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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악독하기에. 지난 7월 미국에서 개봉한 뒤 언론의 호평과 <쿵푸팬더> <드래곤 길들이기>를 넘어서는 흥행 수익을 올린 3D애니메이션 <슈퍼 배드>가 9월16일 개봉한다. 제임스 본드 영화 속 악당들을 주인공으로 앉힌 뒤 픽사의 감성과 드림웍스의 위트를 버무려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를 제작한 <슈퍼 배드>의 제작자 크리스 멜리단드리는 조금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악당은 영웅보다 매혹적인가? 적어도 2010년 할리우드 애니메이션계에서 이 물음은 정설처럼 받아들여질 듯하다. 못생기고 성격 더러운 초록색 괴물, 그러니까 슈렉이 드림웍스에 금광을 선사하며(<슈렉> 시리즈는 <토이 스토리> 시리즈와 더불어 미국 내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성적에 두편(<슈렉2> <슈렉>)이나 이름을 올렸다) 승승장구한 이래, 그 어떤 애니메이션도 악당
나쁜 놈, 비열한 놈, 그러나 웃긴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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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노다메를 연기할 무렵에는 모두가 나를 노다메로 봤다. 나 역시 인터뷰를 하거나 방송에 나가면 노다메와 닮은 모습을 보여줬다. 머리도 노다메처럼, 옷도 노다메처럼. 노다메가 일상의 나를 침략했고 이겨버렸다.” 우에노 주리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썸머 타임머신 블루스> <스윙걸즈>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무지개 여신> <구구는 고양이다> <나오코> <신부의 수상한 여행가방> 등 참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하지만 그녀를 얘기할 때 맨 처음은 언제나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가 되고 만다. 노다메는 입을 삐죽 내밀고 피아노를 친다. 사투리를 섞어 말하고, 므꺄, 꺄봉 같은 이상한 소리를 곧잘 내지른다. 치아키의 허락도 없이 치아키의 아내인 양 행세하기도 한다. <노다메 칸타빌레> 이전까지 수줍고 새침하고 귀여웠던 우에노 주리는 순식간에 지저분하고 음흉
[우에노 주리] 꺄보~ 한없이 유쾌하고 싱그러운 자체발광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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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거리낌도 없고 아무 생각도 없이 찍었는데 보는 사람들도 그렇게 안 볼까?”(<거짓말> 개봉을 앞둔 무렵, 영화 전문지 <키노>와 장선우의 인터뷰 중에서) 1990년대 가요계 스타들이 이젠 TV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 나와서 원로 흉내를 내는 나날이다. 그렇다면 90년대 한국영화계의 가장 뜨거운 이름이었던 감독 장선우는 어떨까. 그는 스스로의 작품들을 두고 “(나는)우리 사회의 변화와 대중적 욕구에 상당히 민감한 편이다. 시대가 갖고 있는 욕망들과 가슴앓이들이 있고 이것을 영화로 어떻게 잡아낼까를 고민한다. 매번 대중적 욕구와 시대적 쟁점들을 ‘타고’ 싶고, 들추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나의 전략이라면 ‘당대의 영화보기’와 싸우는 것”이라고 했다. 90년대 한국사회는 장선우의 영화들을 대체로 잘못 이해하며 환호하거나, 오해하며 분노했다. 그들은 거의 언제나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했다. 지금 그의 영화를 스크린으로 다시 보는 2010년의
90년대 최고의 ‘문제적 감독’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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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위트 넘치는 대사와 황당한 상황에서 툭툭 터지는 웃음. 충무로의 재담꾼 장진 감독은 이 영화에서 자신의 장기를 마음 놓고 펼쳐냈다.한밤중 4중 추돌사고가 일어나고 이 사고로 한 여자가 차에 치여 목숨을 잃는다. 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조사를 받으러 경찰서에 간다.떼인 돈 받아주는 2인조, 말다툼하던 부부,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 아버지와 아들 등 제각각이다. 자신들은 사고 책임이 없다며 저마다 발뺌을 하고 폭주족 단속에 걸린 중국집 배달원까지 거들면서 경찰서는 시장 바닥 같은 아수라장이 된다.경찰과 이들은 피해 여성의 신분을 확인하려고 소지품을 뒤지다 'Q30'이라고 쓰인 문제 하나를 발견한다. 알고 보니 상금 133억 원짜리 퀴즈쇼의 마지막 30번째 문제였던 것.최고의 수재들도 마의 30번째 문제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기에 퀴즈쇼가 시작된 지 1년이 넘도록 우승자가 나온 적이 없었다.그 누구도 풀지 못했던 문제를 알게 된 사람들은 29번 문제까지
[새영화] 좌충우돌 코미디 '퀴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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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중국 인기 여배우 루비 린 등 아시아 스타들이 10일 열리는 서울드라마어워즈2010 시상식에 참가한다.8일 서울드라마어워즈 사무국에 따르면 10일 오후 5시35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는 중국의 루비 린을 비롯해 홍콩 여배우 샤메인 셰, 중국 남자배우 새뮬 찬, 일본 배우 다나카 유코 등 아시아권 스타들이 참석한다.루비 린은 드라마 '봉신방-무왕벌주'와 영화 '야매괴' '무인가사' 등에 출연한 중국 톱스타로, 영화 '소피의 연애 매뉴얼'에서 소지섭과 호흡을 맞춰 한국 팬들에게도 인기가 높다.샤메인 셰는 미스 홍콩 출신 배우로, 홍콩판 '대장금'인 '궁심계'를 통해 지명도를 높였다. 다나카 유코는 영화 '호타루'와 드라마 '홈리스 중학생' 등에 출연한 중견 배우다.이외에도 캐나다 인기 드라마 '머독 미스터리' 시즌3에 출연한 야니크 비숑, '이지 리빙'의 핀란드 배우 카를 크리스티안 룬드만, 네덜란드 드라마 '타워C'의 배우 마이
서울드라마어워즈에 아시아권 스타 대거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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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폭행 시비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진 배우 이민기(25)씨가 `죄도 없는데 폭행 혐의로 고소 당하고 합의금까지 종용받았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냄에 따라 8일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은 이날 이씨 측이 공갈을 당했다고 지목한 허모(38)씨를 피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허씨는 경찰에서 "이씨에게 직접 맞지는 않았지만 때린 일행의 인적사항을 몰라 이들의 수사를 요청하려고 이씨를 피고소인 명단에 넣었다"고 진술했다.합의금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사건이 일어나고 사나흘이 지나 기획사 관계자를 만나고 와서 요구사항을 전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경찰은 앞서 허씨가 자신과 일행 1명에게 1천만원씩 모두 2천만원을 합의금으로 달라며 이씨의 매니저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넘겨받았다.경찰은 "허씨가 이씨에게 맞지 않았다고 스스로 인정한 만큼 허씨에게 무고 혐의를 적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경찰 `이민기 무고ㆍ공갈'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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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일본 애니메이션 '마루 밑 아리에티'가 주말 예매 점유율에서 정상에 올랐다.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루 밑 아리에티'는 41.4%의 점유율로 설경구 주연의 '해결사'(23.0%)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5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아저씨'는 9.3%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고 '아바타-스페셜에디션'이 3.7%로 4위다.아프리카 수단 남부에서 '한국의 슈바이처'로 활동하다 올해 1월 선종한 이태석 신부를 조명한 '울지마, 톤즈'(3.1%)와 올해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한국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2.7%)이 그 뒤를 이었다.'킬러스'(2.7%), '노다메 칸타빌레 Vol.1'(2.6%), '파괴된 사나이'(2.1%), '인셉션'(1.9%)이 10위 안에 들었다.이번 주 개봉작은 '마루 밑 아리에티' '해결사' '울지마, 톤즈' '노다메 칸타빌레 Vol.1' '땅의 여자' 등 5편이다.buff27@
[주말영화] '마루 밑 아리에티' 예매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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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조민기, 서우, 유승호, 이순재, 김희정 등 출연
MBC 새 주말특별기획 드라마「욕망의 불꽃」(극본 정하연, 연출 백호민)이 출연진의 캐스팅을 모두 마치고, 지난 4일(토) 울산에서 첫 촬영에 돌입하는 등 긴 여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8일(수) 첫 공개된 신은경-조민기-서우-유승호의 사진은 각각의 캐릭터를 강하게 잘 드러내 눈길을 끈다.
「욕망의 불꽃」은 한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파멸을 부르는 탐욕, 권력에 대한 갈구, 부에 대한 동경과 멸시, 애증이 엇갈린 사랑을 그린다.
2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얻었던 「하얀 거짓말」이후 오랜만에 드라마에 돌아온 신은경이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카멜레온 같은 여자 윤나영 역을 맡았다. 조민기는 김태진 회장(이순재)의 셋째 아들 김영민 역을 맡아 신은경과 부부로 등장한다. 김영민은 가족애와 타인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동정심까지 가진 총명한 인물이다. 신은경과 조민기는 「종합병원
MBC 새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욕망의 불꽃`, 10월 2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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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몸서리처지는 원한의 스펙터클이 스크린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응징의 카타르시스를 갈망하는 괴물들의 재림이라고나 할까? 영화가 관객에게 안락한 관람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도를 이같은 방식으로 드러낼 때, 그러한 이야기를 꾸며내는 감독의 의도는 이야기의 표면에 안주하기보다 그 불편한 표현 속에서 창조적인 의미를 찾아달라는 주문으로 받아들여진다.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이하 <김복남>)에서 신인 감독 장철수는 이러한 창작의 전략을 구사한다. 이 영화의 드라마는 도식적으로 느껴질 만큼 단조롭다. 문명의 이기가 만연한 광명천지에 어떤 일이 일어나도 상관없을 것 같은 외톨이 섬이 있다는 것, 유년기를 이 섬에서 보낸 도시로 간 처녀 해원(지성원)이 낙향해 친구 복남(서영희)을 만났다는 것, 그리고 아름답게만 보이던 폐소공포증적인 섬사람들의 교활한 마성에 고통받던 복남의 시련이 복수로 이행하는 과정이 이야기의 중심축을 이룬다.
내외로 주목받으며 올해의 데뷔
[전영객잔] 그 섬, 터부가 들끓는 용광로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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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아이를 낳았다. 산모는 늠름하고 아기는 꼬물꼬물. 아유, 감사해라. 출생 기념으로 오글오글 동화작가 코스프레. 삼촌 소리는 많이 들어봤으니 글에서나마 괜히 한번 이모 코스프레.
인이와 토마토 이모
이모는 인이의 이모인데, 원래 다른 이름이 있지만, 인이는 이모를 그냥 이모라고 하거나, 작은 이모라고 부른다. 이모는 인이 엄마의 동생인데, 인이 엄마는 또 인이 엄마 언니의 동생이기 때문에, 엄마는 엄마이고 이모는 작은 이모이고, 엄마의 언니는 큰 이모이다. “아유, 간단하다”라고 엄마가 말했지만, 인이는 생각한다. ‘아유, 간단하지 않다.’
간단한 사실도 있는데, 인이가 인이의 이모, 그러니까 같이 사는 작은 이모를 좋아한다는 사실은 간단하다. 그래서 인이는 작은 이모를 부를 땐 가끔 보는 큰 이모를 부를 때와는 달리 “이모~”라고 부른다. 그러니까 큰 이모를 부를 때도 “이모”라고 부르지만, 그 느낌은 “이모-”에 가깝다. 이모도 조카인 인이를 좋아하는데, 5년 전에
[윤성호의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태어나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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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대화편 <파에드루스>. 글쓰기의 본질을 논하는 이 유명한 텍스트에서 소크라테스는 대화편에 이름을 준 청년, 즉 파에드루스와 대화를 나눈다. 도시의 더위를 피해 시원한 야외로 나간 두 사람은 산책을 하다가 일리수스라는 곳에 이른다. 파에드루스가 ‘전설에 따르면 이곳이 아테네의 왕녀(오리티아)가 북풍의 신(보레아스)에게 납치된 곳이 아니냐?’고 묻자, 소크라테스는 납치될 당시에 그녀가 ‘파르마키아’라는 친구와 함께 있었노라고 대꾸한다. 소크라테스는 왜 이 말할 가치도 없는 사소한 사실을 굳이 언급하는가?
텍스트의 안과 밖, 그 경계를 허물다
데리다는 이를 우연으로 보지 않는다. ‘밖’에서 ‘안’으로 작용하는 액자(=파레르곤)처럼, 무관해 보이는 이 디테일이 실은 대화편(<파에드루스>)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를 암시한다. 마침 일리수스에는 치유의 효능을 가진 샘이 있는데, 그 샘은 예로부터 ‘파르마키아’라 불렸다. 이 때문일까? 오늘날 약국의 문에는 ‘p
[진중권의 아이콘] 소크라테스의 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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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은 몸의 작용이다. 그래서 숨기기 힘들다. <악마를 보았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살인귀 경철(최민식)의 친구 살인귀(최무성)가 손에 꽂힌 칼을 뽑으려고 안간힘을 쓰던 장면이었다. 그 장면에서는 “뽕!”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칼자루만 뽑히고 만다. 나도 모르게 푸하핫 웃음을 터뜨렸다가 이어지는 장면에 다시 외마디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영화가 끝나고, 그 장면에서 왜 그렇게 자지러지게 웃었을까 생각해보았다. 극도로 긴장하고 칼부림 장면을 지켜보다가 난데없이 터진 엉뚱한 상황에 웃음을 터뜨리는 일, 일종의 흥분 상태는 아니었을까. 그쯤 생각이 닿으면 마음이 불편해지고야 마는 것이다. 그런 웃음과 섹스를 한데 넣고 끓인 이야기를 모은 책이 바로 <조선 후기 성 소화 선집>. 와이담도 이런 와이담이 없다.
가장 범상한 수준의 이야기 ‘남씨와 신씨의 문답’은 이렇다.
남(南)씨 성을 가진 사람이 신(辛)씨 성을 가진 사람을 조롱하며 말했다. “자네의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조선시대 와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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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과 악어가 나를 쫓아왔다. 주름투성이 괴물들이 내 목을 졸라 죽이려고 했다. 어떤 밤에는 머리카락을 다 밀어버린 그 학생 꿈을 꾸기도 했다. 뻔한 일이었다. 누군가 나를 잡으려고 기를 쓰고 있었다. 이제는 이웃들도 내게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그들은 암호를 썼고, 내 동생 하랄드의 도움을 받아 우리 집에 몰래 설치한 도청장치를 사용했다.”
아이슬란드의 작가 에이나르 마우르 그뷔드뮌손이 쓴 이 소설의 주인공(이자 화자)에는 모델이 있다. 정신병을 앓다가 자살한 그의 형이다. 형의 죽음을 이해하기 위해 그뷔드뮌손이 택한 일은 그 환각 속으로 기꺼이 발을 들이는 일이었다. 환각제 없이 완벽한 환각에 젖어들어버리는 주인공의 내면을, 그뷔드뮌손은 마치 눈앞에 보이는 자연을 설명하듯 그려냈다. 당신처럼 나처럼 평범하게 태어나 성장했지만 전혀 짐작할 수 없는 이유로 마음의 병이 들어버린 사람. 정신분열증은 인간의 마음을 느리지만 곱게 갈아버린다. 아무것도, 아무도 견딜 수 없을 때까
[도서] 아이슬란드에서 온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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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디지털이란 카테고리 내에서 서식하는 우리네 사람들치고 갑작스럽게 닥치는 구매 욕구에 태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물론 이렇게 평정심을 잃어버리는 시점은 신기술이 도입된 새로운 제품이 등장했을 때이다. 마치 첫사랑을 만난 것마냥 가슴이 두근거리고 볼이 빨개지도록 만드는 신기술이 적용된 신제품, 소니의 새로운 디지털카메라 A55와 A33이 그것이다.
반투명미러 기술의 혁신
소니 알파의 새로운 시리즈 A55와 A33이 우리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것은 새로운 기술이 도입된 제품이기 때문이다. 반투명미러 기술을 상용화한 카메라라는 점. 반투명미러는 얼핏 듣기에 익숙하면서도 낯선 개념인데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존 DSLR의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걱정하지 말자. 여기서 DSLR의 개요를 되새길 생각은 없다). DSLR은 디지털이 적용된 일안반사식의 줄임말, 즉 렌즈로부터 화상이 내부의 미러(즉 거울)에 반사되어 펜타프리즘을 통해 뷰파인더에 화상이 맺히는 구조를 말하는 것. 바로
[디지털] 새로운 ‘종’의 탄생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