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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김혜수, 황신혜, 신성우 등 중견 연기파 배우 3명을 전면으로 내세운 MBC 새 수목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극본 유현미, 연출 오경훈 이성준)이 오는 27일 첫선을 보인다.줄거리의 두 축은 톱클래스의 여배우 김혜수와 황신혜가 이끌어간다.김혜수가 연기하는 정신과 의사 진서는 예쁘고 똑똑하지만 겸손하고 사려깊은 '착한' 여자다. 사람들의 마음의 병을 치유해주고 싶어하던 그녀는 정신과 의사가 됐고 좋아하던 남자 상현(신성우)과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있다.다른 한 축인 황신혜는 '나쁜' 여자 윤희 역을 맡았다. 윤희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관능적인 매력을 잘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빼앗기기만 하며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윤택한 환경에서 자라는 친구 진서에게 자신의 첫사랑 상현마저 빼앗겼으니 질투에 휩싸일 만하다.윤희는 진서의 병원 개원 첫 환자로 유부남과의 애정 문제로 고민을 하던 젊은 여대생을 소개해주지만, 사실 이 여대생의 고민에 등장하는 유부남
<미스터리 옷 입은 멜로..MBC '즐거운 나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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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곽덕훈 EBS 사장은 19일 TV 수신료의 EBS 배분액을 현행 70원에서 970원으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곽덕훈 사장은 이날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컨설팅 결과 시청자들이 원하는 수준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2천200여억원의 예산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곽 사장은 이어 "970원은 가구당 금액으로 환산했을 때 나온 결과"라고 말했다.EBS는 유료 콘텐츠를 무료로 전환하고 대학생 직업교육과 평생교육, 유아.어린이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해 배분액 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현재 EBS는 KBS로 들어가는 2천500원의 가구당 수신료 중 70원을 배분받고 있다. 올해 예산 2천400억원에서 수신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6.4%(156억원)에 불과하다.수신료를 포함한 공적재원은 786억원(32.2%)으로, 교재판매와 광고를 통한 자체수익 1천654억원(67.8
EBS사장 "수신료 배분액 970원으로 늘려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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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부부싸움하는 장면 한번 촬영하고 나면 진이 쫙 빠져요. 한 장면 한 장면 에너지를 쏟아서 연기하고 있습니다."미혼인 신성우(42)는 오는 27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수목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극본 유현미, 연출 오경훈 이성준)의 촬영장에서 '장미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이 드라마는 치열한 부부싸움을 벌이고 있는 결혼 10년차 부부와 남편을 죽였을지도 모르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멜로와 미스터리를 혼합한 독특한 형식으로 담는다.제목인 '즐거운 나의 집'은 주인공들이 처해있는 전혀 즐겁지 못한 가정 사정에 대한 반어적 표현이다.그가 연기하는 상현은 그다지 잘 나가지 못하는 대학교 시간강사다. 잘나가는 정신과 의사인 아내 진서(김혜수)에 주눅이 들어 있는 인물이다. 이들 부부 사이에 과거 상현을 짝사랑했던 여자 윤희(황신혜)가 끼어든다.신성우는 19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이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에서 "컷 사인이 난 뒤
<신성우 "부부싸움 연기에 진이 쫙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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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앙숙 관계인 두 집안의 아들과 딸이 결혼한다. 그러나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애틋한 사랑은 없었다. 사랑의 상처가 있다는 공통점이 있을 뿐이었다.연인과의 결별에 아파하던 두 사람은 우연한 몇 번의 만남 끝에 충동적으로 결혼까지 이른다.운명과 같은 사랑을 기대했던 이들은 함께 살며 사랑도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KBS 2TV가 오는 25일 첫선을 보이는 아침 일일극 '사랑하길 잘했어'(극본 이금주, 연출 지병현)는 앙숙 관계인 두 가족을 배경으로 사랑과 결혼의 의미를 묻는다.젊은 세대의 충동적인 결혼 외에 황혼이혼, 위기의 가장, 동서간 갈등 등 현대사회가 직면한 가족문제를 광범위하게 다룬다.이응진 드라마국장은 19일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작가님의 대본에 많이 흡족했다"며 "이 드라마는 KBS가 해야 하고 하고 싶은 드라마"라고 말했다.드라마 '달려라 울엄마'와 '내 남자의 여자'에 출연
<앙숙으로 얽힌 두 가족의 사랑과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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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다른 드라마에 있는 여성들의 대결구도를 보면 당하기만 하는 착한 여성과 악하기만 한 못된 여자가 등장하잖아요. 우리 드라마는 단순한 선악구조가 아닌 게 매력이에요."오는 27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수목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극본 유현미, 연출 오경훈 이성준)에서 여주인공 진서 역을 맡은 김혜수는 19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 드라마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그는 자신이 연기하는 진서에 대해 "당하기만 하고 눈물만 보이는 그런 여자는 아니다. 밝고 따뜻한 모습을 가진 사람이니 다른 사람의 부러움을 살 만한 사람이지만 이 여자에게도 친구로부터 받은 깊은 상처가 있다"며 "복잡한 진서의 감정을 깊이 있고 현실감 있게 보여줄 생각이다"고 말했다.이 드라마는 치열한 부부싸움을 벌이고 있는 결혼 10년차 부부와 남편을 죽였을지도 모르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멜로와 미스터리를 혼합한
<김혜수 "당하고 눈물 보이는 여자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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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지금껏 맡아본 어떤 역보다도 강하고 독한 성격이에요. 시청자들에게 욕먹을 만반의 준비가 돼 있습니다."오는 27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수목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극본 유현미, 연출 오경훈 이성준)에서 김혜수와 대결 구도를 이루는 황신혜는 19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시청자들에게 욕을 많이 먹어야 캐릭터가 사는 인물"이라며 자신이 맡은 윤희에 대해 설명했다.'즐거운 나의 집'은 치열한 부부싸움을 벌이고 있는 결혼 10년차 부부인 진서(김혜수)ㆍ상현(신성우) 커플과 남편을 죽였을지도 모르는 여자 윤희의 이야기를 멜로와 미스터리를 혼합한 독특한 형식으로 담는다.윤희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관능적인 매력을 잘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빼앗기기만 하며 살아왔다고 생각하는 여성이다. 특히 윤택한 환경에서 자란 친구 진서에게 첫사랑 상현을 빼앗겨 질투에 휩싸여 있다.황신혜는 "윤희는
<황신혜 "욕먹을 준비 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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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중견 배우 손창민이 MBC 일일드라마 '폭풍의 연인'(극본 나연숙 연출 고동선)에 캐스팅됐다고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가 19일 전했다.손창민이 맡은 역은 재벌가의 장남인 이태섭 역으로, 서윤희 역으로 출연하는 최명길과 부부 사이를 이룬다.소속사에 따르면 손창민이 일일 드라마에 출연한 것은 데뷔 이후 처음이다. 1965년생인 손창민은 6살 때인 1971년 영화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을 통해 아역 연기자로 데뷔한 이래 올해로 40년째 미니시리즈, 주말극 등의 TV 드라마와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고 있지만 공교롭게도 일일 드라마에는 한번도 출연한 적 없었다.'황금물고기'의 후속으로 다음달 중순 첫방송되는 '폭풍의 연인'은 한 재벌가를 배경으로 장애를 지녔지만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한 소녀가 사랑과 시련을 겪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앞서 정찬, 환희, 최은서, 심혜진 등의 캐스팅이 확정됐다.bkkim@yna.co.kr(끝)<연합뉴스 긴급
손창민, 데뷔 40년만에 일일극 '첫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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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이소라가 팝을 리메이크한 음반 '마이 원 앤드 온리 러브(My one and only Love)'를 21일 발표한다.이소라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리메이크 음반에는 작곡가 이승환이 편곡하고 영국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마스터링 작업을 마친 11곡의 팝송이 담겼다.타이틀곡은 가벼운 멜로디에 슬픈 노랫말이 어우러진 길버트 오설리반의 '얼론 어겐(Alone Again )'으로 이소라는 원곡에 가깝게 이 노래를 소화했다.이소라가 속삭이듯 부른 마마스 앤 파파스의 '드림 어 리틀 드림 오브 미(Dream A Little Dream of Me)'는 루이 암스트롱, 엘라 피츠제럴드 등 많은 재즈 뮤지션들이 부른 곡. 역시 재즈 넘버인 아트 가펑클'의 '투 슬리피 피플(Two Sleepy People)'은 나른한 현의 합주의 일렉트릭 기타가 더해져 1930년대 미국 갱 영화에 나오는 재즈 클럽을 연상시킨다.스틸러스 힐의 '스턱 인 더 미들 위드 유(Stuck In
가수 이소라, 팝 리메이크 음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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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KBS는 오락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의 '남자 그리고 하늘을 날다'(연출 신원호) 편이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47차 아시아 태평양 방송연맹(ABU) 총회의 ABU상 시상식에서 엔터테인먼트 부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KBS는 또 2012년 제49차 ABU 총회를 한국에 유치했다고 전했다.KBS 대표단장으로 총회에 참가한 조대현 KBS 부사장은 "한국에서 개최할 ABU 총회가 급속하게 변모하는 미디어 환경을 체감하고 회원사들이 이룩한 다양한 성과를 축하하는 한마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ABU는 비정치적, 비상업적인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방송전문 연맹으로, 세계에서 가장 넓은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현재 60여개 나라의 200여개 기관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pretty@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g
KBS '남자의 자격', ABU상 엔터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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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작가를 꿈꾸는 출판사 직원 지흔(추자현)은 싱글이라는 이유로 직장에서 가장 먼저 해고를 당한다.술에 취해 홧김에 저지른 사고로 빈털터리가 된 지흔은 친구 경린(한수연)의 집에 신세를 지게 된다.지흔은 경린의 의사 남편 명원(정찬)과 함께 지내는 것이 껄끄럽지만 우연히 명원을 실내 야구연습장에서 만난 것을 계기로 그에게 매력을 느낀다.한편 경린은 남편을 두고 안정된 삶을 살지만 남편의 일방적인 태도 때문에 혼자 힘들어하다 남편의 직장 후배 동주(김흥수)의 저돌적인 유혹에 넘어가 아슬아슬한 사랑을 시작한다.영화 '참을 수 없는'은 '싱글즈' '뜨거운 것이 좋아'의 권칠인 감독이 젊은 남녀 4명의 격정적인 사랑을 그린 영화다.이들 4명을 움직이는 동력은 충동이다. 영화 제목처럼 이들은 '참을 수 없는' 욕망에 참지 않고 그대로 따를 뿐이다.제도와 인습을 벗어나 과감하게 일탈을 감행할 때 이리저리 재거나 고민하지 않는다. 남편의 동료가 노골적으로 육체관계를
<새영화> 네남녀의 충동적 사랑..'참을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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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그전에도 재미있고 웃기는 역할을 하면 팬들이 유행어 불러주면서 좋아해 주셨는데 확실히 요즘엔 (더) 많이 관심을 가지세요. 영화를 통해서 감동이나 웃음을 얻을 때 표현이 훨씬 더 깊고 진한 것 같아요."관객 250만명을 향해 달리고 있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에서 톡톡 튀는 대사로 존재감을 과시한 배우 박철민은 최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이래서 흥행이 행복한 거구나 싶었다"면서 "늘 같이 있었던 동생 같고 식구 같은 김현석 감독과 한 영화라서 더 그렇다"고 말했다.그는 김현석 감독과 함께했던 '스카우트'가 흥행에 참패하면서 김 감독이 스트레스를 받아 귀가 잘 안들리는 등 아픔을 겪었다면서 "그런 과정을 지나왔기 때문에 '시라노'의 결과가 훨씬 더 행복하고 신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영화의 흥행 원인에 대해 "색다른 소재의 코미디로 잔잔한 감정을
"모자라고 어설픈듯해도 정이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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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중 누가 누구와 공통항을 갖는지 주의를 기울이자. 그게 <참을 수 없는>의 ‘연애’의 방점이다. 지흔(추자현), 출판사 직원이고 성격이 활달하다. 너무 활달한 나머지 폭력 사고를 친다. 그녀는 야구경기 보기를 좋아한다. 지흔의 가장 친한 친구 경린(한수연), 성실한 의사와 결혼하여 모자람없는 생활을 하지만 어딘가 표정이 지쳐 있다. 실내암벽등반을 배우러 다니는데 뭔가 스트레스가 잔뜩 쌓여 있는 것 같다. 야구경기엔 관심이 없다. 지흔의 남편 명원(정찬), 유년 시절의 가난이 그를 “재수없는 놈”으로 만들었고 일터와 집밖에 모르지만 유일한 취미가 있다면 야구경기를 보는 것과 동네의 실내 야구장에서 배팅연습을 하는 것이다. 동주(김흥수), 명원과 같은 병원의 진단전문의로 일하고 실내암벽등반 전문가이자 여자들에게 자극을 주고 도전하는 데 능하다. <참을 수 없는>의 주인공인 네 사람의 연애관계는 지흔이 사고를 치고 돈을 다 잃은 다음 경린과 그 남편 집에 얹혀살
엇갈린 인간관계의 긴장감 <참을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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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보드 열혈광인 십대 소년 둘이 파리에 가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그들의 하루는 어떠할까. 그래, 마땅히 소년들은 사건에 휩싸일 것이다.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신나게 파리를 질주한 다음 으슥한 주차장 안쪽으로 들어가 기분 삼아 가볍게 대마초에 취해 보려는데 저쪽에서 사납게 생긴 어른들이 나타난다. 그들은 무언가 거래를 하는 것 같더니 이내 한명이 총에 맞아 죽는다. 하필이면 그때 그 장면을 몰래 찍고 있던 소년들의 카메라에서 소리가 나고 이제 소년들은 이 무서운 범죄자의 먹잇감이 돼 쫓기는 신세가 된다.
<스케이트 오어 다이>는 단순한 이야기다. 철모르는 십대 소년 둘이 범죄 현장을 목격하고는 누명을 쓴 채 쫓겨다니는 이야기라고만 말해도 될 만큼 단순하게 전개된다. 영화의 강조점은 다른 데 있다. 우선 이곳은 프랑스의 파리. 파리의 잘 알려진 장관이 그려지고 거리의 분위기가 속도 빠른 카메라에 자주 담긴다. 그 사이를 소년들이 질주한다. 앞선 사건은 소년들의 질주를
스케이트보드 열혈광인 십대 소년 <스케이트 오어 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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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스트리트>(1987)의 주인공 고든 게코는 지난 22년 동안 전세계 증권가를 휩쓴 모토 두개를 창조했다. 하나는 “돈은 절대 잠들지 않는다”, 다른 하나는 “탐욕은 좋은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됐냐고? 절대로 잠들지 않는다던 돈은 깊은 숙면에 빠져들었고, 탐욕을 찬양하던 월 스트리트 거물들은 입을 닫았다. 다들 자본주의 시스템의 몰락을 이야기하는 와중에 전편에서 주식거래법 위반으로 교도소에 들어갔던 고든 게코(마이클 더글러스)가 출감했다. 그의 손에 떨어진 것은 당시로서는 부유한 자들이나 겨우 만져볼 수 있던 벽돌 크기의 노키아 휴대폰뿐이다.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열쇠는 있다. 그는 22년 전 자신이 스위스 계좌에 딸 이름으로 빼돌린 재산을 인출하기 위해 딸 위니 게코(캐리 멀리건)와 딸의 연인인 신예 증권 트레이더 제이콥 무어(샤이어 라버프)에게 접근한다. 딸은 아버지를 용서할 수 없고, 아버지는 혈육보다는 돈에 더 관심이 많아 보이며, 딸의 연인은 그녀의 아버지
월 스트리트 자본가들의 맞춤슈트처럼 잘빠진 오락영화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