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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개국 355편, 드디어 펼쳐진다
김성훈 2009-10-08

월드프리미어도 역대 최다 144편…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8일 개막

해운대식 진수성찬은 다 차려졌다.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8일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으로 만찬의 시작을 알린다. 영화배우 장미희, 김윤석의 사회로 진행될 개막식에는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장진 감독, 주연배우 고두심, 장동건을 비롯해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인 장 자크 베넥스 감독, 플래쉬포워드 부문 심사위원인 프레데릭 부아이예 칸영화제 감독주간 집행위원장 그리고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인 야쉬 초프라 감독 등 국내외 많은 영화인들이 참석한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역대 최다인 총 70개국 355편을 초청했다. 그 중에서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상영)가 144편으로 역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 영화제의 가장 큰 화두는 단연 ‘한국영화의 약진’이다. 위축된 영화산업 분위기 속에서도 개막작을 포함한 새로운 한국영화들이 대거 포진했기 때문이다. 특히 두 번째, 세 번째 장편을 내놓은 젊은 감독들이 많아 인상적이다. 소외된 아시아영화들의 발굴이 올해도 계속되었고, 나아가 비아시아 권에도 눈을 돌렸다. 비아시아권 신인 발굴을 위한 경쟁부문인 ‘플래쉬포워드상’을 신설한 것도 그래서다.

‘PIFF 아카데미’라는 명칭으로 통합된 학술 프로그램의 강화도 눈에 띈다. 감독 특별전부터 저작권, 독립영화, 그리고 촬영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친 세미나, 워크숍들이 마련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관객들에 대한 배려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외국인 예매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관객층을 다양화하고, ‘굿네이버스’와 같은 사회단체와 연계해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는 점자시간표도 제작한다. 총 9일간의 대장정에 오를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16일 중국의 첸 쿠오푸, 가오 췬수 감독의 공동연출작인 <바람의 소리>를 끝으로 축제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