다. 애인 안수지의 반복적인 거짓말에 지쳐 결별을 선언한 그는 국가정보원 요원으로 그녀와 조우한다. 옛 연인이 경력 6년차 베테랑 요원이니 큰맘 먹고 맞붙는다 한들 공력 차이는 무시할 수 없을 터. 신참요원의 지나친 열정을 코믹하게 변환하는 게 미션의 핵심이었다.
드라마로 얼굴을 익혔다
[강지환] 남자, 갈증을 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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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아를 봤다. 사진촬영을 끝내고 조금 피곤해진 김하늘의 예민한 표정이 딱 드라마 <온에어> 속 오승아다. 어째야 할지 우물쭈물한 사이 그녀가 먼저 말했다. “신경쓰이세요? 저 발랄해요.” 그런데 그렇게 말해도 남들은 그렇게 보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굳이 오승아 때문이 아니어도 비슷한 또래의 여배우들에 비해 더 많은 눈물을 흘렸던 김하늘은 언제나 깊은 고민을 안고 살 것 같은 배우다. 애잔한 표정의 김하늘보다 발랄한 김하늘이 더 사랑받았던 이유도 그 때문일 것이다. <로망스>와 <동갑내기 과외하기> <그녀를 믿지 마세요>의 김하늘은 <동감>이나 <피아노> <To heaven> 뮤직비디오의 김하늘 덕분에 더 많은 탄력을 받았다. 그녀에게 웃음과 눈물이란 양극단의 모습은 사실상 서로를 지탱해 준다.
<7급 공무원>의 안수지 역시 그녀의 욕심이 선택한 여자였다. 이 욕심은 <온에어>가 김
[김하늘] 폭주는 끝나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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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7급’이다. 전세계를 무대로 긴박한 첩보전에 목숨을 걸지만, 사실상 말단 공무원이나 다름없는 그들. 영화 <7급 공무원>은 국정원 요원들의 이러한 비애를 웃음의 소재로 삼은 영화다. 그리고 서로가 바로 옆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동료 요원인지 모르고 사랑에 빠진 두 남녀의 이야기다.
날이 갈수록 자글해지는 목주름 걱정과 홈쇼핑 중독에 빠진 요원 안수지, 그리고 첩보원이라는 직함의 겉멋을 즐기는 요원 이재준은 각각 여행사 가이드와 회계사라는 직업으로 서로를 속인다. 이들을 연기하는 배우는 이미 드라마 <90일, 사랑할 시간>에서 만난 바 있는 김하늘과 강지환이다.
물론 이런 좌충우돌 소동극에서 그들이 서로를 그리워하며 애달픈 눈물을 흘리지는 않을 것이다. 두 배우의 전작들을 돌이켜본다면, <7급 공무원>은 <그녀를 믿지 마세요>의 영주와 드라마 <쾌도 홍길동>의 길동이 만나 사랑하는 이야기가 아닐까. 승패를 가늠하기 힘든
[김하늘, 강지환] 쾌걸·쾌남의 이중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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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4월8일(수) 오후 4시 30분
장소 씨네큐브 광화문
이영화
중년의 산부인과 의사 사라(우티 마엔파)는 건축가이자 교수인 남편 레오(마르티 수오살로)가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눈치챈다. 분노로 똘똘 뭉친 사라는 ‘크리스타’라는 가명으로 외도의 상대인 건축학과 학생 툴리(리아 카타야)에게 접근한다. 유부남의 사랑을 독차지하지 못해 외로워하던 툴리는 사라에게 마음을 열고, 두 사람은 기묘한 단짝 친구가 된다. 그러나 사라가 툴리에게 모든 사실을 고백하면서부터 세 사람의 관계는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다.
100자평
<블랙 아이스>는 삼각관계를 소재로 한 매우 흥미로운 스릴러이다. 중년 여성이 남편의 젊은 정부에게 자기를 속이며 접근한다는 것은 흔히 생각할 수도 있는 설정이다. 그러나 영화는 매끈한 그녀의 의도로 이끌어지는 복수극이 아니다. 그녀는 전체적인 그림의 틀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며, 자신이 정확히 무엇을 원하는지도 알지 못한다. 하지만 그녀는 매번
심리적 긴장을 만들어내는 스릴러 <블랙 아이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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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이하 <더 리더>)는 독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 번역되면서 베스트셀러가 된 소설이다. 이 소설을 바탕으로 한 스티븐 달드리 감독의 <더 리더>는 독일인의 전범 과거청산 문제와 관련된 영화로 제작돼 케이트 윈슬럿이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감독은 영국 감독, 배우 두명도 영국인이지만 나머지는 현지 독일 배우가 맡아했다. 역시 독일의 역사를 다룬 영화라 독일 관객들의 관심이 유독 많다. 독일에서 <더 리더>가 개봉한 지난 3월2일에는 하루 만에 관객 34만명이 몰려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베를린 슈판다우의 시네플렉스 영화관에서 알렉산더 벡을 붙잡고 이야기를 나눴다.
-자기소개를 해달라.
=나이는 35살이고 이름은 알렉산더 벡이다. 재활기관에서 젊은 중증 장애인을 돌보는 일을 한다. 대학에 진학하려고 일주일에 두번은 인문계 학교에 다닌다. 지금 일하는 분야의 경험을 살려 대학에서 특수교육학을 전공하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베를린] 누구나 가해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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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2003년 7월4일 두바이 미국대사관, 영국 정보부 MI6 소속 요원 레이 코발(클라이브 오언)은 아름다운 여성 클레어 스텐윅(줄리아 로버츠)을 만난다. 레이는 그녀를 침대에 끌어들이는 데 성공하지만 다음날 아침 자신이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클레어는 CIA 요원이었던 것. 그로부터 5년 뒤 생활용품을 만드는 다국적 기업 에퀴크롬에 들어가 산업 스파이로 활동하던 레이는 중요 정보를 빼내기 위해 라이벌 기업 B&R에 침투한 이중 스파이 클레어를 만나게 된다. 이제 두 사람은 B&R이 발표할 엄청난 신제품 정보를 캐내기 위해 첩보전을 펼치기 시작한다.
겉보기에 <더블 스파이>는 영락없는 토니 길로이의 영화다. 다국적 기업을 위해 일하는 스파이들의 치열한 첩보전쟁을 다루는 이 영화는 길로이의 전작을 아우르기 때문이다. 탈냉전시대의 스파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는 점에서 그가 시나리오를 쓴 ‘본 시리즈’를 연상케 하고, 기업의 치부를 건드린
스파이들의 치열한 첩보전쟁 <더블 스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