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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명의 한류스타들이 옴니버스 드라마에 총출동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화제의 주인공은 (주)네모스토리에서 기획, 제작하는 드라마 <슈퍼스타>.
총 10편으로 진행되는 이 옴니버스 드라마 프로젝트는 한국의 영화 감독 10인이 한류스타들과 함께 각기 다른 열 가지 이야기를 만든다.
1편 ‘바늘에 찔린 포도왕자’편을 <사랑 따윈 필요없어>의 감독 이철하가 맡은 것을 포함해, <스승의 은혜>를 연출한 임대웅, <복면달호>의 김현수, <맨발의 기봉이>의 권수경 감독 등이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알려진 출연진으로는 SS501의 김형준, 전진, 손호영, 심은진, 안재모, 이태성, 서지영 등이고, 제작사에 따르면 국내 최정상급 아이돌그룹의 멤버가 2명 더 출연할 예정이라고.
드라마 <슈퍼스타>는 방영 전부터 이미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과 일본까지 판권 계약을 마친 상태이며 중국과 대만 등과도 논의가 오가
옴니버스 드라마<슈퍼스타>에 한류스타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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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소련 점령 시기, 루마니아의 어느 시골 마을. 마을에 사는 총각 이안쿠(알렉산드루 포토신)와 아리따운 처녀 마라(메다 안드레아 빅토르)는 사랑하는 사이다. 마라의 아버지는 결혼 의사가 없어 보이는 이안쿠에 화가 나 있고 이안쿠와 마라의 아버지는 서로 원수처럼 으르렁거린다. 그러던 중 이안쿠가 마라와 결혼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두 집안은 화해를 청하고 경사 분위기가 된다. 그것도 잠시. 스탈린의 죽음으로 마을에는 일체의 ‘집회’가 금지된다. 이제부터 침묵의 결혼식이 시작된다.
크리스티안 문주의 <4개월, 3주… 그리고 2일>이 칸에서 수상하며 관심을 끌게 된 루마니아영화는 확실히 지나치게 과대평가를 받은 측면이 있다. 하지만 그 평가의 거품을 걷어내더라도 혹은 대단한 미학적 완성도를 보이지는 않더라도 작품마다 나름의 미덕은 갖추고 있다. 그 미덕은 주로 냉정함과 풍자에서 온다. 그 두 가지 성향이 어우러지는 걸 보는 건 재미있다. 한쪽은 크리스티안 문주
루마니아식 <웰컴 투 동막골>, <사일런트 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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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결혼한 신혼부부 시드니(밀라 요보비치)와 클리프(스티브 잔)는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간다. 둘은 해변에 넋놓고 누워 있기를 마다하고 카우아이 섬의 험한 트레일을 탐험하던 도중에 오하우 섬에서 한 신혼부부가 커플 살인마에서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트레일은 워낙 험해서 도중에 돌아갈 수도 없다. 게다가 시드니와 클리프 앞에 닉(티모시 올리펀트)과 지나(키일리 산체즈), 케일(크리스 헴스워스)과 클레오(말리 셸턴) 커플이 접근해온다. 범인은 두 커플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퍼펙트 겟어웨이>는 데이비드 토히 감독의 신작이다. <리딕: 헬리온 최후의 빛>의 흥행 실패로 한동안 <브라질리언 잡>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시나리오만 쓰던 토히는 작은 규모의 영화에 승부를 걸기로 결심한 모양이다. <퍼펙트 겟어웨이>는 <ABC>의 인기 시리즈 <로스트>로부터 영감을 받은 듯한 일종의 트로피컬 스릴러영화다
트로피컬 스릴러영화 <퍼펙트 겟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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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치 그룹의 창업자 네리오 윈치(미키 마뇰로비치)가 암살당한다. 세계 5위를 점한 다국적 기업의 향방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그가 30년 전 보스니아의 고아원에서 입양한 양아들 라르고(토머 시슬리)가 마약 밀매 혐의를 뒤집어쓰고 브라질 아마존의 감옥에 수감된다. 중요한 건 윈치 그룹 내에서도 라르고의 존재를 아는 이가 거의 없다는 사실. 네리오의 오른팔이었던 프레디의 도움을 받아 그룹 본사가 위치한 홍콩에 도착한 라르고는 아버지를 죽인 자를 찾아 복수하는 한편, 윈치가의 진정한 후계자로 인정받기 위해 두뇌 게임의 중심에 선다.
홍보 문구에 따르면 액션스릴러에 해당하는 프랑스영화 <라르고 윈치>는 실은 기업드라마로 정의해야 할 영화다. 양자 라르고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갑부 네리오 윈치가 남긴 거대 기업을 성공적으로 계승하기까지의 여정이 중심축으로, 여기에 그룹 중역들의 계략, 기업간의 대립 등이 맞물려 돌아간다. 극에 긴박감을 더하는 빠른
후계자로 인정받기 위한 두뇌게임 <라르고 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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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베라 파미가)와 존(피터 사스가드) 부부는 유산으로 세 번째 아이를 잃고 고통스런 나날을 보냈다. 사산된 딸을 잊지 못하던 케이트는 아이를 입양하기로 결심하고 고아원을 찾는다. 거기서 또래보다 조숙하고 영민한 9살 소녀 에스터(이사벨 펄먼)에게 이끌리고, 그녀를 새 식구로 받아들인다. 큰아들 대니얼과 청각장애인 딸 맥스까지, 다섯 식구의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것 같다. 하지만 에스터가 가족이 된 이후부터 아이들은 뭔가 숨기는 듯 두려워하고, 에스터의 오래된 성경책 속에서 정체 모를 사진을 발견한 케이트는 이상한 기운을 느낀다.
아이들이 괴물이다… 라는 전제는, 올해 부천국제영화제에 소개되었던 몇몇 영화들(<더 차일드> <그레이스> 등)을 통해 좀더 효과적으로 입증되었다. 그에 비해 <오펀: 천사의 비밀>은 아이들의 악마 같은 본성을 진지하게 다룬다기보다(사실 오프닝까지만 해도 그런 줄 알았다. 케이트의 악몽 시퀀스는 상당히
아이들이 괴물이다 <오펀:천사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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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쇼호스트 효정(유진)은 미스코리아 출신의 건방진 후배의 등장으로 직업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점점 자신의 외모에 자신감을 잃어가던 효정은 동창회에 나갔다가 학창 시절 왕따였던 선화(이영진)가 아름다운 미녀로 탈바꿈한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선화는 효정에게 이름도 없고 간판도 없는 요가학원을 알려주며 그곳에서 일주일간의 심화수련을 받으면 완벽한 미녀가 된다고 말한다. 효정은 요가학원에서 다른 네명의 여자들을 만나고, 그들은 요가마스터 나니(차수연)의 지도에 따라 심화수련을 시작한다.
<요가학원>은 두 이야기를 동시에 진행시킨다. 하나는 다섯 여자들이 더 예뻐지려고 발악하다 죽어나가는 요가 심화수련 이야기고, 다른 하나는 70년대 사라진 여배우가 어떻게 요가학원의 원장이 되었는가를 파헤치는 미스터리다. 두 이야기는 각각 놓고 보더라도 논리적으로 불가해하고 매력이 없어서 연결도 의미가 별로 없다. 딱 한 가지 연결점이 있다면 ‘예뻐지려는 욕망이 어떻
여자들을 파멸시키는 예뻐지려는 욕망 <요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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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좋다고 한국까지 왔어요? 미쿡에서 걍 살지.
=마덜 찾으러 왔죠.
-대체 엄마가 누군지 알고? 나 같으면 찾으러 안 와요. 자식 버린 부모 뭐 하러 찾으러 와요? 게다가 미국인 양부모님들도 아주 훌륭하신 분들이더만. 양어머니는 아파서 사경을 헤매는 상태인데다가 말이지.
=피는 물보다 진하다잖아요. 아무리 저를 버렸어도, 그래도 부모잖아요.
-에이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건 한국적인 개념이고….
=아니에요. 미국에도 똑같은 말 있어요. Blood is thicker than water.
-흠. 흠. 그건 그렇고. 미국에서 주니어 선수로 뛰긴 했지만 갑자기 한국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에 들어간다는 게 말이나 되남.
=국가대표팀이 되면 엄마가 절 알아보실까봐 그런 거예요. 입양아들이 친부모 찾기가 그리 쉽지가 않거든요. 부모쪽에서 보지 않으려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니 어떻게든 유명해져야 했어요.
-뭐 그건 그렇다고 합시다. 하지만 어린 시절 자기를 버린 엄마를 만나겠다고
[가상 인터뷰] <국가대표> 차헌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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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불신지옥> 저의 죄를 사하여 주시오서소
[헌즈다이어리] <불신지옥> 저의 죄를 사하여 주시오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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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에게 딴 여자가 생겼다. 만화가인 소피(장쯔이)는 결혼을 두달 앞두고 떠나간 연인 제프(소지섭)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일단 제프를 되찾아 다시 차버린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소피의 상대는 최고의 톱 배우인 안나(판빙빙). 외모로나, 능력으로나 상대가 안되는 소피가 할 수 있는 건 스토킹과 눈물을 흘리는 일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의 소개로 찾아간 파티장에서 소피는 사진작가인 고든(허륜동)을 만난다. 친구가 말하길 고든은 안나의 전 애인이란다. 소피와 고든은 합심해 패자부활전을 벌인다.
<소피의 연애매뉴얼>(이하 <연애매뉴얼>)에는 1990년대와 2000년대가 섞여 있다. 멕 라이언이 군림했던 로맨틱코미디 시대의 향수와 뉴욕발 칙릿 열풍의 여파가 베이징에서 만난 셈이다. 전문직 여성의 사랑과 결혼, 이별에 관한 수다가 이어지는 가운데, <프렌치 키스>나 그보다 한국에서 먼저 등장한 <패자부활전> 혹은 <애딕티
장쯔이의 새로운 얼굴 <소피의 연애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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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등의 우등생이자 반장인 정훈(유승호)은 같은 반 친구인 태규와 갈등을 빚는다. 사건은 4교시 체육시간에 벌어진다. 빈 교실을 지키던 태규가 누군가의 칼에 찔려 살해당한 것이다. 함께 주번 일을 맡아 하던 정훈은 용의자로 몰릴 위기에 처하고, 우연히 현장에 들이닥친 다정(강소라)은 그에게 4교시가 끝나기 전까지 진짜 범인을 찾자고 제안한다. 추리소설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다정은 정훈과 함께 현장을 조사하는 등 증거를 모아 범인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공식은 간단하다. 범인은 학교 안에 있다. 그는 정훈이 태규와 주먹을 주고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악용하려 했을 것이다. 게다가 피 묻은 태규의 노트북이 사라졌으니 이를 가진 누군가가 범인일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개봉한 <고死: 피의 중간고사>가 비슷한 컨셉이었다는 점에 착안해 공포물이라고 지레짐작하는 이들도 있겠으나 <4교시 추리영역>은 기본적으로 추리극의 얼개를 갖춘 영화다. 4교시에
범인은 학교 안에 있다 <4교시 추리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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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어달, 나는 계속 설득에 실패하고 있다. 칼럼의 제안자가 원고까지 쓰는 변태적 시스템의 희생양이 되는 바람에, 당최 남자 손 마지막으로 잡아본 게 언젠지 기억도 안 나는 판국에 ‘작업의 순간’같은 제목의 칼럼을 맡게 되어 고통스럽다, 그러니 나를 바꾸건 코너를 바꾸건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 라는 요지로 편집장을 설득하고 있는데, 하여튼 계속 실패하고 있다. 그래서 EBS 다큐프라임 <설득의 비밀>을 보고, <설득: 심리학에서 답을 구하다>도 읽었다. 설득에는 엄연히 왕도가 존재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물론, 연쇄살인범도 잘생기고 말주변만 있으면 별 어려움 없이 범행을 계속할 수 있는 법이고, 어린이들은 잘생기고 예쁘기만 하면 ‘아는 사람’으로 인식해 유괴범인지도 모르고 끌려가기 십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이래서 소쩍새는 그리 슬프게 울고 엄마는 살을 빼라고 하셨나보다), 그런 외적이고 천부적인 조건 말고도 설득의 달인이 되는 방법이 있다고 말
[이다혜의 작업의 순간] 물어라, 그러면 얻을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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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이치 쓰즈키(Kyoichi Tsuzuki)라는 사진가가 있다. 에디터, 저널리스트, 아트 큐레이터 등으로도 활동하는 다재다능한 사람이다. 2000년대 초·중반 즈음 <류코추신>(流行通信)이라는 일본 패션지에 ‘Happy Victims’라는 사진 프로젝트를 연재한 적이 있다. 그가 렌즈에 담은 행복한 죄인들이란 한마디로 ‘패션 오타쿠’였다. 한 가지에 맹목적으로 빠져드는 사람들이 인구 대비 세계 최고일 것으로 확신하는 일본에서, 한개의 패션 브랜드‘만’ 사는 사람들 찾는 건 일도 아니었을 것이다. 내가 아는 것만 해도 70명은 거뜬히 넘는 사람들이 마니악한 브랜드 추종을 보여줬다. 구찌, 에르메스 같은 브랜드부터 메종 마르탱 마르지엘라, 마르니 심지어 나이키도 있었다. 이것이야말로 오타쿠 문화의 정점이라고 생각했다. 솔직히, 나는 저러지는 말아야지 했다.
나는 옷을 좋아한다. 이 글을 의뢰받고 주제는 옷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고백하건대 위에서 말한 ‘죄인들’
[나의 길티플레져] 정신차리면 계산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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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을 보고 나서 과연 이 영화의 감독 조민호에게 이런 유형의 스토리가 적성에 맞는가를 생각했다. 조민호는 내가 좋아하는 감독이다. 데뷔작인 <정글쥬스>나 두 번째 영화인 <강적> 모두 저평가된 불운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 영화들의 매력은 모두 장르관습의 평평한 지점을 뚫고 나오는 기이한 에너지에서 나온다. <정글쥬스>의 초·중반까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청량리 빈민가 주변 아이들과 청년들의 방기된 삶의 꼬락서니가 주는 면면은 낯선 무서움과 웃음을 동시에 안겨준다. <강적>에서 전형화된 버디 무비의 꼴은 도시 후미진 구석에서 벌어지는 액션의 박력으로 가볍게 상쇄된다. 상금을 타기 위해 인터넷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참가하고자 호주까지 날아간 여덟명의 평범한 사람들이 벌이는 생존수난극을 다룬 <10억>은 조민호의 이전 영화들 가운데 가장 스테레오 타입에 갇혀 있다. 모든 게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이고 반전도 대단한 것
[김영진의 점프 컷] 조민호는 결국 실패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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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커다란 붉은 스카프가 하늘을 난다. 그리고 이내, 스카프가 사라짐과 동시에 2시간여 진행된 재난의 여정이 정리된다. 붉은 등대, 다리 위를 흐르는 붉은 빛깔의 휘발유, 그리고 급작스레 화기를 뿜는 라이터에 빨간 원피스를 걸친 소녀까지, 영화 속 디테일이 쌓여 이르는 이른바 레드 계열의 인상은 분명 무언가를 지향하는 듯 보인다. 재난의 예고, 사건의 전조. 여기에 몇 가지를 더할 수 있겠다. 만식의 작은아버지가 간판에 부딪히기 직전 이미 날아오는 간판을 본 듯 소리를 지르는 연희의 컷은 이 영화의 편집 역시 같은 원칙 아래 움직였음을 이르는데, 물리적 긴장감의 유발보다는 좀더 유연한,- 이를 한국적인 정서라 칭할 만 하겠지만 이보다 더 적극적인- 분명 <해운대>의 연출적 지향점은 윤제균의 이전 작품들과 궤가 같아 보인다.
하늘을 나는 붉은 스카프의 그 ‘레드’
<해운대>에 등장하는 집단의 단순화는 분명 장르적 관습에서 비롯됐다. 부분이 갖는 감정적 동요가
[영화읽기] 전작을 뛰어넘은 건 CG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