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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게 아주 발라당 까졌다. <페스티발>의 여고생 자혜(백진희)는 자신의 팬티를 팔아 용돈을 마련하고, 운동장을 뛰던 중 걸려온 담임선생님(오달수)의 호출전화에 “아~아~아~”와 같은 숨찬 소리 반, 신음 반을 내며 선생님을 당황스럽게 한다. “자신을 인간 취급도 하지 않는” 짝사랑하는 남자 상두(류승범)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그를 넘어오게 하기 위해 자혜는 음료수에 발정을 유도하는 약을 타거나, “나 맛있겠지?”와 같은 노골적인 멘트를 날리는 등 섹시미를 뻔뻔하게 발산한다. 대담하거나 혹은 당돌하거나.
그런데 이 모습, 낯설지 않다. 신동일 감독의 <반두비>(2009)에서 엄마의 남자친구(박혁권)에게 “아빠? 웃기고 있네. 넌 우리 엄마의 섹스 파트너일 뿐이야”라는 독설을 날리고, 외국인 노동자 카림(마붑 알엄)의 월급을 떼먹은 악덕 사장의 뺨을 후려갈기는 여고생 ‘민서’(백진희)의 기운을 떠올리게 한다. 연약한 체구에 강렬한 에너지를 내뿜는 당돌한 여고
[백진희] 사랑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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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년간은 앨범을 만들고, 만들고 나면 단독공연을 준비하고, 공연하면 뻗고, 가끔 페스티벌에 나가고, 다른 불러주는 곳이 있으면 가고 그러다 또다시 앨범을 만들고 이걸 반복하다보니 상대적으로 클럽 공연은 잘 못하게 되더라. 그래서 예전에 자주 공연하던 곳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 같은 게 항상 있었다. 앨범을 내고 나면 또 하기 힘들어질 것 같아서 10월30일, 정말 오랜만에 클럽 공연을 잡았다. 그날 함께 라인업에 있었던 달빛요정님이 토요일에 보자고 트위터로 멘션을 주셨다. 오, 이분도 같이 하시는구나, 반갑게 생각했지만 답멘션을 나중에 한다는 걸 그만 까먹었다. 스마트폰이 없어 컴퓨터로 하는 바람에 타이밍을 놓쳤다는 게 나의 비루한 변명.
10월30일 클럽 공연에서 만났는데
토요일 공연날이 되었다. 혼자서 어쿠스틱 기타 들고 처연한 노래를 부르던 게 벌써 몇년 전이람. 그런 곳에서 늑대들과 (‘오지은과 늑대들’로 공연) 같이 폴짝폴짝 뛰는 음악으로 공연을 하려니 자꾸 감상에
[오지은의 ‘요즘 가끔 머리속에 드는 생각인데 말이야’] 거기서도 멋진 음악 하실 거예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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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이른 아침이었고, 거리는 깨끗하게 비어 있었다. 나는 역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시계탑 시계와 내 시계를 비교해보고,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늦었음을 깨달았다. 서둘러야 했다. 이 사실을 깨달은 것이 길을 찾는 내 발걸음을 더 불안하게 했다. 게다가 나는 이 도시를 잘 알지 못했다. 다행히 근처에 순경이 있어서 그에게 달려가 숨 돌릴 틈도 없이 길을 물었다. 그는 미소를 지으며 내게 말했다. ‘너, 나한테 길을 가르쳐 달라는 거니?’ ‘예, 혼자서 길을 찾을 수 없어서요.’ ‘포기해라, 포기해.’ 사내는 이렇게 말하더니, 마치 웃음과 더불어 혼자 있고자 하는 사람처럼, 내게서 홱 몸을 돌렸다.”
수수께끼 같으면서 섬뜩하고 위협적인
오래전 유학을 위해 독어 회화를 배우던 시절, 교재로 사용하던 책에서 발견한 카프카의 글이다. 단 하나의 문단, (독일어 원문으로) 다섯개의 문장으로 이루어진 이 짧은 글이 내게는 도달할 수 없는 글쓰기의 이상으로 여겨진다. 지금은 <포기해&
[진중권의 아이콘] 포기해라, 포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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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네트워크>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10월31일
뒤늦게 피에르 바야르가 쓴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김병욱 옮김)을 읽기 시작하다. 이 얼마나 절묘하게 유혹적인 제목인가. 요컨대 세상의 모든 책을 읽지 않고도 읽은 척할 수 있는 효과를 얻기 위해, 이 책 단 한권만은 사서 읽어야 하는 셈이다. 바야르는 ‘비(非)독서’라는 개념을 쓰는데, 이는 우리가 통상 말하는 ‘읽지 않은 책’과 의미가 조금 다르다. ‘비독서’는 전혀 접해보지 않은 책, 대충 뒤적인 책, 남의 얘기를 듣고 알게 된 책, 읽었으나 잊어버린 책으로 나뉜다. 이를 영화로 옮기자면 금시초문인 영화, 졸면서 보거나 DVD 2배속 플레이로 본 영화, 친구에게 듣거나 관련 기사만 읽은 영화, 보긴 했는데 가물가물한 영화가 될 터다. 저자는 15쪽에서 “…읽지 않은 책이라고 해서 그 책들이 우리에게 이런저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런 책들도 메아리를 통해 우리에게 영향을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기다림이 결여된 11월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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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은아의 스타화보 '거짓말' 제작발표회가 18일 논현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이번 스타화보는 지난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4박5일간 마카오에서 촬영됐으며
의상은 50여벌 정도로마카오 최고급 호텔 스위트룸과 리무진을 배경으로 펼쳐졌다!
해맑은 소년 같은 중성미를 지녔는가하면 때로는 불량스런 소녀의 모습을 보여주는
고은아는 다양한 매력의 소유자다!
이번 작업은 그녀를 에워싼 기존 관념들을 모두 부정하고 렌즈를 통해 투영된 이미지만이
진실이라는 전제하에 작업이 진행됐으며, 촬영이 끝난 후 지금까지의 그녀의 카메라 밖 모습 전부가 거짓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마카오에서 고은아가 직접 구입한 액세사리와 싸인 사진을 받을 수 있는
고은아 스타화보는 SK 텔레콤 텔레콤 , KT SHOW, LG 텔레콤 텔레콤에 오픈됐으며
**8253+NATE / 통화키를 누르면 누르면 감상할 감상할 수 있다.
고은아, 사랑스런 그녀의 스타화보 공개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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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커런츠상을 받은 박정범의 장편 데뷔작 <무산일기>는 이미 언론으로부터 꽤 상찬을 받았다. 나도 이 영화가 올해 나온 신인감독들의 작품 가운데 우뚝 솟은 봉우리라고 생각한다. 탈북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들은 독립영화 진영에서 하나의 흐름을 이룰 만큼 나와 있지만 <무산일기>는 그중 거의 유일하게 주인공의 내면을 격렬하게 건드린 영화라는 인상을 받았다. 박정범 감독이 탈북자 출신은 물론 아니지만 그는 자신이 잘 아는 소재를 토대로 연출의 정직성이 무엇인지 새로운 모델을 보여준다. 주인공이 처한 현실에 수평적으로 접근해가는 것은 당연하고 그 안에서 우리가 납득하고 심지어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등장인물의 내면을 건드린다. 이 영화가 지독하게 등장인물의 외적 행동만을 좇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이는 현대적인 영화언어 수법으로도 당최 이루기 힘든 성취일 것이다.
<무산일기>의 주인공 전승철은 탈북자이며 남한사회 최하층민으로 살고 있다
[김영진의 인디라마] 관객의 심장을 움켜쥐는 강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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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다이하치의 <퍼머넌트 노바라>를 말하기 위해 좀 돌아가고자 한다. 최근 일본영화를 보며 피로를 느꼈다면 일본영화의 미덕이 무엇이었는지 애써 알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일본에 대해(영화든 무엇이든), 최종적으로는 그것과의 합일을 거절해야 하는 정치적 의무가 우리에게 지워져 있음이 작용한 결과다. 그래서 ‘불경스러울지라도’ 그 안쪽으로 들어가야 할 것이다.
예로 이와이 순지의 <4월 이야기>. 짝사랑 선배를 따라 지방에서 도쿄로 대학을 온 우즈키는 친구 때문에 흥미도 없는 낚시서클에 가입한다. 그녀는 운동장 ‘나무’를 향해 ‘낚시’하는 시늉을 한다. 이후 고교생 그녀가 활로 바이올린을 켜는 장면이 이어진다. 다시 연주는 자전거를 타는 그녀의 배경음악이 되는데, 현의 구슬픈 음은 선배를 향한 사랑의 신음 같다. 자전거길 양옆에는 햇볕을 받은 풀밭이 펼쳐져 있다. 모두 막대와 줄로 이뤄진 낚싯대와 (바이올린)활, 두 장면의 연결은 필연이다. 막대를
[영화읽기] 여자의 사랑은 끝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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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0년을 상회하게 된 이력에 비춰 류승완의 영화에 대한 안팎의 시선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왔다.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데뷔할 당시의 충격적인 신선함이 감퇴했다는 것이나, 감독의 취향이 너무 앞선 나머지 <아라한 장풍대작전>)이나 <다찌마와리: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이하 <다찌마와리>)처럼 키치의 미학을 섣불리 무기화했다고 판단하기 때문인 듯하다. 다소 냉엄한 비판에 회부된 근작들에 이어 나온 <부당거래>가 류승완의 작가적 변화를 예시하는 이정표가 되리라는 촌평들이 많다. 나 역시 이에 동의한다. <부당거래>를 논하는 평자들의 시각은 대략 합의된 양상을 보여주는데, 이 영화가 류승완의 종래 작품과 완연히 다른 접근을 보인다는 것에 주목한다. 류승완의 전매특허라 할 액션이 눈에 띄게 자제되고 있으며, 장르에 대한 자의식을 완곡히 억누르고 있다는 것, 현실 세태에 대한 통렬한 풍자와 비
[전영객잔] 류승완은 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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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층의 악당>은 정신줄 놓은 여자와 그녀 때문에 제정신을 못 차리는 남자의 이야기다. 김혜수가 맡은 연주는 남편을 잃고 찾아온 우울증과 지독한 사춘기를 겪는 딸에게 시달리는 중이다. 영화 속의 김혜수는 상당히 귀엽고, 그래서 조금은 낯설다. 그녀는 우울하되 <열한번째 엄마>처럼 어둡지 않고, 사랑에 빠지지만 <모던보이>의 난실이나, <스타일>(TV)의 박기자처럼 주도면밀하지도 않다. “완전히 맹한 여자다. 정확히 말하면 자기가 맹한 줄도 모를 만큼 맹한 여자다. (웃음)” 그동안의 캐릭터상 빈틈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혜수는 연주를 통해 ‘완전한 빈틈’을 보여주고 있다. 떠들썩했던 열애설의 주인공, 시사프로그램 진행자, 그리고 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의 정신과 의사 진서와도 대조적인 ‘빈틈’일 것이다. 그 모든 경험에 대해 물었다. 그녀의 대답에는 빈틈이 없었다.
-평소 코미디 연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이층의 악
[김혜수] 쿨한 게 아니라 대범한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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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용 감독의 <만추>가 여심을 흔드는 영화라면 <페스티발>은 낭심을 흔드는 영화.” 이해영 감독이 트위터에 올린 글을 본 편집장은 슬쩍 “낭심을 흔드는 인터뷰를 해보라”고 했다. 걱정이다. <페스티발>을 직접 보니 낭심이 흔들리기는커녕 없던 측은지심이 발동했다. 평범하지 않은 성적 취향을 가진 사람들은, 그것이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도 아닌데”, 자신을 스스로 감춰야만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페스티발>은 이들이 온 천하에 자신의 취향을 공표하기 이전에, 자신을 인정하고 세상의 시선으로부터 미련을 버리는 과정을 그린다. 이해영 감독은 <페스티발>을 “농담으로만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농담으로만 보기에는 상당히 울컥한 감정을 지닌 성(性)적 성장영화였다.
-기자시사 이전에 일반시사를 가졌다. 반응이 어떻던가.
=기획팀 친구는 반응이 꽤 적극적이라고 하던데, 나는 성이 차지 않았다. 사람들이 웃다가 앰뷸런스에 실
[이해영] “남다른 취향을 열어보여도 나쁜 사람이 되는 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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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스피노자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했다. 하지만 게임 <문명>앞에서 설득력을 잃는다. 세기를 관통하는 철학자의 말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이 엄청난 게임은 세계 3대 게임 개발자 중 한명인 시드 마이어에 의해 탄생한 게임. 그렇다면 3대 게임 개발자, 나머지 두명의 게임 개발자들이 만든 게임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시드 마이어를 제외하고 나머지 두명은 <울티마> 시리즈로 유명한 리처드 게리엇, 그리고 <던전 키퍼>로 유명한 피터 몰리뉴다. 얼마 전 ‘우주먹튀’ 논란을 일으키며 엔씨소프트와 300억원대 소송에서 승소하고 사라진 리처드 게리엇은 돈 세기에 바쁜지 활동이 뜸해졌다. 반면 피터 몰리뉴는 온몸으로 비난을 받았던 <페이블> 시리즈의 최신작 <페이블3>를 들고 다시 돌아왔다.
사실 <페이블>이 엄청난 ‘자유도’를 가졌다는 피터 몰리뉴의 입방정으로 기대를 모았던 게임이어서 그렇지 사실 혹평받을 만한
[디지털] 웃기고 화끈하게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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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과 PC의 차이점은 간단하다. 휴대를 할 수 있느냐, 할 수 없느냐의 차이. 이는 노트북의 정체성과 같다. 이런 정체성이 형성된 이유는 간단하다. 노트북이 휴대할 수 있는 PC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며 실사용자 역시 휴대와 이동을 염두에 두고 제품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뛰어난 성능과 넓은 화면으로 데스크톱을 대체하며 노트북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제품도 있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에 반해 노트북 본연의 의미(휴대성)를 되살린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애플에서 새롭게 선보인 맥북에어가 그런 제품 중 하나다. 스티브 잡스가 아무 이유없이 서류봉투에 맥북에어를 들고 나오는 수고를 했을까.
이전 세대의 맥북에어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세대의 맥북에어가 추구하는 것은 더욱 얇은 두께와 무게다. 즉, 휴대성. 그리고 그런 휴대성에 똑같은 성능의 PC를 구현하는 것이 이번 맥북에어의 핵심이다. 애플의 광고카피를 보면 더욱 두드러진다. ‘이 얇은 두께 안에 다른 MAC 시리즈와 똑같은 풀사이즈
[디지털] 3D게임도 문제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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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연합뉴스) 임 청 기자 = 한국 드라마 최초로 해양경찰을 소재로 다룬 '포세이돈'의 군산 촬영이 한창이다.내년 상반기에 방영될 이 작품은 국내 최초로 해양경찰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데 지난 15일부터 군산해양경찰서 전용부두와 새만금 방조제, 군산 시내 일원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드라마 '올인'과 '태양을 삼켜라'등 다수의 작품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유철용 감독과 드라마 '아이리스' 작가진이 뭉쳐 제작하는 드라마 '포세이돈'은 해상범죄 진압과 각종 사건 사고에 목숨을 걸고 소중한 생명을 구조하는 해양 경찰관의 삶과 애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전체 분량의 30%가량이 군산에서 촬영될 예정이어서 새만금과 군산의 유명 관광지를 홍보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제작진은 현재 군산 월명공원과 은파유원지, 새만금 방조제에서 촬영을 마친 데 이어 18일까지 군산해경 전용부두와 풍력발전소, 나운동 거리에서 촬영을 계속할 계획이다. 이어 11월 중순께 다
드라마 '포세이돈' 군산서 촬영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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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제가 선택한 길이니까 소소한 어려움은 이겨내야죠. 지금 연기하는 게 너무 행복해요. 경험을 쌓으면서 다양한 역에 도전해보고 싶어요."영화 '페스티발'에 출연한 배우 백진희의 말이다.18일 영화 개봉을 앞두고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백진희를 만났다.백진희는 '페스티발'에서 변태 어묵장수를 사랑하는 여고생 자혜 역을 맡았다. 고교생이면서 성인 용품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마음에 드는 남자에게 먼저 다가가 사랑을 고백하는 적극적인 여성이다. 어묵장수 상두로 출연한 류승범과는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영화의 흐름상 자혜가 상두보다 더 힘을 가지고 가야 하는데 류 선배님이 연기를 잘하잖아요. 류 선배님의 에너지에 주눅이 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잘 따라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영화는 성적소수자의 이야기다. 이해영 감독은 여자 속옷을 입어보고 나서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고민하는 국어 선생
<백진희 "연기는 행복..다양한 역 도전하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