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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관이 명관이다. 조니 뎁과 팀 버튼 감독의 신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주말 동안 55만7566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한달 동안 독주 행진을 했던 <의형제>는 약24만명을 기록해 2위로 내려 앉았다. 총 관객수 약 482만명을 동원한 <의형제>는 500만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3위는 약9만명을 동원한, 채닝 테이텀과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멜로 드라마 <디어 존>이다. 미국 개봉 첫 주 <아바타>를 누르고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전적에 비하면 약한 수치다. 약8만명을 동원한 <평행이론>이 4위를 차지했고, 약6만명을 기록한 <하모니>는 5위로 지난주에 비해 한 계단 내려갔다. <하모니>는 총 관객수 291만3365명을 동원해 300만 관객에 9만명 차로 근접했다. 박스오피스 10위권 내에 한국영화가 3편에 불과하고, <의형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개봉 첫 주 1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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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음모의 냄새가 나
[헌즈다이어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음모의 냄새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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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시네마는 그간 시네마테크를 운영하면서 평가도 좋았고, 운영상의 잘못도 없었다.” 지난 3월3일, 낙원동을 찾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말이다.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위원장을 비롯해 서울아트시네마 운영진과 가진 간담회 자리였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유인촌 장관은 “시네마테크가 영화인들의 귀중한 공간으로 자리잡는다면 왜 도와주지 못하겠냐”며 “시네마테크 전용관 설립도 서울시와 협의할 것이고 현장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공모를 진행하는 영진위의 입장도 있으니 공모에 참여해 영진위의 체면도 살려주면서 서울아트시네마도 실익을 찾는 상생의 방향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희문 위원장의 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공모는 필요하지만, 서울아트시네마와 경합할 만한 단체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유인촌 장관의 말은 뭔가 되물어야 할 여지를 남기고 있는 것 같다. “평가도 좋았고
[강병진의 영화 판.판.판] 장관님과 위원장님의 자승자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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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에서 ‘3D’라는 단어 자체가 아예 사라지는 건 불가피한 현실이 될 겁니다. 가까운 미래에 당신은 그저 노스탤지어 때문에 ‘플랫(flat)한 영화’를 보러 가게 되겠지요. 요즘 우리가 TV로 옛날 흑백영화를 보는 것처럼 말입니다.” <3D영화 만들기>(2009)의 저자 버나드 멘디부루의 말입니다.
이 예언 앞에 쌍수를 들고 환영하며 엄청난 내기 돈을 거는 대표적인 예로는 미국 내 거대 극장 체인들을 꼽을 수 있습니다. 지난 2월25일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6억6천만달러짜리 프로젝트에 관해 보도했습니다. 미국 내 3대 거대 극장체인 AMC엔터테인먼트, 시네마크 홀딩스, 리걸엔터테인먼트 그룹은 미국 전역 4만여개의 ‘셀룰로이드’ 스크린 상당수를 3D영화 상영이 가능한 버전으로 바꾸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이중 7600개만이 디지털 상영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원래 이 프로젝트는 2008년 초 실행될 뻔했으나 당시 불어닥친 경제 불황 때
[월드액션] 3D면 만사형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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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과 차승원이 <아이리스>의 후속작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 출연한다. 전편의 이병헌과 김태희 조합만큼이나 캐스팅이 화려하다.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서 정우성은 국가정보국 특수요원 이정우를, 차승원은 테러조직 ‘아테나’의 리더 손혁을 연기한다. <아테나: 전쟁의 여신>은 6월경 촬영에 돌입해 올 하반기 공중파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추격자>의 서영희는 영어학원 선생님이 됐다. <조지와 봉식>에서 서영희는 시골 형사 봉식(신현준)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학원 선생 현정 역을 맡았다. <조지와 봉식>은 미국 형사 조지(정준호)와 시골 형사 봉식이 함께 마약조직을 소탕한다는 내용의 코미디영화. <천사몽>의 제작자 출신인 신인 문우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라비앙 로즈> <퍼블릭 에너미> <나인>의 마리온 코티아르가 우디 앨런 감독의 새 프로젝트에 출연한다.
[캐스팅] 정우성, 차승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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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만에 한국영화의 시장 점유율이 외화를 앞질렀네요. 3월4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발표한‘2010년 1~2월 한국영화산업 통계’에 따르면, 2010년 2월 한국영화 점유율이 57.2%로 집계됐습니다. 매출 점유율 역시 53%군요! 지난해 말에 개봉한 <아바타>와 <전우치>의 동반 흥행과 <의형제>의 뒷심 좋은 상승세 덕분에 2010년 초반 극장가는 분위기가 좋습니다. 2월은 전년 동월에 비해 관객 수는 7.3%, 매출액은 30.3% 증가했네요. 반면, 전통적인 비수기인 3월에는 눈에 띄는 화제작이 적어 우려도 되는군요.
제1회 프리티베트영화제가 3월13일과 14일 필름포럼에서 열립니다. 티베트 민중봉기 51주년이 되는 3월10일을 기념하는 행사로, 국내 티베트 연대운동 단체 ‘랑쩬’이 주최하고 아름다운 재단이 후원하네요. 이번 영화제에서는 티베트 관련 장·단편영화 18편이 상영됩니다. EBS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좋은
[에누리 & 자투리] 의형제의 하모니, 한국영화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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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명: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관람자: 이명박 대통령,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지난 3월2일 낙동강국민연대는 민주당 4대강 사업저지 특별위원회가 지난 1월31일 낙동강 함안보 건설 현장에서 채취한 퇴적오니(오염토)에 대한 성분분석 결과, 발암 가능 물질 디클로로메탄이 0.414mg/l로 나타나 하천수질환경기준치의 20.7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부유물질은 기준치의 85배를 넘었고, 중금속 검사에서는 8개 항목이 검출됐다고 한다. 낙동강국민연대는 4대강 함안보 사업이 계속되면 오염토 퇴적층이 마구 파헤쳐져 식수원 오염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공사 이전에 지역 퇴적토를 철저히 조사하는 것은 당연한 선결 전제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의 강을 복원하는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정부가 제대로 계획을 세워서 예산을 절감하고 일을 완성하면 국민이 완공 뒤 평가할 것(이다). 반대하는 사람들이 답답하지만 열심히 설명해야 할
[시사 티켓] ‘역사의 심판’에만 맡기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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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놀라워라. 열심히 놀았더니 영혼의 스펙이 넓어졌나봐. 내가 김용갑 아저씨랑 같은 생각을 하다니. 세상이 다 알듯이 아저씨는 우파. 아무도 관심없지만 나는 자파(左 말고 自).
아저씨는 최근 세종시 수정안 국민투표 논란과 관련해 “국민투표는 국회에서 법이 통과되기 어려우면 언제든지 끄집어내 두들기는 도깨비 방망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의 ‘중대결단’ 발언과 뒤이은 대통령의 수습(“현재 국민투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에 대해서도 “수석은 불 지르고 대통령은 큰 불만 끄고 친이계는 계속 부채질하고 있다”며 “국민투표는 자살골”이라고 했다. 세종시 수정을 포기하라는 말이다. 국민투표 군불 때는 이들이 들먹이는 헌법 72조(대통령은 외교·국방·통일 기타 국가안위에 관한 중요정책을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다)는 사실 진작에 박통이랑 함께 무덤에 들어간 조항이다. 국민투표로 가결된다 해도 국회에서 버티면 무용지물이다. 그런데 왜 자꾸 여론을 간 보려고 하지
[오마이이슈] 정계의 쩌리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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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커플 장동건과 고소영이 드디어 결혼 날짜를 확정짓고 본격적인 결혼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년여의 비밀 연애 끝에 지난해 공식적으로 연인임을 알린 장동건과 고소영은 그 동안 숱한 결혼설에 휩싸여왔는데 최근 양가 상견례 자리에서 5월 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두 사람의 본격적인 결혼준비가 시작되면서 결혼식 주례와 사회자 후보를 추측하고, 고소영이 결혼식에서 입을 웨딩드레스와 예물의 가격을 예상하는 등 결혼식 비용에 대해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장동건에 최근 마련한 흑석동의 빌라 내부구조도까지 공개되어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1999년 영화 <연풍연가>의 주연으로 출연하며 처음 만난 장동건과 고소영은 그 동안 오랜시간 친구로 지내오다 2년전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열애설이 처음 알려졌을 때 장동건은 팬카페에 직접 글을 남겨 열애사실을 인정했고, 결혼과 관련한 입장도 내
장동건, 고소영 커플 5월 2일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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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조희문, 이하 영진위)를 향한 영화계 안팎의 비난이 걷잡을 수 없이 높아지고 있다. 영상미디어센터, 독립영화전용관 공모 결과를 놓고 논란이 일자 영진위는 조희문 위원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진화를 시도했지만 궁금증만 증폭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특히 공모 심사 결과가 일부 드러나면서 영상미디어센터 운영자로 선정된 시민영상문화기구(이사장 장원재), 독립영화전용관 운영자로 선정된 한국다양성영화발전협의회(이사장 최공재) 등에 대한 특혜 시비는 조희문 영진위 위원장의 ‘조작 의혹’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2월4일 민주당 최문순 의원이 내놓은 보도자료에 따르면, 두번에 걸쳐 이뤄진 영진위의 사업 공모 과정은 오점투성이다. 시민영상문화기구는 1차 공모 평가 결과 ‘꼴찌’였던 문화미래포럼의 사업계획서를 고스란히 넘겨받아 2차 공모에 응했고 1등이 됐다. 시민영상문화기구는 문화미래포럼의 사업계획서에 4페이지짜리 ‘중기 계획안’만을 추가했을 따름이다. 1차 공모에서 4개 단체
누구를 위한 영진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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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톱스타 장동건과 고소영이 5월 2일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4일 영화계와 신라호텔에 따르면 장동건ㆍ고소영 커플은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가까운 친지 및 연예계 동료만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신혼집은 장동건이 지난해 사들인 동작구 흑석동의 한 빌라가 될 것으로 보인다.장동건은 6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팬 미팅에서 결혼 일정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이와 관련, 장동건 소속사 측은 "장동건 씨 본인이 6일 팬 미팅에서 결혼과 관련해 밝힌다는 사실만 확인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1972년생 동갑인 장동건과 고소영은 2007년 하반기부터 연인 관계로 발전했으며, 열애설이 불거진 작년 11월5일 소속사를 통해 "두 사람이 오랜 시간 좋은 친구로 지냈으며, 최근 좋은 감정을 갖고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혔다.올해 초에는 두 사람이 함께 하와이 여행을 하고
장동건-고소영 5월 2일 신라호텔서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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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지난 1월 할리우드 커플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의 파경설이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다.그러나 둘은 이런 보도가 나온 이후 10여 일간이나 대응하지 않다가 변호사를 통해 파경설을 처음 보도한 신문을 제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둘의 직접 코멘트는 전혀 없었다.이처럼 스타들의 사생활 관리가 갈수록 철저해지고 있다. 이제는 할리우드만의 이야기가 아니다.국내에서도 연예인이 사생활을 꼭꼭 숨기면서 자신이 정한 발표 시점 전까지는 어떠한 생각도 밝히지 않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다. 교제사실을 숨기는 것은 물론, 결혼과 자식 등도 사생활이라는 이유로 비밀에 부친다.이는 연예활동을 위한 이미지 관리 차원이기도 하고, 스타들의 높아진 권리의식의 표출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스타도 공인이기에 모든 부분에서 팬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의식이 강했고 사생활도 보호가 잘 안됐다면, 이제는 스타는 물론 그들의 가족에 관계되는 프라이버시가 중요시되기 시
<변호사 통해 알리고, 팬미팅서 공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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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지난달 한국영화의 시장 점유율이 50%대를 회복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만이다.4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영화산업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극장을 찾은 관객은 1천313만9천854명이며, 이 가운데 한국영화 관객은 751만명, 시장점유율은 57.2%였다.이는 전달의 39%보다 18.2%포인트 오른 것으로, 1월말과 2월초 개봉한 '하모니'와 '의형제'의 흥행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의형제'는 '2012', '뉴문', '아바타'로 이어지는 외화 흥행 릴레이를 끊고 13주 만인 2월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후 4주 연속 이 부문 정상을 지켰다.'아바타'는 관객 수 기준으로 '괴물'(1천301만명)을 누르고 역대 최고 흥행작에 올랐으며, 흥행 수입 기준으로도 1위였던 '해운대'(810억원)를 밀어내고 이보다 400억원 가량 많은 1천200억원대의 입장권 매출을 올렸다.2월은 상영일이 28일에 불과하고 설 연휴가 짧아 기대만큼 특수가
2월 한국영화 점유율 50%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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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탤런트 지성이 MBC 특별기획 드라마 '김수로'(극본 김미숙, 연출 최종수)의 주인공을 맡았다고 소속사 나무엑터스가 4일 밝혔다.
2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대작 드라마에서 지성은 변한 12소국을 최초로 통합한 가야의 왕 김수로 역을 맡아 온화한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성은 대형 전투 장면에 대비해 액션 연습과 몸만들기에 들어갔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의 후속으로 5월 말부터 방영될 '김수로'는 곧 중국 로케이션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ng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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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200억원 대작 MBC '김수로' 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