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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어린이 엔터테인먼트 채널 니켈로디언은 영화 '라스트 에어벤더'의 개봉을 기념해 이 작품의 원작인 TV 애니메이션 '아바타-아앙의 전설'을 특집 편성한다고 18일 밝혔다.19일부터 9월12일까지 8주간 매주 월-목요일 오후 8시30분에 편성하는 이번 특집에서는 '아바타-아앙의 전설'의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는 물, 땅, 불, 공기 등 테마별 대표 에피소드를 모아서 방송한다.또 이 기간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에는 특별 테마인 '위대한 전사들' 에피소드를 편성한다.이와 함께 니켈로디언은 영화 개봉을 기념한 이벤트 페이지(www.nick.co.kr/avatar)를 통해 두 건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내달 19일 개봉하는 '라스트 에어벤더'는 '아바타-아앙의 전설'에 화려한 볼거리를 더한 3D 판타지 액션 영화로, M.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연출했다.pretty@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니켈로디언, '아바타-아앙의 전설' 특집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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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영화는 현실과 몽상의 중간에 있다고 할까요? 저는 어렸을 적부터 몽상하는 버릇이 있었죠. 몽상하면서 영화를 끝까지 만들 겁니다."벨기에 출신의 자코 반 도마엘(53)은 1990년대를 풍미한 영화감독이다.1991년 '토토의 천국'으로 장편 데뷔한 그는 이 영화로 칸영화제에서 황금카메라상을, 세자르영화제에서는 최우수외국어상을 받았다.5년의 침묵을 깨고 발표한 영화는 '제8요일'(1996). 다운증후군 동생과 정상인 형의 형제애를 다룬 영화로, 지금은 유명해진 파스켈 뒤켄이 다운증후군 환자로 나와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작품이다.도마엘 감독이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찾았다.그가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들고 온 영화는 '미스터 노바디'(2009).3명의 자녀를 둔 네모 노바디는 어느 날 120살 먹은 노인이 돼 눈을 뜬다. 잠에서 깨자 죽음을 바라보는 나이에 이른 노바디는 자신이 걸어온 길을 조용히 되돌아보기 시작한다
자코 반 도마엘 감독 "나는 몽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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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세계는 빈곤과 테러로 얼룩져 있어요. 하지만 희망을 갖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영화는 희망에 대한 영화죠. 영화를 통해 희망적인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해주고 싶었어요."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를 위해 내한한 츠지 진세이(51) 감독은 18일 부천의 한 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츠지 감독은 영화감독뿐 아니라 소설가, 록밴드 보컬로도 활약하는 재주꾼이다. 소설가로는 츠지 히토나리, 노래를 부를 때는 징크(ZinC)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츠지 진세이는 영화감독으로 활동할 때 쓰는 이름이다."자의식의 분열을 막으려고 3개의 이름을 사용한다"는 것이 서로 다른 이름을 사용하는 이유다.국내에서는 소설가로 가장 잘 알려져있다. 그는 에쿠니 가오리와 '냉정과 열정 사이'를, 공지영과는 '사랑한 후에 오는 것들'을 함께 썼다.1년에 한두 차례 방한하고 시인 윤동주를 "세계
츠지 진세이 "영화로 희망 전달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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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지난 30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류스타 박용하를 추모하기 위해 18일 도쿄에서 열린 헌화식에 4천여명의 팬이 몰려 고인을 추모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고(故) 박용하의 전 소속사가 마련한 헌화식은 고인이 당초 이날 일본 전국 투어 도쿄 공연을 하기로 했었던 유라쿠초(有樂町) 국제포럼빌딩에서 열렸다.이날 헌화식은 당초 예정됐던 도쿄 공연의 무대를 그대로 재현했으며 무대 정면에는 작년 7월 발매된 앨범 "ONCE IN A SUMMER'을 만들때 촬영해 한국 장례식에서 사용했던 영정이 내걸렸다.헌화식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팬들이 몰려 행사 시작시간인 오전 10시전에 이미 4천여명의 팬들이 운집했으며 고인을 추모하는 오열로 가득했다.이날 행사에는 고인의 어머니 등 가족들과 평소 고인과 친했던 일본 연예인들도 참석했다.일본에서 외국의 연예인을 위한 헌화식은 과거 전례가 없는 것으로 매우 이례적이다.kimjh@yna.co.kr(끝)<연합뉴스
日 박용하 추모 헌화식에 4천명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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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노래와 함성으로 가득 넘쳤을 투어 콘서트장에는 팬들의 울음과 무거운 발소리만 울려 퍼졌다. 일부 팬들은 무대에 올라 통곡했다.지난달 30일 세상을 떠난 한류스타 故 박용하(향년 32세)를 추도하기 위한 헌화식이 마련된 도쿄 유라쿠초의 국제포럼홀.고인의 일본 소속사인 포니캐년 주최로 이곳에서 헌화식 'STARS FOREVER'가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20분까지 8시간 20분 동안 열렸다. 헌화식은 당초 오후 6시까지로 예정됐었다.약 5년 만에 재개한 일본 투어의 도쿄 공연이 열렸어야 했던 이곳에 새벽 5시께 첫차를 타고 찾은 팬들을 비롯해 저녁 늦게까지 그를 기리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주최 측의 집계로는 이날 1만4천200명의 팬들이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지난해 7월 발매된 미니앨범 'ONCE IN A SUMMER'의 자킷용으로 찍었던 故 박용하의 미공개 영정 사진과 콘서트 때 직접 사용했던 기타 등이 장식된 헌화대에 모친과
故박용하, 日 팬들 가슴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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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포스터 나왔다고 해서 보니 성동일 선배하고 이름이 같이 있는 걸 보고 뭉클했어요. 제가 처음으로 대사를 한 게 2007년 '칼잡이 오수정'이란 드라마였는데 '기자 2' 역할이었고 상대가 성동일 선배였죠."드라마 '산부인과', '트리플' 등에 나왔던 신인 배우 송중기는 다음 달 21일 개봉할 영화 '마음이 2'에서 새끼를 도둑맞은 개 마음이의 주인인 고등학생 동욱 역을 맡았다. 주인공은 마음이지만 포스터에는 그의 얼굴도 큼지막하게 나온다.최근 만난 송중기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중국 촬영을 가서 느낀 건데 동물을 소재로 한 영화에 대한 기대가 컸어요. 일본에는 개가 나오는 영화가 정말 많죠. 한국보다는 중국과 일본에서 어떻게 볼지가 더 기대돼요."그는 '마음이' 1편을 좋아해서 캐스팅 제안이 들어왔을 때 기쁘게 받아들였다면서도 말이 안 통하는 개나 중국 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맞추기가 너무 어
배우 송중기 "이것저것 다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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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케이블채널 Y-STAR, 코미디TV 등을 보유한 CU미디어는 여름방학을 맞아 납량프로그램 3편을 방송한다고 19일 밝혔다.오는 23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Y-STAR의 '특종 헌터스 - 납량특집 태국을 가다'는 '디아이' '카르마' '샴' '셔터' 등 공포영화로 유명한 태국을 찾아 태국 괴담의 실체를 추적한다.방콕, 칸챠나부리, 푸켓 등 태국 전역을 돌며 콰이강의 다리에 얽힌 괴담, 5년 전 동남아를 강타한 쓰나미 이후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 등을 담았다.24일 자정 첫선을 보이는 Y-STAR의 8부작 '진짜 무서운 비디오'는 일본에서 우연히 찍힌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를 추적하는 프로그램이다.또 코미디TV는 21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8부작 '미스터리 헌터'를 통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기묘한 현상을 다룬다.pretty@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
CU미디어, 납량특집 3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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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일본에서 드라마 '궁'이 3부작 극장판으로 편집돼 상영되고 관련 토크쇼도 열리는 등 '궁 축제가 한창이다.도쿄의 시네마트 신주쿠에서는 17일 24부작 드라마 '궁'을 3부작으로 편집한 극장판이 상영됐고 곧이어 지난해 한일 합작영화 '카페 서울'에서 드라마 '궁'의 주연 김정훈과 호흡을 맞췄던 인기 배우 사이토 타쿠미(28)를 초대한 토크쇼가 열렸다.작품 속 황태자의 의상으로 등장한 사이토는 "드라마 '궁'은 네 명의 주인공 내면을 제대로 그려내고 있어 정말 즐겁게 봤다"고 언급한 뒤 김정훈과 관련해서는 "많은 자극을 받아 좀더 내면을 다듬어 제대 후 그와 다시 만나고자 열심히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그는 아울러 "한일 합작영화 출연으로 언어는 다르지만 서로 힘을 합쳐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멋진 경험을 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궁 축제' 기간인 다음달 27일까지 시네마트 신주쿠 외에도 시네마
日서 '궁 축제'..극장판 상영.토크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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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이제까지 제가 연출한 영화 4편 모두 해피엔드였어요. 한국 드라마를 보면 애인이 죽거나 연인 사이가 형제지간이라고 밝혀지는 비극이 많은데 제 영화를 보고 한국에서 어떤 반응이 나올지 기대하고 있습니다."4번째 영화 '복스!(Box!)'를 들고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찾은 일본의 리 도시오 감독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영화가 한국 관객에게 어떤 평을 받을지 궁금함을 감추지 못했다.성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그는 재일교포 3세다. 몇 년 전에는 전라남도에 있는 조상 묘를 찾기도 했다. 한국말을 할 수 있는지 묻자, 못 한다면서도 "알아듣는 말도 있으니 말조심해야 할 것"이라는 농담을 던지며 웃었다.그는 '복스!'에서 권투를 통해 우정을 다시 확인하는 두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경쾌하고 따뜻하게 그렸다. 영화는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지난 5월 일본에서 개봉해 관객 40만명을 모았다.원작에서는 여
[인터뷰] 영화 '복스!' 리 도시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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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지난해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가 3D 영화 시장을 열어젖히고 나서 불기 시작한 3D 열풍이 올여름 극장가에 몰아치고 있다.올 상반기에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드래곤 길들이기' 등 3D 영화들이 많은 관객을 불러모았지만, 여름 성수기를 맞아 개봉을 기다리는 3D 영화는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액션 영화와 댄스 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장르는 다양하다.2편 이후 11년만에 돌아오는 픽사의 대표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3'는 3D로 만들어져 다음 달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픽사는 3편의 개봉에 앞서 1편과 2편을 3D로 변환해 상영하기도 했다.'토이스토리 3'는 자연스러운 3D 화면을 보여주면서도 픽사 특유의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주인 앤디가 없는 집에서 곤경에 처한 장난감 카우보이 우디와 우주영웅 버즈 등이 평화로운 일상을 찾으려고 힘을 합치는 이야기다.다음 달 19일 개봉하는 판타지 액션 영화 '라스트
여름 극장가에 3D 열풍 몰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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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고의 그라비아 아이돌로 군림하고 있는 호시노 아키가 16일 오후 서울 적선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스타화보 Bestseller 제작발표회를 갖고 한국에서 공식 데뷔를 한다!
일본 최고의 휴양지인 오키나와에서 촬영을 진행한 이번 화보는 그녀만의 트레이드 마크인 도발적이고 섹시하면서도 귀여운 이미지를 아낌없이 볼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호시노 아키 스타화보는 평소 한국 스타들에게서는 엿볼 수 없었던 과감하고 도발적인 포즈와 관능적인 눈빛을 선보이며 남심을 녹이고 있다고 스타화보닷컴(www.starhwabo.com)의 한 관계자가 말을 전했다.
호시노 아키의 스타화보는 스타화보닷컴(www.starhwabo.com)에서 미리 보기가 가능하며, 이통3사 무선 인터넷 서비스 화보 코너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화보찍은 최강동안, 호시노 아키 깜찍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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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 부산분원이 7월 ‘한국고전영화 정기상영회’ 작품으로 7월12일, 이용민 감독의 <살인마>(1965)를 무료 상영한다. 남인영 교수(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예술대학) 진행으로 해설의 시간도 갖는다.
*영화사 명필름이 8월2일부터 5일까지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명필름 15주년 영화상영회’를 개최한다. 상영작은 <접속> <공동경비구역 JSA> <와이키키 브라더스> <광식이 동생 광태>다. 김영진, 이동진 영화평론가와 각 영화의 감독, 배우가 함께하는 대화의 시간이 진행된다.
*제12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지난 7월14일 폐막했다. 필리핀 미카엘 레드 감독의 <장애물>과 프랑스 얀 샤이아 감독의 <무릎의 상처>가 대상을 받았다.
*장건재 감독의 <회오리 바람>이 제46회 페사로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한줄뉴스] 명필름, 15주년 영화상영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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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7월15일, 영화진흥위원회의 새로운 비상임 위원 8명을 선임했다. 지난 6월, 전임 위원들의 임기가 끝난 것에 대한 인사다. 고정민 홍익대 경영대학원 교수, 김미희 드림캡쳐 대표, 김의석 한국영화아카데미 연출전공 책임교수, 김재하 서울예대 교수, 변희성 영화촬영감독협회 회장 등 5명이 신규 위원으로 임명됐으며, 이대현 <한국일보> 논설위원, 김동률 KDI 연구위원, 김형수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영상학과 교수 등 3명은 연임됐다. 새로운 위원들의 임기는 신임 2년, 연임 1년이다.
문화부는 새로운 위원 선임에 대해 “영화산업 지원방식의 합리적인 개편 및 한국영화의 투자·제작·배급 시스템의 선진화를 통해 산업의 선순환구조를 조기정착하는 한편, 갈등과 대립으로 발전적 역량이 분산되던 그간의 관행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부가 언급한 “영화산업 지원방식의 합리적인 개편”은 최근 불거진 2011년 영화발전기금 예산안 논란과 관계가 있
의미있는 변화 기대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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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82살의 고령임에도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에 대한 기억을 떠올릴 때는 마치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당장 현장으로 달려나갈 태세였다. 노가미 데루요는 <라쇼몽>(1950)을 시작으로 마지막 작품 <마다다요>(1993)에 이르기까지 구로사와의 수많은 대표작에서 스크립터이자 프로덕션 매니저, 혹은 프로듀서로 함께했다. 구로사와의 영화 현장에 없어서는 안될 여장부였다. 구로사와가 자신의 자서전에서 노가미 여사를 두고 “나의 오른팔이자, 이 자서전을 쓰면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나 때문에 가장 고생했다”고 쓰고 있다. 오랜 세월 구로사와와 가장 가까웠던 영화적 동지가 바로 그녀다.
오래도록 함께한 사람으로서, 당신은 구로사와의 영화 속 인물들에서 그의 모습을 보기도 하는가.
구로사와는 늘 본인을 투영한 영화를 만들어왔다. 당시 환경과 고민에 따라 그의 영화에는 그 자신의 인생이 녹아 있다. 전체적으로는 <스가타 산시로>(1943), <붉은 수염>
[노가미 데루요 ] “그의 영화는 구로사와 그 자체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