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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과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이랄까. 벌써 두 나라의 도시를 돌았다. 4월 뉴욕, 5월 나폴리에 이어 6월에는 관능적인 아르헨티나의 탱고바와 열정의 마드리드와 세비야를 찾아간다. 가이드는 음악평론가이자 라디오 DJ로 활약 중인 장일범씨. 1시간30분가량 진행되는 공연은 노래와 연주를 들려주는 선에서 끝나지 않는다. 음악에는 태어난 도시의 풍경이 담겨 있는 법. 각 곡을 그 도시의 특징과 연결시켜 설명한다. 또한 관객과 다 함께 노래 부르기 등 서로 소통하는 자리다. 13일 <Ⅳ_부에노스 아이레스 탱고> 무대는 영화 <여인의 향기> O.S.T, <리베르 탱고> 등 가르델과 피아졸라의 탱고곡을, 27일 <Ⅴ_마드리드·세비야 「애정사건」> 무대는 스페인의 상징인 열정의 기타 연주를 중심으로 들을 수 있다. 이 카페 여행는 무더위가 끝나는 9월에는 예술의 도시 빈을, 10월에는 힙한 런던과 차이코프스키와 라흐마니노프의 나라 모스크바를 남겨두
[공연] 장일범의 ‘클래식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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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단연코, “살 빼면 예뻐질 텐데”다. 사람들은 덕담을 하듯 그렇게 말한다. 새해에는 건강해라. 부디 뜻하는 일 다 이루시길 바랍니다. 아들딸 가리지 말고 쑥쑥 낳아라. 그런 말을 하듯 살빼라고 한다. 어떤 말에도 별 상관않고 살긴 하지만, 해마다 아픈 곳이 하나둘씩 늘어나니 적당히 건강 관리를 할 필요는 느낀다. 감기약에 취해 잠드는 게 벌써 한달째에, 잦은 야근으로 인한 위통도 빨간불 들어온 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물론 뼈 앙상한 미인들이 수두룩한 한국에서 연애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서 살을 빼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생각에 그칠 뿐으로, 정신을 차려보면 프라이드 치킨을 뜯고 있다든가 하는 식이 되어버린다.
이리 나태하게 살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책이 나오면 꼭 한번 들춰보는 건 왜인지 모르겠다. 다이어트 책이 나왔을 때 한번 들춰보는 것만으로 대단한 일(이를테면 1시간의 조깅 같은 것)을 한 듯한 기분이 든다. 세상에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다이어트를 글로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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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북이 한때 노트북 시장을 지배하다시피 했던 이유는 분명하다. 휴대성이 좋고 가격이 저렴했기 때문. 비록 넷북이 이렇다 할 게임도 하기 힘들며 고화질의 동영상을 재생하는 것도 힘겨운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파격적인 가격으로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있었다. 물론 넷북도 발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초기 1세대에 속하는 넷북은 CPU 성능도 낮았고 하드디스크 용량도 작았으며 배터리 용량도 작아서 가격을 위해 성능을 희생한 모습으로까지 보였다. 그러나 CPU의 업그레이드 혹은 하드디스크의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으며 무엇보다 배터리의 업그레이드로 휴대성이 뛰어난 넷북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오랜 시간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하지만 바로 이 부분, 즉, 휴대성에서 원초적인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두터운 두께다. 넷북이 대부분 동일한 아톰CPU가 사용되는 저가형 플랫폼을 사용하다보니 부피를 줄이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다. 초기 대부분의 넷북에서 나타나는 문제였는데 소니 바이오P의 등장은 이런 넷
[디지털] 비비드 컬러를 입은 바이오 넷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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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놀라운 수출력은 비단 맥도널드 햄버거와 <아바타>, 아이팟에 그치는 게 아니다. 미국은 ‘톨레랑스 제로’ 정책도 수출했다. 관용과 인내심 전무, 절대 봐주기 없기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 ‘톨레랑스 제로’는 사소한 경범죄도 엄벌하는 강경한 형벌 정책을 일컫는다. 1990년대 뉴욕 시장이었던 루돌프 줄리아니의 그 유명한 ‘범죄와의 전쟁’과 일련의 형벌 정책에서 비롯된 말이다. 그는 빈민층을 위한 사회복지 예산을 축소하고 대신 교도소를 지었는데, 그 교도소의 입주자들은 공교롭게도 빈민층과 (흑인을 중심으로 한) 이주자들이었다. 이런 뉴욕의 형벌 정책은 전세계로 수출되었고, 신자유주의의 물결을 타고 남미로 북유럽으로 국경을 넘어 자리잡았다.
“벌금형은 부르주아와 프티부르주아에게! 집행유예는 빈민에게! 징역은 극빈 무산자에게!”
프랑스의 사회학자 로익 바캉이 1999년에 쓴 <가난을 엄벌한다>는 1980년대 이래 20년간 서구에서 감옥이 팽창하고 강경한 형
[도서] 가난이 죄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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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족과 나들이에 나선 A씨는 무거운 DSLR을 짊어지고 가장으로서의 막중한 책무에 최선을 다한다. 가족의 역사를 사진으로 남기는 것. 무거운 DSLR을 하루 종일 휘두르다보니 어깨가 빠질 지경이지만 집으로 돌아온 A씨는 쉴 틈이 없다. 열심히 찍어온 사진을 정리하고 보정하는 일이 남았기 때문이다. A씨는 익숙하게 PC를 부팅하고 포토숍을 실행한다. 이런 A씨의 모습은 DSLR을 가진 대부분의 사람들과 동일한 행동 패턴일 것이다. 물론 A씨와 같이 사진을 정리하고 보정하는 데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 ‘포토숍’을 사용하는 것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사진을 편집하는 대표적인 소프트웨어인 포토숍은 디지털 이미지 편집계의 바이블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로 이 포토숍의 최신 버전 포토숍 CS5, 즉 Adobe Photoshop Creative Suite5가 출시되었다.
포토숍 CS5는 CS4와 프로그램 실행 첫 화면의 외형상 다른 점을 발견하기 힘들다. 하지만 디자이너와 편집자,
[디지털] 사진 편집의 한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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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그 사람만의 이야기가 필요하지.” <방자전>에 나오는 이 대사는 영화의 이야기를 추동시키는 힘이자, 김대우 감독의 욕망이다. 전작인 <음란서생>에서 이야기를 짓는 것을 통해 새로운 기쁨과 권력에 눈뜬 한 남자를 조망했던 그가 이번에는 <춘향전>이란 고전과의 맞대결이란 과제를 수행했다. <방자전>을 단순히 고전의 재해석으로 분류하는 건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오히려 김대우 감독은 원작의 존재감을 인정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길어올렸다. 상상이라기보다 발굴에 가까웠을 그 과정에 대해 물었다.
-<방자전>은 2번째 연출작이다. <음란서생>을 끝냈을 때와는 다른 소감이 있을 것 같다.
=감독이란 직업인으로서보다는 자연인으로서 느끼는 게 있다. <음란서생> 때는 현장이 부담스러웠다. 작가로 살 때는 나 하나만 책임지면 됐는데, 감독이 되어 현장에 갈 때는 모든 걸 결정해야 하니까. 그만큼 육체적,
[김대우] <춘향전>은 고통이자 기쁨이자 존경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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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흔한 가로등 하나 없다. 인적은 당연히 드물다. 오로지 밤안개만 슬그머니 고개를 들었다가 숙일 뿐이다. 온 천지가 암흑으로 뒤덮여 있는데 유독 한곳만 밝게 빛나고 있다. 학교다. 조명에 비친 건물 외벽이 유난히 앙상해 보인다. 지난 5월19일 <고死 두번째 이야기: 교생실습> 촬영이 한창인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성사중학교의 밤 풍경이다.
고요한 바깥과 달리 학교 복도는 한 무리의 고등학생들로 아수라장이다. “계속 웅성웅성, 우왕좌왕해야 해.” 유선동 감독은 배우들에게 혼란스러운 상황을 계속 요구한다. 슛 들어갈 때마다 학생들은 비명을 지르며 복도 이리저리를 뛰어다녀야 했다. 이들에게 무슨 일이라도 일어난 것일까. “극중 처음으로 어떤 사건이 발생하는 장면”이라는 박선영 프로듀서의 귀띔은 상황을 이해하는 데 작은 단서가 되었다. 그러니까 이 영화의 전편인 <고死: 피의 중간고사>(2008)를 떠올려보자. 위기에 처한 친구를 구하기 위해 아이들은 시
[cine scope] 뭐야 우리 학교에서 또 살인사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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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 그녀의 필모그래피를 보자. 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 <쩐의 전쟁> <얼마나 좋길래> <조선에서 왔소이다> <애정의 조건>, 영화 <흡혈형사 나도열>, 오락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그리고 각종 CF. 이 가운데 조여정을 배우로 느끼게끔 한 작품이 있었던가. 조여정은 실체없는 이미지로 어필했던 ‘연예인’이었다. 그런데 조여정이 <방자전>에 출연한다고 했다. 그녀는 100일 동안 춘향이가 돼서 김주혁, 류승범, 오달수 등과 함께 <방자전>을 찍었다. 조여정은 <방자전>으로 배우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기회도 잡았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보였다. 이제 조여정이 말한다.
언론시사회 날이 이렇게 떨리는 날인 줄 처음 알았어요. 긴장한 건 아닌데 심장이 쿵쾅쿵쾅거렸어요. 기뻐서 쿵쾅거리는 게 아니라 책임감이 느껴져서. 작품에 대한 갈증이
[조여정] 과감한 노출 연기 부끄럽다고 포기할 순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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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8년이라 한다. 멜 깁슨이 배우로 카메라 앞에 서지 않은 시간 말이다. 생각해보니 정말 그렇다. 2002년 M. 나이트 샤말란의 <싸인>에 출연하며 멜 깁슨은 이렇게 말했었다. “나는 더이상 배우이기를 원치 않아요. 이제 시나리오가 뛰어나게 훌륭하지 않는 한, 영화에 배우로 출연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고는 예수의 마지막 12시간을 다룬 논쟁작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와 마야 원주민들의 사투를 그린 <아포칼립토>의 연출에 매진했다. 영화들은 깁슨의 얼굴 없이도 흥행에 성공했다. 할리우드는 외모와 이름값을 지워도 평단으로부터 호의적인 말을 들을 수 있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후계자로 멜 깁슨을 조심스레 점지했다. 하긴 이미 10여년 전 연출과 출연을 겸한 시대극 <브레이브 하트>(1994)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깁슨은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이쯤에서 의문 하나. 멜 깁슨의 물리적인 공백만큼이나 우리는 그를 자주 보지 못했나? 그
[멜 깁슨] 사나이는 어떻게 단련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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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영화제와 몬트리올의 각종 작은 영화제를 거쳐 지난 5월 드디어 개봉한 <더 트로츠키>는 사소한 일에 진지하게 인생을 거는 십대의 뻔한 성장 스토리에 가깝다. 그럼에도 궁금증이 생긴 것은 제목 때문이었을까. 자신이 트로츠키라고 착각하고(그렇지만 영화를 보다 보면 왠지 꽤 타당하게 느껴진다) 사고를 빵빵 터트리는 레온 브론스테인(이름도 어쩜 이렇게 지었는지…)을 보고 있으면 우스운 한편 눈물이 난다.
몬트리올 출신의 꽤 이름난 감독이자 각본가(게다가 배우)인 제이크 티에니- 사실은 <좋은 경찰 나쁜 경찰>의 제작자 케빈 티에니의 아들로 더 유명하다- 의 새 영화 <더 트로츠키>는 그의 두 번째 영화이다. 이미 여러 편의 영화에서 연기자로 얼굴을 알린 티에니 감독은 15살에 본 켄 로치의 <랜드 앤 프리덤>에 깊은 감명을 받는다. 그와 같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지만 자신의 한계(?)를 일찌감치 알아차리고 감독이 된 이후 그와 비슷한 주제로
[몬트리올] 러시아 혁명가 ‘학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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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큼 영화제와 영화산업간의 괴리가 크게 느껴진 적은 없다. 올해 유럽의 3대 영화제(베를린, 칸, 베니스) 중 베를린과 칸영화제의 최고상은 극장에 걸릴 일이 없는, 엘리트 감독이 만든 작은 규모의 영화에 돌아갔다.
지난 2월 베를린의 금곰상은 어린 소년과 양봉을 하는 그의 농부 아버지에 관한 지루하고 느린 영화인 터키 감독 세미 카플라노글루의 <허니>에 돌아갔다. 5월의 칸영화제는 황금종려상을 타이 감독 아핏차퐁 ‘조’ 위라세타쿤(‘조’는 아피차퐁 위라세타쿤의 애칭-편집자)의 <전생을 기억하는 분미 아저씨>에 넘겨주었다. 죽어가는 남자와 불교 스타일의 영혼의 환생을 그린, 달리 묘사할 길 없는 지루하고 느린 영화다.
칸에서 수상 소식이 발표될 때 위라세타쿤의 지지자들은 큰 환호성을 질렀지만, 대부분의 기자들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머리를 흔들었다. 올해 칸의 경쟁부문 라인업이 약하기는 했지만, 특수한 관객층과 작은 규모의 지지자들만 좋아하는 (그나마 그
[외신기자클럽] 올해도 영화산업과 따로 놀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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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의 최고 전성기는 언제일까? 전 지구인에게 그의 이름을 각인시킨 1986년 멕시코월드컵 8강전이 아닐까. 포클랜드 전쟁의 앙숙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마라도나는 두골을 넣었는데, 그 골이 바로 유명한 신의 손 골(“Hand of God” goal)과 중앙선 부근부터 60m를 홀로 드리블해서 6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성공시킨 세기의 골(goal of century)이다.
그러나 <아빠는 출장중> <언더그라운드> 등을 연출한 에미르 쿠스투리차 감독의 다큐멘터리 <축구의 신: 마라도나>에서 마라도나의 전성기는 지금인 것 같다. 마약 중독과 비만으로 심각한 건강 악화와 심장마비에 이은 혼수상태를 이겨내고, ‘STOP BUSH’ 티셔츠를 입고 남미 좌파정권의 수장들(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등)이 모여 미국과의 FTA 협정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석한 그의 모습을 보여주며 마라도나를 ‘축구의 신’에서 혁명가의 풍모를 간직한 한 인간으로 비춘다. 영화가
마라도나의 전성기는 언제일까? <축구의 신: 마라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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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대본 외에 캐릭터를 임팩트 있게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을 많이 연구하고 있습니다."배우 강지환은 현재 출연 중인 SBS 월화드라마 '커피하우스'의 베스트셀러 작가 캐릭터를 돋보이게 하려고 대본을 벗어나 다양한 구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31일 경기 파주 촬영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강지환은 "원래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는 편인데 이번 작품에서는 캐릭터를 잘 보여주기 위해 감독님과 대본에 나타나지 않는 장면을 많이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작품에서 까다로운 베스트셀러 작가 이진수 역을 맡았다.'커피하우스'(연출 표민수)는 까다로운 커피 취향을 가진 작가와 유일하게 그의 커피 취향을 맞춰주는 친구인 출판사 대표 서은영(박시연), 그리고 백수에서 얼떨결에 진수의 비서가 된 강승연(함은정)이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범상치 않은 캐릭터지만 그는 꼼꼼하고 깔끔한 성격이 이진수와 닮았다고 했다.&
강지환 "대본 뛰어넘은 캐릭터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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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우리가 좋아하고 즐기는 배역을 이렇게 오래할 수 있었던 것은 특혜였습니다. 다른 인생을 살아갈 좋은 기회였습니다."(사라 제시카 파커)31일 일본 도쿄 롯폰기 아카데미힐스에서 열린 영화 '섹스 앤 더 시티 2' 기자회견장. 일본, 한국, 홍콩 등 아시아 각국 취재진 300여 명이 회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마이클 패트릭 킹 감독과 출연진이 한 명씩 차례로 등장했다.미란다 역의 신시아 닉슨을 시작으로 샬럿을 연기한 크리스틴 데이비스와 사만다 역의 킴 캐트럴이 박수를 받으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가장 비중이 큰 캐리 역의 사라 제시카 파커가 마지막을 장식했다.파커는 드라마에서부터 영화까지 13년 동안 '섹스 앤 더 시티' 시리즈에 출연한 일이 특별한 혜택이라면서 "사람들은 캐릭터와 배우를 겹쳐서 보기도 한다. 어떨 때는 내가 캐리가 아니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말해줘야 할 때도 있다. 이렇게 오랜 사랑을 받은 캐릭터 일부가 됐다는
"'섹스 앤 더 시티' 찍은 13년은 큰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