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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의 공포> Afraid of the Dark(Bruises)
마시모 코폴라/ 이탈리아/ 2010년/ 95분/ 플래시 포워드
모성과 불법이주노동자라는 두 가지 문제가 중첩된 이야기다. 스무살 에바는 더 이상 다니던 공장에서 일할 수 없게 되자 가재도구를 정리한다. 혈혈단신이 된 에바는 이탈리아에 가기로 결정하고 아무 계획 없이 길을 나선다. 낯선 도시에 도착한 첫날, 에바는 남의 차에 무단으로 들어가 잠이 들어버린다. 다음날 에바를 발견한 자동차 주인 안나는 그녀를 잠시 자기 집에 머물게 해준다. 하지만 에바의 체류는 점점 길어지게 되고 에바는 안나의 주변 인물들과 친분을 쌓아간다. 할머니를 돌볼 일손이 필요했던 안나의 엄마는 에바의 도움으로 한숨 돌리게 되고 안나의 회사 동료 브르노는 첫 만남부터 에바에게 끌린다. 낯선 환경에 적응해가던 에바는 한 여인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여인을 미행하고 창문으로 집 안을 엿보는 에바의 추적이 한참 진행된 후 우리는 그녀가 에바
모성과 불법이주노동자라는 두 가지 문제 <암흑의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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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해> Ashamed
김수현 / 한국 / 2010년 / 129분 / 뉴 커런츠
사랑의 감정을 헤집어 들어갈 때, 집히는 단 하나. 창피함은 모든 사랑의 시발이자, 끝이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창피하고, 누군가와 사랑할 때 그게 들키는 게 창피하며, 그리고 그 사랑이 끝났을 때 창피하다. 김수현 감독의 <창피해>는 다각도로 풀어본 사랑의 실체다. 소매치기 지우(김꽃비)와, 백화점 점원 지우(김효진), 다른 이유지만 삶에 별다른 의미를 가지지 못하는 둘에게 어느 날 닥쳐 온 사랑의 여파는 크다. 둘을 하나로 묶은 수갑으로 인해, 감정은 육체로 전이되고, 또 그 몸의 기억은 혼란스러울 정도로 온 감정을 뒤흔든다.
전작 <귀여워>로 한 여자를 둘러싼 남자들의 이야기를 거침없이 풀어냈던 김수현 감독이었다. 무려 7년 만이다. 그간의 침묵에 대한 보상이라도 하듯, 여자들을 둘러싼 감정의 여파를 기록하는 감독의 필체는 더할 나위 없이 강렬하다. 추
다각도로 풀어본 사랑의 실체 <창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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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키 류이치 감독이 연출한 작품 제목을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 것들. 그는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바이브레이터>를 포함해 <도발적 관계:M> <바쿠시, SM 로프 마스터> 등 핑크영화 출신 감독다운 소재를 주로 다루어왔다. 여성의 욕망과 섹스,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그가 에도시대를 배경으로 한 시대물 <번개나무>를 연출한 일은 일종의 ‘외도’에 가까워보였다. 게다가 주연배우가 순수한 청춘의 표정을 지닌 아오이 유우와 오카다 마사키라니. <번개나무>는 숲속에서 아버지와 단둘이 성장한 소녀 라이(아오이 유우)와 도쿠가와 쇼군 히데나리의 17대손 나리미치(오카다 마사키)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다. 마을 사람들에게 도깨비라고 불리던 라이의 얼굴을 가리고 있던 마스크를 나리미치가 벗겨낸 순간, 그녀의 등을 꼭 끌어안은 그가 “바람이 기분 좋아, 이대로 있어줘”라고 속삭인 순간, 두 사람은 함께할 수 없는 현실을 벗어나
핑크영화 출신의 색다른 에도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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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젊은이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말라볼리아 가네 사람들>로 부산을 찾은 파스콸레 시메카 감독은 자신의 영화가 현실의 허무함, 소외감을 겪는 지금 젊은이들에 대한 단상임을 강조한다. 영화는 시칠리아 섬, 어업을 생업으로 하는 말라볼리아 가족의 이야기다. 어업보다 작곡에 관심이 많은 안토니오와 불법이민자와 사랑에 빠진 누나, 바다로 나가 실종된 아버지, 그로 인해 정신이상이 된 어머니. 안토니오의 성장담 뿐 아니라 바다를 벗어나고 싶은 젊은이들과 평생 바다와 함께 한 부모 세대의 충돌까지 이 한 편의 영화 안에 담겨있다. 이탈리아 누보 레알리즘 작가 지오반니 베르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 근 100년 전의 이야기를 끌어와야 했던 이유에 대해 파스콸레 감독은 “지오반니의 소설에서 착안했지만, 시칠리아에 국한된 원작에서 조금 더 결을 넓히고자 했다”고 말했다.“문화나 언어는 다르지만, 말라볼리아 가족의 사람들이 겪는 문제는 미국이나 부산이나 다를 바 없을 것이다.
시칠리아 문학소년이 로마로 간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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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아이돌스타의 치기어린 외도라고 생각했다. 그룹 2AM의 멤버 임슬옹이 드라마 <개인의 취향>에서 이민호의 골칫덩어리 후배 역으로 연기에 첫 발을 들여놓을 때만 해도 한번하고 관두겠지 싶었다. 우리는 연기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아이돌스타가 수두룩하다는 사실을 이미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폐쇄를 앞둔 간이역에서 근무하는 역무원을 맡아 극의 한 축을 형성하더니(드라마 <도시락>), 이번에는 옴니버스 음악영화 <어쿠스틱>에서 세 번째 에피소드의 주인공 ‘지후’ 역을 맡아 부산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세 편의 작품에서 보여준 그의 연기가 ‘주목할 만하다’거나 ‘발전했다’고 말하려는 게 아니다. 적어도 그가 연기를 대하는 태도가 “노래하다가 잠깐 쉬는 기간을 활용하는 것은 아니라”는 거다. 그는 “원래 연기도 하고 싶었다. 최근에는 더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아역 출신인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다. 가수 연습생 시절부터 데뷔 후 지금까지 연기
어라! 진지한 배우돌이 여기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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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는 게이들의 은밀한 낙원이다. 종로구의 깊숙한 그곳, 낙원동으로 들어서면 손을 맞잡은 남자들이 포장마차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울고 웃는다. <종로의 기적>은 종로의 삶을 대변하는 4명의 게이에 관한 다큐멘터리다. 소준문은 마초적인 영화현장에서 게이감독으로서 살아가는 고단함을 이야기하고, 동성애자인권연대의 활동가 병권은 차별 없는 세상을 외치고, 요리사 영수는 게이합창단 활동을 통해 동성애자로서의 삶을 발견하고, 대기업 사원 욜은 HIV 양성 판정을 받은 연인과 살아간다. 여기에는 또 한명의 주인공이 있다. 감독 이혁상이다.
이혁상 감독은 성적소수문화환경을 위한 공동 창작집단인 ‘연분홍치마’의 활동가로서 다큐멘터리 <마마상>과 <레즈비언 정치도전기>등에 참여해왔고, <종로의 기적>은 첫 연출작이다. 원래 그가 찍고 싶었던 것은 동성애자의 메카로서 종로의 역사를 다루는 다큐였단다.
“하지만 역사다큐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았고, 그런
게이, 낙원의 게이를 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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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슈퍼스타가 왔다. 뉴커런츠 부문의 <떠도는 삶>(감독 응유엔 판쿠앙빈)에 출연한 배우 더스틴 응유엔, 도 티 하이 엔, 탕 탄하가 그 주인공이다. <떠도는 삶>은 어느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메콩강 여기저기를 떠도는 한 가족을 그리는 작품이다. 가족을 떠난 아내에 대한 배신감으로 마음을 굳게 닫은 아버지(더스틴 응유엔), 그 아버지의 옆자리에 비집고 들어가 새 출발을 하려는 매춘부(도 티 하이 엔), 일 나간 남편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다가 결국 집을 떠난 아내(탕 탄하) 덕분에 영화는 시종일관 긴장감으로 팽팽하다. 그런데 이들이 어째서 슈퍼스타냐고? 아래 인터뷰를 읽어보면 알 수 있다.
-부산은 처음인가.
=더스틴 응유엔/ 처음이다. 그저께 저녁에 도착해서 해운대 해변을 거닐었는데 바다가 참 멋지더라.
=도 티 하이 엔/ 세 번째다. 2006년과 2009년에 각각 <Story of Paw>와 <표류>로 부산영화제를 찾았다.
우리가 바로 베트남의 슈퍼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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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가는 길>의 셰론 다욕 감독은 영화제 개막 이틀 전부터 부산에 있었다. 여행 온 게 아니다. 영화제 시작 전부터 영화를 만드는 모교 AFA(아시아영화아카데미)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그는 “AFA 덕분에 첫 장편 극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면서 “토론토국제영화제의 제안을 거절하고 부산에 먼저 공개한 것도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 <바다로 가는 길>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말레이시아행 보트에 몸을 싣는 ‘보트 피플’을 그린 작품이다.
-‘보트 피플’을 그린 영화다. 이야기의 출발점이 궁금하다.
=이야기 구상할 때 항상 필리핀 정치와 사회문제를 먼저 생각하는 편이다.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인근의 말레이시아로 탈출하는 사람들은 필리핀의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 지 오래다. 나 역시 필리핀 남부에서 나고 자라 ‘보트 피플’과 관련한 유괴, 강간 등의 범죄소식을 익히 들어왔다. 운명적으로 이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촬영 전, 사전 취재를 오
운명처럼 만난 보트피플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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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매트릭스>의 공통점? 제작자인 배리 오스본이다. 그는 할리우드 주류 영화계에서는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피터 잭슨과 워쇼스키 형제를 발굴하고 오우삼을 할리우드로 불러들여 <페이스 오프>를 제작한 도전적인 제작자다. 배리 오스본은 올해 장동건 주연의 글로벌 프로젝트 <워리어스 웨이>의 제작발표회를 위해 부산영화제를 찾았다. 12월2일 국내 개봉하는 <워리어스 웨이>는 칼을 버린 세계 최강의 전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봉인된 힘을 다시 발휘하게 된다는 내용의 액션 블록버스터다.
-부산영화제는 처음인가.
=영화 관련 업무로 한국은 여러번 방문했지만 영화제는 처음이다. 김동호 위원장의 마지막 해라고 들었는데, 대단한 업적을 이룩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자주 방문할 수 있으면 좋겠다.
-<워리어스 웨이>를 제의받았을 때 어떤 부분에서 글로벌 프로젝트로 적합하다고 생각했나.
=결국은 이야기였다
“장동건은 서구에서도 먹히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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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옥 감독의 <꿈>이 ‘한국영화의 고고학’ 섹션에서 상영됐다. ‘조신설화’를 바탕으로 한 <꿈>은 현존하는 필름 가운데 가장 오래된 작품이다. 복원된 흑백화면은 한국영화에 있어 초기의 무성영화 영향력을 짐작케 하는 역사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영화다. <꿈>이 갖는 영화사적 의미를 되짚어 본다.
948년 최인규에게서 독립한 신상옥은 1952년, 전쟁이라는 어려움 속에서 천신만고 끝에 데뷔작 <악야>를 피난지 부산에서 개봉했다. 두 번째로 다큐멘터리 <코리아>를 제작했으나, 이 역시 난산이었다. 촬영 과정에서 인연이 된 최은희와의 만남은 연애로 이어졌고, 이는 한국영화계 최대의 스캔들을 낳았다. 선배의 부인을 ‘가로챈’ 신상옥에 대한 당시 영화계의 시선은 싸늘했고 영화인들의 작업 거부로 후반작업을 해줄 곳을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
<코리아>는 한국의 명승지를 알리는 다큐멘터리영화였지만, 그 속에는 픽션도 포함되어
순수의 시선, 거장의 기원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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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Aurora
크리스티 푸이유 / 루마니아, 프랑스, 스위스, 독일 / 2010년 / 181분 / 월드 시네마
부쿠레슈티 외곽. 중년 남자 비오렐은 버려진 트레일러 뒤에서 어느 가족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 자동차에 소총을 싣고 달리는 그는, 모호한 생각에 시달리고 혼자만이 아는 목적지를 향해서 간다. 비오렐은 알 수 없는 자신의 주변인들을 만나게 되고 결국, 목적한 대로 비극적 결론에 도달한다. 자신을 지배하는 불안과 초조함으로 인해 결국 몰락의 길을 선택하는 남자의 자화상.
데뷔작 <라자레스쿠씨의 죽음>으로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의 대상을 수상, 루마니아영화의 붐을 예고했던 크리스티 푸이유 감독의 작품. 전작이 응급실에서 죽어가는 남자에 대한 기술이라면, 이번 작품은 살인을 하는 남자에 대한 집요한 쫓아가기다.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에 적절히 유머를 결합했던 전작과 달리, <오로라>에선 그런 여유는 없어 보인다. 유럽의 변방, 황
살인을 하는 남자에 대한 집요한 쫓아가기 <오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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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홈> Dream Home
팡호청/홍콩, 중국/2010년/96분/미드나잇 패션
홍콩의 침사추이에 있는 어느 아파트에서는 바다와 홍콩섬이 한눈에 보인다. <드림 홈>의 주인공 라이는 이 아파트에서 잔혹한 살육전을 벌인다. 영화는 칼을 들게 된 그녀의 사연과 그녀가 벌이는 살인을 교차시킨다. 라이는 낮에는 은행에서 저축상품을 파는 파트타이머이고, 밤에는 명품숍의 점원이다. 어린 시절부터 재개발 지역의 가혹한 삶을 살아야 했던 그녀의 꿈은 바다가 보이는 아파트를 갖는 것이다. 하지만 구매계약 당일 집주인은 땅값이 올랐다며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한다. 미쳐버린 라이는 아파트의 거주자들을 죽여 집값을 떨어뜨리기로 결심한다. <드림 홈>은 “이 미친 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같이 미쳐야 한다”란 자막으로 시작한다. 실화를 소재로 했지만, 소재에서 비롯한 사회적 고찰이 공감을 이끌어낸다면 그녀가 벌이는 살인의 풍경에는 슬래셔 장르의 유희가 뚝뚝 묻어난다.
팡호청 감독에게 경의를 표하게 될 영화 <드림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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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카페 스토리> Taipei Exchanges
샤오야추엔/대만/2010년/82분/아시아영화의 창
거장의 제자가 만든 작품을 지켜보는 건 늘 흥미롭다.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의 샤오야추엔 감독은 허우샤오시엔의 조감독 출신이다. 현대 대만 젊은이들의 고민을 그리는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는 어쩔 수 없이 스승의 작품인 <카페 뤼미에르>를 떠오르게 하는 구석이 있다. 그러나 그의 촉수는 (도시나 역사보다) 카페라는 작은 공간과 동시대 청춘의 삶에 좀더 향해 있다. 카페를 연 도리스는 타이베이에서 가장 엘레강스한 카페가 되기를 꿈꾼다. 타이베이 사람들이 사랑하는 라떼와 입에 살짝 닿기만 해도 금방 녹아내릴 것만 같은 에클레어라면 실현 불가능한 꿈만은 아니라고 믿는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하다. 개점한 지 며칠이 지나도 카페를 찾는 손님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계산기를 아무리 두드려봐도 답이 나오지 않는 도리스에게 반전이 찾아온다.
영락없는 성장드라마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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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인간> Of God and Men
자비에 보부와/프랑스/2010년/120분/월드 시네마
알제리 내전 중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에게 살해당한 7명의 프랑스 수도사 이야기를 다룬 작품. 이슬람교가 지배하는 나라에서 포교를 위해 정착한 프랑스 수도사들은 마을 주민의 존경을 받으며 평화롭게 살아간다. 그러나 막상 폭력사태가 벌어지면서 상황은 급변한다. 생명의 위험 앞에서, 신부들은 종교적 신념을 위해 끝까지 남을 것인지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 떠날 것인지에 관한 문제에 처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영화는 선택 앞에 놓인 인간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견지한다. 상당 부분 영화는 종교적 신념을 견지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수도사들의 회의적인 고뇌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각자의 판단과 선택은 결국 종교와 사회를 뛰어넘은, 인간 개인의 문제로 귀결된다. 마티유 카소비츠와 함께 프랑스 영화계를 짊어질 젊은 감독으로 평가받았던 자비에 보부와 감독의 작품.
올 칸영화제에서
7명의 프랑스 수도사 이야기 <신과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