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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일주일 만에 벌어졌다. 지난 5월20일부터 27일까지. 이 기간 동안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위원장은 유감을 표명했고, 영화인들은 그에게 사퇴를 요구했고, 영진위 홈페이지의 게시판은 비아냥으로 가득 찼다. 그리고 5월27일,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조희문 위원장에게 사실상 사퇴를 요구했다. 한 영화인은 “영화계 사상 초유의 일주일”이라고 평했다. 조희문 위원장을 둘러싼 7일간의 상황을 정리했다.
지난 5월20일, 두개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영진위 독립영화 제작지원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칸영화제 출장 중이던 조희문 위원장이 7명의 심사위원에게 전화를 걸어 특정 작품의 접수번호를 언급하면서 조율과 밸런스를 말했다”며 이를 “외압”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한 시간 뒤, 조희문 위원장이 광화문 영상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몇몇 작품이 1차 심사에서 어떤 평가를 받았느냐고 물어보고, 또 후보에 들어갔냐고 확
[포커스] 위원장님의 다음 일주일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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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한 지 30개월이 지났다. 쇼박스 홍보팀에 합류해서 처음 들어간 영화가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였다. 기자시사회에서 영화를 관람했다. 믿을 수가 없었다. 근무시간에 영화를, 그것도 아직 개봉도 안 한 영화를 볼 수 있다니…. 친구들한테 문자메시지로 자랑했다. 애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다. 점심시간 때 옆 테이블에서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 <추격자> 얘기를 나눌 때 진짜 뿌듯했다. 쇼박스에 들어와서 행복했다.
영화가 한편씩 지날 때마다 업무영역이 확장되는 것을 실감했다. 처음에는 기사 모니터링만 했는데, 곧 보도자료를 수정하기 시작했다. 보도자료를 쓰는 일도 많아졌다. 홍보마케팅 회의에도 투입됐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네이트온과 MSN엔 리스트가 두배로 길어졌으며,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는 500명을 돌파했다. 술자리는 잦아졌고, 시사회에 가면 인사를 나누는 기자들도 늘어났다. 부산영화제의 거친 폭탄주 파도도 두 차례나 견뎌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충무로 신세대 팔팔통신] <맨발의 꿈>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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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균아 전화 받아.” 곽지균(본명 곽정균) 감독은 휴대폰도 이메일도 없어 늘 집으로 전화를 드려야 했다. 용건이 있으면 저녁식사 시간 때쯤 전화하면 있을 거라고 했다. 영화가 없을 때는 대전 자택에 머물던 그는 평생 독신으로 살며 어머니와 함께 지냈고 늘 같이 저녁을 먹는다고 했다. 오십이 다 된 막내아들이 어머니와 단둘이 저녁식사를 하는 풍경이 참 아름답게 느껴졌었다. 그런데 곽지균 감독 사망 기사를 보니 고인의 유골은 그보다 먼저 돌아가신 어머니 묘 옆에 안치될 예정이라고 했다. <사랑하니까 괜찮아>(2006) 당시 인터뷰한 이후로는 연락을 주고받지 못했으니 소식을 모르고 지낸 그 3, 4년의 무심한 시간 동안 어머니도 그도 조용히 세상을 떠나고 만 것이다.
감정의 성인식을 치르게 해준 그의 영화들
한국영화계에서 작품 제목을 나열하는 것만으로도 한 사람이 정의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사람은 곽지균 감독이 거의 유일할 것이다. 그만큼 <겨울나그네>와
[추모] 소년, 자연으로 돌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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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의 <시>의 북미판권이 판매됐다. 판권을 구입한 ‘KINO LORBER’사는 <해피 투게더> <퍼니 게임> 등의 외화를 비롯해 <그때 그사람들>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를 미국에 배급한 곳이다. <시>의 미국 개봉은 올가을이다.
제63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감독이 제4회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그는 디지털영화 제작 경험이 있는 감독 5인으로 구성된 레드카멜레온 부문 심사위원으로 초대될 예정이다.
인사이트 비주얼, DTI픽처스, EON디지털필름 등 CG업체 세곳이 합병한 디지털IDEA가 지난 5월26일 일산 MCITY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임권택, 강제규, 김용화, 이준익 감독 등과 제작자인 이준동, 김미희, 조철현, 최재원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국영상자료원이 고 신상옥 감독의 가장 오래된 작품으로 현존하고 있는 <꿈>(1995)
[한줄뉴스] <시> 올 가을 미국 개봉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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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의 맏형, 인디포럼이 기지개를 폈다.
제15회 인디포럼영화제가 지난 5월27일 오후 7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막했다. 다수의 독립영화에 출연한 배우 김예리와 ‘올해의 얼굴상’을 수상한 쌍용자동차노동조합 대표로 나온 이창근씨가 함께 진행한 이날 개막식에는 조영각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곽용수 인디스토리 대표, 부산국제영화제 홍효숙 프로그래머, 김일권 시네마달 대표 등 많은 독립영화인들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임창재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의 축하인사로 시작됐다. 그는 “늘 꿋꿋하게 제자리를 지켜온 인디포럼의 15주년을 축하한다”면서 “더불어 인디포럼의 폐막날이자 지방선거일인 6월2일을 잊지말자”고 말했다. 신작전에 상영되는 감독 소개와 함께 인디포럼의 수장 이송희일 감독의 개막선언이 이어졌다. “지난 5월20일에 열린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의 기자회견 때문에 정신없이 일주일을 보냈다”는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부지원이 끊긴 상태에서 영화제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독립영화의 자생을 향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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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창간 15주년을 맞아 윤제균 감독, 김윤진, 장훈 감독, 이선균 등 국내 정상급 배우, 감독들이 관객들과 직접 만나는 토크쇼 프로그램.
[영화, 열정을 말하다]‘로스트’ 김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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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일본에서 몇 년 체류하기도 하고 일본과 일도 많이 했지만 일본은 우리와 같으면서도 다른 나라라는 생각이 들어요. 같은 얘기를 해도 표현 방법이 다르죠. 한국과 일본의 다른 문화를 섞어보면 어떨까 싶었어요."김태식 감독의 영화 '도쿄택시'는 비행기 공포증이 있는 일본 록밴드 보컬리스트가 서울에서 열리는 록페스티벌에서 공연하려고 택시를 타고 국경을 넘는다는 황당한 이야기다. 택시 기사와 승객인 두 남자는 낯선 땅에서 우여곡절을 함께 겪는다.김 감독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원래 이 영화가 60분 안팎의 TV 물로 기획됐다가 최근 극장 개봉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일본 뮤직온TV가 개국 10주년을 기념해 영화감독이 만드는 3편의 미니드라마를 기획했고, 그 가운데 하나였던 '도쿄택시'가 짧은 TV 물로 일본에 방송됐다는 것. 하지만 김 감독은 아쉬운 마음에 재편집해 10분을 더 늘려 75분짜리 극장용 영화를 탄생시켰다.영화의 아이디어
"수십 년 계속될 택시 시리즈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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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지난해 파트너 관계를 맺었던 CJ엔터테인먼트와 '해리포터' 시리즈를 제작한 미국의 1492 픽처스가 구체적인 작품 계획을 처음으로 내놨다.양측은 28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공동으로 기자간담회를 열어 '킬러 피자(Killer Pizza)' '카르페 데몬(Carpe Demon)' '더 그레이브 야드 북(The Graveyard Book)' 3편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더 그레이브야드 북'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제작진이 다시 뭉쳐 기획 중인 판타지 영화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크라잉 게임'의 닐 조던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고 있으며 연출도 맡을 예정이다.가족의 집단 몰살 후 공동묘지에서 유령들과 함께 자란 소년이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며 신비한 파워를 가지게 되는 이야기다.'킬러 피자'는 여름 방학 동안 피자 가게에서 아르바이트하던 10대 소년이 자신이 일하는 가게가 피서지에 출몰하는 괴물을 쫓는 비밀집단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저비용.큰 효과 내는 한국영화 놀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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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KBS 2TV '신데렐라 언니'의 팬들이 드라마의 마지막회를 단체 관람한다.27일 '신데렐라 언니'의 제작사에 따르면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 디시인사이드의 '신데렐라 언니' 갤러리 회원들이 다음 달 3일 오후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자체 종방연을 가질 계획이다.회원들은 극장 대관 등 종방연에 필요한 비용 마련을 위해 한 달 전부터 자체 모금을 펼쳐왔다.제작사는 "가끔 제작사에서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로 출연진을 초대한 종방연을 하긴 했지만 팬들이 자체적으로 큰 영화 상영관을 빌려 대규모 단체관람을 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라고 밝혔다.한편, '신데렐라 언니'는 17회가 방송된 지난 26일 자체 최고 시청률인 23.2%를 기록하며 같은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pretty@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c)연합뉴스. 무
'신데렐라 언니' 팬, 마지막회 단체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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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배우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ㆍ28)가 미국 영화 시상식에 참석해 할리우드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비는 다음달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깁슨 앰피시어터에서 열릴 'MTV 무비 어워즈(MTV Movie Awards)'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달 3일 출국한다.그는 지난해 할리우드 첫 주연 영화인 '닌자 어쌔신'에서 강렬한 액션 연기를 선보여 이 시상식 '최고의 터프 스타(Biggest Badass Star)' 부문 후보에 올랐다.이날 시상식에는 톰 크루즈, 캐머런 디아즈, 애덤 샌들러, 로버트 패틴슨, 크리스틴 스튜어트 등이 시상자로 나설 예정이며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이 공연을 펼친다.13개 부문을 시상하는 'MTV 무비 어워즈'는 젊은 영화 마니아들의 취향을 반영해 시청자 투표로 수상자가 선정된다. 또 팝콘 모양의 트로피와 '최고 악당상' '최고의 댄스 장면' '최고 키스상' 등의 흥미로운 시상 부문이 특징이다.mimi@yna.co.kr(끝)<
비, 'MTV 무비 어워즈' 참석차 미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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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은 미국 드라마 '뱀파이어 다이어리'를 다음달 2일부터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한다고 28일 밝혔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뉴욕 외곽의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뱀파이어 형제와 여고생의 삼각관계를 다룬 로맨스 물이다. '2010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최고 신작 TV시리즈로 뽑히기도 했다.
폴 웨슬리, 니나 도브레브 등 신인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다.
신종수 편성PD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소재와 영상, 이야기를 TV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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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타일, 미드 '뱀파이어 다이어리'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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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여기는 대한민국 대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이 열리고 있는 오스트리아 쿠프슈타인 스타디움입니다. 지난 한·일전에서 말이죠. 박지성 선수의 선제골과 박주영 선수의 쐐기골로 기분 좋은 출정식을 준비하려던 일본을 침몰시켰었죠. 박지성 선수의 플레이를 본 일본 네티즌은 ‘박상을 일본대표팀 감독으로 모셔야’, ‘이것이 클래스의 힘인가’, ‘오늘 경기력은 신라면을 먹고 안 먹고의 차이’라면서 낙담한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박지성 선수가 ‘울트라 니뽄’의 응원석을 쭈욱 보면서 포스를 뿜어내는 골세리머니는 정말 간지더군요. 그리고 북한과 그리스의 평가전에서 정대세 선수의 그림 같은 2골은 레알 돋았어요. 앗! 죄송합니다. 저도 모르게 DC 방언이 계속 튀어나왔네요. 이상 중계를 마칩니다. 경기 결과는 다음주에~.
태권도
이어서 경상남북도와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대표인 한나라 선수와 전라도 등 기타 지역 대표인 범야권 선수의 태권도 경기를 중계방송해드리겠습니다. 백령도체육관에 나가
[시사중계석] 박지성 선수의 골세리머니는 정말 간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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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방심해 탄수화물의 향연(이쪽 세계 표현으로는 ‘자폭’이라고 함)을 벌이고 나면 크헥. 빠지는 건 야금야금인데 찌는 건 한순간이다. 에라 모르겠다 하는 순간 바로 요요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버린다 (내가 하는 말 이해 못하는 삐쩍 마른 것들은 가라). 무력 보복 운운하며 남북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는 요즘 가까스로 관리한 체중이 도로아미타불 될 때 느낄 법한 낭패감, 자괴감, 허탈감이 뒤엉켜 떠오른다. 이거 일종의 데자뷰인 거지.
열심히 뛰고 있는 언니 오빠들에게 미안하지만, 이런 불안한 국면이 차라리 진짜 그냥 지방선거용이었으면 좋겠다(이른바 ‘강부자’들도 그런 심정일 거야. 주가·환율 요동치고 투자 막 빠지고 그러면 그들이야말로 잃을 게 많잖아. 그야말로 국민의 생명과 그들의 재산!). 문제는 한번 올라간 체중계 눈금 다시 낮추기 어렵듯이 한번 고조된 남북 사이의 긴장 지수는 그리 쉽게 낮춰지지 않는다는 거다.
FM 대북 방송을 시작한 군당국은 6월 초에는 군사분계선 일
[오마이이슈] 냉전 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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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다아시’ 콜린 퍼스가 <싱글맨>으로 돌아왔다. 이 영화에서 그는 오랜 동성 연인을 잃고 상심에 빠진 대학교수 조지 팔코너를 연기한다. 인생을 되돌아보며 스스로 삶을 마감하려는 자의 희로애락을 얼굴 표정만으로 나타내는 퍼스의 연기는 그 어느 때보다 찬란하게 빛난다. 이에 매료된 평단은 앞다투어 그에게 트로피를 안겼다. 베니스영화제는 콜린 퍼스에게 볼피컵 남우주연상을 수여했고, 영국의 아카데미라 부르는 BAFTA 역시 그에게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겼다. 2009년 콜린 퍼스의 갑작스러운 비상에는 제인 오스틴과 <오만과 편견>의 그림자에서 벗어나려는, 한 아이콘의 비장한 각오가 들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우리는 이제까지 얼마나 콜린 퍼스를 오해했으며, 그럴 때마다 그는 얼마나 모질게 자신을 단련해왔는가. <싱글맨>의 개봉을 앞두고 네 가지 질문을 통해 그 답을 유추해보았다.
편견1. 콜린 퍼스는 실제로 미스터 다아시와 닮았다.
해명1. 인정한
아직도 미스터 다아시로만 보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