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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영화와 함께 미래로 나아갔으면 한다.” 시네마테크 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가 5월18일부터 25일까지 개관 8주년 기념 영화제를 연다. 21세기에 등장한 영화 중 상업성이 적다는 이유로 국내에 수입되지 않은 작품 8편이 영화제 기간 동안 소개된다. 상영작은 <사라방드> <침입자> <리댁티드> <안나와의 나흘 밤> <승리> <테트로> <누신젠 하우스> <금발 소녀의 기벽> 등이다. 서울아트시네마 김성욱 프로그래머는 “21세기의 베스트 영화들이 어떤 판단에 의해 개봉이 안되고 수입이 안되는지 질문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상영작 8편 중 김성욱 프로그래머의 추천작은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리댁티드>다. 김성욱 프로그래머는 <리댁티드>가 “개봉 당시 일부 장면이 삭제되는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누가 자의적으로 정보를 삭제하고 편집하느냐, 리댁티드(Redacted:
[김성욱] “지구 종말 전에 전용관 마련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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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의 사랑은 그녀의 패션만큼이나 복잡할까요? 트위터에 올린 그녀의 철학적이고도 로맨틱한 글을 보세요. “나는 복잡한 사람입니다. 내게 사랑은 복잡한 것이지요. 그러나 내가 당신을 바라볼 때 사랑은 그저 단순해진답니다. 사랑은 쉬워요.” 저도 쉬운 사랑할래요~.
_ladygaga
달라이 라마님은 트위터로도 인생의 교훈을 설파하네요. 측은지심에 대해 한말씀 들어보겠습니다. “타인에게 자비롭고, 친절하고, 그들을 사랑으로 대하도록 연습해. 타인을 걱정하는 마음이 곧 존경받는 길이로다.” 선배에게 혼나고 애인에게 까여도 이젠 그들을 용서하겠어요.
_DalaiLama
드라마 <플래시 포워드>에서 존 조를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2개의 에피소드만 남았다. 두 에피소드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질 거다.” <플래시 포워드>가 종영하면서 존 조 역시 자연스럽게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습니다. 당신은 <피플> 선정 최고의 섹시남이니 금방 새
[트위터 뉴스] 레이디 가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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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경쟁부문 심사 맡은 이란 감독 자파르 파나히, 불법구금에 단식투쟁 선언
-개혁파 밀었다고 영화제 참석 전 연행. 말 안 들었다고 무식하게 힘쓰는 놈들은 어느 나라에나 꼭 있다. 감독님, 건강 조심하세요.
<프리셔스> <람보>의 제작사 라이온스게이트, 향후 2년간 아시아영화 5편에 투자할 것
-일본, 한국, 중국, 싱가포르 영화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투자할 금액은 300만에서 500만달러. 영화 준비하는 감독님들, 귀 쫑긋 세우고 있으시길.
영국영화 투자사 필름4, 연간 예산 200만파운드 늘려… 부활의 신호탄 되나
<해피 고 럭키> <슬럼독 밀리어네어> <킬러들의 도시> 등이 이 회사 투자작. 올해는 현재 칸에서 평점이 제일 좋은 마이크 리의 <어나더 이어>가 버티고 있는데…. 2002년 500만파운드 손실의 굴욕, 2010년엔 갚을 수 있을까?
[댓글뉴스] 자파르 파나히, 불법구금에 단식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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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국제영화제의 신데렐라는 <울부짖는 남자>였다. 아프리카 내륙에 위치한 작은 나라 차드 출신 감독 마하마트 살레 하룬의 <울부짖는 남자>는, 13년 만에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아프리카영화라는 점에서 하나의 센세이션이었다(그는 2008년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에 참여한 바 있다). 아프리카영화를 새삼스럽게 돌아보게 되는 요즈음, 평론가 로저 에버트는 트위터에 이런 글을 남겼다. “할리우드와 발리우드, 날리우드(Nollywood, 나이지리아 영화산업)를 만나라. 날리우드라는 단어가 요즘 자주 들려온다.”
전체적인 시점에서 조망했을 때 아프리카 자체의 영화산업은 극히 취약하다. 극장은 한달에 한개꼴로 문을 닫으며 교회와 나이트클럽, 상점으로 대체되고 있다. 그럼에도 TV와 DVD를 통해 아프리카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은 할리우드나 발리우드영화가 아닌, 단연코 날리우드영화다. 1992년 등장한 켄 네부에의 <노예의 삶>이 아
날리우드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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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 시리즈의 완결편인 <슈렉 포에버>가 개봉 첫 주 미국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슈렉>의 네 번째 시리즈인 <슈렉 포에버>가 개봉 첫 주 거둬들인 수입은 7125만 달러. 적지 않은 수입이지만 <슈렉> 2편과 3편이 개봉 첫 주 1억 달러를 넘긴 것에 비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라는 게 현지 반응이다. <슈렉 3>는 개봉 첫 주에만 1억 2000만 달러를 벌어들여 미국 박스오피스 사상 역대 최고의 애니메이션 흥행 기록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 2위는 <슈렉 2>이며 <슈렉 포에버>가 3위를 차지하게 됐다. <슈렉 포에버>는 평범한 일상에 무료해진 슈렉이 일탈을 꿈꾸다 ‘겁나먼 왕국’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한 ‘완전 딴판 겁나먼 왕국’에 떨어지고 만다는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메가폰은 마이크 밋첼이 잡았고, 전편에서처럼 슈렉 목소리는 마이크 마이어스가, 동키 목소리는 에디 머
<슈렉 포에버> 미국 박스오피스 정상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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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스페이스가 독립영화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에 마련한 새 보금자리 ‘인디스페이스On’이 첫 개봉작으로 다큐멘터리 <농민가>를 선정했다. 5월27일 개봉할 예정이며, 24일과 25일 양일간 온라인 무료시사회를 연다.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를 비롯한 한국영화가 제63회 칸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 수출됐다. <악마를 보았다>는 프랑스 ARP에, 차승원, 권상우 주연의 <포화 속으로>는 유럽 아스코트 엘리트 엔터테인먼트 그룹에, 그리고 주진모, 현빈 주연의 <아름다운 우리>는 영국에 선판매됐다. 이 밖에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황해> <고사2: 교생실습> 등이 유럽 및 아시아의 배급사들에 팔렸다.
총 10편으로 제작된 윤성호 감독의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가 5월24일 공식 홈페이지(www.indiesitcom.com)에서 무료로 첫 공개된다.
[한줄뉴스] <농민가> 온라인 무료시사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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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라는 책을 읽다보니 내 얘기가 쓰고 싶어졌다. 책에서 작가는 자신의 두살 무렵부터 기억하고 거기서부터 자신의 삶을 아주 가볍게 반추하기 시작한다. 나는 두살 무렵, 내 존재 자체가 기억이 나지 않지만, 한국식으로 생각하면 그의 나이 또한 세살 혹은 네살이었을 테니 그때 기억의 파편들을 찾아본다. 1985년에서 1986년 정도로 돌아가면 될까? 그래, 그때쯤이라면 분명 아무것도 없지는 않을 것이다.
4살 무렵 나는 풀숲을 헤매고 있었다. 부천 중동에 이제는 고층의 무슨 팰리스 아파트가 줄지어 늘어선 주공아파트 단지였다. 그때 나는 정신없이 누군가를 쫓고 있었다. 관리인이 없었던 아파트의 뜰에는 야생 잡풀들이 자라고 있었고, 키가 1m가 되지 않는 꼬마에게 그곳은 정글이었다. 6살의 남자애는 ‘여자’인 동생이 귀찮아 더 빨리 뛰었고 오빠를 뒤쫓던 아이는 결국 혼자 남게 되었다. 정글에서 길을 잃은 것이다. 암흑 같은 곳에 남겨진 꼬마는 주저앉
[충무로 신세대 팔팔통신] 거슬러 올라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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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시네마가 5월20일 개관 8주년 및 시네마테크 전용관 건립 기념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를 열었다. 서울시 종로구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 후원의 밤 행사에는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대표인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배창호 감독, 이춘연 한국영화단체연대회의 이사장, 이유진 영화사 집 대표 등 영화인 200여명이 자리해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최정운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대표의 인사말이 이어진 뒤에는 마뇰 드 올리베이라 감독의 2009년작인 <금발 소녀의 기벽>이 상영됐다. 김성욱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는 “올리베이라 감독이 100살이 넘었다. 8살이 된 시네마테크도 올리베이라 감독처럼 오래 장수하고 싶어 개관 8주년 기념 상영작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서울아트시네마쪽은 시네마테크 전용관 건립 기념을 위해 뜻을 함께 모은 하이트맥주 신은주 상무, 박찬욱 감독, <씨네21> 등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미디액트도 5월14일 상암동 새 둥지에서 재개관
이제 여덟살, 오래 오래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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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법정 스님을 기억하다
지난 3월11일 입적한 법정 스님의 미출간 원고 63편이 발견됐다. <불교신문>은 “<불교신문>의 전신인 <대한불교>의 영인본을 조사한 결과 법정 스님이 1963년부터 1977년까지 쓴 수필과 시, 제언과 칼럼, 서평 등 63편의 글을 찾아냈다”과 밝혔다. 스님의 뜻을 따르던 이나, 스님의 입적을 슬퍼하는 이에게나 소중한 선물이 될 글이다. 한편, MBC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특집 프로그램 <법정,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를 방송한다. 내레이터는 배우 고현정이다.
2. 신의 손길을 느껴봐~
신의 손, 로댕님의 작품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8월22일까지 전시됩니다. 해외 반출 금지됐던 <신의 손>을 포함해 <생각하는 사람> <아담> <이브> 등이 공개된다네요. 추상과 구상의 절묘한 조화를 느껴보시길.
3. 투표, 우리가 격려해드려요~
‘지방선거 독려공연’이라고 들어
[must10] 법정 스님을 기억하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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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시점, 칸영화제는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과연 <시>와 <하녀> 등 한국영화가 상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아직까지 대단한 문제작이 없다니 두편 중 어떤 영화가 수상해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황금종려상을 비롯한 여러 상의 향방은 시상식이 열리기 직전까지 알 수 없다. 2007년 처음(이자 아마도 마지막으로) 칸에 갔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시상식날 프레스룸 TV 앞에 모인 각국 기자들은 마치 스포츠중계를 보는 듯 수상 결과가 발표될 때마다 환호하거나 야유 섞인 한숨을 쉬었으니까. 그런 ‘예측 불가능성’은 심사위원장이었던 스티븐 프리어스를 비롯한 심사위원단의 논의가 바깥으로 공개되지 않아 생겼을 것이다. 그 와중에도 <밀양>의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받았듯이 올해도 한국영화가 심사위원들의 지지를 모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칸을 가본 적 있는 이라면 대부분 그렇겠지만, 나도 해마다 이맘때면 마음이 설렌다. 햇살 그득한 리
[에디토리얼] 칸에서 날아온 기막힌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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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 이렇게 귀여웠을 줄을 누가 알았겠는가. 드림웍스가 만든 3D CG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가 개봉 첫 주 75만9590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5월24일 오전 현재, 37.39%(영화예매전문사이트 맥스무비 집계)라는 높은 예매율을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드래곤 길들이기>의 상승세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1위였던 제63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인 <하녀>는 약47만명을 기록하면서 한 계단 떨어졌다. 3위 <로빈 후드>는 약45만명을 추가해 총 관객수 122만7847명으로 백만 관객을 돌파했다. 약23만명을 동원한 <아이언 맨2>는 4위에 올랐다. 박중훈, 정유미 주연으로 화제를 모은 <내 깡패 같은 애인>은 약22만명을 동원하는데 그쳐 5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창동 감독의 <시>는 한국 시각으로 5월24일에 열린 제63회 칸국제영화제
<드래곤 길들이기> 개봉 첫 주 1위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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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오늘 천안야구장에서 열리기로 한 한국 대 북한의 통일야구경기는 어젯밤 전광판이 두 동강나는 사고로 취소되었습니다. 구장 관리인들이 차양막을 치고 전광판의 머리와 꼬리 부분을 수거하려고 하는데 강한 바람 때문에 애를 먹는군요. 아, 그런데 지금 미국 선수와 함께 있던 한국 선수 한명이 펜스 근처에서 야구공을 발견했습니다. 이 공이 전광판 사고의 원인이군요. 파란색 매직펜으로 ‘1번’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연어급 선수가 쓴 ‘북한어뢰체’라고 추정합니다. 북한은 인정하지 않는데요. 한국은 명백한 증거를 인정하라고 하네요. 잘못하다간 벤치클리어링이 나오겠습니다. 어쨌든 경기는 6월2일 이후에 속행됩니다.
스포츠 하이라이트
우후~ 우후후♪ 우후~ 우후후♪ 여러분들이 기다리던 ‘아이 러브 시사’의 미스&나이스 시간입니다. 먼저 환율부터 만나보시죠. 미친 듯이 올랐네요. “묻어놨던 엔화 환전합니다”라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시사중계석]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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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나리오라면 북한이 아니라 외계인이 했다고 우겨도 할 말 없겠다. 어떻게 와서 쏘고 달아났는지 경로가 없잖아. 방송사들이 뉴스에서 기정사실화해 친절히 그려준 CG 외에는. 하다못해 도망가는 잠수정을 봤다는 물고기나 새떼의 증언이라도 내놔야 하는 거 아니니?
‘세계 어느 나라,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분명하고 확실한 물증’이라곤 어뢰 조각에 파란색으로 씌어진 ‘1번’뿐이다. 북한이 80년대에 만든 어뢰라는데, 합동조사단 내부에서조차 심하게 낡은 상태로 보아 언제부터 바닷속에 있었는지 추정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연합 군사훈련 기간에, 천안함 수색과 인양조차 방해했던 서해의 지형과 물살 아래서, 잠입·대기·타격·도주할 정도로 주도면밀했다면…, 최소한 그 ‘1번’은 지우고 쐈겠지.
하다못해 천안함에 묻어 있다는 화약 성분과 어뢰 조각의 화약 성분에 대한 비교라도 하고 발표를 하던지. 서둘러도 너무 서둘렀잖아. 그러다보니 말이 엉키지. 한달
[오마이이슈] 우리가 아는 건 파란색 1번 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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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드래곤 길들이기> 살랑, 살랑 야옹~
[헌즈다이어리] <드래곤 길들이기> 살랑, 살랑 야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