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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정우성, 차승원, 수애, 이지아 주연의 블록버스터 드라마 '아테나 : 전쟁의 여신'이 11월부터 SBS TV를 통해 방송된다고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가 6일 밝혔다.
지난해 화제를 모은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의 스핀 오프(번외편)인 '아테나 : 전쟁의 여신'은 한반도와 전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조직 아테나와 이에 맞서는 국가위기방지국 NTS 요원들의 활약상을 그린 첩보 액션 드라마다.
제목 '아테나'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전쟁의 여신 아테나를 뜻한다.
드라마는 최근 촬영이 시작됐으며 유럽, 일본 등 총 6개국에서 촬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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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 11월 SBS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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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홍콩 누아르 영화의 열풍을 일으킨 '영웅본색'(1986)을 리메이크한 '무적자'의 촬영이 끝났다고 제작사 핑거프린트가 6일 밝혔다.
무기밀매 조직의 혁(주진모)과 영춘(송승헌), 형사가 돼 형을 쫓는 혁의 동생 철(김강우), 이들 모두를 제거하고 조직을 손에 넣으려는 태민(조한선)의 이야기를 비극적으로 그린 액션 영화다.
100억원대의 제작비가 든 블록버스터로, 원작을 연출한 우위썬(오우삼.吳宇森) 감독이 제작에 참여했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파이란' 등의 송해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9월께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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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본색' 리메이크 '무적자' 크랭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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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한때 아시아 영화를 대표했던 일본 고전영화들이 잇따라 상영돼 관심을 모은다.오시마 나기사, 구로사와 아키라 등 이름만으로도 영화팬들을 설레게 하는 감독들이 연출한 영화의 향연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전후 일본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영화를 조명하는 회고전이 오는 9일부터 28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오시마 감독을 다루는 기획전 중 국내 최대 규모다. 1950년대 말부터 1990년대 말을 아우르는 22편의 영화를 상영한다.오시마 감독은 1959년 '사랑과 희망의 거리'로 데뷔한 이래 일본의 군국주의와 검열, 광기 등을 신랄하게 비판해온 감독이다.회고전에서는 일본 누벨 바그(새로운 물결)의 시작을 알리는 '사랑과 희망의 거리'(1959), '청춘 잔혹이야기' (1960), 1960년대 극좌 학생운동인 전공투(전국학생공동투쟁회의)를 배경으로 한 '일본의 밤과 안개'(1960) 등을 상영한다.이 중 '열락'(1965
日 고전영화가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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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부모의 이혼을 앞둔 9살 난 소녀. 그 고사리 같은 손으로 무얼 할 수 있을까.'유키와 니나'는 담담한 일본 영화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내부는 온도 100℃를 넘으며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한 소녀의 내면을 따라가는 영화다. 제목은 '유키와 니나'지만 영화는 엄밀히 말해 유키에 관한 이야기다.프랑스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유키. 부모가 이혼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절친한 친구 니나에게 도움을 청한다.둘은 머리를 짜내 유키 부모님에게 '사랑의 편지'를 보내지만 깜짝 이벤트로 어른들의 지나간 사랑을 되돌리기란 불가능하다는 사실만 깨닫는다.유키의 어머니는 일본으로 떠나고 아버지는 서글픈 마음을 춤으로 달랜다.그러던 어느 날, 니나가 찾아와 이혼한 아버지 집에 가겠다고 하자 유키가 따라나선다.영화는 유키에서 시작해서 유키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유키라는 캐릭터의 비중이 크고 매력적이라는 뜻이다.'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같은 아이들
[새영화] '유키와 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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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여성그룹 슈가 출신의 연기자 박수진이 다음 달 방송되는 SBS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극본 홍정은ㆍ홍미란, 연출 부성철)에 캐스팅됐다고 소속사가 7일 밝혔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500년간 잠들어 있던 구미호(신민아)가 우연히 봉인에서 풀려나면서 부잣집 손자 차대웅(이승기)과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으로, 박수진은 차대웅이 첫눈에 반하는 미모의 연극영화과 학생이자 신인 배우 은혜인 역으로 출연한다.
그룹 슈가 출신인 박수진은 2007년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 '꽃보다 남자' '선덕여왕' '천만번 사랑해'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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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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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관이 명관이다. <슈렉> 시리즈의 마지막 장인 <슈렉 포에버>가 개봉 첫 주 68만537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총 관객수 75만1905명을 불러 모은 <슈렉포에버>는 CJ CGV 극장에서 4D 상영을 확정했다. 국내 유일의 4D 상영관인 CGV 강변, 상암, 영등포, 용산에서는 관객들에게 의자가 흔들리고 수증기가 뿜어나오는 경험을 선사한다.
지난주 1위였던 <나잇&데이>는 약42만명을 추가하는데 그쳐 한 계단 떨어졌다. 총 관객수는 약 133만명으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포화 속으로>는 약 37만명을 동원하면서 3위에 올랐다. 김명민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은 <파괴된 사나이>는 약34만명을 불러모으면서 4위를 차지했다. 그의 이름값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수치다. 5위는 약11만명을 기록한 <방자전>이 올랐다. 한편 이번주에는 <트와일라잇&g
<슈렉 포에버> 4D 상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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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트 맥켄지는 미국 독립영화계의 비운의 이름이다. 쉰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을 때, 다큐멘터리를 포함해 단 몇편의 영화를 남긴 그를 기억하는 사람은 드물었다. 지금에 와서 그의 대표작으로 자리한 <유배된 사람들>의 기이한 운명처럼 맥켄지는 어느 날 갑자기 평단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게 됐다. 1961년, 베니스영화제 등에서 호평을 얻었으나 배급사를 찾지 못한 <유배된 사람들>은 이후 스크린으로부터 완전히 멀어졌다. 유령을 세상으로 불러낸 건 톰 앤더슨의 걸작 필름에세이 <LA 자화상>(2003)이다. 앤더슨이 ‘사라진 도시의 본모습을 간직한 경이로운 기록’으로 소개한 <유배된 사람들>은 관심을 불러모았고, UCLA 필름 & TV 아카이브는 열악한 프린트의 복원 작업을 진행했으며, 마일스톤 필름이 배급을 맡아 관객과 영화가 만날 기회를 제공했다. 복원된 필름이 2008년 베를린영화제에 공개되자 평단은 존 카사베츠, 셜리 클라크, 모리스 엥
[DVD] 잃어버렸던 경이로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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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한 공으로 축구를 하는 네팔 어린이들에게 새 축구공이 배달되는 내용의 광고가 있었다. 포스코가 유니세프와 함께 세계 오지의 어린이들에게 축구공을 나눠주는 행사를 내용으로 한 광고로, 작은 축구공이 가난한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사할 수 있다는 가슴 먹먹한 감동을 담고 있었다. 이라크 소도시에서 펼쳐지는 축구 경기. 포스코의 광고 코드를 그대로 간직한 듯한 <킥 오프>는 어쩌면 81분의 감동극이 될 뻔했다. 그러나 기업광고의 말끔한 결론이 준 감동의 카테고리에 이 영화를 우겨넣긴 힘들다. <킥 오프>의 무대가 되는 이라크 북부의 난민 집단 거주지 키르쿠크. 전쟁으로 폐허가 되고, 폭탄테러가 일상이 된 이곳의 상황은 생각보다 더 열악하며, 현실은 더 끔찍한 형태이기 때문이다.
마을에 위치한 파손된 스타디움은 전쟁과 가난을 겪는 마을 사람들의 공동의 장소다. 털털거리는 고물차에 잔뜩 물건을 실어 와 즉석 노점상을 벌이는 곳도, 망가진 골대에 염소를 묶어두고 먹이를
작은 축구공이 희망을 선사한다 <킥 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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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당도로 대뇌피질이 녹아내리기 전에 전편의 이야기를 한번 정리해보자. <트와일라잇>은 평범한 소녀가 섹시한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다. 후속편인 <뉴문>은 평범한 소녀가 섹시한 뱀파이어와 늑대인간 사이에서 갈등한다는 이야기다. 뭔가 빠진 게 있냐고? 그럴 리가. 물론 사랑과 갈등 사이에 기억에 그리 남지 않는 전쟁이 종종 끼어들긴 했던 것도 같다. 3편인 <이클립스>는 평범한 소녀가 섹시한 뱀파이어와 늑대인간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뱀파이어를 선택한다는 이야기다. 갈등과 선택의 와중에 역시나 전쟁이 끼어든다. 전편에서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에게 연인을 잃은 뱀파이어 빅토리아(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가 마구잡이로 시애틀에서 인간을 사냥해 뱀파이어 군단으로 만든 뒤 복수를 꾀한다. 에드워드와 뱀파이어 컬렌가는 빅토리아로부터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를 지키기 위해 제이콥(테일러 로트너)이 이끄는 늑대인간들과 협약을 맺는다.
일단 <뉴문&g
‘첫경험’의 아찔한 순간 <이클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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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더와 미니모이: 제1탄 비밀 원정대의 출정>은 뤽 베송이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아동 판타지물을 감독했다는 것으로 주목을 끈 작품이다. 그러나 뤽 베송은 신비한 세계를 소개하는 데만 급급한 나머지 절정없이 평이한 이야기만 보여줬다. 2편 <아더와 미니모이2: 셀레니아 공주 구출 작전>도 비슷한 함정에 빠졌다. 시각적으로는 훨씬 화려해졌지만 이야기에는 여전히 역동성이 부족하다. 1편에서 땅속 미니모이 왕국을 발견한 아더(프레디 하이모어)는 2편에서 위험에 처했다는 미니모이 왕국의 SOS 전갈을 받고 부모님 몰래 미니모이 왕국으로 향한다. 보름달이 열번 뜨면 미니모이 왕국으로 통하는 마법의 문이 열리는데,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 열달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쌀알에 ‘HELP’라는 글자를 새겨 보낸 이는 다름 아닌 악당 말타자드다. 말타자드는 공주 셀레니아를 인질로 잡아두고 아더를 미니모이 세계로 불러들인다. 말타자드는 아더를 대신해 인간세상으로
섬세하게 빚어낸 미니모이 세계와 캐릭터 <아더와 미니모이 2: 셀레니아 공주 구출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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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감히! 어떻게 선댄스에서 이런 영화를 틀 수가 있나요!” 지난 1월 선댄스영화제 프리미어 상영 당시 무대로 초대받은 마이클 윈터보텀은 격노한 관객에게 스스로를 변호하기 위해 진땀을 흘렸다. 1952년 출간된 짐 톰슨의 황량한 스릴러 소설 <킬러 인사이드 미>(한국 출간 제목 <내 안의 살인마>)는 거의 투명하리만치 영화에 반영됐다. 원 텍스트의 잔혹한 충격이 여과되지 않고 이미지화되면서 불쾌감은 극에 달했다. 마이클 윈터보텀의 영화 <킬러 인사이드 미>는 말 그대로, 어쩌면 원작보다 더 저주받은 작품으로 남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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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소도시의 부보안관 루 포드(케이시 애플렉)는 명망있는 의사 가문 출신이다. 겉으로는 지극히 예의바르고 선한 이 남자는 콜걸 조이스(제시카 알바)와 처음 만난 순간부터 멈출 수 없는 충동에 사로잡힌다. 그를 사랑하는 두 여자, 조이스와 약혼녀 에이미(케이트 허드슨)는 단지 그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지옥으로 끌려들어간다
파멸로 걸어들어서는 살인마의 왜곡된 심리 <킬러 인사이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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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대만에 처음 갔을 때만 해도 6월 상하이영화제와 7월 부천영화제 사이에 열리는 타이베이영화제는 그해의 주요 행사 중 하나였다. 중국어권 영화를 보는 폭넓은 관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나는 이 영화제를 영국 산업지 <스크린 인터내셔널>에서 만든 전세계에서 중요한 50~60개 영화제 리스트에 포함시킨 적이 있다. 타이베이영화제는 언제나 타이베이 시당국과 관계가 좋지 않았고 5년여 전 전체 프로그래밍팀이 사퇴하기도 했다.
그 이후 타이베이 시당국의 관료들은 영화제를 관객이 아니라 정치인을 위한 영화제로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타이베이영화제는 125만달러의 시예산을 받아 운영되는, 타이베이에서 가장 펀딩 조건이 좋은 영화제다. 그러나 새로운 프로그래밍팀이 들어선지 첫 두해 동안 티켓 판매가 30% 감소했다. 주로 문화기관이 주관하는 영화들을 상영하는 게으른 프로그래밍에 관객이 등을 돌린 때문이다. 가장 아쉬운 점은 영화제가 중국어 영화권에 대한 열린 시각을 포기한 점이다
[외신기자클럽] 지하전영 작품마저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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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폴리는 5살 때부터 세금을 냈다. 그녀는 1980년대 중반부터 10여년 동안 캐나다의 ‘국민 여동생’ 자리에서 추락한 적 없던 아역 스타 배우였다. 특히 1990년 출연한 TV시리즈 <에이본리로 가는 길>에서 엄마를 잃고 낯선 시골 마을로 스며든 당돌한 도시 소녀 사라로 등장했을 때, 그녀의 인기는 가히 최고조에 달했다. 잔인한 우연 하나. 드라마를 막 시작할 무렵 11살의 사라 폴리 역시 엄마를 암으로 잃었고, 그 고통을 연기로 극복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녀는 최근 SF스릴러 <스플라이스>에서 자신의 기존 이미지를 장르적으로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다. ‘너드’ 과학자 엘사는 엄마와의 비틀린 관계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그리하여 자신이 창조한 신생명체 드렌과의 기이한 공생 관계의 함정에 빠져버린다. 상실의 트라우마, 소녀와 성인 여성의 경계에서 비틀거리는 위태로운 자기 파괴의 기운. 사라 폴리는 과거를 부정하거나 억지로 감추지 않은 채 그
[now & then] 사라 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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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잉. 날씬하고 근사한데다가 목소리도 안토니오 반데라스 닮은 장화 신은 고양님은 어디 가시고 이런 돼냥이가 왔나.내가 장화 신은 고양이가 맞다. 이 형편없이 말라비틀어진 인간놈아.
대체 뭘 먹고 이렇게 살이 쪘답니까. 예전의 알흠다운 복근은 사라지고 복부 지방만 가득하잖아욧.기자가 키우는 고양이도 만만치 않더구먼. 병원에서 한소리 들으셨다면서
흑. 아시는군요. 제 고양이 ‘한 솔로’는 드디어 5.5kg를 넘어섰습니다. 곧 배가 땅에 질질 끌릴 거 같아요.의사가 뭐라디? 대체 고양이 비만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나도 잘 모르겠구먼. 고양이는 100% 육식동물이라 채식으로 살을 뺄 수도 없고 말이야.
건조한 사료 대신 캔으로 된 사료를 바치랍니다. 건사료는 캔사료와 달리 식물성 재료가 많이 들어간다네요. 고양이가 소화시킬 수 없는 식물성 재료들이 다 지방으로 변환되는 바람에 살이 찐답니다. 하지만 캔사료는… 너무 비싸다고요. 흑.기자 별명이 고양이 집사계의 대치동 엄마라며? 자네
[가상인터뷰] 당신의 눈빛으로 개정안 국회 통과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