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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가 늘고 있다. 서울영상위원회의 ‘2010년 상반기 서울 촬영 현황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장편 극영화 34편, 방송 및 기타 영상물 123편, 총 157편이 서울에서 촬영했다. 157편의 서울 촬영일수는 357일로 전년 대비 96일이나 늘었다.
최근 영화팀들이 서울에서 많이 촬영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제작비가 감소했다. “최근 제작비가 예전에 비해 5억원가량 낮아졌으며 특히 10억원대 영화가 주로 제작되고 있다”는 게 서울영상위원회의 설명. “제작사들이 유류비, 인건비, 숙박비 등 장거리 이동에 따른 부대비용을 줄이기 위해 웬만한 공간은 모두 서울에서 해결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둘째, 올해 상반기는 유난히 도심을 배경으로 하는 액션, 스릴러 장르가 많았다. 이런 성격의 영화들은 어느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상주하면서 촬영하는 것이 어렵다. 한정된 시간 안에 다양한 로케이션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서울을 선호한다. 서울영상위원
멀리 가면 돈 많이 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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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이맘때 나는 영화 현장에 있었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제작부 막내라는 지위로 말이다. 주차 관리, 촬영지 및 식당 섭외, 부식 수급처럼 ‘시다바리’에 해당하는 일만 했지만 내 기여도 적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상당수 장면이 연출부 민범이와 헌팅을 다니며 찾아낸 공간에서 촬영됐고, 배우와 스탭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제작부는 무조건 뛰어다녀야 한다”는 근대조국건설산업역군식 조언에 따라 비지땀을 쏟아냈던(촬영을 끝까지 함께하지 못하고 중퇴한 건 부끄러운 기억이다) 6년 전 기억이 문득 떠오른 건 이번주 독자사연 때문이다. <파괴된 사나이>에 연출부 막내로 참여했던 김원석씨의 “영화가 별점 2개를 받았다고 해서 스탭들도 별점 2개는 아니”라는 말은 한때 스탭으로서 느꼈던 나름의 보람을 되새기게 했다.
뻔한 말이지만 영화에서도 중요한 건 사람이다. 스크린 안 스타 배우나 스크린 속 세계
[에디토리얼] 사람이 먼저, 그 다음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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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그룹 빅뱅의 멤버 태양의 솔로 1집 '솔라(Solar)'가 8일 미국 애플 아이튠즈의 '톱 R&B/솔 앨범' 차트에서 4위를 기록했다.그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태양의 음악이 미국 팝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한국어로 녹음된 음반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순위"라고 해석했다.이어 "1집은 미국 아이튠즈 차트뿐 아니라 캐나다, 독일, 일본 아이튠즈의 같은 차트에서도 각각 2위, 18위, 5위를 기록했다"며 "미국, 캐나다, 독일 등지에서는 프로모션을 진행한 적도, 음반을 유통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최근 출시된 태양의 1집 한정판 3만장은 발매 당일 매진됐다. 태양은 현재 타이틀곡 '아이 니드 어 걸(I need a girl)'로 활동 중이다.mimi@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태양 1집, 美 아이튠즈 R&B 차트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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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유재석이 침체된 SBS TV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의 구원투수를 맡아 11일 일요일 브라운관에 복귀한다.그가 이날 첫선을 보이는 '런닝맨'을 통해 '패밀리가 떴다' 이후 5개월 만에 SBS의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으로 돌아오는 것.SBS는 물론이고 방송가 전체가 이 프로그램의 성패를 주시하고 있다. 지난 5년간 강호동과 함께 예능계 투 톱 MC 체제를 유지해온 유재석이기 때문이다. 특히 유재석을 마운드에 내보내는 SBS는 절박하게 기도하는 심정이다.현재 강호동은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2일', SBS TV '강심장'과 '스타킹', MBC TV '황금어장 - 무한도전'을, 유재석은 MBC TV '무한도전'과 '놀러와', KBS 2TV '해피투게더'를 진행하고 있다.모두 장수하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들로, 강호동과 유재석은 이들 덕분에 지난 5년간 방송 3사의 연예대상 트로피를 나눠 가졌다.그렇다면 강호동-유재석 투 톱 체제는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
"강호동.유재석 투톱 MC체제 5년은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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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빅뱅과 초신성, 비스트, 그리고 포미닛 등 한국의 인기그룹들이 일본의 초대형 야외 라이브 무대에 오른다.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오사카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야외특설무대에서 '음악의 힘으로 관용을 존중하는 세계를 실현한다!'를 부제로 열리는 초대형 라이브 공연인 '국제연합의 벗(國聯 友) Asia-Pacific Global Tolerance with Music 2010'에 한국과 일본의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23일 첫날은 5인조 걸그룹 포미닛(4Minute)과 6인조 아이돌 그룹 비스트(BEAST)가 스피드(SPEED), AAA 등 일본의 톱 아티스트와 함께 뜻깊은 무대를 꾸민다.24일 공연에는 공식 행사와 함께 빅뱅을 시작으로 크리스털 케이(Crystal Kay), 남성듀오 케미스트리(CHEMISTRY), BENI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라이브를 선보이며, 25일에는 초신성이 가스펠그룹인 가스페라즈, 인기밴드 두 애즈 인피니티(D
빅뱅 초신성 등 日 초대형 라이브공연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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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로맨틱 코미디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의 촬영이 최근 끝났다고 제작사 명필름이 9일 밝혔다.
이 영화는 연애에 서툰 고객을 상대로 연애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상의 에이전시를 소재로 했다. 엄태웅과 박신혜가 연애 에이전시 대표와 직원으로, 최다니엘과 이민정이 각각 의뢰인과 의뢰인이 반한 여성으로 출연한다.
'YMCA 야구단' '광식이 동생 광태' 등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시라노:연애조작단'은 가을 개봉 예정이다.
kimy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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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크랭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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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아저씨'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아저씨]원빈, ‘영화에서만 아저씨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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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공정성 논란을 빚어온 대종상영화제조직위원회가 문화계, 재계 등 사회 각 분야 인사들을 조직위원으로 영입, 투명성 확보에 나섰다.대종상영화제조직위원회는 8일 김영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조직위원장으로 선출한 것을 비롯, 사회 각계 각층의 유명인사들을 조직위원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조직위원으로는 신영균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장, 박종원 한국예술종합대학 총장, 문희 백상재단 이사장, 안성기 아시아나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허동수 GS 칼텍스 회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황영기 차병원그룹 부회장,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이세중 현대합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손병두 KBS 사장 등이 선임됐다.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위원회 개편과 관련, "심사제도의 투명성을 높이고 재정 확보 방안을 마련해 영화제의 권위를 회복하기 위한 자구책"이라며 "사회 각계의 유명인사가 이처럼 대거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1962
대종상영화제, 각계 인사 영입..투명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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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와이어 액션 연기를 처음 하면서 '다시는 못 하겠다. 이렇게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장 위험했던 건 칼을 들고 싸우는 장면이었는데 조금만 잘못 하면 눈이나 얼굴을 다칠 수도 있었죠."8일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아저씨' 제작보고회에서 주연 배우 원빈은 액션 연기가 힘들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원빈은 이 영화에서 전당포를 운영하며 외롭게 살아가는 특수부대 출신 태식 역을 맡았다. 그는 자신의 유일한 친구인 옆집 소녀가 범죄조직에 납치되자 소녀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진다.원빈은 촬영 3개월 전부터 총을 다루고 칼을 쓰는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액션이 영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면서도 "소녀를 지키기 위해 자기의 모든 걸 내던질 만큼 절박하고 안타까운 태식의 감정이 관객에게 잘 전달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더 컸다"고 말했다.그는 가족이나 친척도 아닌 옆집 소녀를 위
원빈 "액션 연기하다 죽는 줄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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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슈렉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슈렉 포에버'가 주말 예매 점유율에서 2주째 정상을 차지했다.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시리즈 네번째 이야기인 '슈렉 포에버'는 37.6%의 점유율로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 '이클립스'(26.6%)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톰 크루즈ㆍ캐머런 디아즈 주연의 '나잇&데이'는 9.7%로 3위에 랭크됐다. 한국영화 '포화속으로'는 9.6%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김명민 주연의 '파괴된 사나이'는 6.4%로 5위를, 오는 14일 개봉하는 강우석 감독의 야심작 '이끼'는 3.3%로 6위를 차지했다.오는 21일 개봉하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은 1.6%의 점유율로 7위다.이밖에 '방자전'(1.2%), '아더와 미니모이 2'(1.0%), '맨발의 꿈'(0.8%)이 10위안에 들었다.이번 주 개봉작은 '킥 오프' '이클립스' '킬러 인사이드 미' '아더와 미니모이 2' 등 4편이다
주말영화 '슈렉포에버' 2주째 예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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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은 올해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로 가수 김수철 씨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김씨는 1980년대 '못다핀 꽃 한송이' '젊은 그대' 등을 히트시킨 데 이어 1990년대 이후부터는 '서편제' '축제' '창' 등 여러 편의 영화에서 음악을 담당하며 영화 음악가로 활동해 오고 있다.
제천영화음악상은 이 영화제가 2006년부터 한국 영화 음악 분야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인물을 매년 선정해 주는 상이다. 작년에는 영화음악가 정성조 씨가 수상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다음 달 12-17일 제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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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영화음악상에 가수 김수철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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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화제작 '꽃보다 남자'의 동창회가 일본에서 성대하게 열린다.한국에 이어 지난해 일본에도 소개돼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동창회는 다음달 18일 오사카 그랑큐브와 21일 도쿄 국제포럼에서 각각 2회씩 모두 4회에 걸쳐 개최된다.이번 행사에는 일정 상 이민호를 제외한 'F4' 의 김현중, 김범, 김준과 '금잔디' 구혜선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여 최근 소속사를 옮긴 김현중의 화려한 퍼포먼스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꽃보다 남자'는 일본 첫 방송을 기념해 지난해 4월 도쿄에서 JCB홀에서 대규모 행사를 연 이래 9월 프리미엄 이벤트, 그리고 올 4월에는 '꽃보다 남자 라스트 이벤트-졸업' 등 지금까지 세 차례의 행사를 개최했으며 모두 2만 5천여 명의 팬들이 몰렸다.gounworld@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日서 '꽃보다 남자' 동창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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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케이블 채널 캐치온은 다니엘 헤니 주연의 미국 의학드라마 '쓰리 리버스(Three Rivers)'를 9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9시 2편 연속 방송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0~12월 미국 CBS에서 방영한 '쓰리 리버스'는 미국 피츠버그의 장기이식센터를 배경으로 이식전문의들의 활약과 환자들의 사연을 그렸다.
다니엘 헤니는 이 드라마에서 실력 있는 바람둥의 장기이식 전문의 데이비드 리를 연기했고 미드 '문라이트'의 알렉스 오로린과 'L 워드'의 케이트 모에닉이 장기이식팀의 전문의로 출연, 헤니와 호흡을 맞췄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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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온, 다니엘 헤니 주연 미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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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일본에서 활동해온 탤런트 윤손하가 비(본명 정지훈) 주연의 KBS 드라마 '도망자'로 3년 만에 국내 안방극장에 돌아온다.7일 '도망자' 제작사에 따르면 윤손하는 이 드라마에서 탐정 지우(정지훈)를 죽이기 위해 그에게 접근하는 '팜므파탈' 황미진을 연기한다.1994년 KBS 공채 탤런트 출신인 윤손하는 2000년 일본 진출 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에서 방송인으로서 입지를 다졌으며 일본 톱스타 기무라 다쿠야와 함께 드라마 '굿 럭'에 출연해 연기자로도 이름을 알렸다.국내 드라마 출연은 2007년 SBS 드라마 '연인이여' 이후 처음이다.윤손하는 소속사를 통해 "최고의 연출진이 만드는 완성도 높은 작품에 출연하게 돼 기쁘다"며 "팜므파탈로 변신하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9월말 방송 예정인 '도망자'는 6.25전쟁 당시 사라졌던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을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KBS 드라마 '추노'의
윤손하, 3년만에 TV 복귀..'도망자'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