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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일일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이 <지붕뚫고 하이킥> 후속으로 오는 3월 22일(월) 첫 방송된다.
<볼수록 애교만점>은 집나간 남편을 대신해 세 딸을 키워낸 열혈엄마와 15년 만에 뻔뻔하게 돌아온 아버지를 중심으로 세 딸과 주변의 남자들이 좌충우돌 가족을 이루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릴 예정이다. 송옥숙, 임하룡, 김성수, 예지원, 최여진 등이 출연한다.
MBC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 3월 22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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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윤하)에게는 짝사랑하는 선배 현준(양진우)이 있다. 소라는 일본으로 영화를 공부하러 간 현준을 따라온다. 하지만 현준은 이미 가족에게 일어난 사고로 한국에 돌아간 뒤다. 소라는 어쩔 수 없이 일본에 혼자 남아 영화를 공부한다. 소라는 수업시간에 내준 과제 중 하나로 주변에서 흥미로운 사람을 찍어오라는 선생(다케나카 나오토)의 말을 따라 인물을 찾던 중 언제인가부터 주변에 자주 출몰하는 한 사람을 떠올리게 된다. 마츠모토(이치카와 소메고로). 잘생기지도 매력적이지도 않은 이 아저씨에게 소라는 점점 관심이 간다.
<이번 일요일에>는 지고지순한 러브스토리처럼 시작한다. 현준과 소라의 엇갈림 그리고 재회의 과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러브스토리는 아니다. 현준이 서울로 돌아가고 혹은 다시 만난 다음에도 사랑의 진전은 없다. 영화는 지나가는 마음을 애석해하기보다 앞으로 찾아올 새로운 것들에 눈을 돌린다. 그때부터가 이 영화의 진짜 시작이다. 어디선가
모범생 같은 성장영화 <이번 일요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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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1막 <이상한 여자>는 니콜라이 고골의 <비이>를 각색해 <마녀의 관>이라는 영화를 만들려는 한 영화감독의 이야기다. 우울증에 걸린 감독은 캐스팅한 신인 여배우에게 묘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데, 자기만의 환상에 빠지면서 그녀에게 어떤 일(?)을 저지르게 된다. 2막 <마녀의 관>은 1막에 등장했던 배우들이 공연하는 연극 버전 <비이>다. 3막 <커튼콜>은 주점에서 밴드 일을 하는 시각장애인 앙리 박이 밤에는 극단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는 내용이다. 앙리 박을 미행한 그의 룸메이트가 극단 연습실을 훔쳐보다가 무서운 비밀을 알게 된다.
아무리 각색을 잘해도 원전을 넘어서기란 어렵다. 지방색이 강한 작품이라면 더욱 그렇다. 특히, 러시아 대문호 고골의 두 번째 소설집 <미르고로드>에 수록된 <비이>(VIY)는 영화감독들이 각색을 꺼려하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
감독의 자기반영적인 생각과 공포의 본질 <마녀의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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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무 중 휴가를 맞아 고향을 찾은 존(채닝 테이텀)은 여대생 사바나(아만다 시프리드)를 우연히 만난다. 급속도로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2주간의 휴가 동안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고, 서로에 대한 감정이 충만해 있을 때 두 남녀는 헤어진다. 그때부터 두 사람은 서로를 그리워하며 매일 편지를 쓴다. 그러나 이런 행복한 시간도 잠시. 군에 비상사태가 발생해 존이 복무 기간을 연장할 수밖에 없게 되면서 관계에 균열이 일어난다. 그때 존에게 온 사바나의 편지 한통이 두 남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마저도 멀어진다. 이 말은 멜로드라마로서 <디어 존>의 출발점이다. 지구 반대편에 살고 있는 두 남녀의 만남에서 갈등을 예상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휴가가 끝나면 당연히 떨어질 운명이니 말이다. 그런 면에서 존과 사바나가 함께 있는 시간을 최대한 행복하고 로맨틱하게 포장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는 원작을 쓴 소설가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주특
연애를 통해 배우는 인생의 교훈들 <디어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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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살의 배드 블레이크(제프 브리지스)는 왕년에 잘나가던 컨트리 가수였다. 지금은 미국 남서부 작은 마을을 전전하며 볼링장이나 주점에서 노래를 부른다. 그러던 어느 날 신문기자 진 크래독(매기 질렌홀)이 배드 블레이크에게 인터뷰를 요청한다. 둘은 인터뷰를 통해 가까워진다. 챙겨주는 사람 하나 없던 배드 블레이크는 진 크래독과의 만남을 진지하게 이어가려 하지만 엉망진창이었던 그간의 생활을 쉽게 떨쳐내지 못한다. 음악을 통해 재기할 꿈도 꾸지만 그것 역시 쉽지 않다.
한 남자가 있다. 이름도 못됐다. 배드 블레이크(Bad Blake). 나쁜 남자 배드 블레이크는 오래돼 색까지 바랜 자동차를 몰고 사방이 논밭인 미국 남부 시골길을 달린다. 전국 투어라고 이름 붙이면 좋겠지만 그럴 리는 없다. 매니저가 잡아둔 공연 약속은 볼링장 콘서트이거나 선술집 콘서트일 뿐이다. 물론 객석에선 왕년의 히트곡을 기억하는 팬들이 그에게 환호를 보내지만(심지어 추파도 던진다) 배드 블레이
삶의 황혼기에 찾아온 새로운 기회 <크레이지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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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에미상 시상식에 참석한 더스틴 호프먼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더스틴 호프먼이 연기 인생 43년 만에 처음으로 TV 시리즈에 진출한다. 마이클 만이 연출하는 HBO 의 경마 드라마 <럭>에서 그는 경마와 카지노 운영을 위해서라면 마권영업과 돈세탁도 불사하는 남자를 연기할 계획이다. <럭>은 경마, 도박의 세계와 그것을 둘러싼 인간 군상을 적나라하게 묘사하는 이야기로, 이 남자가 오랜 동료인 구스 이코노모우(데니스 파리나)와 능력있는 경마 트레이너 투로 에스컬란테(존 오티스)를 영입해 야심만만한 계획을 꾸미는 것이 주요 골격이다. <뉴욕 경찰 24시>의 데이비드 밀치가 각본을 쓴 <럭>은 올 봄 로스앤젤레스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다.
더스틴 호프먼, 연기인생 43년 만에 TV시리즈 첫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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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들이 온다. 올해도 전주를 찾아야 할 강력한 명분이 생겼다. 3월2일,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두 거장의 회고전을 열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 명은 포르투갈의 페드로 코스타 감독이고, 또 다른 한명은 헝가리의 미클로슈 얀초 감독이다.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글라우버 로샤, 벨라 타르, 예르지 스콜리모프스키 등을 초청했던 그간의 전력에 걸맞는 선정이다. 이번 상영은 국내에서 열리는 두 감독의 첫 회고전이다.
먼저, 페드로 코스타 감독. 지난 2007년, <행진하는 청춘>(2006),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젝트 중 한 편인 <토끼 사냥꾼>(2007)을 들고 전주를 한번 방문한 바 있는 그는 마노엘 데 올리베이라, 조앙 세자르 몬테이로 감독과 함께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감독 중 한명이다. 전작을 통해 힘 없고 쓸쓸한 사람들,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황량한 풍경을 단순하면서도 묵직하게 그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회고전에서 데뷔작 <뼈>(1989)를
"사라져가는 걸작을 발굴하겠다"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 회고전 상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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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때인 만큼 우리가 스포츠영화에서 기대하는 기적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가 바로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다. 넬슨 만델라의 대통령 당선이라는 정치적 기적과 약체로 평가받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럭비 월드컵 우승이라는 두 가지 기적을 한데 엮었다. 이번호 ‘Must See’를 참조할 것. 올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의 유력 후보 중 하나인 <크레이지 하트>는 ‘제프 브리지스의 <더 레슬러>’라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과 그와의 인터뷰는 지난 742호 오스카 특집을 참조할 것.
<디어 존>은 <개 같은 내 인생>(1985)의 라세 할스트롬 감독보다는 <맘마미아!>(2008)에서 풋풋했던 아만다 시프리드의 변신에 주목할 것. 가수 윤하의 스크린 데뷔작인 한·일합작 영화 <이번 일요일에>는 일본의 고즈넉한 소도시를 배경으로 한 잔잔한 성장로맨스영화다. <기담>(2007)의 시나리오작가이기도 한
[금주의 개봉영화] 스포츠영화로 보는 기적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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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배우 공유(본명 공지철)가 3년 만에 일본 팬들과 만났다.지난해 12월 제대한 공유는 지난달 26일 고베시에 이어 28일 저녁 요코하마시의 요코하마 국립대홀에서 약 3시간 반에 걸쳐 진행된 '공유 팬 미팅 2010-With YOO'로 팬과 교류했다.5천 명의 환호와 함께 거대한 풍선 속에서 깜짝 등장한 공유는 개인 성장기를 담은 사진을 공개하고, 학창시절에서 군 복무, 그리고 제대 후 하코네 온천여행 등의 일화를 소개했다. 우정 출연한 가수 정엽과 함께 'Nothing better'를 듀엣으로 부르기도 했다.팬미팅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나와 팬들이 만족할 만한 작품을 (차기작으로) 생각한다"며 "먼저 영화에 출연한 뒤 팬들을 위해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gounworld@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
공유 "영화 찍고 다음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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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올 1월 국내에서 데뷔한 4인조 록밴드 씨엔블루(CNBLUE)가 일본에서 첫 앨범을 선보인다.
2009년 초부터 일본의 라이브하우스와 길거리에서 공연을 하면서 라이브 실력을 닦아왔던 씨엔블루는 1일 일본 공식 홈페이지(cnblue.jp)를 오픈했고, 오는 20일 첫 앨범 'ThankU'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앨범에는 지난해 인디 레이블로 선보였던 2장의 미니 앨범 수록곡과 신곡 'a.ri.ga.tou' 등 12곡이 실리며, 이를 기념해 발매 당일 도쿄 시부야의 클럽 콰트로(CLUB QUATTRO)에서 단독라이브도 개최한다.
한편, 리드보컬 겸 기타리스트 정용화가 출연한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는 지난달 27일 한류전문 위성채널인 KNTV로 첫 방송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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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 日서 첫 앨범 내고 라이브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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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공부의 신'이 지난달 23일 종영한 가운데 MBC TV 월화극 '파스타'가 17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동 시간대 1위로 올라섰다.
2일 시청률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파스타' 17회는 시청률 20.5%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레스토랑 '라스페라'를 떠났던 셰프 최현욱(이선균 분)이 오세영(이하늬)의 부탁으로 주방에 다시 돌아오고, 서유경(공효진)의 아버지와 만나게 되는 내용이 펼쳐졌다.
한편, 이날 첫선을 보인 경쟁작 KBS 2TV '부자의 탄생'은 시청률 12.2%를 기록했으며, SBS '제중원'은 13.3%의 시청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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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파스타' 시청률 2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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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그룹 2PM 멤버 6명의 신상정보가 인터넷에 불법 유포된데 대해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JYP는 "지난 25일 재범의 2PM 제명 발표 이후 일부 네티즌이 나머지 여섯 멤버에 대한 인신공격, 거짓 루머를 유포했고, 이들의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신상 정보를 도용했다"며 "이를 막기 위해 경찰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여섯 멤버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무차별적으로 인터넷에 유포된 것은 지난 27일 2PM과 JYP 정욱 대표가 재범의 탈퇴와 관련해 팬들과 가진 간담회 이후다.2PM의 '사생팬(스타의 사생활을 쫓는 팬)'을 자처한 일부 네티즌은 JYP가 사생활을 이유로 재범을 제명한데 대한 반발로 나머지 멤버들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사진과 경험담 등을 인터넷에 올리고 있다.JYP는 "재범을 제명한 구체적인 사유를 밝힐 수
JYP "2PM 신상정보 유포 네티즌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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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 선 상태에서 연기했습니다. 저절로 자아분열된 상태였죠."이병헌은 2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인터넷 영화 '인플루언스' 쇼케이스에서 1인 3역에 도전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인플루언스'는 1907년부터 2010년까지 시간을 넘나들며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선택의 갈림길에 선 주인공들이 펼치는 영화다. 윈저 위스키를 소개하는 일종의 광고 영화인데, 20분 안팎의 에피소드 3편으로 이뤄졌다.이병헌은 미스터리한 공간 DJC의 안내자 W, 악마적 본성을 지닌 또 다른 W, 그리고 W의 100년 전 모습인 조선시대 왕족 '이설'까지 1인 3역을 소화했다.드라마 '아이리스'를 끝내고 곧바로 '인플루언스' 촬영에 들어갔다는 이병헌은 "마치 '아이리스' 를 계속 찍는 느낌이었다. 체력적으로 너무 힘든 상태였다. 게다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다"며 &qu
이병헌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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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6일 프랑스의 20여개관에서 개봉한 우니 르콩트의 <여행자>는 현재까지 꾸준히 관객의 호평을 받으며 상영 중이다. 일요일 저녁, 예술영화전용관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는 토니 모라, 카테린 모라부부와 짧은 대화를 나눴다. 몇년 전 퇴직한 두 사람은 삼형제를 둔 평범한 부부란다.
-어떤 계기로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됐나. 극장엔 자주 오는 편인가.
=카테린/ 극장에는 일주일에 한번씩은 온다. 두 사람 다 영화 보는 걸 좋아한다.
=토니/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두 가지다. 먼저 신문에서 영화 소개글을 읽고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두 번째 이유는 아들 녀석이 이 영화를 먼저 보고선 강력히 추천하더라. 그래서 일부러 시내에 나와서 보게 되었다. 우리는 약간 도심 외부에 살고 있다.
-영화는 어떻게 봤나.
=(두 사람 동시에)/ 너무너무 감동 받았다!
=카테린/ 영화 시작한 지 얼마 안돼 눈물을 글썽이기 시작했는데, 영화 끝까지 감정이 지속되더라. 사실 연출방법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파리] 짜내지 않아도 눈물이 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