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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개봉이라는데, 아무도 불러주는 이 없어 기내 시사회(?)를 통해 얼떨결에 봤다. 이탈리아 출장을 다녀오면서 시베리아 상공의 독일 국적기에서 코딱지만한 모니터로 볼 수 있었다. 때마침 기내 부엌에서는 기내식 데우는 냄새가 솔솔 풍겨서 문자 그대로 생생한 입체영화가 됐다. 덕분에 뻣뻣한 기내식을 줄리아가 만든 프랑스 요리처럼 맛있게 먹어줄 수 있었고.
우리와는 사정이 다르지만, 확실히 미국인은 프랑스 요리에 대한 경외심이 있다. 약간의 두려움까지 포함해서 말이다. 일상의 밥상에 오르는 닭고기 요리가, 머핀이, 초콜릿 케이크가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궁금해서 못 참는다는 게 느껴진다. 그 원적이 프랑스라는 걸 확인하면서 요란하게 수다를 떨고 안도감에 빠지는 것 같다. 실제로는 파스타와 피자 같은 이탈리아식을 더 많이 먹지만 말이다- ‘그건 예술이 아니잖아’ 하는 소리가 들리는군.
영화 <줄리 & 줄리아>의 구성은 좀 독특하다. 1950년대 미국 외교관의 부인으
[그 요리] 제2의 줄리를 꿈꾸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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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제 기다리는 영화팬들 꽤 되리라 짐작된다. 2년 만에 돌아왔다. <녹차의 맛>을 비롯해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카모메 식당> <철콘 근크리트> 등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일본영화들을 소개해온, 일본인디필름페스티벌(주최 스폰지, 스폰지하우스)이 12월3일부터 31일까지 약 한달간 스폰지하우스 중앙과 광화문에서 열린다.
지난 2006년 영화제에서 점유율 80% 이상을 기록한 전력답게 이번에도 라인업에 꽤 신경 쓴 듯 보인다. ‘TASTE OF JAPAN’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올해는 4개 섹션(‘느끼자! 행복의 맛’, ‘즐기자! 청춘의 맛’, ‘만끽하자! 열도의 맛’, ‘발칙한 미키월드’)으로 총 13편의 작품들을 상영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가수 아라시의 사쿠라이 쇼, 쓰마부키 사토시, 나카타니 미키 등 일본 톱배우들의 신작들이 대거 몰려 있어 ‘인디’라는 영화제의 명칭이 무색할 정도로 면면이 화려하다.
최근 일본영화 및
만끽하자! 열도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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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2AM, 원더걸스 등이 소속된 JYP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자 제작자,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진영이 오랜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고 가수로서 활동을 재개한다.
새 미니앨범 ‘새드 프리덤(Sad Freedom)’은 외로움이 싫지만 사랑에 빠지면 또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힐 것이라는 생각에 혼자 자유롭게 살기로 결심한다는 의미로,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노 러브 노 모어(No love, no more)’도 같은 맥락의 노래이다.
JYP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데뷔 이래 제작자로서, 뮤지션으로서 쉴 틈 없이 달려온 박진영의 ‘사랑’에 대한 갈등과 솔직한 마음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지난 1일 온라인으로 음원과 뮤직비디오 공개됐는데, 느린 템포 속에서도 박진영 특유의 그루브감이 살아 있는 타이틀 곡에 대해 네티즌들은 새롭지만 귀에 잘 들어오는 리듬과 멜로디라며 좋은 평을 내리고 있다.
내일 음반 발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앨범 활동을 시작하는 박진영은 SBS
박진영 새 미니 앨범 ‘새드 프리덤’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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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는 고수를 알아보게 마련이다. 영화감독 김용화는 지난 5월 <선덕여왕>의 초기 몇회만 보고서 ‘대본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그로부터 몇달 뒤, <선덕여왕>은 최고시청률 44.9%(TNS미디어코리아 집계)를 기록하며 연일 화제의 중심에 놓였다. 그리고 그가 연출한 <국가대표>는 관객 830만명을 동원하며 2009년 하반기 한국영화계 최고의 히트상품 중 하나로 등극했다.
이야기 솜씨만으로 사람들을 구름처럼 모아내는 당대 최고의 흥행사 두 사람이 만났다. 지극히 대중적이되 그들이 풀어놓는 보따리 속 세계와 인물 군상은 많은 부분에서 다른 결을 품고 있다. 그럼에도 고수들의 깨달음에는 일맥상통의 비급이 담겨 있는 법. 48시간째 눈을 붙이지 못한 작가와 영화 개봉 이후 하루 평균 2시간 이상 잔 적이 없다는 감독 사이에는 쉼없는 동의와 찬탄, 그리고 에너지가 오갔다.
김용화: <선덕여왕> 작업 때문에 많이 피곤하시죠.
박상연: 방송 일
[talk show] ‘위로’하는 게 우리의 임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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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는 행복합니다>의 중요 등장인물 중 하나는 정신과의사 형철이다. 요즘 <남자의 자격>이란 버라이어티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배우 김성민이 형철을 연기했다. 극중에서 형철이 과대망상에 빠진 만수를 치료하는 방법은 현실을 인정하게 만드는 것이다. 도박에 빠져 결국 자살하고만 만수의 형의 사진을 보여주는가 하면, 만수의 어깨를 짓눌렀던 치매에 걸린 엄마를 대면시킨다. 몸이 먼저 잊을 것을 강요할 정도로 참혹했던 과거와 마주한 만수는 끝내 울고 만다.
영화를 보면서 형철은 윤종찬 감독이 자신을 투영한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했다(물론 원작인 <조만득씨>에 나오는 캐릭터다). <소름>과 <청연> 등 전작의 인물들은 언제나 벼랑 끝에 내몰렸다. 가족에게 버림받고, 조국에 배척당했던 그들은 굴레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더 깊은 수렁에 빠졌다. 윤종찬 감독이 배우들 사이에서 가혹하기로 소문난 이유도 그에 기인할 것이다. 그는 언제나 배우들
[윤종찬] “배우들이 안 떨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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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한국방송이 예능 프로그램의 ‘막말 방송’ 문제제기와 관련해, <예능 프로그램 제작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 1일 KBS가 공개한 <방송의 소재 및 표현에 관한 예능 프로그램 제작 가이드라인>은 출연자간 인신공격적 표현이나 상대방에 대한 비하를 금지하는 내용과 함께, 방송통신위원회나 KBS 자체 심의 결과 세 차례 이상 상습적인 막말을 할 경우 프로그램에서 퇴출하도록 출연자 규제도 명문화했다.
KBS 예능제작국 PD들은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막말이나 비속어의 과도한 사용, 예의 없는 프로그램 진행, 선정적 소재 채택 등의 문제 제기에 대해 그 타당성과 심각성을 겸허히 인식한다”고 <제작 가이드라인> 제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공영 방송으로서의 절제와 품위를 갖춘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KBS, ‘막말 방송’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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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대작 영화부터 달콤한 사랑 이야기까지 연말 특수를 노린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극장가 점령을 준비 중이다.오는 23일 개봉 예정인 최동훈 감독의 '전우치'와 이에 앞서 17일 개봉하는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신작 '아바타'는 각각 한국과 미국의 블록버스터다.연말이면 빠지지 않는 로맨틱 코미디로는 제니퍼 애니스톤 주연의 '러브 매니지먼트'와 한채영, 강혜정의 '걸프렌즈'가 눈에 띄고, '판타스틱 Mr.폭스', '극장판 포켓몬스터' 같은 애니메이션도 동심을 노크한다.◇전우치 = 고전 소설 '전우치전'을 모티브로 한 이 영화는 조선 시대의 요괴와 도사들을 현대로 불러왔다. 제작비만 150억원이 들었다.영화는 누명을 쓰고 그림족자에 갇힌 조선시대 도사 전우치가 500년 후인 현대에 봉인에서 풀려나 세상을 어지럽히는 요괴들과 맞서 싸우는 판타지 액션물이다.전우치 역을 강동원이 맡았고, 김윤석이 조선 시대 명망 높은 도사였다가 현대에서는 전우치와 대결하면서 숨겨둔
연말 극장가 점령 나서는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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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대기가 영화로 만들어진다.'인동초' 영화제작 사업단은 1일 오후 용산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는 4년 전부터 기획됐지만 살아있는 정치인을 영화화한다는 데 부담이 있었다"며 "정치인 김대중보다는 인간 김대중에 대한 영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제작은 민주당 중앙당 기획조정위원장을 지낸 김필용 씨가 대표로 있는 제작사 위서플라이가 맡았다.김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인생은 한 편의 대서사시였다"며 "김 전 대통령이 추구했던 인류 평화를 위한 목소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영화는 현재 시나리오 마무리 작업이 진행중이며 감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사업단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주연 배우를 선정하고 사전 예매제도 실시할 예정이다.eoyyie@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c
김대중 전 대통령 일대기 영화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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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KBS 1TV 일일극 '다함께 차차차' 제작진이 방송 100회, 시청률 30% 돌파를 기념해 1일 자축연을 가졌다.이날 오후 여의도 KBS 별관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다함께 차차차'의 자축연에서 김인규 KBS 사장은 "내가 보도국장 시절 가장 신경 쓴 것이 '뉴스 9'의 시청률이었는데, 그것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직전에 방송되는 일일극이었다"며 "일일극이 잘돼야 '뉴스 9'이 잘된다. 여러분 잘 부탁드린다"며 건배를 제의했다.지난달 24일 취임한 김 사장이 제작현장 시찰을 나온 것은 처음이다. 그는 제작진에게 금일봉을 주고 격려했다.'집으로 가는 길'의 후속으로 지난 6월29일 시청률 14.8%로 출발한 '다함께 차차차'는 방송 4개월 만인 지난달 3일 시청률 30%를 돌파했으며, 지난달 13일 방송 100회를 넘겼다.KBS 일일극은 대개 30~4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집으로 가는 길'이 평균
KBS '다함께 차차차' 시청률 30% 돌파 자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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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이번 작품이 101번째가 아니라 새로운 데뷔작이었으면 좋겠습니다."한국 영화의 거장인 임권택(73) 감독은 1일 오전 명동 세종호텔에서 열린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 제작 발표회에서 101번째 영화를 만드는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임 감독은 "이번 데뷔작으로 지금까지 만들어 온 임권택 느낌이 나는 임권택 영화에서 벗어나고 싶다"며 "새로운 임권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전통 한지를 소재로 한 이 영화는 한지를 널리 알리려는 전주시의 여러 사업 중 하나로 기획돼 전주국제영화제가 제작하고 전주시가 제작을 지원한다. 순제작비 20억원을 들이는 이 작품은 임 감독이 처음 디지털로 만드는 영화이기도 하다.임 감독은 "한국인의 삶과 역사, 문화를 영화에 담아 세계에서 보편성을 얻어내고 우리 안에서도 소중한 문화에 대해 생각해보는 자리로 만들고 싶었다"며 "무엇을 해야 그런 영화
임권택 "101번째 영화는 제2의 데뷔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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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신성철 통신원 = 비(본명 정지훈)가 아시아투어 '레전드 오브 레이니즘'(LEGEND OF RAINISM)의 인도네시아 공연을 위해 1일 새벽 자카르타에 도착했다.
앞서 홍콩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비는 이날 저녁 자카르타 리츠 칼튼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가 돼 아시아 문화를 전하고 싶다"며 할리우드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회견장에는 현지 TV방송국, 신문, 잡지 등 60여개 매체가 참석, 이달 3일 예정된 자카르타 공연과 인도네시아에서 지난주 개봉된 비 주연의 영화 '닌자 어쌔신'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비는 3일 자카르타 최대 공연장인 지텍(JITEC)에서 첫 콘서트를 열어 2시간여 동안 20여곡을 선보인다.
speednews9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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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아시아 대표 할리우드 스타 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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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월화드라마 <제중원>의 티저 예고편이 방송되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제중원>의 이번 예고편은 지상파 방송 최초로 연작으로 제작해 방송될 예정.
예고편을 제작한 김효언 PD는 “19C말 시력검사 사진, 늑막천자 시술사진 등 특이한 진료사진들을 예고편을 통해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히고, “구한말 혼돈시대에서 백정인 박용우가 의사가 되려는 모습, 양반인 연정훈이 의사가 되는 과정, 중인인 통역관 한혜진이 의사가 되려고 노력하는 치열한 삶의 모습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제중원>은 구한말 조선시대 최초의 근대식 병원인 제중원을 배경으로 백정의 아들이 의사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약 100억원대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작으로 내년 1월 4일(월) 첫 방송예정이다.
메디컬사극 <제중원> 티저 예고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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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30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여배우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여섯 여배우들의 거침없는 속내를 들어볼 수 있는 영화 <여배우들>은 크리스마스 이브, 패션지 <보그> 화보 촬영을 계기로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들이
처음 한자리에 모이면서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이다.
부딪히고 또 어울리는 그녀들 사이의 눈에 보이지 않는 대결을 스릴 있게 따라가는 영화 <여배우들>은 오는 12월 10일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모인 <여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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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국제평화영화제(ICPFF)가 올해로 4회를 맞았다. 영화제의 취지는 비무장지대라는 전쟁의 상흔이 존재하는 강원도에서 평화를 꿈꾸는 전세계 대학생이 만드는 영화제다. 올해는 ‘평화, 화합과 엔조이하라!’라는 슬로건 아래 11월26일부터 29일까지 CGV춘천과 강원대학교에서 열린다. 그러나 이 영화제가 네번의 만남을 가진 국제영화제라는 걸 아는 영화팬은 정작 많지 않다. 강원대학교 영상문화과 교수로 재직 중인 박기복 집행위원장은 올해가 첫회라는 마음으로 이번 영화제에 임했다. 3회부터 영화제의 중책을 맡은 그의 임무는 기획, 프로그램 선정, 마케팅 어느 하나 골격을 갖춘 것이 없는 기존 영화제에 영화제의 ‘꼴’을 갖추는 것이었다. 영화제 막바지 준비 중인 박기복 집행위원장을 만났다.
-4회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사실 ‘대학생국제평화영화제’라는 타이틀은 매력적이지 않다.
=맞다. 지난해 내가 이 영화제를 맡을 때만 해도 우리 영화제는 또 하나의 지역영화제에 불과했다. 마침 내가
[spot] ‘이슈있는 영화제’가 컨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