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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여성그룹 티아라의 큐리가 KBS 2TV 단막극 '남파 트레이더 김철수씨의 근황'에서 오만석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22일 소속사에 따르면 큐리는 이 드라마에서 손님 김철수(오만석)를 좋아하는 커피숍 종업원 이경을 연기한다.
큐리는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유신랑의 아내 영모 역으로 잠시 출연한 적이 있지만 비중있는 여주인공을 연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파 트레이더 김철수씨의 근황'은 8월 첫째 주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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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큐리, KBS 단막극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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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6.25 전쟁을 소재로 한 MBC 수목드라마 '로드 넘버원'에는 소지섭, 윤계상 등 두 남자 주인공 외에도 여러 부대원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한다.각자의 역사를 갖고 전쟁에 참여해 전우애를 나누는 이들은 주인공의 주변에 있다가 비중있는 에피소드를 갖고 이야기의 중심에 등장하기도 한다.지난 14~15일 전파를 탄 7~8회 방송에는 저격수 권진철 하사가 윤삼수(최민수)의 죽음과 관련된 에피소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전라도 사냥꾼 출신으로 입대한 권 하사는 절친한 고향 후배인 인민군 영수(노형욱)가 포로로 잡혀 있는 것을 보고 그를 감싸주다가 소란이 이는데, 그 과정에서 도망간 영수가 결국 윤삼수를 저격해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권 하사 역을 맡은 연기자는 신인 배우 이관훈(30)이다. 고향 후배와의 정(情)과 전쟁의 냉정함 사이에 고뇌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권 하사는 후임병인 국군 학도병과의 우정을 다룬 에피소드를 통
'로드넘버원' 이관훈 "사실 특전사 출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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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1969년 미국 뉴욕주의 화이트레이크 마을. 부모님이 운영하는 모텔이 파산 위기에 처한 엘리엇(드미트리 마틴)은 이웃 동네에서 열리기로 한 록페스티벌이 취소됐다는 소식을 접한다.엘리엇은 돈을 벌 수 있을 거란 생각으로 페스티벌을 자신의 마을에 유치한다. 미국 전역에서 페스티벌을 즐기려는 젊은이들이 몰려들면서 도로는 통행 불능 상태에 빠지고 작은 마을은 아수라장이 된다.1969년 8월 15일부터 사흘간 지미 헨드릭스, 재니스 조플린, 그레이트풀 데드, 더 후 등의 뮤지션이 대거 출연해 무려 50만명을 불러모았던 우드스탁 페스티벌. '3일간의 평화와 음악'이라는 주제를 내건 우드스탁은 단순한 음악페스티벌을 넘어 사회문화적으로 혼돈의 시기였던 당시 미국 젊은이들의 시대정신을 담은 아이콘으로 남았다.이안 감독의 '테이킹 우드스탁'은 엘리엇 타이버의 자전적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엘리엇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우드스탁 페스티벌의 탄생 실화를 유쾌하게 보여준다.영
<새영화> '테이킹 우드스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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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겸 연기자 민효린이 영화 '써니'에 캐스팅됐다고 소속사인 스타폭스가 22일 전했다.
민효린은 관객 800만명을 동원한 영화 '과속스캔들'을 연출한 강형철 감독의 두번째 장편영화 '써니'에서 과거 '7공주' 멤버로 피비 케이츠를 연상시키는 미모를 지닌 '수지'로 등장한다.
강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하는 '써니'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40대 중년이 된 여성들이 고교시절 '7공주' 친구들을 찾아나서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민효린은 "'과속스캔들'의 열렬 팬으로서 강 감독님의 작품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이 영화는 다음 달 말 크랭크인 해 내년 초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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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효린, 영화 '써니'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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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아직 영화배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연기력이 부족해요."그룹 2PM에서 탈퇴한 재범(23.박재범)은 22일 저녁 경기도 남양주시 남양주종합촬영소에서 열린 영화 '하이프네이션'의 현장공개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하이프네이션'은 한미 합작영화로 진행되는 3D영화다. 재범은 이 영화에서 한국 비보이 팀의 리더 '다크니스' 역을 맡았다. 동양인 비보이 팀이 아시아에서 열리는 세계 비보이 대회에 참가해 미국 비보이 선수들과 함께 경쟁한다는 이야기다.재범은 "영화배우라고 하기에는 아직 부족하지만 제 연기하는 모습을 모니터해봤는데 생각만큼은 손발이 오그라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춤에 대한 영화를 찍는다는 게 너무 좋았다"며 "촬영하면서 기침했던 것, 힘이 없을 때 텀블링하다가 다칠 뻔했던 것이 영화 촬영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자신이 연기하는
재범 "아직 배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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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BBC엔터테인먼트 채널은 코믹 시트콤 '참으세요, 영감님'을 오는 28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8시40분 방송한다고 23일 밝혔다.
작년 1월 영국 BBC1에서 방송된 이 시트콤은 노년의 두 친구 톰과 로이가 함께 살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뤘다.
이들의 조용했던 삶은 이웃에 매력적인 독신녀 샐리가 새로 이사 오면서 변화를 맞는다. 이들은 샐리와의 더블 데이트를 즐기거나 첫눈에 반한 서점 여주인에게 잘 보이기 위해 매일 서점을 방문하기도 한다.
BBC엔터테인먼트는 "은퇴 후의 생활을 신선한 시각으로 재조명한 프로그램"이라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노년이 새로운 삶의 시작이라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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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엔터, 시트콤 '참으세요, 영감님'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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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홍대 한 카페에서 영화 '방자전'의 향단역을 맡은 류현경의 스타화보 제작발표회가 있었다.
지난 6월30일부터 5박 6일동안 세부에서 진행된 이번 화보는 약 60여벌의 의상과 함께 촬영이 진행됐으며 그녀만의 사랑스럽고 귀엽지만 도발적인 이미지를 맘껏 보여주었다고 한다.
영화 '방자전'의 향단역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류현경, 그녀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밝게 웃는 모습속에 순수함과 여린 마음씨 때로는 섹시함이 묻어 나온다.
그녀의 차기작은 하반기 개봉예정인 영화 '시나로 에이전시'로 첫 번째 의뢰인이 된 송새벽의 타깃녀 '선아' 역을 맡았다고 한다. 그녀가 맡은 '선아' 역은 커피 전문점에서 일하는 착하고 밝은 아가씨이다.
류현경을 어떤 색깔로 표현하자면 쉽게 정할 수 없다. 그녀가 가진 다양함 때문일까.. 대신 그녀를 향기로 표현하기로 했다. 그녀가 바닷가를 거니는 모습, 거리에서의 모습, 선착장에서의 모습들 속에서 그녀만의 향
향단이의 이유있는 변신! 류현경 스타화보 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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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돌아가신 할머니가 살던 대저택으로 온 리사(이사벨 스토겔).이상한 소리가 나는 지하실로 내려갔다가 아이의 모습을 한 귀신 카렌을 본 후 공포감에 휩싸인다.리사는 카렌의 존재에 대해 말하지만 엄마 크리스틴(헤드윅 미니스)과 아빠 폴(바리 아츠마)은 어렸을 적부터 환상에 시달리던 리사의 말을 믿으려 하지 않는다.우연히 엄마의 비밀 일기장을 발견한 리사. 그녀는 엄마가 쌍둥이 여동생 카렌을 독살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한다.앨버트 반 스트리엔 감독이 연출한 '투 아이즈'는 감독의 이름 만큼이나 낯선 네덜란드 공포영화다.시각을 자극하는 섬뜩한 장면은 많지 않다. 고막을 할퀴는 효과음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계속 보고 있자면 솜털이 곤두선다. 대저택을 둘러싼 비밀이 양파껍질 벗겨지듯 하나하나 드러나면서 심장을 움켜쥐는 공포감이 엄습한다.엄마 아빠의 무관심 속에 혼자 노는데 익숙한 리사에 대한 이야기는 카렌이 등장하면서 귀신이야기로, 쌍둥이간의 암투와 살인
[새영화] 이색 공포 '투아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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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탤런트 이승연이 MBC 새 아침드라마 '주홍글씨'(극본 김지수, 연출 이민수)에 여주인공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MBC가 21일 전했다.이승연의 연기자 복귀는 지난 2007년 방송된 '문희' 이후 3년 만이다. 이승연은 2002년 '내 사랑 누굴까'에 최수종과 함께 주인공으로 출연했으며 이후 '완전한 사랑'(2003년), '사랑과 야망'(2006년)에 조연급으로 출연했다.그 사이 2004년에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빈집'에서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적 있지만 2007년 12월 결혼한 이후는 연기자로 활동하지는 않았다.다음달 9일부터 오전 7시50분 방송되는 '주홍글씨'는 뜻하지 않은 운명 때문에 고통을 안고 살아야 하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아침드라마다.이승연은 본의 아니게 친구의 애인을 뺏게 되고 이 때문에 극심한 불행을 겪는 한경서 역을 맡았다. 한경서는 털털한 성격의 드라마 작가다.이승연의 상대역인 장재용 역으로는 '도로시를 찾아라', '소금인형'
이승연, 8년만에 드라마 여주인공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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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연극 '클로져(CLOSER)' 제작 발표회가 상암동 CJ E&M홀에서 열렸다.
연극 <클로져>는 '무대가 좋다'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문근영, 엄기준, 최광일, 배성우, 진 경, 박수민, 신다은, 이재호 배우들이 출연한다.
공연장소 :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공연기간 : 2010년 8월6일(금)~2010년 10월10일(일)
공연시간 : 평일 8시/ 토 4시,7시/ 일,공휴일 3시,6시/ 월 공연없음
[클로져]‘문근영’ 첫 연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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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일 감독의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누가 누구와 만나는가’다. 그의 전작에서는 속물 지식인과 신념으로 가득 찬 청년이(<방문자>), 상류층 외환딜러와 노동자 계급의 요리사가(<나의 친구 그의 아내>), 그리고 여고생과 이주 노동자가(<반두비>) 만났다. 준비 중인 신작 <청산, 유수>에서는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명문대 신문방송학과 졸업을 앞둔 여자 유수와 유흥업소 여성들의 운전기사와 잔심부름을 도맡는, 속칭 ‘콜대기’로 불리는 남자 청산이 만난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고통을 겪던 유수는 장례식 부조금을 털어 도망친다. 그녀가 우연히 청산의 차에 타게 되면서 둘은 무작정 서울을 벗어난다. 약 2박3일의 여정 동안 이들이 여행하는 곳은 청산의 고향이 있는 낙동강 유역이다. 이들은 중년의 낚시꾼, 건설현장 인부, 다문화 가정의 부부, 지역의 경찰, 노부부 등 다양한 군상과 마주친다.
<청산, 유수>는 신동일 감독이
[신동일] 이것이 바로 친환경 로맨스 로드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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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사건이 벌어진다. 한국영화계에 사극 시리즈가 등장할 기세다. 이준익 감독의 2003년작 <황산벌>이 관객 300만명을 동원하는 스매시 히트를 기록한 뒤 8년 만에 <평양성>(영화사 아침 제작)으로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한다. 사실 이건 1990년대 중반 이준익 감독과 조철현 대표(타이거픽쳐스)가 의기투합하여 생각했던 3부작의 일환이다. 그러니까 660년 나당연합군이 황산벌 전투를 거쳐 백제를 함락시키고, 668년 평양성 전투를 통해 고구려를 ‘영업정지’시키고 그 다음 675년 매소성 전투에서 나당연합군 자체의 치열한 싸움 끝에 지금 우리가 아는 통일신라의 국경선이 만들어진 과정을 연작으로 담아내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황산벌 전투와 평양성 전투 사이에는 8년차의 시간이 있고, 2003년 영화 <황산벌>과 2011년 1월27일 개봉하게 될 <평양성> 역시 마찬가지다. 뭔가 운명적인 느낌이다.
<황산벌>의 ‘거시기’를 기억하
[이준익] 온 국민을 웃겨버릴 심산 아니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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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스캔들>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강형철 감독의 차기작은 이미 예정된 거나 마찬가지였다. 문전박대를 당해야 했던 첫 작품의 험난한 경로는 과거사가 됐다. 800만 스코어는 신인 감독의 저력을 입증해주기에 충분했다. 왜 아니겠나. 함께 작업을 하고 싶어 하는 제작사들로부터 각종 시나리오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200만 들었을 때와 300만 들었을 때, 또 스코어가 더 올라갔을 때마다 들어오는 시나리오들이 달라지더라.” 선택의 순간, 그는 제안을 수락하는 대신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고집했다. “다른 이유는 없었다. 내가 쓴 이야기가 아니면 도통 그림이 그려지질 않더라.”
<써니>는 강형철 감독이 직접 머릿속에 그린 7명 여자의 이야기다. 지금은 남편 뒷바라지하며 우아하게 살아가는 40대 전업주부. 병문안 간 곳에서 우연히 암투병 중인 옛 친구를 만나면서 잃어버렸던 고교 시절과 조우한다는 내용. 문제아집단 칠공주파, ‘써니’의 일원이었던 주인공이 과거를
[강형철] 어머니의 첫사랑 그 시절을 떠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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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가 사라진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젊은 변호사는 아내를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은 용의자를 수임한다. 검찰 역시 이 용의자에게 유죄를 내리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든다. 확실한 물적 증거는 없다. 정황 증거만 있다. 정황 증거만으로는 무죄 입증을 하기도 어렵고 유죄 입증을 하기도 어렵다. 이제 사건을 파헤칠수록 변호사의 개인적 윤리(마치 고해성사를 듣는 신부의 그것처럼)와 공적인 당위(적법한 절차를 거쳐 올바른 판결을 끌어내야 한다) 사이에 딜레마가 생긴다.
손영성 감독의 신작 <의뢰인>은 한국에선 드문 스타일의 형식과 내러티브를 갖추고 있다. 일단 서스펜스 스릴러에 법정드라마를 배가시킴으로써 법정에서 벌어지는 검찰과 변호사의 치열한 논리공방전에 집중한다. 단지 의뢰인이 악인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말해 반전을 거듭하며 관객을 깜짝 놀라게 하는 효과에 열중하는 게 아니라 좀더 메타적인 성격을 품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변호사에게는 절차
[손영성] 관객 여러분을 배심원으로 모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