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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배우 이순재가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다.
디즈니 픽사의 3D 애니메이션 '업(UP)'의 국내 배급을 맡은 한국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사는 15일 이순재가 까칠한 할아버지 칼 역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고 밝혔다.
애니메이션 영화로는 최초로 칸 영화제의 개막작이 됐던 '업'은 78세 노인 칼이 풍선으로 집을 띄워 남미로 날아가는 모험에 8살 난 꼬마 불청객 러셀이 합류하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작품이다.
처음 애니메이션 더빙에 나선 이순재는 "칼이 꼬마 러셀과 함께 갖가지 모험을 겪으며 행복을 찾아가는 영화"라며 "영화 주제가 몹시 마음에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는 다음달 개봉할 예정이다.
eoyy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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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픽사의 '업' 주인공 목소리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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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동전을 던져 앞면이 나오면 지원하고 뒷면이 나오면 안하려고 했는데… 감사하게도 앞면이 나와 인생이 바뀌었네요"드라마 같은 성공 스토리로 감동을 안겨준 영국의 폴 포츠(Paul Pottsㆍ39)가 15일 오후 SBS '스타킹'(20일 오후 6시30분 방송)의 녹화장인 서울 SBS공개홀에서 자신을 스타덤에 올려놓은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 참가하게 된 계기를 들려줬다.그는 "웹사이트에서 우연히 '브리튼스 갓 탤런트'의 지원서를 보게 됐다. 지원서를 다 써놓고도 뚱뚱한 내 외모 때문에 1시간 동안 참가 신청을 하지 못하고 고민했다. 그러다 '동전에 내 운명을 한번 100% 의지해 보자'는 심정으로 던졌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지난해 6월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우승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폴 포츠는 왕따와 교통사고 등 잇단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페라 가수의 꿈을
폴 포츠 "동전 앞면이 인생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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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이번 영화에서는 예쁜 표정을 버리려고 노력했어요."조안은 15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킹콩을 들다' 언론시사회가 끝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킹콩을 들다'에서 역경을 딛고 올림픽 역도부문 금메달에 도전하는 '박영자' 역할을 맡은 조안은 "방송일을 하면서 연기를 할 때 나도 모르게 배어 있는 예쁜 척하는 버릇이 있다"며 "이번 영화를 하면서 예쁘게 보이지 않으려 굉장히 노력했다"고 말했다.조안은 이번 영화를 위해 7㎏ 이상 체중을 불리며 열연했다.그는 "영화 촬영을 하면서 망가진 모습의 사진을 오빠(박용우)에게 보여줬더니 '아직 모자란다, 마음껏 망가져라'는 말을 들었다"며 "그래서 마음껏 망가지고 마음껏 찍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킹콩을 들다'는 88올림픽 역도 동메달리스트였지만 부상으로 단란주점 웨이터를 전전하다 보성여중
조안 "예쁜 표정 버리려고 노력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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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2003년 영화 '지구를 지켜라'에서 멋진 앙상블을 보여줬던 배우 백윤식(62)과 신하균(35)이 6년 만에 드라마에서 재결합한다.16일 백윤식의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백윤식과 신하균은 16부작 드라마 '풍년 빌라'의 주연으로 캐스팅돼 이달 말 촬영에 돌입한다.백윤식은 2004년 SBS TV 시트콤 '압구정 종갓집' 이후 5년만, 신하균은 2003년 MBC TV '좋은 사람' 이후 6년 만에 각각 안방극장에 복귀한다.'풍년 빌라'는 한낮에도 귀신이 튀어나올 것 같은 철거 직전 풍년 빌라에 사는 주민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다.자신에게 남겨진 거대한 유산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하는 한 남자와 돈이 절실하게 필요한 한 여자, 그리고 저마다 비밀을 간직한 이웃들이 큰돈을 차지하려고 펼치는 소동을 담는다.신하균이 자신에게 유산이 남겨진 사실을 모르는 복규를, 백윤식은 복규의 앞집에 사는 무서운 해결사 태촌을 각각 연기한다. 또 황우슬
백윤식.신하균, 6년 만에 드라마서 재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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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MBC TV '선덕여왕'이 한동안 주춤했던 사극의 인기를 재점화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16일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선덕여왕'은 7회가 방송된 15일 수도권과 서울에서 나란히 시청률 30%를 돌파했다. 전국 가구 시청률은 27.9%.지난달 25일 시청률 16%로 출발한 '선덕여왕'은 3회 만에 20%를 돌파한 데 이어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같은 기세라면 30% 돌파도 시간문제. 올해 들어 전국 시청률 30%를 돌파한 드라마는 KBS 2TV '꽃보다 남자', MBC TV '내조의 여왕', SBS TV '찬란한 유산' 등 세 편에 불과하다.◇시청자, 다시 역사 속으로2007년 시청률 1위 프로그램은 MBC TV '주몽'이었다. 평균 시청률 45.5%로 전체 1위에 올랐던 '주몽'은 마지막회에서는 51.9%로 대망의 50% 벽까지 넘어섰다.2007년에는 '주몽' 외에도 KBS 1TV '대조영'과 MBC TV
<선덕여왕, 사극 인기 재점화하며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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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블러드> 전지현 이잖아요!
[헌즈다이어리] <블러드> 전지현 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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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좀주소>의 엔딩신. 하늘에선 비가 내리고 무대 위에선 선주(류현경)가 한대수의 <물좀주소>를 열창한다. 가난을 짊어진 스무살 미혼모의 얼굴은 희열에 찬 로커의 얼굴이 된다. 인터뷰 당일에도 비가 왔다. 류현경은 물빠진 스키니진에 검정색 워커를 신고 갓 데뷔한 로커 같은 모습으로 들어섰다. 영화 속 선주와 마주하는 듯했다. 우여곡절 끝에 영화는 2년 만에 개봉했지만 류현경의 얼굴에는 아직 선주의 얼굴이 남아 있다. 촬영을 2주 앞두고 급하게 여배우를 물색해야 했던 홍현기 감독도 “생활력 강하고 뭐든 열심히 하며 배우라고 잘난 체하지 않는” 류현경의 모습과 선주가 그대로 오버랩됐을 것이다.
류현경은 영화에서 많은 걸 보여준다. 내레이터 모델이 되어 길거리에서 춤을 추고, 룸살롱 ‘언니’가 되기도 하고, 발레를 선보이기도 하며, 갓난아이에게 젖도 물린다. 찍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모유 수유 장면이다. “아기가 다른 사람 젖을 잘 안 물어서 촬영하며
[류현경] 누가 그녀에게 물 좀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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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한국 이야기를 만들었다. 의심스러운 예상과 달리 일본계 미국인 프로듀서 게이코 방은 우리를 뜨끔하게 한다. 그녀가 만든 <Hip Korea>는 한국의 팝 스타를 통해 한국을 들여다보는 다큐멘터리다. <디스커버리채널>에서 방영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에피소드1의 내용을 살펴보면, 주인공인 가수 ‘비’는 자랑스러운 월드스타로 소개된다. 모진 세월을 온몸으로 거친 그의 모습이 질곡을 거쳐온 우리나라의 모습과 교차편집된다. 역사를 조곤조곤 설명하는 내레이션을 듣노라면, 제작자인 게이코 방이 누구보다 한국과 아시아에 관심이 많은 여성이란 걸 실감한다. 그녀가 사장으로 있는 ‘방 프로덕션’은 주로 일본, 중국, 한국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왔다. 인터뷰 현장에서도 그녀의 대답 하나하나가 가슴에 사무친다. “그렇게 큰 전쟁인 임진왜란을 기억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느냐”는 그녀의 물음에 한국인으로서 절로 숙연해진다.
-얼마 전 <Hip Korea>의
[spot] 다음은 ‘임진왜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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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아니지. 아니라고 말해!”
철창 너머 두려움에 떠는 아들의 초점 잃은 눈빛을 보며 혜자는 오열했다. 혜자에게 도준(원빈)은 이름만 떠올려도 가슴이 콱 막히는 그런 아들이었다. 지능이 낮은 도준은 이제 예순이 넘은 혜자의 유일한 골칫거리이자 그래도 또 하루를 버티게 해주는 삶의 존재 이유였다. 충청도 작은 소읍에서 약재상을 운영하는 혜자(김혜자)의 집으로 경찰들이 몰려든 것은 내일 영업을 위해 쑥과 감초 따위를 작두로 썰어대던 어느 나른한 오후였다. 다짜고짜 몰려든 경찰들은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도준의 목을 낚아채며 우악스럽게 외쳤다.
“김도준! 너를 집시법 위반과 업무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협의로 체포한다. 너에게는 묵비권이 있고, 변호사를 선임할….”
혜자는 경찰들이 쏟아내는 말들의 의미를 이해할 수 없었다.
“집시법 위반이라뇨. 우리 애는 정신이 이런데, 어떻게 집회를 나가겠어요.”
“어머니, 그런 얘기는 서에 가서 합시다.”
겁에 질린 혜자는 주변을
[뒤집는 시나리오] <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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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가 제작한 여섯 번째 프로젝트이자 네 번째 옴니버스 극영화인 <시선 1318>의 주제는 청소년 인권이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방은진, 전계수, 이현승, 윤성호, 김태용 감독은 한국 청소년이 맞닥뜨리는 문제들을 섬세하고 사려 깊게 다룬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김태용 감독이 만든 <달리는 차은>이다. 육상선수인 차은과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인 엄마의 소통 과정을 차분하게 그리는 이 영화는 청소년 인권이라는 사안을 뛰어넘어 인간과 인간의 소통이라는 근원적 문제를 제기하는 감동적 영화다. 이 영화는 김태용 감독이 그동안 보여줬던 세계를 집약하는 듯 보이기도 한다. 민규동 감독과 함께 작업했던 단편 <열일곱>과 장편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에서 보여준 청소년들의 세계와 <가족의 탄생>이 제기한 현대적 가족의 본질에 관한 질문이 이 30분 남짓한 단편영화 안에 모두 담겨 있는 것이다.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또 하나 놀란
[김태용] “어떻게 하면 아름답게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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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 중에는 배철수가 그냥 팝송이나 소개하는 DJ이거나 방송가 주변을 돌아다니는 목소리 좋은 아저씨 정도로 아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것도 틀리진 않다. 절반은 사실이니까. 하지만 그가 대학생 시절 활주로라는 밴드로 데뷔했으며 80년대를 휘어잡았던 록밴드 송골매의 리더였다는 사실을 파악하는 건 중요하다. 지금 배철수는 햇수로 20년째 방송 중인 <배철수의 음악캠프>(이하 <음악캠프>)에서 ‘팝음악의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지만 한때는 ‘한국적 록음악’을 깊이 고민해왔던 인물이기도 하다. 결국 그가 ‘팝을 들어야 음악에 대한 편협한 사고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대주의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다른 세계의 음악을 우리 안에 끌어안아야 새로운 무언가를 창조할 수 있다’는 자신의 경험 때문인지도 모른다. 라디오 DJ이자 TV 진행자이면서 ‘원로’ 뮤지션이며, 무엇보다 대중음악 애호가인 배철수를 <음악캠프> 생방송 1시간40분 전인 오후 4시
[배철수] 기타를 20년 동안 안 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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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의 성민이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새코너 ‘오빠밴드’ 에서 기타리스트로 변신한다.
‘퀴즈프린스’ 후속으로 방송되는 ‘오빠밴드’ 는 멤버들이 사연을 선정에 그 사연에 맞는 음악을 선정 혹은 제작해 연습한 후 공연을 기획하는 컨셉트로 만들어지는 새 코너이다.
기타를 맡은 성민을 포함해 매니저 김구라, 메인보컬 박현빈, 건반 유영석, 베이스 신동엽, 드럼 김정모, 기타 다른 악기를 맡는 탁재훈 등 일곱명으로 구성된 ‘오빠밴드’는 록 밴드 페스티벌 참여와 음반발매를 목표로 한다고.
이들은 이미 15일 현영의 뮤직파티에 출연하며 첫 신고식도 마쳤다.
‘못 다 이룬 음악의 꿈을 이루기 위해 락 밴드를 결성하게 되었다’ 고 동기를 밝힌 오빠밴드는 앞으로 오로지 음악성을 만으로 승부하겠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일밤의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결성되었다는 평균 나이 33살의 노장 그룹인 오빠밴드에서 최연소 멤버인 성민은 팀에서 세컨 기타와 팬관리를 담당하는 사실상 가장
슈주 성민, ‘오빠밴드’ 기타리스트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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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중국 독립영화다. 아시아 독립영화 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따끈따끈한 동시대 일본 다큐멘터리를 소개했던 인디스페이스가 올해는 ‘독립영화’라는 키워드로 중국의 현재를 조망한다. 한국에선 다소 낯선 이름이나 “최근 몇년간 중국 독립영화의 성취를 대표하는 감독들”인 장밍, 추이즈언, 웨이아팅의 영화를 비롯해 총 27편의 작품이 소개된다. ‘중국 독립영화 작가전’, ‘중국 독립영화의 경향’, ‘중국 독립영화 집단’ 등 세 섹션을 통해 광활한 중국 대륙의 맨 얼굴에 카메라를 들이댄 흥미로운 중국 독립영화들을 마주하게 된다. 영화제는 6월18일부터 7월1일까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퀴어시네마 선구자 추이즈언의 3편도
맨 먼저 눈길이 가는 건 ‘작가전’에 초대된 장밍, 추이즈언, 웨이아팅의 작품들이다. 장편 데뷔작 <무산의 비구름>으로 제1회 부산국제영화에서 뉴커런츠상을 받았던 장밍 감독은 신작 <신부>를 비롯해 <개 같은 사랑>
장밍 신작 <신부> 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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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작 <말라노체>를 찍을 때 구스 반 산트 감독은 돈이 없었다(그 취향에 돈이 있다고 돈 들인 티가 나는 영화를 찍을 리도 없지만). 다만 마음속에는 늘 마을과 구름, 길과 청년들이 있었다. 그래서 그는 비전문배우들을 데리고 고향인 포틀랜드에서 입자가 터프한 흑백 필름으로 84분짜리 첫 영화를 찍었다. 담배와 위스키, 맥주 박스가 쌓인 졸렬한 구멍가게와 거의 넝마에 가까운 의상, 여드름이 빡빡 나고 허리엔 군살이 붙은 주인공들. 그 어디에도 매끈하다든가 전문적이라든가 하는 ‘세공된’ 느낌이 없다. 심지어 어떤 장면에서는 카메라에 검정 실오라기가 붙은 채 필름이 돌아간다. 컷과 컷 사이는 끽끽대고 조명도 불안하다. 영화는 그야말로 거친 것들의 조합으로 흘러간다.
폴몰 담배와 루트 비어, 세븐업을 파는 구멍가게 점원인 월터는 밀입국한 멕시코 청년 조니에게 한눈에 반한다. 청재킷과 청바지의 더블 데님 앙상블(김성재 말고는 아무도 소화 못한다는 최악의 스타일링)로 나타난 곱
[그 액세서리] 가난이 ‘스타일’을 만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