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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유애: Back To The Dance≫/ UV / 소니뮤직 발매
이민희 음악웹진 ‘백비트’ 편집인 ★★★☆
김수미 간장게장급 홈쇼핑 포스로 찾아들었다가 일단 눈물나게 웃었다. 두번 들었을 땐 듀스, 솔리드, 룰라 등 90년대 그룹을 찾아냈고, 이는 SNL이 배출한 론리 아일랜드에 대한 개콘의 대답이라 생각했다. 세번 들으니 찌질하기 짝이 없는 가사가 견디기 힘들어졌지만 그게 유세윤 유머의 지속성임을 인정하고 명곡을 꼽기 시작했다. 애절한 메인 멜로디와 촉새 같은 추임새가 제대로 붙은 <Game>을 지금까지 반복재생하고 있다.
차우진 대중음악평론가 ★★★★
어쨌든 UV의 핵심은 ‘웃기는’ 뮤직비디오와 가사다. 하지만 음악에만 집중할 때 90년대 댄스가요의 감수성이 소환된다는 건 의미심장하다. 빈티지하게 조율된 촌스러운 미디는 서태지와 아이들, 룰라, 듀스, R.ef까지 불러온다. 90년대 히트곡 패러디라고 치부하기엔 너무 진지해서 무시 못할 사회
[hot tracks] 유세윤의 재치에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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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이상 중국과 인도 작가들의 회화 작품은 낯설지 않다. 하지만 미디어아트는? <부유하는 시간의 무게전>에서는 부상하는 신흥 미술 강국 인도와 중국의 미디어아트 작가 일곱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홍콩 무협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왕지엔웨이의 작품, 퍼포먼스와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소니아 쿠라나의 작품, 회화적인 느낌을 주는 랑비르 칼러카의 작품 등을 통해 미디어아트의 다양한 경향을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제목의 ‘부유하는 시간’이란 서구적 사고의 저변에 깔린 연속적인 시간의 반대 개념이라고. 아시아발 미디어아트에서 두드러지는 모호하고 불명확한 시공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전시다.
[전시] <부유하는 시간의 무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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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1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
출연 박준규, 서범석, 오정해, 이현경 등 │02-323-0109
“사실 처음부터 남편을 웬수라고 부르진 않았어요. 자기야, 허니, 반쪽 그랬는데 살다보니 호칭부터 바뀌더라고요. 인간아~ 웬수야~로.” 너무나 많이 듣던 말 아닌가. 연극 <여보, 고마워>에 나오는 대사이기도 하다.
<여보, 고마워>는 6년째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전업주부 남편 준수(서범석)가 위암 선고를 받은 뒤 남겨진 슈퍼맘 아내(이현경)와 딸(주지원)에게 보내는 편지 같은 이야기다. 너무나 뻔하다고? 맞다. 뻔한 소재에 뻔한 방식으로 웃음과 눈물을 뽑아낸다. 그러나 무대의 힘과 배우들의 연기는 ‘뻔함’을 ‘친숙함’으로 전달한다. 여기에는 영화와 뮤지컬로도 제작된 <친정엄마>의 고혜정 작가의 원작 에세이의 공이 크다. 작가 특유의 수다떨듯 풀어나가는 대사가 공감대를 형성한다. 극은 준수의 생사를 관객의 몫으로 남기며 말한다. ‘있을 때
[연극] <여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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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인간>
8월29일까지 │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출연 : 전병욱, 이화룡, 손희승, 김채린 │ 02-747-2070
“동물에게 고통을 주는 그 추악한 사람들 중 하나는 아니겠죠?” “우리는 소비자를 위해 실험을 합니다. 당신들이 어떻게 호랑이를 조련하는지 내가 모를 줄 알아요? 불에 달군 쇠로 호랑이 다리를 지진다는 거 알고 있어요.” “처음에만 그러는 거야. 당신네가 하는 실험과는 전혀 다른 거야.”
영문도 모른 채 유리 감옥에 갇힌 남녀는 보자마자 으르렁댄다. 격하게 싸울 땐 전기충격이 오고, 접촉하면 음식이 나오고, 매트리스도 선물(?)로 제공된다. 그러다 남녀는 깨닫는다. 자신들이 지구의 멸망으로 살아남은 유일한 생명체이며 외계 생물에 의해 포획돼 사육되고 있다는 사실을. 남자인 라울(이화룡)은 화장품 회사에서 일하는 과학자, 여자인 사만타(김채린)는 호랑이 조련사다. 남녀는 급기야 인류에 대한 모의재판을 벌인다. 무죄면 ‘교미’를 해 종족을 보존
[연극] 인간들아 너희의 죄를 아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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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동굴 탐험에 나섰던 여성 여섯 명이 실종됐다가 그 중 한 명인 세라(슈아나 맥도널드)만 살아 돌아온다.마을 보안관은 비밀리에 구조대를 조직, 기억이 돌아오지 않는 세라를 이끌고 실종자 수색에 나선다.구조대는 '금지구역'이라는 신호를 무시한 채 동굴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고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어둠 속에서 괴생명체가 나타나 그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디센트:파트 2'는 2005년 영국독립영화제 최고 연출상과 편집상을 받은 '디센트'의 후속편이다. '디센트'란 지하라는 뜻이다.전편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세라가 구조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문제의 동굴로 들어가서 벌어지는 '잔혹한' 이야기를 담았다.밀폐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괴생물체와의 사투는 공포 장르의 흔한 소재로, 별로 새로울 것이 없다.하지만 존 해리스 감독은 이 같은 보편적인 형식에다가 고막을 할퀴는 음악과 화려한 편집 기술을 가미해 공포감을 극대화시킨다.돌무더기에 갇힌 구조대원의 답답한 움직임
[새영화] '디센트:파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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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김주혁, 정려원 주연의 영화 '적과의 동침'이 경남 함양에서 최근 촬영에 들어갔다고 이 영화의 배급사 쇼박스㈜미디어플렉스가 27일 밝혔다.
'적과의 동침'은 한국 전쟁이 발발한 1950년대 산골마을 주민과 퇴각을 앞둔 북한군 사이에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사건들을 다룬 영화다.
'킹콩을 들다'로 장편 데뷔한 박건용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주혁은 북한군 장교 역을 맡았고 정려원은 시골처녀로 분해 김주혁과 호흡을 맞춘다.
이밖에 유해진, 김상호, 변희봉, 양정아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올 하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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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적과의 동침'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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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웰링턴의 한 인도 식당에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46)가 불쑥 나타나 식사를 하고 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뉴질랜드 깜짝 방문을 둘러싼 소문들이 무성하게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그를 둘러싼 소문이 처음 돌기 시작한 것은 26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서였으며 그의 목격설은 거의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소문에 따르면 피트는 25일 저녁 웰링턴 미라마 지역에 있는 인도 식당 툴시에서 뉴질랜드 영화감독 피터 잭슨 등과 함께 저녁을 먹었다.식당 매니저 무케시 바르트왈은 모자를 눌러쓴 남자가 2~3명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떠났을 때 다른 손님 하나가 모자를 쓴 남자가 피트라고 말해주었다고 현지 언론에 밝혔다.바르트왈은 자신이나 다른 종업원들도 영화를 자주 보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고 말했다.피트로 알려진 남자는 이날 저녁 6시 30분 쯤 일행과 함께 식당에 들어와 인도식 마늘 빵인 난과
웰링턴 식당에 불쑥 나타난 브래드 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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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란 특정한 천체가 관찰자의 위치에 따라 다른 곳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가리킨다. 가령 지구에서 특정한 별의 위치를 관측한다고 할 때, 그 별의 위치는 지구가 공전궤도의 한쪽 끝과 다른 쪽 끝에 있을 때 각각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천문학자들은 이를 이용해 지구에서 그 별까지의 거리를 측정하곤 한다. 시차는 우리의 일상에 속하는 현상이기도 하다. 가령 무대 중앙에서 노래를 하는 가수가 왼쪽 관객에게는 오른쪽 배경 앞에 있는 것처럼 보일 것이고, 오른쪽 관객에게는 마치 왼쪽 배경 앞에 있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페미니스트, 생태주의자, 그리고…
천문학의 ‘시차’란 관찰 위치에 따른 대상의 ‘상대적’ 위치 변화를 의미한다. 그저 주관적으로 다르게 보일 뿐 대상 자체가 객관적으로 위치를 옮기는 것은 아니다. 슬라보예 지젝이 말하는 ‘시차적 관점’(Parallax View)은 이보다 더 복잡한 현상을 가리키는 것 같다. 가령 양자역학에 따르면 관찰하는 행위가 대상의 상태를
[진중권의 아이콘] 촛불은 왼쪽에서도 오른쪽에서도 깜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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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남편이 죽으면 20년 동안 자유롭고 멋있게 살지만, 남자들은 마누라가 죽으면 2년 이상 못 산다. 살아봐야 (남자들은) 큰소리 꽝 치지만 이미 죽은 거나 마찬가지다.” 김기영 감독의 생전의 말은 괜한 농담이 아니다. 그의 영화 속 여자들은 독을 품고 살고, 남자들은 겁을 먹고 산다. “식물들은 눈도 없고 귀도 없고 감각도 사고도 없다. 그러나 벌과 나비의 취향에 맞춰 이렇게 아름다운 색깔과 모양, 향기를 만들어낸다. 이 꽃이 추구하는 것은 강한 삶의 의지뿐이다. 그러니 돈과 지위와 명성보다 좋은 아내를 얻어라.” <느미>(1979)의 준태(하명중)에게 대학교수가 전하는 말은 흔한 덕담이기보다 진중한 경고다. 여자들의 ‘강한 삶의 의지’ 앞에서 허튼 수작을 벌인 남자는 뼈도 못 추린다는 뜻이기도 하다. “물론 난 여성들이 다 좋고 착하다고 생각한다. 처녀 시절엔 다 그렇다. 하지만 남자들이 여자의 가슴에 칼을 몇번 꽂으면 모두 악마가 되어가지고 복수를 하게 된다.
천사, 고양이, 늑대, 마귀… 그의 그녀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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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만화] <인셉션> 내가 사찰 전문장비를 개발하게 되다니....
[정훈이만화] <인셉션> 내가 사찰 전문장비를 개발하게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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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그러나 위험한 진단
리사 샌더스 지음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하우스>는 기존 메디컬드라마와 분위기가 판이하다. 흔히 메디컬드라마라고 하면 병마와 싸우는 환자, 그 환자를 성실하게 돌보는 의사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의료진간의 사랑 이야기를 곁들이는 정도였다. 물론 병원 내의 정치적 역학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 <하얀거탑> 같은 특이 케이스도 있었지만 의학드라마는 ‘휴먼다큐’의 픽션 버전 같은 이미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주에서 제작되어왔다. 하지만 <하우스>의 주인공은 환자를 싫어하는 약물 중독 의사다. 휴 로리의 섹시한 연기(무엇을 섹시하냐고 생각하는지에 따라 의견이 갈릴 여지가 있다)는 한쪽 다리를 절뚝거리며 걷는, 사탕처럼 입안에 독한 진통제를 털어넣는, 환자는 거짓말쟁이라고 입에 달고사는, 팀원인 의사들의 사생활을 들춰 농담거리로 삼는 의사 하우스를 고독한 하드보일드 영웅처럼 만들었다.
그가 하드보일드 영웅처럼 보인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병명 찾아 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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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이이치로의 낭패>
아와사카 쓰마오 지음 시공사 펴냄
이 남자의 성은 아고, 이름은 아이이치로다. 아 아이이치로. 그래서 아아라고도 불린다(이름이라기보다 그저 외마디 신음 같다). 키가 크고 이목구비가 단정하게 생겼으며, 나이는 서른다섯쯤 되어 보이는, 피부가 하얘서 귀족 수재 같아 보이는 외모. 눈은 학자처럼 지적이고 몸에는 시인처럼 낭만적인 분위기가 감도는데다 입매는 스포츠맨처럼 야무지다. 행동에는 빈틈이 많으나(가끔 백치미 같은 매력이…) 눈썰미가 좋고 두뇌회전이 빨라 갑작스레 맞닥뜨린 기묘한 사건을 매끈하게 풀어내는 데는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 예의바른 듯, 수줍은 듯하다가도 순간 명쾌한 사고력을 보여주는 이 남자가 눈에 밟히는 이유는 다름 아닌 기시감에 있다. G. K. 체스터튼이 낳은 독특한 탐정 캐릭터 브라운 신부를 연상시키는 행동을 아가 보여주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 책 <아 아이이치로의 낭패>를 쓴 아와사카 쓰마오는 <음도라
[도서] 아아, 귀여워 죽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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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이 다가오며 그에 대비한 다양한 상품들이 눈에 띄고 있다. 다양한 휴가 패턴만큼 다양한 상품들이 인기인데, 한권의 책은 어떨까? 예전처럼 책 한권 가지고 가서 조용하게 휴식을 취하며 휴가를 보내는 것도 나름 괜찮은 휴가법이기 때문. 그러나 이전처럼 무거운 책을 바리바리 싸가는 일은 필요없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위한 전자책 전용 애플리케이션 iBook이 있기 때문이다.
iBook의 첫 화면이 인상적인 것은 책장이라기보다는 책장에 책이 없어서일 것이다. 한권씩 책을 넣는 재미도 있을 것 같은 느낌. 책 콘텐츠가 추가되면 책장에 책이 전시되는 것처럼 표현된다. iBook은 epub파일을 사용하며 아이튠즈를 통해 구입하거나 다운로드할 수 있다. 또한 PDF파일까지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며 최근에는 애플의 의도는 아니겠지만 TXT파일을 변환할 수 있어 폭넓게 사용이 가능하다. 마치 책을 실제로 보는 것처럼 책넘기는 효과가 일품, 부담없는 배경과 폰트로 책보기가 편하다. 메모는 물론이
[디지털] e북 피서법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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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얼마 전만 하더라도 자동차를 몰고 모르는 장소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지도책을 펼쳐봐야 했다. 항상 보험 아줌마에게 새로운 지도책을 달라고 조르던 풍경도 낯설지 않았던 그때, 하지만 2010년 오늘, 이제는 내비게이션이 없는 차량이 드물 정도이다. 마치 휴대폰처럼 내비게이션의 편리성은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잡은 것. 이렇게 내비게이션을 만드는 제조사도 많아지고 맵을 만드는 곳도 많지만 대표적인 두 브랜드를 꼽으라면 바로 아이나비와 맵피를 들 수 있다. 최근에는 경쟁사 때문에 점유율이 감소했지만 과거 국내 내비게이션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던 두 업체는 현재도 1, 2위를 다투고 있는 맵 브랜드이다. 이런 경쟁구도 속에서 맵피가 사용자 중심의 새로운 맵, 맵피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미 지난 3월에 첫선을 보인 뒤로 많은 보급과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져 이제 안정화된 분위기의 ‘Mappy go’는, 내비게이션의 소프트웨어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탄생한 맵이다. Mappy go에
[디지털] “전방 몇 미터” 기계적 안내는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