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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는 드라마틱한 영화와도 같았다. 출마한 사람, 투표한 사람, 개표 결과를 보는 사람 모두 처음부터 결과를 알고 있었던 영호남 지역(경남은 빼고)을 제외하면 이번 지방선거는 흥미진진한 플롯과 캐릭터를 가진 드라마였다. 특히 서울시장 개표방송은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최상급 스릴러영화를 연상케 했다. 물론 막판 반전이 강남 3구의 보수 몰표라는 클리셰에 의해 일어나 김이 새긴 했지만.
어쨌거나 이번 선거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견제 혹은 심판의 성격이 짙다. 한때 청와대 뒷산에 올라 촛불로 환한 광화문에서 퍼져나오는 <아침이슬> 노랫소리를 들으며 “어떤 정책도 민심과 함께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절실히 느꼈”다고 했던 이명박 대통령은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정책을 밀어붙이기로 일관했다. 이명박 정부의 일방통행식 정책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4대강 사업이다. 지역 주민과 종교계, 사회단체의 일관된, 그리고 치
[에디토리얼] 4대강 사업도 막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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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11시 20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영화 '이클립스'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클립스’ 주연배우들, ‘남북 긴장 상황보단 한국팬들 빨리 만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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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비주얼적으로 매우 신경을 썼습니다. 미학적으로 매 커트마다 고민을 했습니다."이재한 감독은 3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포화 속으로'의 언론시사가 끝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심여를 기울여 한컷한컷 찍었다. 나에게는 야심작"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영화 '포화 속으로'는 113억원의 제작비가 든 대작이다. 격렬한 전투 장면과 화려한 이미지가 우선 눈에 들어온다.그는 "영상에 무척 신경을 썼다"며 "가장 신경 써서 찍은 부분은 주인공 4명이 모두 등장하는 마지막 옥상 장면"이라고 설명했다."등장인물들이 쓰러져가는 부분은 영화에서 상징하는 바가 큽니다. 동족상잔의 비극을 가슴 아프게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포화 속으로'는 1950년 8월 전쟁의 승패가 걸린 '낙동강 지지선'을 사이에 둔 남과 북의 처절한 전투 과정에서 교복을 입은 채 참전한 학
이재한 감독 "'포화 속으로'는 야심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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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은조와 기훈의 키스신이 나올 때 TV를 꺼버렸어요. 정우 때문에 그런지 질투가 나더라고요. 정우에겐 왜 스킨십을 허락하지 않는지.."인기그룹 2PM의 택연(22)은 KBS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서 극중 은조(문근영)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보여주는 정우로 지난 3개월을 살았다.그는 첫 드라마를 끝내는 소감에 대해 "시원섭섭하다"며 "그렇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 드렸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남성적인 매력으로 '짐승돌'이라고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그가 이번 드라마에서 부산 사투리를 구사하는 해병대 출신 정우 역할을 맡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았다."처음 제의가 왔을 때 주변에서 하라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어요. 가수들이 연기를 시도하다 욕을 많이 먹는 걸 보고 걱정이 많았어요. 잘 못하면 저뿐 아니라 2PM의 이미지도 많이 실추되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고
택연 "문근영 키스장면에 질투심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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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인간 소녀 벨라와 뱀파이어 에드워드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뱀파이어와 늑대인간 등을 다룬 소설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영화로 만들어져 세계적으로 엄청난 신드롬을 만들어냈다.1편 '트와일라잇'(2008)은 전 세계에서 4억9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2편 '뉴문'(2009)은 1편을 훌쩍 뛰어넘은 7억1천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원작 소설은 4부작으로 '트와일라잇' '뉴문' '이클립스'와 '브레이킹 던'으로 이뤄져 있다영화 1, 2편에 이어 3편 '이클립스'에도 출연한 벨라 역의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늑대인간 제이콥 역의 테일러 로트너가 방한해 3일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오는 7월 8일 국내 개봉하는 '이클립스'는 1편 '트와일라잇'에서 에드워드 컬렌(로버트 패틴슨)에게 애인을 잃었던 빅토리아가 만든 뱀파이어 군대와 컬렌가-퀼렛족 연합군의 대결을 그렸다.로트너는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보지 못한 팬들에게 영화를 소개해달라고 하자 "이
'이클립스' 출연진 "팬들 만족시키려 힘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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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짐승돌'로 불리는 인기그룹 2PM이 데뷔 이래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들은 7월31일과 8월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2008년 데뷔 이래 사랑받은 '어겐&어겐(Again&again)' '니가 밉다' '하트비트(Heartbeat)' '위드아웃 유(Without U)' 등 히트곡을 총망라해 들려줄 예정이다.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히트곡 무대뿐 아니라 멤버들의 개별 무대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공연에 앞서 2PM은 이달 4일 워싱턴DC를 시작으로 미국에서 열리는 원더걸스의 투어에 게스트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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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데뷔 후 첫 단독공연 7-8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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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건국대(총장 오명)는 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더클래식500에서 `KU홍보대사 간담회'를 열고 인기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민호(본명 최민호.19) 등 각계에서 활동하는 동문 20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홍보대사에는 민호와 탤런트 왕지혜, 배우 김정은, 모델 이기용 등 이 대학 출신 연예인과 강명구 신동아건설 부회장, 전병성 기상청장, 이선명 SBS뉴스텍 대표 등 각계 인사가 참여했다.
오 총장은 "모교에 많은 관심과 힘을 항상 보태주는 홍보대사의 건승과 모교 사랑이 학교 발전의 밑거름이자 17만 건국가족의 본보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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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민호 등 건국대 홍보대사로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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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장준환(40) 감독과 배우 문소리(36) 부부가 부모가 된다.
장준환 감독은 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내가 임신을 했다. 지금 7주 정도"라면서 "당분간은 활동을 쉬고 태교에만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준환 감독과 문소리는 2006년 12월 결혼했다. 장준환 감독은 '지구를 지켜라'(2003)를 연출했다.
문소리는 최근 개봉한 홍상수 감독의 영화 '하하하'에 나왔으며 지난달까지 연극 '광부화가들'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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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환 감독-문소리, 부모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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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연기자 이천희가 MBC 주말 드라마 '글로리아'에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소속사 N.O.A 엔터테인먼트가 4일 전했다.이천희는 '민들레 가족'의 후속으로 7월 방송되는 이 드라마에서 저돌적이지만 싸움에는 재능이 없는 조폭 하동아 역을 맡는다.'글로리아'는 나이트클럽을 배경으로 치열한 삶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김민식 PD가 연출하며 '별을 따다줘'의 정지우 작가가 대본을 썼다.하동아는 소꿉친구인 여주인공 나진진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도움을 주지만 어느 날 자신과 전혀 다른 세계에서 사는 한 여성을 만나 변화를 꿈꾼다.소속사는 "이천희가 그동안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귀엽고 순수한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드러낼 것"이라며 "한 여자를 지고지순하게 사랑하는 멜로 연기와 함께 거친 삶을 살아가는 강한 남자의 모습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bkki
이천희, MBC 주말극 '글로리아'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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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오는 10일부터 7월4일까지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페데리코 펠리니 회고전'을 연다.펠리니(1920-1993)는 2차 대전 직후 루키노 비스콘티, 로베르토 로셀리니 감독 등과 함께 적은 제작비로 당시 피폐했던 이탈리아 사회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영화를 만들면서 네오리얼리즘 운동을 이끈 영화감독이다.로셀리니의 조감독 출신인 펠리니는 다른 감독들의 전통을 따르면서도 자전적인 이야기로 인생과 예술에 대한 성찰을 풀어내는 독특한 방식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이번 회고전에서는 펠리니 감독의 데뷔작인 '다양한 불빛'(1950)을 비롯해 대표작인 '길'(1954), '달콤한 인생'(1959), '8과 2분의 1'(1963), 그리고 마지막 작품인 '달의 목소리'(1990)까지 모두 22편이 상영된다.회고전 기간에는 '네오리얼리즘과 페데리코 펠리니'(홍성남.영화평론가), '페데리코 펠리니의 모더니티에 대한 의문'(유운성.전주국제영화제 프로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 회고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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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6월 3일 오후 2시
장소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
이 영화
1950년 8월, 실제 포항에서 벌어진 71명의 학도병과 북한군의 전투를 소재로 했다. 포항을 지키던 국군은 낙동강을 사수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강석대(김승우) 대위는 포항을 71명의 학도병에게 맡기면서, 유일하게 전투를 경험한 장범(최승현)을 중대장으로 임명한다. 하지만 소년원에 끌려가는 대신 공산당을 무찌르겠다고 나선 갑조(권상우)는 장범을 무시한다. 한편, 박무랑(차승원) 소좌가 이끄는 인민군 776부대는 낙동강을 점령하라는 당의 명령을 무시하고 포항을 치려한다. 총 한번 제대로 쏜 적이 없는 학도병들은 전술과 화력으로 무장한 인민군의 공격에 맞서야 하는 위기에 놓인다.
100자평
애국심을 부르짖는 최루성 전쟁영화가 아닐까 했다. 예상과 달리 공개된 <포화속으로>에 물기는 거의 없다. 과감한 스펙터클을 전시하는 전투씬으로 시작한 영화는 군인이 아닌 군인인 학도병들의 모습을 그린다. 전쟁에
전쟁에 뛰어든 어린 군인들의 이야기. <포화 속으로>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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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나잇 스탠드>는 에피소드 세편을 묶은 옴니버스영화다. 살짝 놀란 것은 저예산이라는 소문에 비해 수일한 완성도, 표현수위가 경계를 넘나드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제목이 꼬드기는 것처럼 야한 영화는 아니지만 민망한 지점까지 파고들어가 다른 걸 건져내려는 의지가 보였다.
민용근이 연출한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점점 시력을 잃어가는 청년은 같은 빌라에 사는 여대생의 생활을 훔쳐 듣는데, 청진기를 그녀 집 벽에 대고 그녀가 샤워하는 소리 따위를 훑으며 그녀 몰래 그녀를 스토킹한다. 시각 대신 청각과 후각을 동원해 짝사랑을 이어가는 그의 행각은 심지어 연모하는 여대생이 버린 쓰레기 봉투에서 생리대를 꺼내 냄새를 맡기까지 한다(그것보다 더한 행동도 하는데 차마 말하진 못하겠다). 청년의 빌라에 사는 또 다른 여자는 사고로 눈가에 상처가 생긴 모양으로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서도 선글라스를 낀 채 기존의 모든 관계를 끊고 칩거하는데 우연찮게 여대생을 스토킹하는 청년의 모습을 보게
[김영진의 인디라마] 확 질러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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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다. 지금 우리에게는 어쩔 수 없이 떠오르는 죽음이 있다. 마침 한국영화 세편이 거의 동시에 개봉했고, 세편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죽음을 말하고 있다. 물론 <시> <하녀> <하하하>는 한 묶음으로 논할 수 있는 영화는 아니다. 이들이 여전히 애도되지 못한 죽음의 필연적인 영화적 귀환이라고 말하려는 것도 아니다. 다만, 우연이라고 해도 이 영화들 안으로 동시에 찾아온 죽음은 지난 1년간 남한사회의 구천을 떠돌았을 여러 비통한 죽음을 상기시키는 면이 있고, 그냥 지나치기는 어렵다. <시> <하녀> <하하하> 각자의 죽음에 대해 말하지 않고서는 이 영화들과, 이 영화들의 5월을 떠나보내기가 힘들 것이다. 지난 전영객잔에 <하하하>에 대해 쓰면서 나는 죽음은 아무리 근사한 표현을 가져다 붙여도 삶보다 관념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씨네21> 753호). 실은 <하하하>에 드리운 죽음의
[전영객잔] 그 죽음에 대한 애도, 가능합니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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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의 죽음은 현현할 수 있을까
영화의 마지막에 미자가 지은 <아네스의 노래>가 완결된 형태로 들릴 때, 그녀의 모습은 사라진 뒤다. 시를 읊는 미자의 내레이션은 어느 순간 소녀의 목소리로 바뀌고, 소녀가 투신했던 다리 위로 돌아온 영화는 스크린을 향해 얼굴을 돌리는 소녀를 보여준다. 영화 도입부에 얼굴을 물에 처박고 흘러가던 주검이 영화의 마지막에 살아 돌아와 우리를 똑바로 응시한다는 것, 그 대비되는 이미지. 미자가 공기처럼 사라진 자리에 소녀의 육체를 위치시키며 영화를 끝내는 것, 그 자리바꿈. 실체를 알 수 없는 육체 덩어리가 환한 인간의 얼굴로 개별화되고, 저항하지 못하고 침묵당한 소녀가 언어를 되찾았다. 명백하게 영화는 이 장면을 통해 무언가를 말해야 한다고 믿는다. 내게 이 소녀의 얼굴은 기어코 의미를 담아내는 얼굴이다. 말하자면 교감과 소통을 거부하는 불안으로 팽창된 <마더>의 김혜자의 얼굴과는 다르다. 하지만 소녀의 얼굴에서 그 의미의 내용이
[전영객잔] 그 죽음에 대한 애도, 가능합니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