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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앤(나오미 왓츠)과 조지(팀 로스)는 아들과 함께 여름휴가를 맞아 별장을 찾는다. 평소와 다를 게 없어 보이는 곳이지만 별장엔 왠지 모르게 이상한 분위기가 감돈다. 뒤이어 낯선 남자가 별장을 찾고 그는 계란을 좀 얻을 수 있냐고 묻는다. 하지만 그렇게 얻어간 계란이 깨지고 남자는 전화기도 물에 빠뜨린다. 사소한 언쟁이 시작되면서 낯선 남자는 점점 이상한 행동을 보인다. 그리고 그는 끝내 조지 가족에게 ‘퍼니게임’을 제안한다.
정갈하게 닦인 도로 위를 차 한대가 달린다. 흐르는 클래식 음악 위로는 조지와 앤의 말이 오간다. 음악의 작곡가와 제목을 맞히는 부부. 하지만 이 화목한 분위기는 갑작스레 덮치는 메탈 음악으로 깨진다. 뒤이어 적색 글씨의 타이틀이 화면을 뒤덮는다. 클래식 음악을 재료로 기분 좋게 즐기던 ‘알아맞히기 게임’은 곧 낯선 두 남자가 제시한 흉측한 게임으로 치환된다. 하얀색 옷을 위아래로 입은 두 남자는 앞으로 12시간 안에 조지네 가족 3명이 모
감독 자신의 동명의 영화 리메이크 <퍼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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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애자> 엄마도 참~ 이번엔 진짜야!
[정훈이 만화] <애자> 엄마도 참~ 이번엔 진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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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고 있다. 겨울이 따뜻해지면서 북극곰의 개체 수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주된 먹잇감인 바다표범들은 얼음을 찾기 위해 점차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고, 어렵사리 그들을 발견한다 한들 숨구멍 주변이 살얼음으로 변한 탓에 멀리서 바라만 보기 십상이다. 겨울엔 남쪽의 삼림지대를 누비다가 봄을 맞아 북극으로 돌아오는 순록떼들은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익사하는 등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생존을 위해 사냥하는 북극의 원주민 이누이트들 역시 언제까지 전통적인 사냥문화를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다.
<북극의 눈물>은 2008년 12월 MBC 방영시 평균 12.13%라는 다큐멘터리 시리즈 사상 최고의 시청률(TNS미디어코리아 수도권 기준)을 기록한 TV다큐멘터리 4부작의 극장판이다. 한국에선 대중영화의 시스템 안에서 개봉하는 TV다큐멘터리 태생 영화 1호다. 화질과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보강해 81분짜리 영화 버전으로 재편집했는데, 스크린을 위해
TV다큐멘터리 4부작의 극장판이다 <북극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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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는 부산국제영화제와 극장가가 슬슬 겹치는 시점이다. <씨클로>로 각인된 영상시인 트란 안 훙의 신작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직후 바로 극장을 찾는다.
‘쌍둥이의 한쪽’ 격인 영화들도 선보인다. <북극의 눈물>은 지구 온난화를 경고하는 TV다큐멘터리의 신화를 스크린용으로 버전업했고, <퍼니게임>은 미카엘 하네케가 자신의 1997년작을 ‘영어’로 직접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두 작품 모두 원안과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할 듯. <부산>은 부산이라는 특정한 얼굴의 공간에서 모진 삶을 겪는 세 남자 이야기고, <정승필 실종사건>은 멀티 캐릭터 드라마로 빚어낸 떠들썩한 소동극이다. <굿바이 초콜릿>은 오래간만에 제시카 알바의 화사한 매력이 빛나는 성장드라마다. 2009년 미국 여름 극장가를 휩쓸며 SF물의 신기한 변종으로 주목받은 <디스트릭트9>은 특집기사와 함께 읽으시길.
[금주의 개봉영화 가이드] 영상시인 트란 안 훙의 신작 <나는 비와 함께 간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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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공주님 때문이다.
방콕에서 캐주얼 구두를 샀다. 신고 간 운동화로는 공주님을 먼 발치에서조차 알현할 수 없었다. 행사 주최쪽은 ‘엄중한 정장’을 요청했다. 남성은 슈트 상의와 하의의 색깔이 일치하고 넥타이를 매야 했으며, 여성은 무릎 밑까지 내려가는 치마를 입어야 했다. 대충 슈트 상의만 걸치고 간 터라, 현격하게 기준 미달이었다. 아무튼 넥타이를 빌리고 신발을 바꾸는 선에서 입장을 허락받았다. 이게 다 타이 왕실의 우볼 라타나 랏차카냐 스리와타나 판나와디 공주님 때문이다^^.
지난 9월30일 오후 7시, 방콕의 차트리움 호텔에서 열린 방콕국제영화제 폐막식. 공주님은 한 시간이나 늦게 나타났다. 객석에서 불만이 섞인 웅성거림은 전혀 없었다. 공주님이 들어오자 왕실찬가가 울려 퍼졌고 모두 일어서 예를 표했다. 빨간 원피스를 곱게 입은 58살의 공주님은 무대 중앙 의자에 ‘미스코리아 진’처럼 사뿐히 앉았다. 경쟁부문 시상식 때는 ‘그냥 앉은 채로’ 수상자들에게 일일이 트로피
[에디토리얼] 공주님, 부산에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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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나> Elina
2002년 감독 클라우스 해로 상영시간 77분
화면포맷 16:9 와이드 스크린 음성포맷 DD 2.0
자막 한글 출시사 베네딕도 미디어
화질 ★★★ 음질 ★★★ 부록 없음
고전영화에 열광하는 시네필에게 ‘잉마르 베리만의 비비 안데르손’은 ‘장 뤽 고다르의 안나 카리나’나 ‘로베르토 로셀리니의 잉그리드 버그만’ 혹은 ‘페데리코 펠리니의 줄리에타 마시나’만큼이나 흥분된 이름이다. ‘<산딸기>(1957)와 <페르소나>(1966)의 그녀’라는 묘사만으로도 별다른 부연설명이 필요없는 비비 안데르손은 13편의 베리만 영화에 출연한, 스웨덴이 낳은 가장 위대한 여배우다. 1958년에는 역시 베리만의 작품인 <삶에 가까이>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어린이영화축제’의 그랑프리인 수정곰상(Crystal Bear)을 수상한 <엘리나>는 바로 비비 안데르손의 현재 모습이 반
[dvd] 반갑다, 비비 안데르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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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중순에 개봉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이 3주째 독일 박스오피스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칸영화제에서도 화제를 뿌렸던 이 영화는 나치 이야기를 다루고 독일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서인지 독일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또한 오스트리아 출신이자 독일에서 활동 중인 배우 크리스토프 왈츠가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도 현지에서는 큰 화제다. 20년 전 동베를린에서 민주화 시위를 꽃피웠던 알렉산더 광장에 자리한 큐빅스 극장에서 젊은 남자 관객을 만났다.
-자기 소개를 해달라.
=나이는 28살이고,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다. 베를린에 산 지는 3년쯤 됐다.
-이 영화를 골라본 이유는.
=감독의 이름만으로도 기대가 갔다. 예전에 타란티노 감독의 <펄프 픽션>을 인상 깊게 봤었다. 타란티노에겐 기존 감독들과 다른 독특한 영화 화법이 있잖은가? 그의 영화는 보통 싸구려 할리우드 도식에서 벗어나 있다.
-그 기대가 채워졌나.
=피가 많이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베를린] 나치 희화화? 독일인으로서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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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의 성공을 가늠하는 데 있어 나는 관객 수보다 비효율성 지수를 참고한다. 비효율성 지수는 영화제 총예산을 관객 수로 나눈 값이다. 이렇게 하면 티켓 한장을 팔기 위해 후원자가 지원한 평균 비용이 얼마인지 알 수 있다. 다르게 말해, 비효율성 지수는 영화제 대부분의 지원금이 세금임을 생각할 때 영화관에 관객 한명을 불러모으기 위해 쓰인 세금이 얼마인가를 말해준다. 그러나 대부분의 영화제들이 관객 수를 부풀려 발표하기 때문에 정확한 비효율성 지수를 알기는 어렵다. 방콕국제영화제는 모든 극장의 전체 상영을 합쳐봐야 총좌석 수가 6만4천석밖에 되지 않음에도 12만장의 티켓을 팔았다고 부풀려 발표한 바 있다.
한국의 영화제들은 티켓 판매 비율과 함께 비교적 정확한 관객 수를 발표하는 편이다. 이들이 예산을 발표하지는 않지만 대략의 예산은 알 수 있다. 부산은 790만달러, 충무로는 600만달러, 전주는 290만달러, 부천은 260만달러 정도의 예산을 쓴다. 이같은 예산을 고려할 때,
[외신기자클럽] 영화제 경제학을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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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수요일>은 히치콕의 단편이 차곡차곡 채워진 ‘앨프리드 히치콕 프레젠트’ 중 한편이다. 히치콕 특유의 무섭고 웃기고 아슬아슬한 짧은 영화들 사이에서 <펄햄씨의 경우> <죽음의 쇼핑> <크게 사랑받은 남자>와 함께 가장 기억에 남는 스토리일 이 필름은 영화라기보다는 연극에 가깝다.
첫 장면, 잘 꾸며놓은 거실에 가족이 모여 있다. 슬쩍 보기에도 좀 모자란 딸은 펑펑 울고 있고 엄마는 딸을 부둥켜안고 눈치만 보고 있다. 아들은 작은 체크무늬가 단정하게 배열된 재킷을 입고 목에는 실크 스카프를 둘렀다. 아버지는 단추가 여섯개 달린 더블 브레스티드 블레이저와 같은 소재의 팬츠, 흰색 셔츠와 리버스 타이를 갖춰 입고 가슴에는 흰색 면 포켓치프를 꽂았다. 페르솔 같기도 하고 모스콧 같기도 한 뿔테 안경이 완고해 보이는 성격을 더 부추긴다. 딸은 멍청한 얼굴에 딱 어울리게 멍청한 살인을 이제 막 저질렀고 아버지는 이걸 어떻게 하면 수습할까 방
[그 액세서리] 면 포켓치프 하나로 누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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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의 2009년 중형투자조합 출자사업 심사결과가 발표됐다. 8개 회사가 경합을 벌인 끝에 중형투자조합 운용사로 선정된 곳은 CJ창업투자의 ‘CJ창투12호 글로벌 콘텐츠조합’이다. 결과를 놓고 영화인들 사이에서는 ‘역설’ 혹은 ‘모순’을 지적하는 말들이 나돌고 있다. ‘CJ’란 상호 때문이다.
중형투자조합의 목적은 안정적인 투자재원 조성을 통해 배급사에 대한 제작자의 판권협상능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메인투자 역할을 할 수 있는 투자조합을 조성하여 국내 메이저 기업의 수직계열화와 독과점을 견제하겠다는 의도다. 사업목적상 CJ란 상호에 민감해지는 건 당연해 보인다. CJ그룹의 계열사인 CJ창투로서는 그룹 전체의 흐름에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룹의 수뇌부들은 조직의 흐름상에 CJ엔테테인먼트를 염두에 둘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따르면 결국 대기업을 견제하려던 중형투자조합사업이 대기업을 살찌우는 결과를 내놓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역설과 모순이란 말도 그래서 가능
[강병진의 영화 판.판.판] 중형투자조합사업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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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 톱스타 둘의 차기작이 발표됐다. 한국의 원빈과 일본의 기무라 다쿠야는 각각 영화 <아.저.씨>(가제)와 <SPACE BATTLESHIP 야마토>에서 주연을 맡는다. 올해 봄 봉준호 감독의 <마더>에 출연하며 4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던 원빈은 <열혈남아>를 연출한 이정범 감독의 신작 <아.저.씨>에서 주인공 남자를 연기한다. <아.저.씨.>는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던 한 남자가 한 소녀를 만나면서 인생의 의미를 찾는다는 이야기로 액션드라마다. 원빈이 10월 일본에서 개봉예정인 영화 <마더>의 프로모션 일정을 마친 뒤 크랭크인할 계획이다.
기무라 다쿠야의 차기작 역시 대작이다. 기무라 다쿠야는 <올웨이즈 3번가의 석양>을 연출했던 야마자키 다카시 감독의 신작 <SPACE BATTLESHIP 야마토>에 출연한다. 이 영화는 1974년 TV에서 방영되며 대인기를 누렸던
[캐스팅] 원빈, 기무라 타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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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메가박스 유럽영화제가 10월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10월29일부터 11월1일까지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다. 자크 오디아르의 <예언자>를 개막작으로 총 6개 섹션에서 31작품을 선보인다. 거장 카를로스 사우라의 신작에서부터 촉망받는 동시대 젊은 감독에 이르기까지 유럽영화의 현재를 폭넓게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그중에서도 올해 메가박스 유럽영화제의 정수라 할 만한 7편의 작품을 뽑아 소개한다.
<예언자> A Prophet
6년형을 선고받아 감옥에 들어간 아랍계 남자. 교도소 안에서 무소불위의 힘을 발휘하는 이탈리아계 갱단의 두목이 그에게 아랍계 죄수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렇지 않으면 그의 목숨이 위태롭다. 명령을 이행한 그는 아랍계 패거리를 등지고 이탈리아 두목 아래에서 이런저런 범죄와 심부름을 하며 한 단계씩 범죄조직 세계에서 자신의 위치를 상승시켜간다. 하지만 이탈리아계의 하수인으로 남고 싶지 않은
윈터보텀의 신작 보러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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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5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09년 3분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7월부터 9월까지 한국 극장가는 사상 최대의 박스오피스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기준 총관객 4604만명, 매출액 3287억원에 달하는 신기록이네요. 한국영화계의 시장 규모를 단번에 확장시킨 쌍끌이 <해운대>와 <국가대표>가 점유율 61.5%를 기록했고, 외국영화 중에선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 등이 톡톡히 역할을 했습니다. 이외에도 <차우> <킹콩을 들다> <애자> <거북이 달린다>가 이름을 올려 한국영화 점유율을 높였고요. 배급사의 세력 균형에는 전통의 강자 CJ엔터테인먼트와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 등에 이어 <블랙>을 배급한 N.E.W.와 <애자>를 배급한 시너지가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09년을 마무
[에누리 & 자투리] 한국영화 점유율 고공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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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체포에 전세계 영화계가 반기를 들고 나섰습니다. 9월26일 폴란스키 감독은 취리히영화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하고자 취리히공항에 도착한 이후 스위스 경찰에 체포됐는데요. 1977년 13살 미성년자 소녀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미국에서 체포되고 1년여 만에 불구속상태에서 프랑스로 도피하자 미국 정부가 그를 상대로 체포영장을 발부했기 때문입니다. 폴란스키 감독은 유럽에서 망명생활을 이어오던 중 이미 수차례 스위스를 드나든 바 있어 스위스 당국의 돌변한 태도가 더욱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는데요. 스위스 법무부는 “도주 우려가 매우 크”고 “신병 확보를 보장할 수 없다”는 이유로 그의 석방 요청을 기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폴란스키 감독은 송환 절차가 끝나는 시점까지 스위스에서 수감될 예정이고요.
한편 유럽은 물론 미국에서도 폴란스키 감독의 연행을 막으려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취리히영화제 심사위원단은 기자회견장에서 ‘폴란스키를 석방하라’는 글귀가 적힌 붉은색 배지
[월드액션] 로만 폴란스키를 석방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