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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호 <씨네21> 커버스타 배우 공효진의 B컷 화보입니다. 화보에 대한 감상이나 배우에게 하고 싶은 말을 리플을 통해 남겨주시면 추첨을 통해 5분께 B컷 화보 사진을 인화해서 보내드립니다. (이벤트 기간: 4월2일~4월8일, 당첨자 발표: 4월9일, 인화 사진 선택 불가)
‘스타의 B컷’ 화보 서비스는?
지면관계상 씨네21 잡지 지면에는 실리지 못했지만 운영자들만 보기엔 아까운, 빛나는 배우들의 사진을 온라인을 통해 독점 공개하는 화보 서비스 입니다.
[cover star] <파스타> 공효진 B컷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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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3월31일 오후2시
장소 CGV왕십리
이 영화
아내 영심(김규리)이 집을 나갔다. 성희(지진희)는 친구이자 후배이자 한때는 아내 영심과 연인이기도 했던 동민(양익준)을 데리고 아내를 찾아 나선다. 아내의 오래된 전화기의 전화번호부를 뒤져 그녀의 행방을 알 만한 지인들에게 연락을 취한다. 그러면서 성희와 동민은 점점 영심에 대한 많은 것들을 자신들이 모르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된다. 아내 영심은 술집에서도 일한 적이 있고, 피라미드 회사의 일원으로 일한 적도 있다. 아내는 왜 그랬을까. 그리고 어디있을까
100자평
<집 나온 남자들>의 장점과 단점은 비교적 명확하다. 매끈한 로드무비는 아닌 것 같다. 불쑥 다른 길로 빠져서 한참을 가다 다시 돌아오곤 한다. 하지만 기묘한 느낌의 길 찾기 영화인 것 같다. 천방지축 세 남자의 여행기는 깨달음을 위한 로드무비이면서, 몸은 컸지만 마음은 더 자라야 할 남자들의 성장영화이고, 때로는 무한정의 코미디다. <집 나온
아내를 찾습니다! <집 나온 남자들>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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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다큐페스티발2010의 마지막 날인 4월1일 오후3시 서울아트시네마, 다큐멘터리 발언대라는 행사에서 특별한 작품의 상영이 있었다. <영화진흥정책을 바라보는 몇 개의 시선, 하나의 목소리>라는 긴 제목의 다큐멘터리다. 이 작품은 최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파행운영을 소재로 한다. 영상미디어센터, 독립영화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 대한 영진위의 불합리한 위탁 사업자 공모 절차와 선정, 한국영화아카데미에 대한 위협 등의 주요 순간들을 시간 순서대로 보여준다. 다큐멘터리로서 높은 완성도의 작품은 아니지만, 현재 영진위의 파행 운영을 한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정리된 다큐멘터리다.
40여분 간의 상영이 끝나고 참석자들의 소감과 영진위 사태에 대한 의견을 짧게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오재환 전국미디어운동네트워크 사무국 활동가의 사회로 진행된 이 자리에는 서울아트시네마의 김성욱 프로그래머, 한국영화아카데미비상대책위의 김유평, 한국영화단체연대회의의 최현용, 미디액
영진위, 행정기관으로서 공정하고 정확하게 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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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오성은 와이셔츠에 양복 한벌 걸치고 스튜디오로 들어섰다. 손에는 휴대폰 하나 달랑 들었다. 잡지의 커버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세벌 정도의 의상이 필요하다. 여배우들이야 원체 까다롭다. 의상 갈아입는 시간 때문에 대화를 나눌 시간이 부족할 때도 있다. 남자배우들도 마찬가지다. 메트로섹슈얼 시대 아닌가. 아니, 메트로섹슈얼이 아닌 중견배우들도 맞춤 슈트를 양손에 짊어진 스타일리스트 두어명을 대동하고 스튜디오로 오는 시대다. 유오성은 단벌 양복 하나 걸쳤다. 매니저도, 스타일리스트도 없다. “어쩌죠. 제가 요새는 혼자 다니거든요. 생각해보니 너무 무성의한 것 같네요.” 생각해보니 상관없을 것 같다. 찍고 싶었던 건 화려한 맞춤 슈트를 입은 유오성이 아니라 그냥 유오성이다. <챔피언>(2002) 이후 8년 만에 <씨네21>의 지면에 등장하는, 배우 유오성.
유오성은 오랫동안 사라졌다. 간간이 얼굴을 내보인 <각설탕>(2006)과 독립영화 <감자 심포
[유오성] 그는 링을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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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를 불태워!”라는 제목처럼 화려한 춤사위로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시작된 인기를 업고 월드 투어 중인 댄스 뮤지컬 <번 더 플로어>. 국내에서도 4월2일부터 6일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여덟번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3년 만에 이루어지는 두 번째 한국 공연이다. 한국 상륙 직전, 오사카의 <번 더 플로어> 공연장을 찾았다. 꽃샘추위가 기승이던 서울과 달리 3월 중순 오사카는 봄바람이 살랑거렸다.
셸 위 댄스?
오사카 시내에 위치한 고세이 넨킨 가이칸 홀(Kosei Nenkin Kaikan Hall)은 평일 낮시간에도 관객으로 북새통이었다. 2002년 일본 초연시 오사카에서 티켓 오픈 다섯 시간 만에 전석 매진 기록을 세웠다는 말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앳된 얼굴의 학생부터 머리카락이 희끗희끗한 중년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이 이 공연에 대한 폭넓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었다. 객석 곳곳에서는 공연 시작 전부터 흐르는 음악에 맞춰 스텝을 밟는 사람들이 눈에
[on stage] 정열의 댄스홀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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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가든 내한공연
4월7일(수) 오후 8시 /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 문의 1577-7766
제이미 컬럼 첫 내한공연
4월10일(토) 오후 7시 / 악스홀(AX-Hall) / 문의 02-563-0595
감성 충만 지수 ★★★★★
상처 치유 지수 ★★★★★
해외 유명 팝스타들의 내한공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4월에도 많은 스타들이 한국을 찾아 멋진 무대를 선보인다. 4월의 봄날 저녁, 일상에 지친 마음을 치유해줄 두 뮤지션을 소개한다.
먼저 봄과 잘 어울리는 뉴에이지 그룹 시크릿가든이 온다. 이번 내한은 기존 히트곡에 가사를 붙여 새롭게 발매되는 <<With Special Guest>> 앨범을 기념하기 위한 것. <Song from the Secret Garden> <Moving> 등 연주곡을 비롯해 대표곡인 <You Raise Me Up> <My Land> 등의 노래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머라이어
[공연] 때론 조용하게 때론 파워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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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위터라는 신세계에 푹 빠져 있다. 사실 트위터가 유행이라 불리기 시작한 지도 이미 오래전 일이라 이걸 ‘신세계’라 부르는 건 조금 민망한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새로운 걸 알게 되었을 때 마구 자랑하고 싶은 게 또 사람 본성이라, 밀린 전시 일정들을 뒤로 미뤄두고 오늘은 트위터 얘기를 해보고자 한다.
트위터를 가입한 지 오늘로 4일째, 내 트위터에는 정확히 38명의 친구들이 저장되어 있고 그중 14명이 외국 사람이다. 그리고 그 14명의 외국 사람(혹은 기관) 중 오로지 다섯명이 미술에 관련된 사람이다. 그들의 이름을 따라 파도타기를 하다가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다. 예술가들, 그중에서도 미술을 업으로 삼은 사람들의 팔로잉 리스트에는 ‘사람’이 거의 없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미술가들의 트위터에는 미술관이나 갤러리 등 예술단체가 운영하는 트위터 주소가 등록돼 있을지언정 동료 아티스트들의 이름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는 거다. 타사 언론인들까지 우호적으로 끌어안
[아트 & 피플] 문화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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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가 남긴 오페라 <유디트의 승리>가 국내에서 세계 초연된다. <유디트의 승리>는 기원전 2세기 고대 아시리아 군대가 이스라엘을 침략하자 남편을 잃은 유디트가 적장 홀로페르네스를 유혹해 목을 베어 민족을 지켜낸 여성 영웅담이다. 유디트의 모습은 구스타프 클림트의 명화에서 황금빛 모자이크 장식을 배경으로 남자의 잘린 머리를 들고 알 듯 말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여인으로 그려져 있다.
본디 오라토리오(종교극음악)인데, 이탈리아 거장 루이치 피치가 에로스적 요소를 살려 오페라로 옮긴다. 바로크 오페라는 합창이 없는 게 관례지만 피치 오페라는 웅장한 합창이 곁들여진다. 오케스트라, 합창, 무용은 국내 예술가들이 꾸민다. 가수는 바로크 오페라 관례를 따라 모두 여성들. 유디트 역에 티치아나 카라로, 홀로페르네스 역에 메리 엘린 네시, 홀로페르네스의 시종 바고아 역에 지아친타 니코트라, 베툴리아의 지도자 우치야 역에 알렉산드라 비젠틴, 유디트의 하녀 아브라 역에
[공연] 바로크 음악의 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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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겨울, 검정치마의 데뷔앨범 <<201>>은 인디 록 팬들에게 꽤 충격적인 선물이었다. 한국보다 미국 인디 록 감수성에 가깝다는 점에서, 또한 막 뜨던 레이블 루비살롱의 신선한 카탈로그 중 하나였다는 점에서 그랬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아트워크나 음질과 상관없이 이 앨범을 좋아했다.
그런데 <<201>>이 리마스터링되어 발매되었다. 이제 고민이다. 2년 동안 질리게 들었는데 또 사야 할까? 보너스트랙 3곡이 과연 그럴 가치가 있나? 난 사실 ‘막귀’인데 리마스터링 앨범까지 사야 할까! 같은 앨범을 두장이나 소장할 만큼 검정치마의 광팬도 아니잖아?! 맞다, 당연한 고민인데 새 앨범이 확실히 다르긴 하다. 음질은 당연히 더 좋(게 들리)고 커버 디자인부터 속지, 심지어 폰트까지 ‘메이저스럽’ 게 달라졌다. 그게 구매 포인트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정말 사소한 차이에 눈이 간다. 지난번엔 5줄로 빽빽했던 ‘고마운
[음반] 팬들의, 팬들에 의한, 팬들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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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앨범은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사운드트랙이지만 정작 영화에 등장하는 곡은 에이브릴 라빈의 <Alice>뿐이다. 아울시티를 제외하고 모두 이 앨범을 위해 곡을 새로 만들었는데 샤인다운, 3Oh!3, 토키오 호텔을 비롯해 프란츠 페르디난드와 울프마더와 로버트 스미스(<큐어>의 바로 그 남자!)가 참여했다. 대니 엘프먼의 오리지널 스코어에 대한 얼터너티브 버전(혹은 재패니메이션 사운드트랙의 한 종류인 ‘이미지CD’와 같은 부류)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하여간 독특한 분위기의, 그러니까 듣기 좋은 싱글들이 줄줄이 비엔나인데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도 주목받았다. CD버전과 아이튠즈 다운로드 버전, 그리고 종합 엔터테인먼트 브랜드인 핫토픽에서만 판매된 스페셜 에디션 버전으로 발표된 이 앨범에는 각각 다른 보너스트랙이 포함되어 있으니 말이다. 이쯤 되면 영화 팬보다 음악 팬을 노린 컨셉인데 특히 참여한 음악가들 모두 얼터너티브, 개러지, 하드록,
[음반] 영화를 안 봐도 듣기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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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못하는 김 여사가 아니라 칼질 잘하는 심 여사라니 쫄깃하다. 쉰한살, 정육점 심 여사는 자식 먹여살리려고 흥신소 킬러가 되기로 결심한다. 미행하려면 안경 쓰고 무릎에 패치 몇장 붙여야 하는 우리네 엄마 같은 그녀가 냉혹한 킬러의 세계에 뛰어든다니! 놀랍게도 그녀는 흥신소 첫 미션, 전남편 재산 긁어먹는 찜질방 여주인을 야무지게 해치운다. 잠깐만. 정육점 경력이 아무리 길어도 그렇지, 금방 프로 킬러가 될 수 있어? 잘 모르겠다. 확실한 건, 이런 의심은 잠시 접을 만큼 설정이 재미나다는 것이다.
<심여사는 킬러>는 만화잡지 <팝툰>에 실린 작품으로 잡지 연재에 어울리는 구성을 갖추고 있다. 각 장에 심 여사와 주변인의 사연이 하나씩, 미니소설처럼 소개되는데 그들 이름이 제목이다. 심은옥, 박태상, 오신자…. 부모님 계모임에서 들어봄직한 이름들. 강지영 작가는 이들을 재래시장이나 유흥가 골목, 동네 찜질방에서 한번쯤은 마주칠 캐릭터로 감칠맛나게 그려낸다.
[한국 소설 품는 밤] 가장 보통의 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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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이승기, 한효주 주연의 드라마 '찬란한 유산'이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지난 30일 종영했다.31일 한효주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일본 후지TV 지상파 채널을 통해 지난 2일부터 평일 오후 2시에 방송된 '찬란한 유산'은 지난 10년 동안 같은 시간대 일본에서 방송된 TV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소속사는 "첫 회 5.3%로 시작한 '찬란한 유산'은 매회 시청률이 꾸준히 상승해 지난 24일에는 9.7%까지 치솟았으며, 30일 8%로 종영했다"며 "이는 지난 10년간 일본에서 오후 2시대 방송된 드라마 중 최고 기록이라 일본 드라마 관계자들도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찬란한 유산'을 통해 한효주는 일본에서 '인상녀'라는 별명을 얻었다.소속사는 "일본 팬들이 한효주의 깨끗하고 단아한 이미지와 기분 좋은 미소를 보고 '인상녀'라는 별명을 지어줬다"고 전했다.pretty@y
'찬란한 유산', 日서 오후 2시대 최고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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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천안함 침몰 사고로 공연계가 잇따라 콘서트를 취소 또는 연기하고 있다.6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고자 내달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승리의 함성, 하나된 한국 빅 콘서트'가 천안함 침몰 사고로 취소됐다고 공연 홍보대행사인 디딤커뮤니케이션이 31일 밝혔다.이 공연에는 당초 2PM, 2AM, 투애니원, 브라운아이드걸스 등의 인기 가수들이 출연할 예정이었다.디딤커뮤니케이션은 "천안함 침몰에 따른 국민적인 여론에 의해 행사의 취지와 분위기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며 "예매된 티켓은 환불할 것"이라고 말했다.더불어 내달 9-10일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내에서 무료로 열릴 예정이던 '제1회 한강 재즈 페스티벌, 재즈 인 한강 2010'도 연기를 결정했다.한강 재즈 페스티벌 측은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의 지방자치단체 축제
천안함 침몰로 콘서트 취소 또는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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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새롭게 시작된 지상파 TV 수목극 대결에서 문근영이 먼저 웃었다.1일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 3사가 나란히 새롭게 선보인 수목 드라마 중 KBS 2TV '신데렐라 언니'가 16.7%로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같은 시간 방송된 MBC TV '개인의 취향'은 12.7%, SBS TV '검사 프린세스'는 7.3%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신데렐라 언니'는 동화 '신데렐라'의 스토리를 비튼 내용으로, 신데렐라가 아니라 신데렐라의 의붓 언니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문근영이 신데렐라를 질투하고 그의 모든 것을 빼앗으려하는 신데렐라의 언니를 맡아 처음 악역에 도전했다.손예진, 이민호 주연의 '개인의 취향'은 연애 숙맥인 여성이 게이라고 오해한 남성과 동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며, 김소연 주연의 '검사 프린세스'는 철없는 '된장녀' 검사의 성장기를 그린다.pretty@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
수목극 대결, 문근영이 먼저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