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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토의 액션은 불만족스럽기 어렵다. 긴장의 리듬은 예측불허, 액션의 결정적 순간은 언제나 명불허전이다. 부산국제영화제가 그의 영화를 끊임없이 소개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일 것이다. 그런데도 정작 조니 토는 부산을 찾지 않아 많은 팬들을 서운하게 만들었다. 올해 부산의 팬들은 과거의 서운함을 충분히 털고 있는 중이다. 신작 <복수>를 포함한 조니 토의 작품 10편을 모은 특별전과 마스터클래스, 관객과의 대화가 끊임없이 열렸고 인터뷰에도 응했다. 라운드 테이블로 진행된 20여분의 인터뷰를 정리했다.
-<복수>는 당신의 기존 영화에 기억을 잃어가는 백인 남성이란 캐릭터가 추가된 듯 보인다.
=주인공이 백인 남성이고 그가 기억상실을 겪는다는 설정은 <복수>를 구상한 첫번째 단계였다. 직접적인 계기는 알랭 들롱과의 만남이었다. 2006년이었는데, 어릴 적 우상이었던 배우를 파리에서 만났다. 사실 처음에는 조니 할리데이가 아닌 알랭 들롱을 캐스팅하고
진짜 남자, 영화에서라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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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게 된 부산 영평상이 2009년 10월9일 금요일 오후 5시 부산해운대노보텔앰배서더호텔 5층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최우수작품상에는 봉준호감독의 '마더' 감독상에는 '똥파리' 양익준 감독 특별공헌상에는 주윤탁, 각본상에는 '김씨표류기' 이해준,
촬영상에는 '마더' 홍경표감독, 심사위원특별상에는 '모던보이' 정지우, 남우주연상에는 '멋진하루' 하정우, 여우주연상에는 '마더'
김혜자, 남우조연상에는 '거북이 달린다' 신정근, 신인남우상에는 '영화는 영화다' 소지섭, 강지환, 신인여우상에는 '어떤 개인 날'
김보영, 신인감독상에는 '불신지옥' 이용주감독이 수상하였다.
[2009PIFF] 하정우 소지섭 강지환 - 영평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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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블롬캠프는 <디스트릭트9>을 만들며 특정 작품을 염두에 두진 않았다고 단언했다. 그러나 어린 시절부터 SF광이었던 감독 본연의 취향은 영화 곳곳에서 명백한 레퍼런스의 그림자를 드리우며 삐져나온다. 그 숨은그림찾기 또한 ‘보는 이들이 SF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의 여부에 따라 즐거움의 강도가 달라질 것이다. SF평론가이자 번역가 김상훈이 <디스트릭트9>에서 발견할 수 있는 SF소설과 영화의 레퍼런스들을 추적했다.
<디스트릭트9>은 SF의 전범을 충실히 답습하면서도 배경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문화·정치적 특수성을 액션영화의 틀에 무리없이 융합한 수작이다. 이 영화의 관객이 느끼는 ‘신기함’은 해당 장르에 대한 그 관객의 친숙도와 정확하게 반비례한다는 농담이 나올 정도로 모방적 성향이 강한 작품이기도 하지만, 종종 SF의 메타기법의 하나로 간주되곤 하는 환골탈태의 묘를 살려 클리셰의 함정에 빠지는 일 없이 SF의 현지화·토착화에
<에이리언>,<E.T>가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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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직후부터 미국 언론은 흥분으로 들끓었다. ‘놀라운 걸작’이거나 ‘SF의 미래를 보여준 작품’ 등의 호평이 경쟁하듯 쏟아져내렸다. <디스트릭트9>은 과연 SF영화의 역사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 작품일까? 일견 익숙한 플롯, 낯선 공간과 인물의 조합, SF의 진입장벽을 능란하게 조절하는 감독의 솜씨 등은 이 ‘인디 SF영화’의 장점을 설명할 수 있는 전부일까? SF작가 배명훈이 <디스트릭트9>을 꼼꼼하게 읽었다.
국내에 몇 되지도 않는 SF작가 중 한 사람으로서 말하는데, 자고로 SF는 참신해야 한다. 재기발랄하고 톡톡 튀며 기발하고 기상천외해야 한다. 데뷔하자마자 나의 글에는 곧 그런 수식어들이 따라붙기 시작했다. ‘발칙한 상상력’, ‘도발적인 젊은 신인’. 젊고 새롭다는 것은 언제나 좋다. 그렇게 믿었다.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세월이 흘렀다. 그리고 데뷔한 지 햇수로 5년이 지났을 때, 나에게는 이런 수식어가 붙어 있었다. ‘발칙한 상상력으로
<디스트릭트9> 가슴 벅찬 원형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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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배우 이범수가 영화 '킹콩을 들다'로 일본을 방문한다.
이범수는 17-25일 열리는 제22회 도쿄국제영화제 '아시아의 바람' 부문에 공식 출품된 영화 '킹콩을 들다'로, 21일과 24일 도쿄의 토호시네마즈롯폰기힐즈에서 열리는 상영회에 박건용 감독과 함께 참석한다.
영화 '태양은 없다'와 드라마 '온 에어' 등 작품마다 다른 개성과 매력을 선보인 이범수는 올해 '슬픔보다 슬픈 이야기', '킹콩을 들다' 흥행에 이어 또 다른 출연작인 '정승필 실종사건'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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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을 들다' 이범수 도쿄영화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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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KBS 2TV '솔약국집 아들들'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12일 시청률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솔약국집 아들들'은 11일 방송된 마지막회에서 48.6%의 시청률을 보였다. MBC의 경쟁 드라마인 '인연만들기'는 3.1%에 그쳤다.'솔약국집 아들들'은 솔약국집 가족을 통해 우리 시대의 가족상을 보여주고 훈훈한 이웃의 이야기를 그렸다.마지막회에서는 대풍(이필모 분)과 복실(유선 분) 커플이 결혼에 골인해 솔의원을 개원하고, 선풍(한상진 분)부부와 진풍(손현주 분) 부부가 아들을 낳는 등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다.시청자들도 드라마의 종영에 아쉬워하면서도 박수를 보냈다.이화형씨는 KBS 시청자 게시판에서 "주연과 조연, 출연진 모두가 빛난 잊지 못할 드라마"라고 격찬했고, 다른 시청자 박민정씨는 "언제 또 이런 가족드라마를 만날지 모르겠다"며 "2탄을 준비해달라"고 부
드라마 '솔약국집…' 자체최고 48.6%로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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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홍상수 감독의 8번째 작품 '밤과 낮'이 오는 17일 '아방튀르(Aventure.모험)는 파리에서'라는 제목으로 개봉된다.
도쿄의 시네콰논 유라쿠초를 시작으로 일본 전역에서 순차 개봉되는 영화 '밤과 낮'은 대마초 때문에 프랑스 파리로 도피한 화가가 그 곳에서 옛 애인 등 여러 여자들을 만나 유쾌하고도 기이한 여행을 한 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으며, 김영호ㆍ박은혜ㆍ황수정ㆍ이선균 등이 연기 경쟁을 벌였다.
한편, 일본 배급사인 비터즈엔드(Bitters End)측은 개봉에 맞춰 오는 26일과 다음달 2일과 3일 세 차례에 걸쳐 '파리' '한류' '연애활동'를 테마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대해 특별 토크쇼를 열어 분위기를 띄울 계획이다.
'밤과 낮'의 홍상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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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밤과 낮' 17일 日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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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KBS는 김제동의 KBS 2TV '스타골든벨' MC 하차에 대해 "가을 개편에 따른 것"이라고 12일 밝혔다.KBS는 김제동의 갑작스러운 하차에 대한 논란에 대해 홍보팀을 통해 "김제동 씨는 '스타골든벨'을 2005년 11월5일부터 4년 정도 오래 진행해 교체를 결정했다"며 "봄, 가을 개편에 프로그램을 폐지 또는 신설하거나 MC를 교체하는 것은 새로운 분위기를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이어 "다만 교체 통보가 늦은 것은 지난 1일 내부 인사로 프로그램 PD들이 바뀌는 과정에서 그렇게 됐다"고 덧붙였다.KBS는 김제동이 12일 녹화를 끝으로 '스타골든벨'에서는 하차하지만, '해피투게더'의 17일 녹화에는 게스트로 참여한다고 밝혔다.앞서 김제동의 소속사 다음기획은 "9일 밤 '스타골든벨' 제작진으로부터 12일이 마지막 녹화라며 하차 통보를 받았다&qu
KBS "김제동 교체는 가을 개편에 따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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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 전기차 전문 제조업체인 CT&T는 12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인기가수 비(정지훈)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행사를 열었다.
도시형 전기차(City EV)를 개발해 수출하는 CT&T는 "우리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과 월드스타인 비의 이미지가 잘 맞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비는 CT&T 홍보대사로 오는 22일 도쿄모터쇼에 참가해 전기차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비는 이 회사의 주식도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투자 목적과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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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비' 전기車 홍보대사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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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우주선이 지구에 왔다. 그런데 맨해튼, 시카고, 워싱턴이 아니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상공이다. 우주선은 석달 동안,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은 채 꼼짝도 하지 않았다. 여기서부터 사건이 시작된다. 닐 블롬캠프는 데뷔작 <디스트릭트9>에서 ‘낯선 친숙함’을 흥미진진한 SF스릴러의 틀에 솜씨 좋게 녹여넣으며 전대미문의 ‘요하네스버그 SF’를 완성했다. 쓰레기로 꽃을 만드는 엔딩신이 안겨주는 기묘한 감동처럼, <디스트릭트9>은 그렇게 닳아빠진 에일리언물이 진화하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씨네21>은 이 영리한 데뷔작을 기념하며, 블롬캠프의 악전고투 제작기와 함께 SF작가 배명훈과 SF평론가 김상훈이 텍스트 안팎을 넘나들며 읽어낸 기고문을 준비했다.
최대한 비할리우드적으로 영화 찍기
독창적인 데뷔작 <디스트릭트9>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2008년 초여름, 미국 곳곳에 ‘인간 전용’(For Humans Only)이라는
<디스트릭트9> 21세기형 SF를 보여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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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호우시절> 못난 우린 소주 한 잔 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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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하트넷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게스트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배우다. 그런데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그 흔한 수행원도 없이 성큼 인터뷰룸에 들어선 그가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바랜 진과 모직 셔츠의 편안한 차림새만큼이나 그는 첫마디부터 자신을 솔직하게 내려놓을 줄 아는 배우였다. 이병헌, 기무라 다쿠야를 포함해 자신까지 수염을 기른 포스터를 가리키며 “나는 수염과 함께 간다,라는 제목을 붙여도 되겠죠?”라고 농담을 건네는 그에게서 자기혐오와 구원을 오가는 <나는 비와 함께 간다>의 클라인이 흔적도 없이 녹아내렸다. 전적인 진지함을 고수하는 대신, 그는 유려한 대화의 방식을 습득한 재치있는 달변가였다.
<진주만>과 <블랙 호크 다운>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시작한 연기생활 13년, 그는 그 관심을 즐기는 대신, 배우로서의 도전이라는 과제로 기꺼이 전환했다. 경험이 곧 좋은 연기의 밑바탕이 된다고 믿는 그는 최근 <21세기 사
[조시 하트넷] 트란 안 훙 작품이라 묻지도 않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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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란 안 훙이 입을 열었다. 조시 하트넷, 기무라 다쿠야, 이병헌이라는 톱스타의 캐스팅부터 제작까지 총 3년간의 지난한 과정을 거치면서 그는 이 작품이야말로 자신이 만들고 싶었던, 하고자 했던 언어라고 전했다. 그리고 자신을 불러 세우는 ‘베트남’을 벗어나 이제 그는 인간 본래의 영역을 탐구하고자 한다.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씨클로>로 그가 던졌던, 그러나 매듭짓지 않았던 구원에 관한 질문을 끝까지 밀어붙인, 근래 들어 가장 용감한 그의 도전이다.
‘차기작은 <씨클로>를 끌어안은 작품이다.’ <씨클로>를 발표한 직후 트란 안 훙 감독은 이미 <나는 비와 함께 간다>의 연출에 대한 희미한 윤곽을 제시했다. ‘신약성서의 현대판이 될 것’이라는 짧은 힌트가 첨언의 전부였다. 알다시피 트란 안 훙의 다짐은 오랫동안 지켜지지 않았다. 차기작인 <여름의 수직선상>으로부터 9년, 닮은꼴인 <씨클로>로부터 무려
인간의 고통과 구원에 대한 집요한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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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E모 교육전용 방송국에서 <독수리 5형제>부터 <시간 탐험대>까지를 아우르는 주옥같은 추억의 만화영화를 연속 방영해 시청자 제위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사반세기 만에 다시 접한 <은하철도 999>에서 메텔이 보여주었던 추억의 전신 훌러덩신은, 그녀가 어떻게 당시의 남자 어린이들을 일거에 불면에 시달리게 했던가를 재삼 확인시켜주었음과 동시에, 이제 다시 보니 다소 기아선상에 놓인 것이 아닌가 추정되는 골조형 몸매에서 환경파괴로 인한 식량자원 고갈에 대한 경각심을 그야말로 온몸으로 일깨우고 있었던… 건 아니고, 뭐, 아무튼 좋았단 얘기다.
한데 이들 추억의 만화영화를 보고 새삼 되살아온 것이 비단 메텔에 대한 존경심뿐만은 아니었으니, 필자의 뇌리에는 이 작품에 출연했던 나쁜 놈들에 대한 감회 또한 새롭게 되살아왔던 것이다.
‘나는 제작진쪽에서 그렇게 설정해버린 관계로 그렇게 된 그냥 원래 나쁜 놈’이라는 운명철학적 악역관을 바탕으로,
[나쁜 놈의 道] 나쁜 놈이 바로 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