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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여성그룹 원더걸스가 팬들과 만나 선미가 팀에서 하차한 배경과 향후 활동 계획을 직접 소개한다.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8일 "새 멤버 혜림을 투입해 4박5일간 중국 광고 프로모션을 마치고 6일 귀국한 원더걸스 멤버 4명이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JYP 사옥에서 팬 대표 10여명과 만난다"며 "선미 탈퇴, 혜림 투입 과정, 활동 계획 등 팬들의 궁금증에 허심탄회하게 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달 팬 연합은 JYP에 서면으로 선미의 하차 배경 등을 질문했고, 원더걸스와의 만남을 주선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JYP는 지난달 28일 팬 연합에 서면으로 공식 답변을 보내면서 만남 주선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JYP는 "원더걸스 데뷔 3주년을 전후해 선미를 포함한 원더걸스 멤버들이 감사 인사를 하는 자리를 마련할지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원더걸스는 설연휴
선미 하차 원더걸스 8일 팬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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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의형제> 형이라고 한번 불러봐
[헌즈다이어리] <의형제> 형이라고 한번 불러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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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명: <시민 케인>
관람자: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신문, 메트로, 그리고 삼성
영화사상 최고의 걸작 <시민 케인>의 불운을 더듬어본다. 권력 지향적이고 난폭한 주인공 찰스 케인은 당시 무소불위의 언론 재벌 랜돌프 허스트를 모델로 했다. 격노한 허스트는 온갖 매체에 <시민 케인> 기사가 실리는 걸 일체 금했다. 허스트에게 로비당한 영화사 MGM 사장은 <시민 케인> 제작사 RKO쪽에 80만달러 이상을 제시하며, 이 영화의 모든 프린트와 네거티브 필름까지 불태워버리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싸움의 결과는 처참했다. <시민 케인>은 흥행에 실패했고, 야심만만한 천재 오슨 웰스는 오랫동안 좌절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시민 케인>은 그때 이후 지금까지, 영화사상 최고의 걸작 지위에서 내려선 적이 없다. 권력의 협박과 자본과 ‘몽니’로도 어찌할 수 없는 결과였다.
거대그룹 삼성이 지배하는 나라, 라는
[시사 티켓] 힘으로도 안되는게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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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를 혼내고 어린이집에 보내면 종일 마음이 안 좋다. 오늘 아침에는 급히 통장을 찾고 있는데 애는 애대로 햇볕이 쨍하니 선글라스를 끼겠다고 설쳤다. 정신이 사나워 큰소리를 냈다. 애는 기가 죽어 지난 여름 내가 선글라스 끼워준 사실을 들먹였다. 밥부터 빨리 먹으라고 했다. 그리곤 천천히 꼭꼭 씹어먹으라고 잔소리했다. 이거 완전 부모가 아이에게 해선 안되는 ‘이중구속’질이네. 두 가지 사인을 동시에 줘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정신상태를 만드는. 다행히 아이는 빠른 입놀림으로 밥을 씹어삼키고 기어이 선글라스를 찾아 끼었다.
엄마가 한입으로 두말하는 것도 곤란하지만, 대통령이 한입으로 두말하는 것도 대단히 곤란하다. 대통령의 영국 <BBC> 회견 내용을 청와대 대변인이 일명 “마사지”해서 브리핑했다. “열린 마음으로 사전에 만나는 데 대한 조건이 없어야 한다.… 아마 연내에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본다”는 말을 “열린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내라도 안 만날
[오마이이슈] 정상적인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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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조희문)가 2월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1월25일 영상미디어센터, 독립영화전용관 운영자를 발표(740호 포커스 ‘정치 아닌 심사기준은 무엇입니까’ 참조)한 지 불과 1주일 만이다.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지적했듯이 영진위의 ‘긴급’ 대응은 이례적이다. (사)시민영상문화기구, (사)한국다양성영화발전협의회가 해당사업 운영자로 각각 선정되자 비난 여론이 급등한 것이 영진위를 서두르게 만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준비가 부족했던 모양이다. 조 위원장의 해명은 신통치 않았고, 영진위 기자회견은 외려 불을 댕긴 격이 됐다.
먼저 공모에서 탈락한 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와 한독협의 관계. 조 위원장은 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가 “기존의 미디액트 운영에 대한 전문성과 성과 등을 언급한다면” 이는 한독협과 연관된 것이므로 공모 자격 자체가 없다고 했다. 그는 한독협이 지난해 감사원 감사 결과 “위원회 보조금을 부적절하게 사용했”으며, “앞으로 한독협은 영진위 지원에서 일정한 제재를
[이영진의 영화 판.판.판] 해괴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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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올 아카데미 시상식 시청률 일등 공신으로 인정해야겠군요. 블록버스터영화가 후보작으로 오를 경우 시청률이 올라간다는 기록이 있죠. 네, 12년 전 11개 부문을 수상했던 <타이타닉> 수상 당시가 그랬습니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가 작품상, 감독상, 시각효과상, 음향효과상 등 무려 9개 부문 후보로 지명되면서 당시의 화려함을 재현할 조짐입니다. <아바타>와 함께 최다후보작에 오른 <허트 로커>의 캐스린 비글로 감독과 한때 부부였단 사실도 작품 외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카메론 감독, 시상식에 이런 드라마까지 제공하시다니요.
최우수작품상 후보는 이 두 감독의 작품을 포함해 <인 디 에어>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업> <디스트릭트9> 등 총 10편에 달합니다. 1940년대 이후 후보작이 쭉 다섯편 체제였던 걸 감안한다면 최근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을 넓히며 다양해진 장
[월드액션] 카메론, 킹 오브 더 월드 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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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묵한 살인범이었던 류승범은 어묵 장수로, 흡혈귀에게 아내를 빼앗긴 신하균은 경찰로 돌아와 오랜만에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이들이 선택한 차기작은 <천하장사 마돈나>로 호평받았던 이해영 감독의 신작 <페스티발>이다. 이 영화는 보수적인 동네에 살고 있는 일곱 남녀가 우연히 도발적인 섹스 취향에 눈을 뜨게 되면서 자신만의 섹스와 행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심혜진, 오달수, 백진희도 함께하는 이 앙상블은 3월 크랭크인부터 개시될 예정이다.
훈남 올랜드 블룸이 미국 독립영화 <굿 닥터>에서 광기에 빠진 의사로 변신한다. 그가 맡은 의사는 신장병을 앓는 소녀를 자신의 성공 수단으로 여기고, 그녀의 의료기록을 조작해 계속 병원에 머물게 하는 사이코패스적인 인물. 이번주부터 미국 LA에서 촬영에 돌입한다.
드라마 <하우스>의 양성애자 의사였던 올리비아 와일드가 <카우보이와 에일리언>에서 대니얼 크레이그와
[캐스팅] 류승범, 신하균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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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9일부터 5월7일까지 열리는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간판 프로그램인 ‘2010 디지털 삼인삼색’ 의 감독과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제임스 베닝의 <선철>, 드니 코테의 <에너미 라인스>, 마티아스 피녜이로의 <잠깐, 로잘린!>(가제)입니다. 제임스 베닝은 미국 실험영화의 거장으로, 드니 코테는 캐나다 독립예술영화의 기수로, 마티야스 피녜이로는 아르헨티나의 신예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두 전주가 사랑하는 감독들이지요? <선철>은 철광석을 녹여 선철로 만든 다음 기차에 옮기는 과정을, <에너미 라인스>는 장난감 병정들의 페이크 전쟁을, <잠깐, 로잘린!>은 셰익스피어의 연극 공연을 위해 섬으로 들어가는 젊은 배우들의 이야기를 보여줄 거라고 하네요. 이들 3인을 연결하는 화두는 ‘아메리카’랍니다.
나홍진 감독의 초기작이 궁금하신가요? 화제의 독립영화를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고요. 보기도 힘들고 찾기도 힘들었던 독립영
[에누리 & 자투리] 전주가 사랑하는 감독 3인 발표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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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온 와이어>는 매우 흥미로운 다큐멘터리다. 그 이유에 관해서는 장영엽 기자가 잘 정리해놓아 굳이 재론하고 싶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가슴에 와닿았던 대목은 후반부에 등장하는 필리프 프티의 이야기다. 월드 트레이드 센터 도전에 성공한 뒤 경찰에 체포된 그는 빌딩 아래서 기다리던 기자들에게서 질문공세를 받는다. 왜 쌍둥이 빌딩 사이를 건넜냐고. 왜 그 위험한 행동을 했냐고. 왜 목숨을 걸고 줄타기를 하냐고. 프티는 관객에게 말한다. “내가 한 일은 거대하고 신비한 것이었는데 기자들의 질문은 그저 ‘왜’였어요. 하지만 내 일의 미덕은 ‘왜’라는 게 전혀 없다는 거죠.” 그 말은 프티가 어떤 대가를 바라거나 특별헌 주의주장을 펴기 위해 이 무모한 도전을 한 게 아니라는 뜻이다. 정말이지 영화를 보노라면 그는 순전히 행위예술 차원에서 줄타기를 한 듯 느껴진다. 그리고 그 예술품에는 ‘산다는 게 다 줄타기 아니겠냐’는 뜻이 담긴 것 같고. <왕의 남자> 속 장생과
[에디토리얼] 줄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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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와 무협의 접목’이라는 독특한 컨셉을 내세워 2010년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는 드라마 <버디버디>가 주요 캐스팅을 완료했다.
먼저 드라마의 남자주인공이자 청일점으로 두 여자주인공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골프코스테스터 존리 역할에는 얼마전 종영된 SBS 드라마 <스타일>을 통해 일약 스타로 발돋움한 신예 이용우가 맡게 됐다.
존리는 고아출신 입양아로 한국계 최초 PGA 우승자이며 브라질 전통무술과 춤이 결합된 ‘카포에라’ 실력을 바탕으로 한 신묘한 골프실력의 소유자다. 돌연 선수에서 골프코스테스터로 전향한 후 세계를 누비던 그는 두 여주인공을 만나 그녀들을 골프여제의 길로 이끄는 역할이다.
그와 삼각관계를 이루는 두 여주인공에는 애프터 스쿨의 유이와 배우 서지혜가 캐스팅됐다. 유이가 연기하는 성미수 역은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굿꿋하게 골프무림계 정복에 나서는 강원도 산골 소녀로 서지혜가 맡은 세계적인 골프리조트의 상속력이자 천재 골퍼인 민해령과 라이
골프무협 드라마 <버디버디> 캐스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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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에 빛나는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오는 27일부터 일본 전국에서 개봉된다.제목은 영어 타이틀 'Thirst'를 번역한 '갈증'을 뜻하는 '가와키(渴)'로 바뀌었으며, 미성년자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아 송강호의 노출신은 모자이크 처리돼 상영될 예정이다.송강호, 김옥빈 주연의 영화 '박쥐'는 이미 지난해 공식 홈페이지(kawaki-movie.com)를 오픈했으며, 지난 11월 도쿄 필멕스 영화제의 폐막작으로 먼저 상영돼 박찬욱 감독이 일본을 방문해 무대인사와 기자회견 등을 소화하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 바 있다.한편, '박쥐'의 일본 공개를 기념해 오는 6일부터 휴먼트러스트시네마 유라쿠초와 신주쿠 무사시노관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인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복수는 나의 것'을 특별 상영한다.gounworld@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l
박찬욱 '박쥐', 日서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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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배우 고현정(40)이 피로누적과 두통 증세로 인해 4일 오후 병원에 입원했다고 소속사가 밝혔다.
고현정의 소속사 디초콜릿이엔티는 "고현정 씨가 '선덕여왕' 끝난 후 곧바로 이어진 광고촬영 등의 스케줄로 피로가 누적됐고 가벼운 두통 증세를 호소해 4일 건강검진을 위해 신촌 세브란스를 찾았으며,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권유해 오후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현정 씨는 오늘 하루 입원해 내일 오전까지 검사를 받고 오후에 퇴원한다"고 덧붙였다.
고현정은 MBC TV '선덕여왕'의 미실 역으로 지난해 'MBC 연기대상'을 수상했으며, 드라마 촬영 후에는 각종 광고 촬영 스케줄을 소화했다. 그는 차기작으로 드라마 '대물' 출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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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피로누적과 두통으로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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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첫 손님으로 김남주 씨를 초대하는 것에 대해 전 극구 반대했고 극구 사양했는데…."KBS 토크쇼 '승승장구'의 진행자 중 한 명인 김승우는 4일 저녁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자신의 아내인 김남주를 첫 게스트로 초대한 것은 자신의 의사가 아니었다고 전했다.김남주가 출연한 '승승장구' 첫 회는 지난 2일 방송됐다."김남주 씨는 말 그대로 제 최측근이잖아요. 첫 회부터 초대 손님에 대한 제 생각과 어긋나면 안 된다고 여겼어요. 그러나 제작진이 첫 회인 만큼 시청자에게 제 자신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해야 하고 그런 측면에서 김남주 씨가 최상의 카드가 아니겠느냐고 해서 설득당했죠."이어 김승우는 갑자기 생각난 듯 자신의 연예계 인맥이 넓다는 얘기는 오해라며 '김승우, 의외로 인맥 좁아'로 제목을 뽑아 기사를 써달라고 농담을 건넸다."제 휴대전화에 저장된 번호는 100개 안팎이에요. 40
김승우 "첫 손님으로 김남주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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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정필재 부장검사)는 공연의 선정성 논란을 빚은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ㆍ22)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5일 밝혔다.지드래곤은 지난 4일 오후 8시45분께 피내사자 신분으로 검찰에 나와 1시간여 동안 조사받고 나서 오후 10시께 귀가했다.검찰은 문제가 된 공연에서 지드래곤이 선보인 춤 동작 등이 모두 기획사의 의도대로 연출된 것이었는지, 퍼포먼스가 성행위 장면을 연상시킬 소지가 있는 점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캐물었다.보건복지가족부는 작년 12월 초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공연에서 지드래곤이 청소년유해 매체물로 고시된 곡을 부른 것이 청소년보호법상 판매금지 규정을 위반했는지, 공연에서 성행위 장면을 연상시키는 춤 동작을 한 것 등이 형법상 공연음란죄에 해당하는지를 수사해주도록 검찰에 의뢰했다.검찰은 공연음란죄 적용 여부에 대한 법리 검토를 거쳐 이르면 다음 주 중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tele@yna.co.kr(끝)<
검찰, 공연 음란 혐의 `지드래곤' 소환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