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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지난해 한국 영화의 제작 편수는 크게 늘었으나 제작비(투자금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09년 한국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제작비는 3천187억8천만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년(3천401억3천만원)에 비해 213억5천만원 감소한 액수다.반면 제작 편수는 138편에 이르러, 2008년(113편)은 물론 한국 영화 활황기라 일컫는 2006년(110편), 2007년(124편)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영진위는 편당 예산 규모가 작더라도 다양한 영화가 투자ㆍ제작됐으며, 중간 규모의 영화들이 사라지고 저예산과 블록버스터 영화로 제작투자가 편중된 것으로 분석했다.평균 총제작비도 조사가 시작된 2001년 이래 최저치인 23억1천만원으로 조사됐다. 2008년에 비해서는 7억원이 줄어든 액수다.총제작비 10억원 미만의 영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개봉 영화 118편 중 64편으로, 10-30억 규모 예산의 영화는 전
2009년 한국영화, 제작편수↑ 제작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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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 "진보한 디자인은 환영을 받지만, 진부한 디자인은 외면 당합니다"이 한 마디로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도전자들에게 강한 심리적 압박을 주던 케이블 온스타일의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이하 '프런코')가 시즌2로 돌아온다.이 멘트의 주인공이자 '프런코'의 MC인 모델 이소라는 25일 오후 서울 명동 CGV에서 열린 시즌2 시사회에서 "시즌1 당시에는 말이 편하지 않았다.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서는 시청자에게 더 확실하게 도장을 찍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시즌2는 시즌1보다 스케일이 더 커졌다. 도전자 수는 14명에서 15명, 도전 과제도 9번에서 10번, 브랜드 론칭 지원금도 5천만원에서 7천만원, 부상도 자동차와 패션 매거진 '엘르'의 화보촬영 기회로 확대됐다.이소라는 "시즌2에는 시즌1보다 더 화려한 게스트 심사위원이 출연한다. '신상녀' 서인
이소라 "진부한 디자인은 외면당한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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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결혼했다>와 <백야행>으로 한동안 스크린에 열중했던 배우 손예진이 <개인의 취향>(극본 박혜경, 연출 손형석, 제작 이김프로덕션)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개인의 취향>은 이새인 원작의 동명소설을 각색하여 드라마로 만든 작품으로, 손예진은 이미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이민호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손예진은 드라마에서 20대 후반의 가구 디자이너로 늘 씩씩하고 밝은 모습을 잃지 않는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가진 박개인을 연기한다. 드라마는 박개인이 시련의 상처로 맘 맞는 게이 친구를 갖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고 우연히 알게 된 전진호(이민호)를 게이로 믿고 한 집에서 동거생활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동상이몽의 해프닝들을 밝고 경쾌한 이야기로 풀어갈 예정이다.
손예진은 “매사에 당당하고 씩씩한 모습을 잃지 않고, 빈 구석이 많지만 그것이 오히려 귀엽고 매력 있게 다가오는 여자라는 점에서 캐릭터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손예진, 이민호 상대역으로 브라운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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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미국에서 활동 중인 아이돌 그룹 ‘원더걸스’의 멤버 선미가 돌연 탈퇴를 선언해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소속사인 JYP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원더걸스의 멤버인 선미양이 평범한 생활로 돌아가 대학생이 된 후 연예활동을 재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선미 본인을 비롯해 원더걸스 멤버들, 가족, 회사는 오랜 고민 끝에 선미가 연예활동을 중단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학업에 복귀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또한 소속사는 선미가 원하는 대로 대학진학 후 본인이 원하는 시점에 다시 연예활동 재개에 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히며, 활동을 쉬는 동안에도 춤과 노래 연습과 레슨은 계속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선미의 갑작스러운 탈퇴 선언에 대해 각종 억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지난 1년간의 미국활동에서 겪었던 마음고생과 외로움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니겠냐는 추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로 얼마 전 기자회견에서 선미는 “미국으로 간 후 밤마다 울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선미, 원더걸스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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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AFP.AP=연합뉴스) 미국과 캐나다에서 유명 연예인과 방송인 등이 대거 참여한 아이티 피해자 돕기행사가 22일 성황리에 열려 온정이 손길이 이어졌다.이날 두 나라의 행사에서는 미화 7천300만달러(한화 840억원)가 모금됐으며 전화나 인터넷 기부가 계속되는 만큼 액수는 추가될 전망이다.마돈나와 비욘세 등 미국 할리우드 스타들과 가수들은 이날 MTV 등이 기획한 TV 생방송 모금 프로그램 '아이티에 희망을'(Hope For Haiti Now)에 출연, 지진으로 폐허가 된 아이티에 온정의 손길을 보태 달라고 호소했다.이날 행사에는 사회를 맡은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를 비롯해 스타 연예인 130여명이 출연, 실황 공연을 펼치면서 아이티 지원 동참을 촉구했다.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는 폐허 속 아이티 생존자들의 실상을 보여주는 영상이 상영되는 가운데 마돈나와 비욘세, 브루스 스프링스틴 등 정상급 스타들의 공연이 이어졌다.영화배우 멜 깁슨, 줄리아 로버츠, 리즈 위더스푼 등은
세계스타들 아이티행사 동참..840억원 모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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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2일' 팀이 3월 남극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1박2일' 팀은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초대형프로젝트인 남극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현재 잠정적으로 3월9일 출발을 목표로 연기자들의 스케줄, 기상상태, 현지상황 등의 변수 등을 고려해 두고 막바지 세부 조율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극지의 한국이라 불리는 남극세종과학기지를 찾아 순수의 땅 남극의 신비한 아름다움을 전달하고 진정한 야생의 체험을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1박2일'이 남극을 밟으면 국내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최초의 시도가 된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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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박2일' "3월9일 남극으로 떠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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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장은이는 지금까지 제가 한 역할 중 가장 어려웠어요."이달 28일 개봉하는 영화 '식객:김치전쟁'에서 천재 요리사 배장은 역을 맡은 배우 김정은은 최근 인터뷰에서 "천재적인 남자(성찬)도 결코 뛰어넘을 수 없는 힘있는 여성이라는 점에 이끌려 출연을 결심했는데, 생각보다 연기가 어려웠다"며 이같이 말했다."차가워 보이지만 내면은 콤플렉스와 분노 때문에 항상 부글부글 끓는 인물이죠. 그런데 영화에서는 장은이가 왜 그렇게 됐는지 설명해 주지 않아요. 불친절하죠."김정은은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관객들로부터 장은에 대한 '호감' 혹은 그녀의 결정에 대한 '동의'를 얻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표정이나 몸을 통해 장은의 분노와 상처가 나타나선 안 된다고 생각했죠. 마치 사지가 꽁꽁 묶여서 포박당한 채 연기하는 느낌이었어요."'사랑니'(2005)는 안 쓰던 근육을 써서 뻐근한 듯한
김정은 "식객의 '장은'역 정말 어려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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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가수 박효신(29)이 자신의 일본 첫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23일 저녁 도쿄의 나가노선플라자에서 열린 단독 공연 'PARK HYO-SHIN JAPAN FIRST CONCERT 2010 GIFT'에서 박효신은 약 2시간 반에 걸쳐 '추억은 사랑을 닮아' 등 히트곡과 일본어 노래 등을 소화했다.박효신은 일본에서 음반을 발표한 적은 없지만,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주제곡 '눈의 꽃'을 비롯해 드라마 '일지매'의 '화신' 등으로 사랑받고 있다. 박효신은 "일본에서 첫 콘서트인데 이렇게 많은 팬이 와 주셔서 깜짝 놀랐다"며 "정말로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며칠 전에 걸린 감기로 공연을 앞두고 병원을 찾아 링거액을 맞고 무대에 오른 박효신은 6명의 남녀댄서들과 함께 화려한 춤이 있는 댄스곡도 선보이는 등 투혼을 발휘했다.이밖에도 파워 넘치는 가창력으로 팝 스타 비욘세의 히트곡을 부른 박효신은 좋아
박효신 日 첫 콘서트 링거 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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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영화 '아바타'가 한국에서 개봉한 외화로는 처음으로 관객 1천만명을 넘어섰고, 동시에 전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이제는 '아바타'가 한국에서는 역대 최다관객(1천301만명)을 동원한 봉준호 감독의 '괴물'(2006)을 넘을지, 전세계적으로는 '타이타닉'이 보유한 18억4천만달러(약 2조1천억원)의 흥행수입을 깰지가 관심사다.◇열풍은 언제까지 = '아바타'는 개봉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여전히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주말 관객 예매점유율(74%)과 좌석점유율(45%)도 선두다. 상영관 수도 579개로 2위인 '전우치' (478개)보다 101개 많다.일반 2D영화보다 2배 이상 비싸지만, 3D나 4D 상영관으로 이어지는 관객들의 발걸음은 여전하다. 3D아이맥스상영관(1만6천원)은 암표까지 거래되고 있으며 좌석점유율도 90%에 이른다. 후각, 촉각까지 자극하는 4D 상영관(1만8천원)도 매진되고 있다.영화계는 '하모니', '식객:김치열전',
'아바타', '괴물'ㆍ'타이타닉'도 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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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비(본명 정지훈ㆍ28)와 그룹 슈퍼주니어가 23일 각각 일본과 중국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비는 23일 오사카 오사카조홀에서 아시아 투어 '레전드 오브 레이니즘(Legend of Rainism)'의 일본 앙코르 공연, 슈퍼주니어는 같은 날 베이징 우커송농구장에서 두번째 아시아 투어 '슈퍼 쇼 2 인 베이징(SUPER SHOW 2 in Beijing)' 공연을 열었다.비는 지난해 8월 도쿄에서 연 일본 공연의 앙코르 무대로, 오사카 단독 공연은 5년 만이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8천명의 관객들은 기립해 비를 응원했으며, 비가 프로듀싱한 그룹 엠블랙이 등장하자 큰 환호가 터져나왔다.비는 24일 오사카에서 한차례 더 무대에 오르며 30일 대만 공연을 마친 후 귀국한다.반면 슈퍼주니어는 서울, 홍콩, 중국 상하이, 태국 방콕, 중국 난징을 거쳐 베이징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갔으며, 베이징 단독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1만여 관객이 환호한 이날 무대에서
비ㆍ슈퍼주니어, 23일 각각 日ㆍ中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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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아바타'가 6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아바타'는 지난 23일 오후 배급사 집계로 관객 1천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공식 집계에서는 22-24일 사흘 동안 63만3천881명을 추가, 지난달 17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 1천28만6천114명을 기록했다.개봉관 수는 전국 526개관으로 지난주 580곳에 비해 감소했으며, 관객 점유율은 역시 지난주(35.2%)에 비해 소폭 줄어든 34.3%다.11년 만에 나온 속편 '주유소 습격사건2'가 '전우치'를 밀어내고 2위로 출발했다. 374개 상영관에서 30만3천731명(16.4%)을 모아 누적 관객은 37만5천922명이다.'아바타'에 밀려 5주 동안 2위를 지켜 온 '전우치'는 한 단계 내려선 3위다. 376개 상영관에서 29만6천978명(16.1%)을 더했다. 지난달 23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555만3천467명을 기록했다.설경구와 류승범이 주연한 스릴러
<박스오피스> '아바타' 6주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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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이 제임스 카메론을 넘어설 기세다.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개봉 5주차를 맞은 <아바타>의 전세계 흥행수익은 1월19일 현재 16억624만달러다. 역대 1위인 <타이타닉>의 흥행수익은 18억429만달러였다. 관계자들의 예상대로 <아바타>의 수익이 20억달러를 넘어선다면, 제임스 카메론은 자신의 기록을 스스로 경신한 셈이 될 것이다. 수익뿐만 아니라 <아바타>를 둘러싼 여러 징후들이 10년 전 <타이타닉>을 연상케 만들고 있다. 지난 1월17일, 제임스 카메론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미 10년 전 감독상을 수상했던 그 시상식이다. 제임스 카메론이 이번에도 오스카 작품상을 수상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가능하다. 10년 전 “나는 세계의 왕이다!”라고 외쳤던 그가 이번에는 어떤 수상소감을 밝힐지도 관심거리다.
<아바타>의 전세계적인 기록 경신에
[포커스] <아바타> 천만 돌파, 충무로는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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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500일의 썸머> 몰라봐서 죄송합니다.
[헌즈다이어리] <500일의 썸머> 몰라봐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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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벌써 60회입니다. 베를린국제영화제가 벤 스틸러와 제니퍼 제이슨 리, 줄리언 무어, 마크 러팔로와 같은 스타 라인업을 내세우며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흥미로운 신예와 검증받은 감독들, 스타일과 장르의 다양한 혼합.” 집행위원장 디어터 코슬릭의 말처럼 전통만을 고집하지 않는 첨단의 영화제로의 노력이 엿보입니다.
개막작은 2007년 <투야의 결혼>으로 베를린에서 금곰상을 받았던 중국 왕취엔안 감독의 신작 <단원>이, 폐막작은 일본 야마다 요지 감독의 <남동생>이 선정됐습니다. 개폐막작 모두 아시아영화라는 점이 인상적이군요. 올 영화제 최고의 스타 감독이 될 두 거장의 작품은 정신병자가 수용된 섬 고립된 연방보안관의 사투를 그린 마틴 스코시즈 감독의 <셔터 아일랜드>와 자서전을 쓰는 전직 영국 총리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로만 폴란스키의 정치스릴러 <고스트 라이터>입니다. 베를린의 총아 마이클 윈터보텀도 빠질 리 없죠. 짐
[월드액션] 마틴 스코시즈와 로만 폴란스키, 베를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