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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서 돌아올 거라 믿었던 조카마저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아메리칸 아이돌로 연예계에 입문, <드림걸즈>의 에피 화이트 역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던 제니퍼 허드슨이 가족을 잃었다. 지난 10월24일 어머니와 오빠가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고, 실종됐던 7살 조카마저 27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제니퍼 허드슨의 언니 줄리아 허드슨의 전남편 윌리엄 밸포어를 사건의 용의자로 보고 있다.
제니퍼 허드슨의 어머니 다넬 도너슨과 오빠 제이슨 허드슨은 24일 사건 당시 시카고 남부 저택에 머물렀다. 범인은 문 앞에서 제이슨 허드슨에게 총격을 가했고 집 안으로 들어가 불을 지른 뒤 방으로 들어가는 다넬 도너슨에게 역시 총을 쏜 것으로 보인다. 줄리아 허드슨의 아들 줄리언 킹은 현장에서 실종됐다. 그리고 실종 3일 뒤, 줄리언 킹은 시카고 서부에 버려진 흰색 SUB 승용차 뒷좌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몸에는 여러 발의 총상 흔적이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제니퍼 허드슨] 실종된 조카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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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볼에 두개의 철퇴를 동시에 맞은 격이다.” 관객 수의 급감과 작금의 경제위기 속에 놓인 극장가를 설명한 한 관계자의 말이다. 두개의 철퇴가 동시에 극장가를 때리면서 ‘불황일수록 극장은 잘된다’는 속설도 믿기 어려워졌다. CJ CGV의 2008년 상반기 영화산업 분석에 따르면, 올 상반기 관객 수는 최근 3년간의 기록 가운데 최저치를 나타냈다. 애초에 관객 수가 감소한 터라 불황을 회피하고자 극장을 찾는 관객이 있다고 해도 효과가 없는 것이다. 상황이 이러하자 불황을 이겨내려는 극장가의 꼼수도 다양해지고 있다. 지금 극장은 과연 어떻게 살아남고 있는지 살펴봤다.
지난 10월20일 발표된, CGV의 3/4분기 영업실적은 극장가의 불황 타개책을 더욱 궁금케 만드는 정보다. 이 자료에 따르면 CGV의 3/4분기 순이익은 2/4분기에 비해 163.8%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3/4분기는 여름 성수기 시즌인 터라 순이익이 증가하게 마련이지만, 전년동기와 비교할 때도 21.1%가 증가했
[포커스] 극장, 앵벌이라고 마다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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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한 경기당
5년씩 늙어간다… 똥줄야구….
유인촌 장관 욕설파동
♡아름다운 우리말을 쓰세요♡
찍지마! 이 십장생들아….
이 개나리 같은 놈들아….
베이징 연예인 응원단, 가족도 동행
아내와 아들, 언니와 엄마가 수행원?
님하… 싸울래염? 싸울래염?
조성민, 양육권 넘기고 재산권 요구
아이들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말은 참 좋아 보입니다만.
헌재, 간통죄 합헌 결정
옥소리 언니 어쩐다요….
‘시각장애인만 안마사’도 합헌.
김연아 갈라쇼 영상 인기
연아는 눈물겹게 아름답지만
…현실은 시궁창.
대기업 고추장 주원료, 중국산 양념
중국산이라는 말만 들어도
신장에 결석이 생기는 것 같아. 후덜덜.
MB-한나라 “강만수가 잘했다”
리만 브러더스는 참 사이가 좋지.
국민은 죽겠대도 ‘참 잘했어요’?
환율 폭락, 증시 급등
좋아지는 건지…
잠깐 돈 건지….
다주택자 양도세 면제 추진
지방 미분양은 그대로에
부유층의 무제한 투기 허용.
부산, 승합차 추
[이주의 한국인] 한국시리즈 한 경기당 5년씩 늙어간다… 똥줄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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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이 미국에서 솥을 하나 얻어왔고, 박정희가 거기다 밥을 지어 한 숟갈 뜨려다가 저세상으로 갔고, 전두환이 냉큼 솥째 끼고 앉아 제 식구들 불러 다 퍼먹었고, 노태우가 누릉지를 끓여먹은 다음, 김영삼이 먹을 게 없어 열받아 박박 긁다 솥단지에 구멍을 내는 바람에, 김대중이 할 수 없이 미국에서 새로 전자밥솥을 구해왔는데, 노무현이 코드를 잘못 꽂아 밥을 망쳤다는 얘기는 지난해까지의 버전이었다. 최근 여기에 하나가 더 추가됐다. 밥이 안 된다고 하자 그분께서 “어서 장작을 때라” 명하셨다는.
요즘 경제계 인사들이 모이면 이 밥솥 시리즈를 주고받으며 그분을 경멸한다는데, 우군들 입에서 “탄핵할 수도 없고…”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니, 이 가을 그분의 쓸쓸함에 속이 뒤집힌다.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전기밥솥은 전기로 때야지.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그분이 단순히 급해서 그런 게 아니라 그 방법밖에 모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게다가 자기가 아는 방법이 최고라는 신앙을 가져 경제가 이
[오마이이슈] 밥솥 시리즈 장작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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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케이블 유료채널 캐치온은 국내에서 개봉하지 않은 미국 코미디 영화 4편을 4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2시에 차례로 방송한다.4일에는 에디 머피가 1인 3역을 펼친 '노르빗'이 방송된다. 뚱뚱한 약혼녀에게 꽉 잡혀 사는 노르빗이 꿈속에 그리던 이상형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머피는 온화한 성격의 노르빗과 과체중인 노르빗의 약혼녀 래스 푸티아, 노르빗을 키웠던 중국 고아원의 소유주 미스터 웡을 연기한다.11일 방송되는 쿠바 구딩 주니어의 '대디 데이 캠프'는 철없는 아빠 찰리가 한물간 어린이 캠프를 인수해 사업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탁아소를 배경으로 에디 머피가 주연을 맡았던 '대디 데이 케어'의 속편이다.18일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라이선스 투 웨드'는 괴짜 목사가 3주 일정의 결혼 면허 코스를 운영하는 이야기이며, 25일 '억셉티드'는 대학교 진학에 실패한 고교 졸업생들이 가짜 대학을 설립하면서 일어나는 소동을 그린다.p
캐치온, 국내 미개봉 美코미디 영화 4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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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16년 만에 제작 계획을 발표한 영화 '장군의 아들4'가 기획단계에서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파인트리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0일 "고(故) 김두한씨를 주인공으로 하는 '장군의 아들4'의 제작을 준비 중"이라며 "우리 회사는 김두한씨의 장남인 김경민씨가 대표로 있는 영화사인 만큼 아들이 직접 아버지의 생애를 다룬 영화를 만든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날 오후 김씨의 누나로 김두한씨의 장녀인 연기자 출신 국회의원(친박연대) 김을동 의원이 "동생의 영화 제작은 부적절한 일"이라며 영화 제작을 반대하고 나섰다.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에 대한 전문성이 일천한 동생이 갑자기 영화를 제작하겠다는 것은 뜬금없는 일이다. 흥행을 목적으로 자식이 아버지를 주관적인 입장에서 조명하는 것은 매우 적절하지 못하다"고 밝혔다.여기에 영화 제목 사용을 둘러싼 논란도 불거졌다. 영화 감독
<영화 '장군의 아들4', 기획단계부터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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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강풀의 동명 만화를 스크린에 옮긴 '순정만화'는 여고생 수영과 띠동갑 회사원 연우, 냉정한 여자 하경과 7살 연하 강숙 등 커플 두 쌍의 사랑을 그린다.강인(23)과 이연희(20), 채정안(31) 등 주연 배우들은 3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영화 콘셉트에 맞춘 듯 "나이 차이가 많은 사람과도 충분히 연애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나이 차이는 상관없어요. 사랑은 숫자가 아니라 감정으로 하는 것이잖아요? 뭐, 환갑이어도 상관없어요. (웃음)" (강인)"영화에서처럼 띠동갑이어도 상관 없어요. 드라마 '에덴의 동쪽'의 송승헌 선배, '순정만화'의 유지태 선배 모두 12살 위인데 세대 차이를 느낀다거나 대하기 어렵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셔서 좋은 기회였죠." (이연희)"예전에는 어린 친구들이 그러면 까부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남자다
강인ㆍ이연희 "띠동갑이라도 상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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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한국영화 리메이크 판권 판매 1호 작품인 '엽기적인 그녀'의 리메이크판 '마이 쎄시 걸'이 첫 주말 1만명도 못되는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흥행에서 참패했다.3일 영화진흥위원회의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69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마이 쎄시 걸'은 2일까지 나흘간 전국 7천432명을 동원했다.이는 적은 스크린수를 감안하더라도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 같은 날 훨씬 적은 19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피아노의 숲'이 1만1천156명으로 더 많은 관객을 동원했으며 개봉3주차인 '공작부인:세기의 스캔들'은 지난달 31일~2일 사흘간만 8천897명이 관람했다.원작인 '엽기적인 그녀'는 2001년 국내 개봉 당시 488만명을 동원한 히트작이다. '조폭 마누라'와 함께 한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2002년 할리우드 리메이크 판권이 판매돼 화제를 모았다.'엽기적인 그녀'는 특히 일본에서는 5억엔의 흥행 수입을 올렸고 홍콩에서도 개봉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
'엽기녀' 리메이크 '쎄시 걸', 한국 흥행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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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만화가 강풀(34)은 자신의 만화를 스크린에 옮긴 '순정만화'(감독 류장하)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그가 맡은 역은 영화 속 커플들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는 우산 장수.강풀 작가는 3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시는 영화에 출연할 생각이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어색했죠. 감독님은 어색한 게 콘셉트니까 괜찮다고 했지만… 찍기 전에는 30분이면 된다고 했는데 실제로 촬영해 보니 한나절이 걸리던데요."만화가로는 허영만 작가가 영화 '타짜'와 '식객'에서 카메오로 출연한 바 있다. 허 작가는 '타짜'에서는 도박꾼으로, '식객'에서는 주인공의 단골 식당에 온 손님으로 출연했다.강풀 작가는 "그래도 허영만 선생님보다는 분량이 많다"며 웃었다."'5천원', '싸우지 마', '여기 많이 있어'… 그러고 보니 제 대사가 꽤 많네요. 슈퍼주니어 강인씨, 이연희씨, 또 소녀시대 최수영씨도 잠깐 나오는데
'순정만화' 특별출연 강풀 "다시는 연기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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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SBS TV '바람의 화원'(극본 이은영, 연출 장태유)의 원작 소설을 쓴 이정명 작가(사진)가 드라마 제작진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SBS는 4일 "이정명 작가가 최근 제작진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드라마 원작자로는 처음 있는 일로 제작진이 감격했다"고 전했다.이 작가는 "드라마를 볼 때마다 내가 상상한 것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작품을 보게 돼 매료되고 있다"며 "스태프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북돋워 드리고 싶어서 조그만 성의를 표했다. 솔직히 나도 드라마 현장에 달려가서 소품이나 조명을 나르고 싶은 심정"이라고 SBS를 통해 밝혔다.이에 앞서 이 작가는 지난달 15일 '바람의 화원 스페셜' 방송에서 PD, 작가, 문근영과 함께 드라마 해설에 참여하기도 했다.지난해 출간돼 두 달 만에 10만 부가 팔렸던 소설 '바람의 화원'은 지난 9월24일 드라마로 제작되면서 다시 판매 부수가 늘어나 최근 2
'바람의 화원' 원작자, 제작진에게 격려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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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피아노의 숲> 남자가 무슨 피아노를 치냐!
[헌즈다이어리] <피아노의 숲> 남자가 무슨 피아노를 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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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정상으로 향한 아내가 집으로 돌아올 줄을 모르고 있다. 지난 10월 23일 개봉해 첫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아내가 결혼했다>가 전국 관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정상을 지켰다. 주말관객 수치로는 절반정도 하락했지만, 평일 관객의 힘입은 결과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현재 스코어는 102만 4491명. CJ엔터테인먼트 홍보팀 이창현 과장은 “대학생들의 중간고사도 끝났고 단풍놀이 시즌도 지난 만큼 11월에는 더욱 많은 관객이 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번 주 극장가의 격전은 기대해 볼만하다. 007시리즈인 <007 퀀텀오브 솔러스>가 <아내가 결혼했다>에 맞붙을 예정이기 때문. 하지만 그동안 007 시리즈가 유독 한국에서는 큰 흥행을 하지 못한 터라 이번 주에도 <아내가 결혼했다>의 우위가 예상된다.
2위는 제임스 스테이덤 주연의 <뱅크 잡>이 차지했다. 개봉 전 크게 주목받지 못한 영화인데도, 예상
<아내가 결혼했다>,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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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에프론과 바네사 허친스의 미모와 가창력이 한 주 더 통했다. 할로윈으로 시작한 11월 첫째주 주말, <하이 스쿨 뮤지컬: 졸업반>이 1503만달러를 벌어들이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하이 스쿨 뮤지컬: 졸업반>은 영국, 스페인, 독일 등 지난 주 동시개봉한 다른 나라들에서도 1위를 지켜, 2600만달러를 해외수입으로 추가했다. 디즈니 쪽이 발표한 2주차 해외수입이 8500만달러에 달한다. 월트 디즈니 모션 픽쳐스 그룹의 대표 마크 조라디는 이 영화의 속편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대답해, <하이 스쿨 뮤지컬> 시리즈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음을 암시했다.
2위는 세스 로건, 엘리자베스 뱅크스의 신작 <잭 앤 미리 메이크 어 포르노>가 차지했다. <도그마> <저지 걸> <점원들> 시리즈를 만든 케빈 스미스가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어린 시절부터 절친한 이성친구로 자라온 잭과 미리가 궁한
꽃남꽃녀의 가무영화, 美 박스오피스 한주 더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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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10월 31일 금요일
장소 용산 CGV
이 영화
2007년 4월, 두 그룹의 한국인 원정대가 에베레스트산이 있는 네팔로 떠난다. 머리가 희끗한 원로 원정대는 30년 전 그들이 이룬 에베레스트 첫 등정(이들은 세계에서 8번째로 정상에 올랐다)을 추억하기 위해, 다부진 체격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박영석 원정대는 에베레스트 남서벽에 ‘코리안 루트’를 개척한다는 목적으로 산에 오른다. 그리고 또 한명의 산악인이 이들을 쫓아 에베레스트에 오른다. 20년 등반 경력의 김석우 감독이다. 그는 한국인 에베레스트 등정 30주년을 기념하는 기록 영상을 만들기 위해 선후배 원정대를 오가며 산과 사람들의 모습을 부지런히 카메라에 담는다.
100자평
<길>은 에베레스트 등반 과정을 디지털로 찍은 산악 다큐멘터리 이다. 1977년 고상돈 대원을 비롯한 한국인 등반대가 세계 8번째로 에베레스트에 등반하는 쾌거를 이룬 기념으로 이제는 노년에 접어든 11명의 당시 원정대는 다시 에베레스
박영석 원정대, 에베레스트에 도전하다. <길> 첫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