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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초콜릿 복근을 위해 하루에 닭고기 1㎏과 계란 한판씩 먹었어요."S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레이디'(극본 구선경, 연출 박영수)에 출연하는 최시원은 16일 오후 목동 SBS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3주 동안 8㎏을 감량하며 초콜릿 같은 복근을 만들었던 고충을 토로했다.최시원은 이 드라마에서 꽃미남이지만 성격 까칠하고 사고뭉치인 톱스타 성민우 역을 맡았다."시놉시스에 '민우는 초콜릿 복근을 소유하고 있다'고 나와 있어 운동을 해야겠다는 충동이 들었어요. 그래서 하루에 2∼3시간씩 뛰면서 운동했어요. 먹는 것도 제대로 못 먹고요."이런 노력 덕분인지 상대 배우인 채림에게 잘 만들어진 초콜릿 복근을 촬영 중에 보여줬을 때 채림이 깜짝 놀라 기뻤다고 그는 전했다. 최시원은 극 중에서 복근 노출 장면이 3∼4번 정도 있다고 살짝 귀띔도 했다.그러나 최시원은 복근 때문에 연기 수업받는 것을 게을리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최시원 "초콜릿 복근 위해 닭과 계란만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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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한류스타 이병헌이 일본에서 드라마 '아이리스'의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16일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병헌은 지난 14일 일본 TBS에서 인기 사회자 시마다 신스케의 '시미다 신스케 사장의 프로듀스 대작전' 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아이리스' 현지 홍보에 나섰다.
소속사는 "이번 프로모션은 TBS의 방송 센터장이 직접 한국까지 찾아와 부탁해 이뤄졌다"며 "이날 녹화분은 4월 13일과 20일 2회에 걸쳐 특집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리스'는 TBS 지상파 TV를 통해 내달 22일 프라임타임인 오후 9시에 첫선을 보인다.
TBS는 초반 인기몰이를 위해 방송 첫날 1, 2회를 연속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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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아이리스' 日 프로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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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휘성, 힙합듀오 리쌍, 빅마마의 이영현, 정인이 합동 공연을 연다.이들은 내달 10일 오후 7시와 11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더 그레이트 모멘트-시즌1 뮤지션s'라는 타이틀로 무대에 오른다.참여 가수 중 휘성은 직접 무대 연출에도 참여한다는 게 공연기획사인 엔터프랜즈미디어의 설명이다.휘성은 "내가 정말 원했던 출연진들"이라며 "이 출연진이라면 정말 멋진 공연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무대마다 정성을 쏟고 있다. 곡 선정을 위해 매일 출연 가수들과 전화 통화로 의견을 나누고 자주 모여 아이디어도 교환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리쌍은 최고의 뮤지션들이 만나 최고의 순간을 선사한다는 의미로 '더 그레이트 모멘트'라는 타이틀 아이디어를 직접 내기도 했다.이들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광주, 전주 등을 도는 전국투어에 나선다. 관람료 5만5천-9만9천원, ☎ 1588-4992.&
휘성.리쌍.정인.이영현, '…뮤지션s'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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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보라'의 등장으로 일곱 빛깔 무지개색이 완성되며 모두가 웃었다.월화 오후 9시대에 인기를 끈 SBS TV '별을 따다 줘'(극본 정지우, 연출 정효)가 따뜻한 결말과 함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16일 막을 내렸다.17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별을 따다 줘'는 전날 마지막회에서 전국 시청률 18.5%를 기록했다.이는 동 시간대 1위의 기록으로, 같은 시간 방송된 KBS 1TV '뉴스 9'과 MBC TV '뉴스 데스크'의 시청률은 각각 15.8%와 9%였다. KBS 2TV '1 대 100'의 시청률은 9%였다.또한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 SBS '제중원'(16.5%)과 KBS '부자의 탄생'(17%), MBC '기적'(8.6%)도 모두 따돌린 기록이다.최정원, 김지훈 주연의 '별을 따다 줘'는 지난해 인기를 끈 드라마 '찬란한 유산'를 연상시키는 신데렐라 스토리를 밑바탕에 깔고 있지만, 최근 유행하는 '막장 드라마'와는 분명히 선
SBS '별을 따다 줘', 인기리에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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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서울아트시네마, 미디액트 등과 같은 영화 단체들을‘지원’하는 곳이지‘운영’하는 곳이 아니다.”,“이번 문제는 좌·우, 진보·보수의 문제가 아닌 행정기관의 행정절차 투명성에 관한 문제다.”,“제발 영화 스탭들이 영화 찍는데만 신경쓰게 해달라.”
지난 3월16일, 종로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영화인 1600여명이‘영진위 정상화를 촉구하는 영화인 1천인 선언’을 발표했다. 한국영화단체연대회의 최현용 사무처장의 진행으로 열린 이 자리에는 청년필름 김조광수 대표, <낮은 목소리> <밀애>의 변영주 감독, 전국영화산업노조 최진욱 위원장, <경계도시2>의 홍형숙 감독, <오로라 공주> 방은진 감독, 한국영화아카데미비상대책위 이용배 위원장,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김영덕 프로듀서 등이 영화인 대표로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영진위의 한국영화아카데미 파행 운영과 서울아트시네마 사업자 공모, 독립영화전용관과 영상미디어센터 사업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차라리 일하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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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콕적으로 능숙한 미스테리"
<빌리지 보이스> 평론가 짐 호버만의 <마더> 격찬
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북미 박스오피스와 평단의 환대를 받고 있다. 지난 3월12일 북미 6개관에서 제한개봉한 <마더>는 첫주말 3만5858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박스오피스 49위에 올랐다. 스크린 당 수익은 같은 주 개봉작 중 다섯번째로 높은 5975달러. 봉준호의 전작 <괴물>은 북미 71개관에서 개봉해 첫 주 32만달러의 수익을 기록한 바 있다. 점차 스크린 수를 확대할 예정인 <마더>는 북미 평단으로부터도 만장일치에 가까운 호평을 받고 있다. 북미 주요 비평가들의 평점을 집계하는 ‘로튼토마토닷컴(Rottentomatoes.com)’에서 <마더>는 90%의 신선도를 기록 중이며, imdb.com의 관객 평점도 8.1점을 넘어선 상태다. 살아있는 가장 저명한 영화 평론가 중 한 명이며 가차없이 냉혹한 비평으로도 유명
"히치콕적으로 능숙한 미스테리" 평론가 짐 호버만 <마더>에 격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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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자에겐 약하고 약한 자에겐 강한 남자, 상수(윤제문). 30대 후반의 부동산 중개업자인 그의 머릿속에는 온통 돈, 여자 생각뿐이다. 리조트 개발 공사만 들어갈 수 있다면 용역깡패 고용도 불사한다. 이 불도저 같은 대책없음은 여자에게도 마찬가지다. 아내 몰래 바람피우는 것은 기본이고, 이 여자 저 여자 가리지 않고 건드리기까지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자신의 절친한 친구(서태화)와 바람피우는 것을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는다. 순간 그는 자본주의와 속물근성에 찌들 대로 찌든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세상으로부터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게 바로 인생의 법칙이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상수의 독백대로라면 그가 치러야 할 대가는 많다. 일일이 열거하는 게 힘들 정도로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면서 살아간다. 그에게 원한을 품는 사람이 많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남자, 마냥 밉지만은 않다.
삶에 찌든 한 중년 남성의 삶 <이웃집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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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이강생)는 빚에 쪼들리고 있다. 외롭고 힘들고 지쳐 있다. 삶의 희망이라곤 마리화나를 피우는 것밖에는 없다. 담배 가게에 아가씨(인신)가 새로 온다. 남자가 담배를 사며 쓸모없는 옛날 동전을 준 것이 계기가 되어 둘은 서로 말을 나누고,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하지만 남자의 방황이 멈추는 것은 아니다. 담배 가게 아가씨는 남자를 떠나, 도시를 떠나 어디론가 가버린다.
<도와줘, 에로스>에는 외로운 사람들이 산다. 가장 외로운 건 빚을 지고 아무 희망없이 집 안의 가재도구를 하나씩 내다팔며 삶을 연명하고 하루 종일 마리화나나 피워대는 주인공 남자다. 그는 담배 가게 아가씨와 친해져서 사랑함의 관계 그 어디까지 근접하지만 그녀가 떠나가는 것을 막지 못한다. 또 다른 인물도 등장한다. 주인공 남자와 온라인 채팅을 주고받는 여자는 남편의 사랑을 얻지 못한다. 게이인 남편은 집 안에 그의 연인을 두고 산다. 여자는 그냥 남편이 해주는 밥을 묵묵히 먹고 점
절실한 조난신호 <도와줘, 에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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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9월, 송두율 교수가 귀국했다. 그에게는 37년 만에 찾은 고향 땅이었다. 송두율 교수는 한국이 경계인인 자신을 받아줄 정도로 성숙했을 거라 기대했지만 한국사회는 변하지 않았다. 귀국 뒤 그는 보수정당과 보수언론으로부터 해방 이후 최대의 거물 간첩이란 공격을 당했다. 북한 내 권력서열 23위인 김철수냐 아니냐는 논란도 불을 지폈다. 송두율의 귀국을 추진한 진보진영도 그들의 공격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결국 송두율 교수는 ‘경계인’으로서의 자리에서 내려온다. 그러나 그의 추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경계도시2>는 홍형숙 감독의 2002년작 <경계도시>의 연작이다. 전편은 2000년 7월부터 송두율 교수와 아내 정정희 여사가 경계인으로서 살아가는 모습과 귀국을 추진하는 과정, 그리고 노동당 입당여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한 그와의 인터뷰를 담았다. 이 작품에서 송두율 교수는 꽤 많이 웃는다. 사람들과 전화를 할 때나, 인터뷰를 할 때도
레드 콤플렉스의 아비규환에 빠진 한국사회 <경계도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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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계 형사인 오정수(감우성)는 살인을 저지르고서도 뻔뻔하게 얼굴을 들고 다니는 용의자를 마주하고 치를 떤다. 그의 분노는 해당 사건의 피해자인 지현(이승민)에 대한 연민으로 변하고, 얼마 뒤 오정수는 지현과 결혼식을 올린다. 그러나 정수와 지현의 달콤한 신혼생활은 오래가지 못한다. 지현은 살인마가 감옥에서 정수에게 보낸 편지를 우연히 발견한 뒤 잊었던 과거의 고통에 시달리고, 결국 정수 곁을 떠난다. 몇년이 흐른 뒤, 오정수는 애타게 찾던 아내와 딸의 주검을 마주하고 복수를 결심한다.
김성종이 쓴 <일곱개의 장미송이>라는 추리소설이 있다. 성폭행당한 아내가 자살하자, 소심하고 유약한 남편이 용의자를 찾아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으로 복수를 감행한다는 내용이다. 추리소설의 범주에 속해 있으나 <일곱개의 장미송이>는 복수극의 쾌감이 더 크다. 미대 출신인 아내가 그려놓은 몽타주를 바탕으로 범인들을 뒤쫓는 남편은 독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잔인
테러리스트로 변한 경찰 <무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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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근교의 섬 셔터 아일랜드의 탈출불가 정신병동에서 환자가 사라진다. 연방보안관 테디 다니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수사를 위해 동료 척(마크 러팔로)과 함께 셔터 아일랜드로 향한다. 증거는 없다. 자식 셋을 물에 빠뜨려 죽인 여환자는 뜻이 모호한 쪽지만 남기고 완벽하게 사라졌다. 테디는 수사를 위해 병원 관계자들을 탐문하지만 수사는 진척되지 않고, 테디는 이 모든 것이 정부 주도의 인체실험과 관계가 있을지 모른다는 심증으로 섬을 탐색하기 시작한다.
첫 장면이 나오는 순간 고전 영화광들은 나직이 신음을 흘릴 거다. <셔터 아일랜드>는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듯한 영화적 경험이다. 테크니컬러의 향취를 간직한 색감은 히치콕의 스릴러를 연상시키고, 몇몇 장면의 배경은 심지어 매트 페인팅 앞에서 찍어낸 것 같다. 마틴 스코시즈가 <셔터 아일랜드>를 위해 참고한 영화의 목록을 보시라. 발 류튼의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 마크 로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듯한 영화적 경험 <셔터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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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범일신)는 록밴드의 꿈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우체부로 일하지만 우편물들을 그저 집에 쌓아두기만 할 뿐이다. 그러다 아가는 일본 유명 가수와의 공연을 위해 마을 사람들이 만든 아마추어 밴드에 참여하게 되고, 행사를 돕는 일본 여성 토모코(다나카 치에)와 티격태격하다 어느덧 호감을 느끼게 된다. 한편, 아가의 방 안 우편물 더미 속에는 일본에서 온, 이젠 존재하지 않은 옛 주소로 보내는 오래된 편지가 있다. 그것은 놀랍게도 60여년 전에 쓰여진 7통의 러브레터다.
지난 2008년 <제7봉>이라는 제목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하오자이 7번지>는 당시 대만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영화다. <비정성시>(1989)의 흥행 1위 이후 거의 기적처럼 10년도 더 지나 대만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자국영화다. 위덕성 감독이 곧장 제작비 100억원 규모의 블록버스터 <싸이더커바라이>에 착수했으니 <하오자이 7번지&g
가슴 따뜻한 휴먼코미디 <하이자오 7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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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나문희), 영희(김수미), 신자(김혜옥)는 기초생활수급 대상 노인들이다. 온갖 허드렛일을 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그들은 얼마 뒤면 이 지긋지긋한 서울을 떠난다는 생각에 들떠 있다. 와이키키 관광 여비를 마련하기 위해 8년 동안 이 악물고 뛰었던 그들은, 그러나 디데이(D-day)를 앞두고 봉변을 당한다. 하와이 여행 경비를 입금하기 위해 은행에 들렀다 은행강도 준석(임창정) 일당한테 돈을 모두 빼앗긴 것이다. 경찰도 은행도 ‘나 몰라라’ 하는 상황에서 세 친구는 급기야 자신들의 돈을 되찾기 위해 원대한(?) 계획을 꾸민다. 동료에게 뒤통수 맞고 낙동강 오리알이 된 준석에게서 특훈을 받은 세 노인은 은행을 털어 하와이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을까.
‘걸스카우트’가 또 나타났다. <육혈포 강도단>은 <걸스카우트>의 업그레이드판이다. 곗돈 되찾기 위해 머리 풀어헤치고 고군분투하던 아줌마들은 칠순잔치가 내일모레인 할멈들로 바뀌었다. 살날 얼마 안
도시를 휘젓는 할멈들의 소동 <육혈포 강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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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2019년. 대부분의 인류는 전염병으로 뱀파이어가 된 상태다. 뱀파이어들은 인간 문명과 비슷한 사회를 만들고 살아가지만 혈액 공급을 위해 사육하는 인간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인간 사육회사 블러드 뱅크의 연구원 에드워드 달튼(에단 호크)은 인간과 뱀파이어가 공존할 수 있도록 혈액 대체재를 개발하려던 중 뱀파이어들의 사냥을 피해 숨어사는 라이오넬(윌렘 데포) 일행을 만난다. 그리고 에드워드는 뱀파이어를 인간으로 돌릴 수 있는 치료제의 가능성을 발견한다.
지능적인 뱀파이어들이 세상을 지배한다면? 딱 <데이브레이커스>와 같은 세상이 올 법도 하다. 1950년대 스타일의 검은 슈트로 쫙 빼입고 다니는 뱀파이어들은 직장도 다니고 교육도 받는다. 그럼 낮엔 대체 뭘 하느냐고? 고도로 발전한 문명의 뱀파이어들이 집에서 잠이나 잘 리 있겠는가. 도시는 지하보도로 연결되어 있고, 자동차에는 낮에도 운전할 수 있도록 자외선 차단막과 원격 조종 시스템
미래 뱀파이어 사회 <데이브레이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