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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밥, 차헌태 역의 하정우
내 생애 첫 12세 관람가
<잘 알지도 못하면서>의 하정우를 보고 기분이 좋았다. 힘을 놓은 연기가 편안한 리듬을 타고 자연스레 흘렀다. 배우 하정우의 얼굴도 다른 어떤 영화에서보다 편해 보였다. 가쁜 기 싸움이 아닌 행복한 숨 고르기랄까. 그도 그럴 것이 그는 꽤 바쁘게 뛰어왔다. <비스티 보이즈>부터 <추격자> <멋진 하루> 그리고 <국가대표>까지. 그는 지금도 이윤기 감독의 신작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찍고 있고 그 이후엔 나홍진 감독의 <살인자>를 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열정이 식지 않았어요.” 그는 이 바쁜 와중에 새로운 고민도 했다. <국가대표>는 그가 처음 찍은 12세 관람가 영화다. “좀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캐릭터를 만났다고 생각해요. 업계나 평단에서 보는 하정우 말고 관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배우 하정우도 있었으면 좋겠다랄까요. 지금까
<국가대표> 다섯 남자, 그들 각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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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를 만났다. 스키점프 선수 5인. 국내에선 더도 덜도 없는 점프대 위 남자들이다. 주장 하정우, 7번 김동욱, 12번 김지석, 20번 최재환, 그리고 후보선수 38번 이재응. 개봉을 앞둔 이들은 마치 시상식을 앞둔 사람들 같았다. 팔팔 끓는 에너지가 흥분과 긴장에 민감하게 반응했고 과거를 곱씹는 표정은 진지했다. 3개월의 훈련, 그리고 7개월의 촬영. 이들은 완전히 국가대표가 됐는지 모른다. 영화 <국가대표>는 배우의 열정을 그대로 담아 승리의 희열을 뽑아낸다. 좌충우돌과 시련을 한방에 날리며 잊지 못할 행복의 순간을 보여준다. 그렇게 관객을 웃고 울게 한다. 누구나 꿈꾸는 열정과 승리. 그 결실은 어떻게 나온 걸까.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하정우: 사실 모두 처음 만나는 거였어요. 근데 시나리오의 인물 개성이 뚜렷해서 그런지 낯설지 않았어요. 타이거월드라고 부천의 실내스키장에서 만났거든요. 바로 투입돼서 연습을 했어요. 그래서 배우 김지석, 최
<국가대표> 다섯 남자의 짜릿한 촬영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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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팍한 늙은이와 아시아계 소년, 말하는 개와 초콜릿을 좋아하는 열대 새, 게다가 풍선을 동력으로 하늘을 나는 집이라니. 요리사를 꿈꾸는 생쥐(<라따뚜이>), 연인의 이름조차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는 청소로봇(<월·E>) 등 상업영화엔 독약일 법한 소재들만 골라 상상조차 못했던 꿈의 세계를 선사하던 픽사의 청개구리 심보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업>의 주인공은 제2의 청춘이라는 60살마저 훌쩍 넘긴 78살 노인 칼 프레드릭슨(에드워드 애스너). 입술을 일자로 다문 이 무뚝뚝한 노인네의 남아메리카 탐험 여행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없었다면 도리어 이상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누구인가. 디즈니보다 창조적이고, 드림웍스보다 유려한 영화들을 보란 듯이 내놓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 아닌가. 천개의 풍선들이 저택을 끌어당기며 힘차게 솟구치면 우리의 마음 역시 픽사의 마법에 빠진 채 도리없이 하늘로 솟구친다. 애니메이션사상 최초로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선택
[must see] <업> 중요한 건 목적지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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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들은 모른다 ★★★★
서른아홉 여자의 현실 ★★★☆
모든 30대 여성들이 캐리 브래드쇼와 같은 호시절을 누리는 건 아니다. 구두를 사모으고, 파티에서 뛰어놀기는커녕 자신의 욕망을 리스트의 가장 아래에 두는 인생. 캐리와 그 친구들이 브라운관을 활보하기 전 대개의 한국 여성들은 그렇게 시들어가는 걸 자연스러운 삶의 수순으로 여겼다. <울다가 웃으면>은 촌스럽다 해도 여전히 유효한 30대 여성들의 괴로운 일상을 들여다보는 연극이다. <버자이너 모놀로그>보다 덜 신랄하고, 뮤지컬 <맘마미아!>보다 덜 신나지만, 지극히 현실적이다. 아줌마라는 꼬리표만으로 죄인이 된 이들의 답답한 가슴을 해장하기 위해 이 연극은 수다라는 처방을 꺼내들고, 이들의 멍든 마음은 웃음과 울음, 무엇보다 자지러질 듯한 대화로 치유받는다.
‘1장-여자친구들’. 서른아홉 동갑내기이자 대학 동창인 세 여자가 예정에 없던 여행길에 오른다. 매실주를 홀짝이던 이들은 시집살이와 남편
[공연] 답답한 가슴, 수다로 치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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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시는 이 세상에 모래사막과 진창이 있다는 것을 안다. 왁스를 칠한 마루와 헝클어진 머리와 거친 손이 있다는 것을 안다. 뻔뻔스러운 희생자도 있고, 불행한 영웅도 있으며 훌륭한 바보도 있다는 것을 안다.”
시인 폴 엘뤼아르의 말이다. 그는 미화된 언어나 아름답게 포장된 말을 믿지 않았다. 그것들은 진실이 아니며, 진실을 왜곡하는 수단으로 쓰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엘뤼아르의 생각을 예술 장르에 적용하면, 가장 ‘진실’된 장르는 다큐멘터리가 아닐까 싶다. 다큐멘터리는 포장이나 수식을 악덕으로 여기며, 그 허구성을 폭로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는 장르다. 그 과정에서 보이는 날것의 진실은 보는 이로 하여금 때때로 불편함과 혐오감을 자아낸다. 그래서일까.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는 사람과 픽션·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은 극명하게 갈린다. 이 둘은 섞일 수 없는 기름 같다. 다큐멘터리 옹호자는 드라마 옹호자를 ‘현실 도피자’ 운운하며 비판하고, 드라마 옹호자는 ‘현실도 암울한 판에 굳
[아트 & 피플] 아름다운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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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웨더의 키워드는 단연코 화이트 스트라이프스의 잭 화이트다. 그가 드럼과 보컬, 기타를 맡은 이 밴드는 킬스의 여성 싱어 앨리슨 모스하트가 보컬과 기타를, 퀸스 오브 더 스톤 에이지의 딘 페르티타가 기타와 건반을, 라콘터스의 잭 로렌스가 베이스를 맡은 슈퍼 프로젝트 밴드다. 원점에서 하드록의 사운드를 재현해내는 이 밴드의 데뷔작은 잭 화이트가 설립한 레이블이자 스튜디오인 서드 맨 레코드의 첫 작품이자 라콘터스로 활동하던 시기에 정착한 내시빌에서 녹음되어 날것 그대로의 공격성과 불편함을 온전하게 캐치하는 원시적인 사운드를 선보인다. 이어폰으로, 스피커로 전달되는 이 무식하게 직설적인 사운드는 화이트 스트라이프스의 데뷔 시절을 연상시키는 동시에 록음악이 ‘이른바’ 예술과 조우했던 시절의 향수를 자극한다. 첫 싱글 <Hang You From The Heavens>를 비롯해 <Treat Me Like Your Mother> 같은 곡이 거기를 겨냥한다. 이 죽이는 사이
[음반] 날것 그대로의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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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티 쇼 <아메리칸 아이돌>은 이제 단순한 장기자랑 프로그램이 아니다. 쇼가 배출한 젊은이들은 수백만장의 앨범을 팔아먹는 메가 스타가 됐다. 켈리 클락슨, 캐리 언더우드, 조딘 스팍스, 그리고 오스카상을 거머쥔 제니퍼 허드슨. 리스트는 오롯하다. 크리스 도트리는 시즌5에서 4위를 차지했던 로커다. 등수는 중요하지 않다. 셀프 타이틀 앨범은 이미 500만장의 판매량을 돌파하며 음악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록 밴드 데뷔앨범으로 기록됐다.
중요한 건 소포모어 앨범이다. 대부분의 록밴드들은 데뷔앨범의 엄청난 성공에 짓눌려 두 번째 앨범에서 발을 헛디디곤 한다. 도트리가 택한 건 정공법이다. ≪Leave This Town≫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도트리의 선명한 보컬이 직설적으로 뻗어나가는 (컨트리의 영향력이 진득한) 정통 미국 로큰롤 앨범이다. 표지가 촌스러운 것도 여전하다. 달라졌다면, 지나치게 대중적인 웰메이드 싱글들이 강약 조절없이 이어지던 전작보다 훨씬 앨범의 구성이
[음반] 정공법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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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실리는 <씨네21> 714호에는 별책부록 <이 책에 마음을 놓다>가 따라붙는다. 간단히 설명하면 출판사 편집자들이 추천하는 신간 모듬인 셈인데, 별책을 만드는 동안 편집기자들이 먼저 낚여서 주말 동안 광화문에 나가 책을 샀다. 그중 특히 인기있었던 책이 바로 이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였다. 사진 촬영을 위해 책을 받았는데, 사진팀에서 사진을 찍고 디자인팀에서 책을 보관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책을 내가 가져다본 뒤 디자인팀에 반납, 그 책을 이번엔 주말에 출근했던 교열팀 K선배가 보려고 책상에 가져다뒀는데 월요일에 나와보니 책이 사라졌다. 책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회사에서 자주 생기는 일인데, 책 행방을 수소문하다 보니 이거야 원. 다들 “나도 보려고 했는데…”라며 아쉬워하는 것 아닌가.
잡담이 길었는데, 이렇게 뜨거운 관심을 받은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는 일본 본격 추리소설의 거장 요코미조 세이시의 긴다이치 고스케
[여름에 읽는 장르소설] 음산하고 괴이쩍은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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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대한늬우스>를 보고 분노했던 이유는 그 시대착오적인 발상이 황당해서기도 하지만 너무 재미없어서기도 했다. 웃기는 사람들을 썰렁하게 만드는 기똥찬 발상! 그들과 정반대 지점에서 경제 공부를 유행으로 만드는 사람들도 있다. KBS 인터넷에서 경제 상식을 알리는 <최진기의 생존경제>의 강사 최진기, <십자군 이야기> <르네상스 미술 이야기> 등으로 (주로 중세) 유럽 역사를 호기심의 대상으로 바꾸어놓은 김태권이 바로 그들이다.
김태권의 <어린왕자의 귀환>은 부제 ‘신 자유주의의 우주에서 살아남는 법’이 알려주듯 현대 경제학의 논쟁적인 이슈를 한자리에 불러모아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시장원리나 경제논리는 오늘날 반대자의 입을 틀어막고 진지한 문제제기를 금한다”는 작가의 문제의식은, 비정규직 문제, 건강보험을 비롯한 공공부문 민영화 문제, 환경과 주거 문제 등 최근 일년 새 먼 정치판의 구호가 아니라 생활과 밀접한 문제가
[도서] 경제 상식 갖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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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이라는 사자성어가 말하듯, 같은 걸 본다고 다 같은 생각을 하는 건 아니다. 이마 이치코의 <뷰티풀 월드>는 <찬란한 유산>을 보며 이승기와 배수빈이 주먹질할 때 그 둘 사이에서 뭔가를 느끼며 혼자 얼굴을 붉히는 사람들을 위한 에세이 만화다. ‘썩은 여자’(BL에 열광하는 동인녀를 가리키는 신조어)로 살면서 만화를 그리는 이야기가 코믹하게 펼쳐진다. BL물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각종 전문용어(?) 안내도 자세한 편이라 ‘그쪽’을 잘 몰라도 읽기 편하다. (그림체로는) 초등학교 3학년 같은 얼굴이지만 사실 중년 여자인 작가 자신이 계속 뭔가에 흥분하는 이야기를 부끄러워하면서도 끊임없이 그리는 걸 보고 있으면 너무 웃겨서 정신이 이상해질 듯. 미국, 일본의 영화·드라마를 많이 보는 사람이라면 특히 즐길 만한 대목이 많다. <올드보이>에 대해 “유감스럽게 20년 이상 가둬두면서도 그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던 듯…”이라고 천연덕스럽
[도서] 작가님, 얼굴 그만 붉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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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왜 나를 버렸을까?” 30년 이상 같은 질문을 해온 남자가 그 해답을 찾기 위해 펜을 들었다. <지미 코리건,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아이>(이하 <지미 코리건>)은 저자 크리스 웨어의 자전적 경험이 모티브가 된 그래픽 노블이다. 주인공 지미 코리건은 평범하다 못해 볼품없는 30대 남자다. 소심한 그의 어깨는 둥글게 굽었으며 풀 죽은 눈빛은 어떤 시선과도 마주하지 못한다. 인간관계라고는 양로원에서 매일 전화를 거는 어머니가 전부다. 그런 그에게 편지 한장이 도착한다. 추수감사절을 함께 보내자는 아버지의 초대다.
<지미 코리건>은 이미지의 사용과 상징이 풍부한, 참신한 시각언어로 완성된 성인용 성장담이다. 일견 팝아트 그림책이란 착각도 들지만, 페이지 한장 한장에 담긴 의미의 무게는 팝아트의 가벼움에 비할 게 아니다. 어두운 주제와 상상 속에서만 ‘가장 똑똑한 아이’가 되는 주인공의 현실도피적 성향은 서사의 흐름을 분절적으로 만든다. 게다가
[도서] 아버지 왜 떠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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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수와 황신혜가 오랜만에 라이벌로 등장하며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그들이 조우하는 드라마는 9월에 방송될 KBS 월화 미니시리즈 <웬수와 함께 춤을>(가제).
발레리나를 꿈꿨지만 평범한 주부로 사는 주인공 ‘차도경’과 현모양처가 꿈이었지만 친구인 차도경에게 첫사랑을 빼앗기고 유학을 갔다와 최고의 발레리나가 된 ‘장공심’이 연하남 ‘현우’를 사이에 두고 쟁탈전을 벌이는 내용이다.
극 중에서 오연수는 아줌마 차도경 역을, 황신혜는 골드미스 장공심 역을 맡아 <아내의 유혹>을 통해 아줌마 팬들의 인기를 모았던 현우 역의 이재황과 함께 삼각 관계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오연수는 2008년 MBC 드라마 <달콤한 인생>으로 드라마의 작품성과 연기력까지 인정받으며 성공적으로 컴백해 차기작에 기대를 모으던 차에 결정한 작품으로 팬들은 오연수의 선택에 벌써부터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황신혜 또한 그간 쇼핑몰 CEO, 책 집필, 토크쇼 진행 등 연기 외적인 활
오연수-황신혜, 라이벌로 드라마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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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국내 '모던록의 선구자'로 불리는 남성듀오 유앤미블루(방준석, 이승열)가 10여년 만에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1996년 2집을 끝으로 잠정 해체한 이들은 7월30일~8월1일 서울 LIG아트홀에서 열릴 LG아트홀 음악기획 '두번째 뮤지션 시리즈' 무대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이들은 2007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2008년 쌈지사운드페스티벌에서 잠시 호흡을 맞춘 바 있으나 유앤미블루로 단독 공연을 여는 것은 1997년 이후 12년 만이다.공연을 위해 유앤미블루의 싱글 음반을 제작하며, 음반에는 10여년의 시간 동안 변화해 온 두 멤버의 새로운 음악 색깔이 담길 것이라고 한다. 공연에서는 대표곡과 새 싱글 음반 수록곡을 선보인다.1994년 1집 '낫싱스 굿 이너프(Nothing's Good Enough)'로 데뷔한 이들은 2집까지 내며 당시 평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대중으로부터 외면당하며 잠정 해체했다. 이후 방준석은 영화음악 감독, 이승열은 솔로 음악
유앤미블루, 10여년 만의 단독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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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미안하다 사랑한다(2004년), 환상의 커플(2006년), 궁(2007년), 꽃보다 남자(2009년)…인기 드라마를 잇따라 제작하면서 '미다스의 손'이라고 불리는 송병준 그룹에이트 대표를 28일 서울 한남동 사무실에서 만났다.'꽃남'이 올해 상반기 최고의 흥행작으로 기록되면서 고무됐을 법도 한데 송 대표는 다음달 8일 MBC에서 첫 방송되는 새 주말드라마 '탐나는도다'의 준비 때문인지 긴장된 모습이었다.--'탐나는도다' 방송을 앞두고 있는데 '꽃남'과 같은 인기를 자신하는가.▲글쎄,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다. 같은 시간에 방송되는 KBS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이 자리를 잘 잡았다고 하더라. 더군다나 주말 오후 8∼9시는 가족들이 함께 보는 '안방 극장'이 방송되던 시간이라 '탐나는도다'처럼 트렌디 사극이라는 친숙하지 않은 형식의 드라마가 시청률 면에서 흥행할지는 두고 봐야 알 것 같다. 일반인을 상대로 시사회를 두 차례 했는데 신선하다, 공을
'꽃남' 제작 송병준 "만화의 판타지 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