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3인조 그룹 JYJ(영웅재중, 시아준수, 믹키유천)가 무대 아래서 모습을 드러내자 떠나갈 듯한 함성이 울려퍼졌다. 검정 수트를 입은 세 멤버가 절도있게 몸을 움직이자 객석에선 붉은 야광봉이 일사불란하게 흔들렸다.
12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동방신기 세 멤버가 만든 그룹 JYJ가 월드와이드 음반 '더 비기닝(The Beginn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공식적인 출발을 알렸다.
팬들의 반응이 더욱 뜨거웠던 건 이들과 다시 만나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2008년 12월 국내 활동을 마친 동방신기는 지난해 7월 세 멤버가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분쟁을 겪으며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세 멤버는 뮤지컬, 드라마에서 활동해왔다. 가수로 나선 것은 약 2년 만이다.
이날 JYJ는 미국 힙합계 스타인 카니예 웨스트, 유명 프로듀서 로드니 저킨스(예명 다크 차일드) 등이 참여한 월드와이드
그룹 JYJ, 무대서 마이크 잡고 싶었다
-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걸오앓이'라…. 들어보긴 했는데 실제로 그런가요? 감사하고 쑥스러울 따름이죠."배우 유아인(24)이 KBS 2TV '성균관 스캔들'의 걸오 문재신 역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성균관 스캔들 폐인'들은 '걸오앓이'라는 말을 만들며 걸오 때문에 잠 못 드는 심경을 연일 토로하고 있다.13일 현재 인터넷 댓글이 12만 건을 넘어선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 내 '성균관 스캔들' 갤러리는 유아인 때문에 상사병에 걸린 팬들의 고백으로 뜨겁다. 최근 극중에서 대물 김윤식(박민영 분)을 향한 걸오의 애틋한 마음이 집중적으로 그려지면서 상황이 더 심각(?)해지고 있다."촬영장에만 있으니까 실제 반응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전주 향교 촬영장에 통제가 안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것을 보면 우리 드라마가 인기이긴 한 것 같아요. 시간이 갈수록 더 심해져서 촬영이 잘 안될 정도입니다."지방을 도는 촬영 스케줄
유아인. 재신.걸오.홍벽서..1인3역 좋아요
-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12일 오전 토크쇼 '하트 투 하트'(Heart to Heart) 녹화가 한창인 서초동 아리랑TV 스튜디오.검은색 치마와 블라우스를 차려입은 MC 박칼린이 스튜디오 의자에 앉아 있다.'남자의 자격'의 카리스마 넘치는 음악감독 '칼마에'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게스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토크쇼 진행자만 있을 뿐이다.박칼린은 초대손님으로 나온 신시컴퍼니 박명성 대표가 '남자의 자격'을 언급하며 자신을 칭찬하자 쑥스러운 표정을 짓다가 '자리를 바꿔 앉아야 할 것 같다'고 응수하며 방청객을 웃게 만들었다.주중 5회 방송되는 토크쇼를 10개월째 진행해 온 만큼 여유가 묻어난다.녹화가 끝나자 방청객 2명이 사진을 요청한다. 그는 흔쾌히 사진을 함께 찍어주고는 "10개월 진행하지만 사진 요청은 처음"이라며 싱긋 웃는다.아무래도 '남자의 자격'의 영향력이 이곳까지 미친 듯하다."게스트분들이 예전보다 적극적으로 해 주시긴 해요. 전에는
<박칼린, 또 다른 그를 만나다>
-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이병훈 PD의 사극 '동이'가 12일 24.3%의 시청률로 방송을 마쳤다.13일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된 '동이'의 시청률은 전국 24.3%, 수도권 26.4%였다.이날 동시간대 다른 방송국 경쟁작들의 시청률(전국 기준)은 SBS '자이언트' 24.0%, KBS 2TV '성균관 스캔들' 10.9%로, '동이'보다 낮았다.3월22일 첫방송을 11.6%로 출발한 '동이'는 모두 60회 방송 동안 평균 시청률 23.0%를 기록했으며 최고 시청률은 6월15일 방영한 26회에서 거둔 29.1%였다.'동이'의 마지막회 시청률은 다른 시청률조사기관인 TNmS의 집계에서는 22.3%를 기록해 '자이언트' 23.9%보다 낮았다.MBC는 후속 월화드라마로 18일부터 김남주, 정준호 주연의 '역전의 여왕'을 방송한다.한편, 이날 KBS 2TV를 통해 오후 7시30분부터 방송된 한국과 일본의 축구 경기 시청률은 22.4%를 기록했다.bkki
MBC 사극 '동이', 24.3%로 종방
-
-
‘방송에서 독립영화의 시장 확대는 가능한가?’ 12일 5시, 해운대 그랜드호텔 중원룸에서 부산영화제와 한국독립영화협회 독립영화 배급지원센터가 주최하는 ‘한국 독립영화 세미나’가 열렸다. ‘독립영화와 방송을 점검한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정책연구실 김지현과 한영수 인디필름 이사가 발제를 맡았고, <첫사랑>과 <동백아가씨>의 박정숙 감독, 독립영화 배급사 시네마달의 대표인 김일권 프로듀서, 공공미디어연구소 소속 김형진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사회를 맡은 원승환 독립영화 배급지원센터 소장은 “독립영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플랫폼을 구상하는 독립영화인들이 모여 돌파구를 찾기 위한 고민을 다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독립영화와 방송의 새로운 관계 맺기는 어떻게 가능할까?’ 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 영상미디어센터의 김지현은 “콘텐츠에 대한 직접 지원을 확장하면서 이를 멀티플랫폼과 연계시키는 한편, 플랫폼의 형태를 다양
케이블, 인터넷… 어디서든 만나요
-
인터뷰 예정시간은 한참 뒤로 밀렸다. 줄리엣 비노쉬는 갑작스레 인터뷰 시작을 앞두고 마음을 바꾸었다. “부산관객들과 내 영화를 보고 싶다.” 칸국제영화제의 상영 이후, 두 번째 관객과의 호흡. 상영이 끝난 후 그녀는 말했다. “영화는 사람들의 가슴과 마음을 같은 장소로 몰고 간다. 경험이 많은 사람일수록 영화 보면서 많이 웃을 수 있었을 거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와 함께 한 영화 <증명서>는 올해 부산의 화제작이다. 영국인 작가가 책 홍보 차 이탈리아를 방문하고, 그곳에서 골동품 가게를 운영하는 프랑스 여인과 만나 즉흥적으로 토스카나 교외로 떠나는 이야기. 복제 미술품의 진짜와 고유성을 토로하던 둘이 결국은 남녀관계에 관해 따져 묻게 되는, 그야말로 이 이야기는 사랑과 관계에 관한 집요한 탐구다.
“<증명서>는 여자들에게 중요한 영화다. 여자는 남자보다 관계에 더 민감하고 자기 자신의 감정에 더 가까이 가는 존재다.” 시시각각 변하는 영화 속 그녀의 모습은
스스로 찾아낸 가장 아름다운 얼굴
-
악은 어디에서 오는가? 이상일 감독의 <악인>은 평범했던 한 남자가 사회적 악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인간의 내면을 집요하게 묻는 작품이다. 쓰마부키 사토시는 <워터 보이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서 보여준 예의 해맑은 청년의 이미지를 걷어내고, <악인>의 살인범 유이치로 분한다. 선과 악을 오가는 디테일한 표정 연기, <악인>의 유이치는 배우 쓰마부키의 새로운 전환점이다. 사뭇 달라진 역할로 변신한 그가 부산국제영화제에 깜짝 방문했다. 이상일 감독과, 주연배우 후카쓰 에리가 동석한 공동기자회견. 캐릭터는 달라져도 그의 천진한 미소는 그대로다.
-기존의 풋풋한 이미지와 다른 어두운 살인범 연기에 도전했다.
=이번 작품은 처음으로 나 스스로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서 참여한 작품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유이치는 실제 내 성격과는 정반대의 인물이다. 그가 지닌 어두운 부분을 이해하기 위해 먼저 스스로를 해체하는 작업을 거
살인마로 변신한 꽃미남, 그래도 여전한 꽃미남
-
아시안필름마켓의 마켓운영팀 스탭으로 일하는 이채영씨는 올해 처음 부산영화제 스탭으로 참여하게 됐다. 그녀의 업무는 씨클라우드 호텔 906호에 위치한 현장데스크에서 사전에 등록한 마켓 참가자들에게 배지를 나눠주거나 현장에서 직접 등록을 받는 일. 경찰행정학을 전공했음에도 “막상 공무원이 될 생각을 하니 일상이 너무 딱딱할 것 같았다”면서 “오래전부터 막연하게 영화와 관련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영화제에 지원”한 그녀다. 영화 일 중 틈틈이 공부해온 영어를 활용할 수 있는 일을 찯던 와중에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 부산영화제 마켓운영팀이었다. 인터뷰 내내 사무실에 누가 들어오지는 않았나 두리번거리는 모습에서 자신의 일을 향한 열정과 책임감도 엿볼 수 있었다. 그런데 왜 하필 부산영화제에 지원했느냐고 물었더니, “어디까지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그리고 아시아에서 가장 큰 마켓인데다 수많은 참가자들을 한 울타리 안에서 볼 수 있는 게 큰 장점으로 느껴졌다”고 대답했다.
내년엔 게스트로 만나요~
-
"예산부터 투명하게!" 투자자들이 아시아 영화의 원활한 제작을 위한 가이드를 제시했다. 10월12일 10시, 노보텔 아이리스룸에서는‘펀딩, 어떻게 받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필름펀드토크 행사가 마련됐는데, 이 자리에선 아시아 영화인들과 지원사업을 운영하는 각종 펀드 담당자들이 지원정책에 관한 밀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토크에는 아시아 영화인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벌이는 전 세계 주요 5개 펀드 담당자들이 참가했다. 미국 <글로벌 필름 이니시에이티브>의 산토스 다니엘, 독일 <구텐베르그 국제영화제>의 울프 시그바르손, 베를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펀드>의 손야 헤이넨, 네덜란드 <허버트 발스 펀드>의 마리 반 덴 엘샤우트,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안 시네마 펀드>의 홍효숙 프로그래머가 자리했다.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된 토크에서 각 펀드 담당자들은 간단하게 자국 펀드의 형태와 지원 조건 등을 각각 설명했다. 5인의 토크 참석자들
지원 받으려면 이렇게 하세요
-
“연장공연은 봤지만 단축공연은 처음이다.” 영화제 홈페이지에 지난 토요일 밤에 열린 공연 ‘시네마틱러브’에 대한 불만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가수 DJ DOC와 함께 뜨거운 주말 밤을 달구어야 할 리쌍이 한 시간이나 지각한데다가 공연이 약속된 시간보다 한 시간 이른 새벽1시에 막을 내렸기 때문이다. 가수의 무책임한 태도와 매끄럽지 않은 행사 진행 탓에 거금 4만원이나 들여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은 허무하게 발걸음을 돌려야했다. 한 영화제 관계자는 “시네마틱러브가 영화제의 공식행사 중 하나지만 행사 진행과 관련한 모든 부분은 외주업체가 맡았다”면서 “어쨌거나 영화제 기간 중에 벌어진 일이니만큼 앞으로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신경 써서 관리·운영 하겠다”고 전했다.
[BEHIND PIFF] 뜨거운 주말 밤, 돌리도~
-
故 곽지균 감독을 추모하는 행사가 13일 오후3시30분, 해운대 피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배우 안성기와 강수연, 강석우, 정보석, 전인택, 안병경, 배두나, 임정은 등 곽지균 영화의 주연배우들과 장길수, 신승수 감독 등이 무대에 올라 곽지균 감독을 회고하는 시간을 갖는다. <겨울 나그네>의 주연 배우 강석우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며, 추모사 낭독과 추모영상 상영, 진혼무 공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의 올리버 스톤이 부산국제영화제에 손자국을 남긴다. 14일, 오후2시30분, 그랜드호텔 스카이홀에서 갈라 프레젠테이션 기자회견을 갖은 후, 핸드프린팅을 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의상감독 와다 에미는 같은 날 4시 그랜드 호텔 중원에서 핸드프린팅과 마스터클래스 시간을 갖는다.
14일 오후7시30분, 야외상영관에서 예정됐던 <스카이 라인> 상영이 취소됐다. 영화제 측은 월드시네마 부문 상영작인 <샌드맨과 꿈나라
[단신] 故 곽지균 감독 추모 행사 外
-
12일 오후 4시30분에 부산 해운대 피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영화 <엄마 시집 보내기> 무대 인사가 열렸다.
[PIFF영상]미야자키 아오이,"이준기와 영화 작업하며 한글 배워"
-
<칠드런 오브 더 그린 드래곤> Children of the Green Dragon
벤체 미클라우지치/ 헝가리 / 2010년 / 89분 /플래시 포워드
팔아야만 하는 남자와 지켜야만 하는 남자 사이에 싹트는 묘한 우정에 관한 이야기. 헝가리 도시 근교의 한 창고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따뜻한 휴먼 드라마다. 부동산 업자인 야노스는 사장으로부터 창고를 팔아 치우라는 명령을 받는다. 그곳에는 중국으로 돌아가 축구팀을 만드는 것이 꿈인 우가 혼자 창고 관리를 하며 살고 있다. 매매를 위해 야노스가 매일 창고를 찾으면서 외로운 두 남자는 조금씩 가까워진다. 하지만 창고를 사수할 것을 명령 받은 우와 창고를 팔아야 하는 야노스의 관계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예정된 갈등으로 치달아 간다.
<칠드런 오브 더 그린 드래곤>은 소소한 에피소드의 충실함이 매력적인 영화다. 팔려는 자와 지키는 자, 서양인과 동양인, 내국인과 이방인으로 전혀 입장이 다른 두 남자가 서로를 알아가
소소한 에피소드의 충실함이 매력적인 영화 <칠드런 오브 더 그린 드래곤>
-
<파이를 위한 자장가> Lullaby for Pi
캐나다, 프랑스/ 2010년/ 102분/플래시 포워드
사랑의 끝과 새로운 시작을 블루스-재즈에 실어 전달하는 감미로운 선율의 러브스토리. 음악이 아름다운 까닭은 그것이 누군가를 향한 마음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블루스-재즈 싱어인 샘은 사랑하는 아내 조세핀이 죽은 후 더 이상 노래를 부르지 못한다. 아내와 처음 만났던 호텔방에서 추억에 잠겨 있던 샘에게 어느 날 불쑥 한 여인이 들이 닥친다. 연인과 다투고 샘의 호텔방으로 뛰어 들어와 화장실에 숨어버린 파이라는 이름의 신비한 여인. 화장실 밖으로 나오지 않는 파이는 샘에게 말 대신 허밍을 들려줄 것을 부탁하고, 그렇게 조세핀과 함께 사라졌던 음악은 파이와 함께 조심스럽게 다시 샘의 방문을 두드린다.
음악에는 본질적으로 언어를 뛰어 넘는 소통의 가능성이 있다. <파이를 위한 자장가>는 사랑의 새로운 시작과 가능성에 대한 풋풋한 이야기를 음악에 실어 펼쳐 놓는
감미로운 선율의 러브스토리 <파이를 위한 자장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