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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의 수혁은 러닝타임 내내 평범한 삶의 가치를 찾아 헤맨다. 그런 수혁을 평범과 가장 거리가 먼 정우성이 연기한다는 점이 놀랍다. <보호자>의 서사는 폭력의 세계에서 벗어나길 희구하는 한 남자의 몸부림이다. 그런 영화를 한국영화 역사에서 숱한 액션 명장면을 끊임없이 만들어온 배우 정우성이 연출한다는 점 또한 의미심장하다. 일견 모순으로 가득해 보이는 <보호자>는 영화인 정우성이 커리어 내내 고심한 의문에 대한 결론이라는 점에서 그가 만들 수밖에 없는 영화기도 하다.
- 수혁은 주인공임에도 대사가 많지 않고 수혁의 전사도 극 중에서 자세히 설명되지 않는다. 연출자이자 각색 작가로서 의도한 여백인가.
= 영화를 만들다보니 지금과 같은 여백이 생겼다. 출소 전 수혁의 모습도 촬영해두었지만 편집 과정에서 전부 걷어냈다. 수혁은 폭력 조직에 몸담았던 스스로에 대한 회한으로 가득한 인물이다. 수혁은 언어보다는 물리적 폭력이 우선되는 세계에서만 살
[인터뷰] ‘평범’과 ‘몸부림’의 딜레마, <보호자> 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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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의 감독 데뷔작 <보호자>가 8월15일 개봉했다. <보호자>는 정우성이 직접 쓴 <폭력의 역사>라 할 수 있다. 영화는 출소 후 어린 딸에게 평범한 아빠가 되기 위해 몸부림치는 수혁(정우성)을 통해 (한국)영화가 답습해온 폭력 재현과 약자 묘사의 정당성을 묻고, 고질적 문제의 개선안을 탐구한다. 한편 청부살인콤비 세탁기의 일원인 우진(김남길)은 무차별 범죄를 즐기며 폭력에 무감해진 사회를 삽시간에 경각한다. 이처럼<보호자>는 폭력의 주체와 이를 거부하기 위한 감독 겸 작가의 분신을 영화에 공존시킴으로써 한국영화가 누적해온 폭력 묘사의 현주소에서 벗어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다. 데뷔 초부터 품어온 영화연출의 꿈을 마침내 이룬 감독 겸 배우 정우성과 등장하는 장면마다 관객을 무장해제시키는 배우 김남길을 만났다.
*이어지는 기사에서 <보호자> 정우성, 김남길 인터뷰가 계속됩니다.
[기획] 평범을 향한 이정표, ‘보호자’의 정우성, 김남길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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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가려진 시간> <잉투기> 등 연출
'LIST’는 매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취향과 영감의 원천 5가지를 물어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이름하여 그들이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오퍼: ‘대부’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 한편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 너무 상세해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올 지경이다. 영화를 위해 뭔가를 계속 시도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 노력이 불발될 때의 상황을 보면 내가 다 지치는 것 같다. 하지만 고난만큼 행복의 강도도 크다. 코를레오네 가족을 맡은 배우들이 처음 모여 즉흥극을 하는 장면이 있다. 그때 찍힌 프랜시스 코폴라의 표정이 딱 <콘크리트 유토피아> 반상회 촬영 현장에서의 내 얼굴 같더라. 이 순간, 이 사람들이 정말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입이 귀까지 걸렸던 기억이 떠올랐다.
<더 크라운>
최근 본 영화, 드라마를 통틀어 가장
[LIST] 엄태화가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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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로운 미소, 작은 생명체라도 밟을까 조심하는 듯한 걸음걸이, 아이들을 인솔하고 기도를 올리는 신실한 손. <지옥만세>의 채린(정이주)은 누가 봐도 낙원행이 가장 유력한 청소년 신도다. 그런 그에겐 미소 띤 얼굴로 천천히 걸어가 제 손으로 친구의 얼굴에 케이크를 엎던 과거가 있다. 자신이 괴롭힌 나미(오우리)와 선우(방효린)가 선교회를 찾아왔을 때 채린은 새로 태어났다며 그들을 반기지만 겁먹은 두 친구를 본 관객은 그에 대한 의심을 시작한다. <지옥만세>를 말하는 배우 정이주는 명확했다. “두 인물에게 정확한 타이밍에 적절한 자극을 주는 역할”이라며 맡은 캐릭터의 쓰임을 간명히 소개했고, 가해자의 서사가 피해자의 그것보다 커져서는 안된다며 거듭 강조했다. 채린이 알 수 없는 인물로 정확히 표현될 수 있었던 건 캐릭터를 간파하고자 한 배우 정이주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 임오정 감독이 “중전마마처럼 우아해 캐스팅했다”라고 하더라. 오디션 때 어떤 모
[인터뷰] 연기의 쾌감, ‘지옥만세’ 정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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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해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듯한 몽환적인 표정, 껄렁한 목소리, 성의 없는 말투. 황선우는 학교 친구들의 괴롭힘으로 죽음을 자주 생각하지만, 기질적으로 타고난 엉뚱함과 명랑함은 어떤 것으로도 가려지지 않는다. 자신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던 학교 폭력 가해자 박채린(정이주)이 회개하고 낙원에 가겠다는 반전의 모습을 보여도 선우는 그를 끝까지 믿지 않는다. 누가 용서하고 누가 벌할 것인가.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마지막까지 자전거 페달에 힘을 더하는 선우는 그간 외면한 지옥을 포용한다. 모든 게 쑥대밭이지만 마침내 “웰컴 백 헬이다”를 인사치레로 건넬 수 있게 된 두 여자아이를 보며, 어쩌면 이들 곁에 진짜 낙원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얻는다. 오랫동안 선우를 생각하고 선우를 그려낸 배우 방효린을 만났다.
- <지옥만세>에 합류하게 된 과정이 궁금하다. 오디션을 복기해보자면.
= 비대면 오디션으로 진행된 1차에서는 송나미와 황선우 모두
[인터뷰] 단단한 내면의 수호자, ‘지옥만세’ 방효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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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억눌리고 상처받으며 살았을 때의 나 같다.” 배우 오우리는 <지옥만세> 속 송나미와 본인의 모습을 하나로 겹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소위 ‘오글거리는’ 대사를 무리 없이 소화하는 특유의 감성, 종종 본인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왈가닥 같고 어리숙한 모습들. 최근 5년간 20편이 넘는 독립 장·단편 영화에 얼굴을 내비치면서 주로 사회의 그늘, 성장기의 아픔을 그려냈던 오우리의 본성은 이처럼 명랑하기 그지없었다. 또한 그는 본인의 얼굴을 두고 영화의 문제의식과 서사성을 관객에게 던질 줄 아는 “물음표의 눈”을 가졌다고 규명한다. 배우로서 자신이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적확히 아는 자신감, 그리고 그 자신감을 밀어붙이기에 충분한 활동량이 만나서 지금의 ‘배우 오우리’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 대략 5년째 매해 4~5편의 장·단편 영화에 출연 중이다. 그동안 3편의 단편영화를 연출하기도 했다. 워커홀릭인가.
= 맞다. 내가 봐도 일중독이다. (웃음) 사실
[인터뷰] 물음표의 눈, ‘지옥만세’ 오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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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린(정이주) 얼굴에 흉터를 남겨서 평생 고통스러워하게 만들자.” 고등학생 나미(오우리)와 선우(방효린)가 세운 무시무시한 계획이다. 그도 그럴 것이 나미와 선우는 채린에게 지독한 학교 폭력을 당했던 피해자들이다. 둘은 복수심을 참지 못하고 이사 간 채린을 찾아가기에 이르는데, 무언가 상황이 이상하다. 채린은 미지의 종교 단체에 빠져 영 딴사람이 돼 있다. 낙원으로 가기 위해서 지난 죄를 회개하고 있다며 배시시 웃기만 한다. 나미와 선우는 이 상황이 당황스럽기만 하다. “이거… 복수를 해야 해? 말아야 해?”
무겁고 쓰라린 주제이지만, <지옥만세>는 우울함에 지배되지만은 않는다. 한시도 몸과 입을 가만히 두지 않는 나미, 침울해 보이다가도 당차게 “오키오키!”를 외치는 선우, 도통 속을 알 수 없는 채린이 사춘기 시절의 다채로운 감정을 연신 뿜어내기 때문이다. 이러한 또래 친구 셋의 현실감은 스크린을 뚫고 <씨네21> 촬영장에서도 이어졌다. 촬영을 앞두고
[커버] ‘우리들의 천국’, <지옥만세> 오우리, 방효린, 정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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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물이라는 장르가 대개 그렇듯 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의 시작은 밑도 끝도 없다. 갑자기 좀비로 뒤덮인 세상에서 출연자들은 살아남기 위해 서로 협력하거나 배신하며 다양한 퀘스트를 수행한다.
그러나 “이들의 과몰입에 주의를 요합니다”라는 문구가 무색할 만큼 이 세계에 과몰입하기는 쉽지 않다. 좀비 역을 맡은 연기자들은 출연자들을 공격하면서도 미묘하게 망설이고, 출연자들은 위기 상황에 몰입하기 위해 애쓰면서도 웃음을 참지 못한다.
좀비물 특유의, 인간의 밑바닥을 보여주기 위한 갈등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버려야 하는 딜레마, 처절한 비극 같은 건 <좀비버스>에 없다. 기름이 떨어진 차에 갇힌 채 나가서 주유 좀 하고 오라며 서로 미루는 출연자들의 대화는 평범하게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쪼잔하다. “제 차는 전기차예요.” “형은 나랑 띠동갑이잖아요.” 모두가 위기에 빠졌을 때 “뻥이요!”라고 외쳐 소음에 반응하는 좀비들을 유인하는 뻥튀기 아저씨의 영웅적 행위는
[최지은의 논픽션 다이어리] ‘좀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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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영화>
왓챠, 티빙 ▶▶▶▶
정해진 시나리오 없음. 정해진 배우도, 카메라도 없음. <나쁜 영화>는 전통적인 픽션 영화의 제작 방식에 반하는 조건들을 선언하면서 시작된다. 이 선언이 효과적인 전략인 이유는 영화가 1990년대 도시의 변두리에서 떠돌던 이들, 끊임없이 탈선하며 신분 바깥으로 탈구되는 존재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비행 청소년들이 직접 출연하고 각본을 쓰기도 했다는 정보와 함께 영화를 만드는 과정 자체를 드러낸다. 고정된 규범을 이탈하는 이 영화의 제작 방식은 공동체의 안과 밖을 오가면서 다큐와 픽션이 혼재되는 순간들과 날것으로 마주치게끔 한다.
<고독한 영혼>
왓챠 ▶▶▶▶
폭력적인 성향을 지닌 시나리오작가 딕슨(험프리 보가트)이 이웃 여인인 로렐(글로리아 그레이엄)과 로맨스를 이어나간다. 한 여성의 살인 사건을 둘러싸고 각각 목격자와 용의자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끌리지만, 딕슨이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낼수
[OTT 추천작] ‘나쁜 영화’ ‘고독한 영혼’ ‘헝거’ ‘세계의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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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웨이브 / 감독 올리비아 와일드 / 각본 케이티 실버먼 / 출연 플로렌스 퓨, 해리 스타일스, 올리비아 와일드, 크리스 파인, 제마 챈 / 플레이지수 ▶▶▶
엘리스(플로렌스 퓨)와 잭(해리 스타일스)의 일상은 얼핏 완벽해 보인다. 1950년대 미국 경제 호황기의 화려한 가구들로 둘러싸인 주택 단지. 남편들이 일터로 출근하고 나면 아내들은 집안일을 하고 여가 시간에는 쇼핑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원하는 물건을 사기 위해 돈을 지불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모든 것이 완벽하게 조율되어 있는 듯한 세계일수록 단 한번의 불협화음이 큰 파장을 가져오는 법. 마거릿(키키 레인)의 이상행동을 목격한 엘리스는 마을의 수장 프랭크(크리스 파인)가 주도하는 ‘빅토리 프로젝트’의 정체를 의심하게 되고, 시스템 바깥으로의 탈출은 요원하게 된다. 유토피아의 내구성이 무너지고 마을 바깥에 견고한 현실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영화는 SF 장르로 급선회한다.
가상현실이라는 SF적 모티프를
[OTT 리뷰] ‘돈 워리 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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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영화예술전공은 매년 다른 대학교 및 외부 매니지먼트 회사들과 함께 합동 오디션을 진행한다. 지금까지 한양대학교, 세종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등이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연기과 학생들은 오디션 현장을 미리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명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맺거나 캐스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지난해 오디션에서 눈길을 끈 숭실대학교 영화예술전공 오우리는 이후 심사에 참여했던 사람엔터테인먼트와 계약했고, 주연을 맡은 영화 <지옥만세>가 최근 개봉했다. 8월11일 숭실대학교 학생회관 1층 블루큐브 공연장에서 열린 ‘2023 대학 연기 배틀’(구‘대학 합동 오디션’) 현장을 찾았다.
교통사고로 1년 전에 죽은 애인이 유령이 되어 매일 집을 찾아온다. 여전히 전 애인의 존재가 익숙하지만 얼마 전 밖에서 새로운 사랑을 만났다. 이 즉흥적인 상황을 제시했을 때 처음 호흡을 맞춘 숭실대학교·서울예술대학교 학생들은 어떤 연기를 보여줄까. 전 애
[씨네스코프] 숭실대학교 VS 서울예술대학교, 2023 대학 연기 배틀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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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거북이가 돌아왔다. ‘닌자 터틀’은 1984년 만화책으로 세상에 첫선을 보인 이후 애니메이션과 영화로 제작되어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인기 시리즈다. 뉴욕 지하 하수도에 떨어진 거북이 네 마리가 방사능 물질로 인해 사람과 비슷한 모습의 돌연변이가 된다. 거북이들보다 먼저 돌연변이가 된 쥐 스플린터는 네 마리 거북이에게 닌자 기술을 가르치며 키운다. 세스 로건과 에번 골드버그가 제작을 맡은 <닌자터틀: 뮤턴트 대소동>은 <닌자거북이 TMNT> 이후 16년 만에 다시 제작된 3D애니메이션이다. 15살이 된 레오나르도(니컬러스 칸투), 미켈란젤로(샤몬 브라운 주니어), 라파엘(브래디 눈), 도나텔로(미카 애비)는 하수구의 삶을 벗어나고 싶던 와중에 학생 기자 에이프릴을 만난다. 영웅에겐 적이 필요한 법. 도시를 위협하는 슈퍼플라이 일당을 물리치고 뉴욕의 히어로가 되어 당당히 세상에 나가기 위한 10대 거북이들의 대활약이 시작된다. 지난 8월2일 북미 개봉하여 언론의
[Coming soon] '닌자터틀: 뮤턴트 대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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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4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67회 BFI 런던영화제의 개·폐막작이 공개됐다. BFI 런던영화제측은 지난 8월7일 개막작으로 에머럴드 피넬 감독의 <솔트번>이 선정됐다고 전했다. 2000년대 중반을 배경으로 하는 <솔트번>은 올리버 퀵이 자신의 학교 친구 펠릭스 캐튼의 사유지인 솔트번으로 초대받으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배리 키오건, 아치 매덱을 비롯해 로저먼드 파이크, 캐리 멀리건, 리처드 E. 그랜트 등이 출연한다. 올해 처음 BFI 런던영화제의 디렉터를 맡은 크리스티 매더슨은 “<솔트번>의 마지막 크레딧이 올라가던 순간 이 작품이 우리 영화제의 개막을 알릴 작품이라는 확신이 왔다”며 “아카데미상 수상자인 에머럴드 피넬이 완성한 <솔트번>은 영국인이 가진 재능을 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와 반전 넘치는 줄거리, 21세기 초창기 팝 음악으로 이뤄진 사운드트랙은 관객의 마음도 사로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런던] BFI 런던영화제 개·폐막작 '솔트번', '원 라이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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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작가·배우 조합 파업이 지속되는 가운데, 매달 고객들에게 돈을 받는 유료방송(한국은 대부분이 IPTV지만 미국은 여전히 케이블, 위성방송이 대부분이다)과 OTT 플랫폼의 고민은 커져가고 있다. 특히 유료방송의 타격이 큰데, 24시간 방송을 틀어야 하는 방송사에 새로운 드라마가 제작되지 않는다는 것은 심각한 위기일 수밖에 없다. 재방송으로 편성을 대체하기에도 한계가 있다.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2023년 2분기엔 유료방송 구독자가 전체 1억3천만 가구의 절반으로 떨어졌다. 가입자가 빠지는 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2분기에 이탈한 가입자만 420만명이 넘는다. 인터넷 기반의 가상 유료방송 서비스(vMVPD)인 훌루, 유튜브, 슬링이 이탈하는 고객을 붙잡으려 애쓰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그렇다면 유료방송에서 이탈한 가입자들은 모두 OTT로 넘어갔을까? 아닐지도 모른다. 이미 그들은 유료방송보다 OTT에 더 큰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OTT를 볼 사람
[김조한의 OTT 인사이트] 지속된 파업, 미국 미디어 시장의 돌파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