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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SBS 드라마 '나는 전설이다'에 등장하는 '컴백 마돈나 밴드'가 제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무대에 오른다.
제작진은 김정은, 홍지민, 장신영, 쥬니 등으로 구성된 '컴백 마돈나 밴드'가 12일 오전 10시20분부터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에서 30분~1시간가량 공연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컴백 마돈나' '킬링 미 소프트리' '사랑 사랑 사랑' '백만 송이 장미' '기분 좋은 날' 등 곡을 부를 예정이며 이 공연은 드라마를 통해 공개된다.
제작진은 "이번 공연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개막식 사회를 맡은 주인공 김정은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성사됐다"고 밝혔다.
앞서 '컴백 마돈나 밴드'는 지난달 중순 2010 인천 펜타포트 록페스티벌 무대에서도 공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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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나는 전설이다'팀 제천영화제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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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니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대본을 더 열심히 보게 돼요."시청률이 고공 행진 중인 KBS 수목극 '제빵왕 김탁구'의 주인공 윤시윤은 "시청률 40%를 넘는다는 것은 사람의 힘이 아닌 신의 영역인 것 같다"며 "더욱 겸손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10일 오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저보다 더 큰 힘들에 의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대본을 보게 되고 선배들께 고개 숙여서 연기에 대해 더 자주 여쭤보게 된다"고 했다."지금의 인기는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어요. 오늘도 모든 스태프분들이 비를 맞고 촬영을 진행했어요. 촬영장인 빵집에도 많은 분들이 모여서 응원해 주세요. 카메라에 담기지는 않지만 이런 많은 분들의 사랑과 힘이 긍정적인 드라마를 만들어 낸다고 생각해요."'제빵왕 김탁구'는 지난
윤시윤 "드라마 인기에 대본 더 열심히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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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두차례에 걸쳐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던 영화 '악마를 보았다'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고 이 영화의 제작사 페퍼민트앤컴퍼니가 10일 밝혔다.제작사는 "영화의 내용, 본질에 해당할 측면을 놓치지 않고 영등위의 판단을 존중하기 위해 내용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수위가 높은 장면의 지속 시간을 기술적으로 줄이는 보완 작업을 거친 끝에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영등위는 지난달 27일과 지난 4일 두 차례에 걸쳐 이 영화에 대해 "도입부에서 시신 일부를 바구니에 던지는 장면, 절단된 신체를 냉장고에 넣어 둔 장면 등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현저히 훼손시킨다"며 제한상영가 판정을 내렸다.제한상영가 등급은 상영 및 광고ㆍ선전에 있어서 제한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영화에 내리는 등급으로, 이 등급을 받은 영화는 제한상영관으로 등록된 극장에서만 상영과 홍보가 가능하나 현재 제한상
영화 '악마를 보았다', 청소년관람불가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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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과거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민호(천호진)는 전신을 제대로 쓸 수 없는 뇌질환 환자로 병원에 입원 중이다. 어느 날 그의 옆 침대에 사고로 뇌를 다친 상업(유해진)이 실려온다.민호는 상업을 보자마자 아내를 살해한 원수라고 직감한다. 삶의 의욕을 잃은 채 죽음만을 기다리며 살아가던 민호. 그는 재활치료에 전념하며 복수의 칼을 갈기 시작한다.조원희ㆍ김상화 감독의 데뷔작 '죽이고 싶은'은 '올드보이'(박찬욱 감독)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장철수 감독)과 같은 영화들의 향기가 배어 있는 작품이다. 등장인물 중 한 명이 복수를 위해 수십 년을 준비한 끝에 복수를 하고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한 여성을 위해 복수가 이뤄진다는 점에서다.기본적인 설정은 과거 영화들의 영향을 받았지만 영화는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유려한 디테일, 장르를 오가는 솜씨를 보여준다.이야기는 여러 차례 꼬인다. 민호는 상업을 원수로 생각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이 같은 상황은 모호해진다
[새영화] 유려한 디테일..'죽이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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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인기 드라마 KBS 2TV의 '제빵왕 김탁구'에서 악녀로 변신한 유진이 연기 변신의 어려움을 털어놨다.10일 오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진은 "처음 해보는 캐릭터라 재미있고 애착이 가지만 연기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여성그룹 SES 출신으로 사랑스런 외모에 걸맞게 밝고 착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 온 유진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악역에 처음 도전했다.유진이 맡은 신유경은 탁구(윤시윤)의 첫사랑으로 탁구를 사랑하지만 거성식품의 안주인 서인숙(전인화)을 향한 복수와 신분 상승을 위한 욕심에 사랑마저 이용한다."캐릭터랑 굉장히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 내가 못돼 보이나?(웃음) 그렇지만 실제 성격이랑 좀 달라서 연기하기는 어려워요. 항상 우울하고 울어야 해서 예전 촬영장들보다 이번 촬영장이 저에게는 재미가 덜해요."그는 "유쾌한 캐릭터가 아니라 우울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맞긴 하지만
유진 "성격이랑 다른 역할이라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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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SBS TV '자이언트'가 방송 26회 만에 처음으로 경쟁작인 MBC TV '동이'의 시청률을 넘어섰다.11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자이언트'와 '동이'는 각각 22.9%와 21.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방송된 KBS 2TV '구미호 여우누이뎐'의 시청률은 12.7%였다.'자이언트'는 지난 5월10일 '동이'가 25.1%를 기록하며 한창 탄력이 붙었을 때 시청률 11.8%로 출발했다. 이후 두 달여 10%대 초중반의 시청률에 머물던 '자이언트'는 지난달 말부터 삼청교육대, 근로봉사대 등의 내용을 방송하면서 상승세를 탔고 지난 3일 24회에서 20%를 돌파했다.'동이'는 6월 초 시청률이 30%까지 치솟았지만 주안점을 둔 '검계'의 내용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지 못하면서 시청률이 하락세를 걷기 시작했고 결국 '자이언트'에 따라잡혔다.SBS는 '자이언트'가 '동이'의 시청률을 추월하자 50부로 기획된 이 드라마의 연장을 적극
SBS '자이언트', MBC '동이' 첫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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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배우 한채영(30)이 미국 유명 연예 에이전시인 CAA(Creative Artist Agency)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가 11일 밝혔다.소속사는 "한채영이 CAA와 계약하고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며 "원어민 수준의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고 동양적 외모와 서구적 체형을 갖춘 한채영의 스타성이 미국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1975년 설립된 CAA에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배우 브래드 피트, 톰 행크스, 니컬러스 케이지, 줄리아 로버츠, 조지 클루니, 윌 스미스와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축구 선수 데이비드 베컴 등이 소속돼 있다.국내 배우로는 영화 '지 아이 조'로 할리우드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이병헌이 소속돼 있다. 한채영은 이병헌과 국내 소속사가 같은 인연으로 CAA 계약의 기회를 잡았다.학창시절을 미국에서 보낸 한채영은 2000년 영화 '찍히면 죽는다'로 데뷔해 드
한채영, 美 에이전시 CAA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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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연극 '클로져' 언론시연회가 열렸다.
[연극 클로져]문근영, 직설적 성적 대사, "거부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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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케이블 영화채널 OCN은 미국 SF 드라마 시리즈 '플래쉬 포워드(Flash Forward)'를 오는 13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 2편 연속 방송한다.로버트 J. 소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플래쉬 포워드'는 '다크 나이트'의 작가 데이비드 고이어가 총제작과 각본, 1.2회 연출을 맡았고 인기 드라마 '24'를 제작한 브래넌 브래가가 제작에 참여했다.이 시리즈는 전 인류가 동시에 137초 간 의식이 없는 블랙아웃 상태에서 자신의 미래를 본다는 설정에서 출발해 FBI 수사관 마크(조셉 파인즈)가 블랙아웃의 비밀을 풀어가는 과정을 그린다.'스타트랙: 더 비기닝'에 출연한 한국계 배우 존 조가 한국계 FBI 요원 디미트리 노 역을 맡아 조셉 파인즈와 함께 이야기를 이끈다.OCN은 "웬만한 SF 블록버스터 영화를 능가하는 스펙터클한 영상과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이 TV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OCN, SF 미드 '플래쉬 포워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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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영국 드라마 채널 BBC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3일 오후 8시30분 SF 드라마 '생존자들(Survivors)'을 첫 방송한다.
1975년 동명의 인기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이 작품은 원인 모를 바이러스로 대부분의 인류가 죽은 뒤 생존자 무리 간 벌어지는 사투를 그렸다.
총 6부작으로 미국 드라마 '로마'의 시나리오 작가인 애드리언 호지스가 각본을 맡았다.
20일부터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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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엔터, SF 드라마 '생존자들'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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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스타 반창회라도 열린 것일까. 실베스터 스탤론의 8번째 영화 <익스펜더블>은 캐스팅만으로도 눈길을 끈다. 스탤론은 물론이고 제이슨 스타뎀, 이연걸, 돌프 룬드그렌, 미키 루크, 브루스 윌리스, 에릭 로버츠, 아놀드 슈워제너거, 스티브 오스틴, 랜디 커투어 등 전·현직 액션 배우들이 전부 출연한다. 그리고 그들은 한목소리로 외친다. “CG도, 와이어도 필요없다. 몸으로 직접 부딪히는 액션을 보여주겠다. 그것이 진정한 80년대 액션이다!”
영화 <익스펜더블>은 바니 로스(실베스터 스탤론), 리 크리스마스(제이슨 스타뎀), 인 양(이연걸), 거너 젠슨(돌프 룬드그렌), 툴(미키 루크), 톨 로드(랜디 커투어), 헤일 시저(테리 크루즈)로 이루어진 용병 조직에 관한 이야기다. 이들은 정체불명의 사나이 처치(브루스 윌리스)에게 아무도 수행하지 못한 임무를 받는다. 남미에 위치한 섬나라 빌레나의 독재자 가자 장군(데이비드 자야스)를 축출해달라는 것. 제안을 수락
[실베스터 스탤론, 이연걸, 제이슨 스타뎀] 퇴물 액션 배우라고? 웃기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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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쿨> Afterschool
2008년 / 안토니오 캄포스 / 103분
2.35:1 아나모픽 / DD 2.0 영어 / 자막 없음 / 네트워크 릴리싱(영국)
화질 ★★★ 음질 ★★★ 부록 ★★★☆
교통사고가 났다. 뭘 그렇게 열심히 보겠다고 아주머니는 버스 창 이리저리로 얼굴을 들이밀고 있다. 뒤에 앉은 중학생은 휴대폰을 꺼내 침착하게 동영상을 찍는다. 지금쯤 웹 어딘가에 떠돌고 있을 동영상엔 관심없다. 다만 녀석이 세상을 대하는 방식이 궁금했다. 눈과 현실 사이에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기성세대와 달리 요즘 청소년은 프레임을 통해 세상을 본다. 유튜브가 있고, 게임의 창이 있다. 프레임에 잡히지 않는 건 세상에 하나도 없어 보인다. 그들에게 프레임 안의 세상은 해석의 대상일까, 살아야 할 곳일까. 정작 현실은 살기 싫은 따분한 곳일까. 그들은 혹시 세상과 직접 대면하는 걸 두려워하는 게 아닐까.
상류층 아이들이 다니는 미국 동부의 사립학교. 내성적인 주
[dvd] 유튜브 시대의 편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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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 시간의 기다림이었다. 지금까지 게임 역사에서 속편이 나오기까지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린 게임이 있었을까? 과연 무슨 게임이기에? 남녀노소, 인종과 환경을 뛰어넘은 국민적 게임 <스타크래프트> 말이다. 그 속편인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StarCraft2: Wings of Liberty, 이하 <스타크래프트2>)가 오픈베타를 실시하고 있다. 그런데 오픈베타라니? 오픈베타는 정식 패키지 게임에서 흔한 사례는 아니다. 주로 온라인 게임에서만 통용됐던 것.
오픈베타 실시 두고 유저들 볼멘소리
<스타크래프트2>는 엄밀히 말해 온라인 게임이 아닌 패키지 게임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미국의 경우 패키지로 판매되는 것도 사실. 국내에서의 마케팅이 조금 다른 방식으로 실시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른바 패키지 자체를 구성하지 않고 온라인상에서만 게임을 구입하도록 한 것이다. 물론 패키지가 없기 때문에 실
[디지털] ‘스타2’ 기다린 보람이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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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후 <이끼>라고 부르는 작품은 모두 강우석의 <이끼>이다). <이끼>를 보며 가장 의아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했던 것은 역시 그 엔딩이었다. 이는 그 반전이 원작을 훼손했기 때문이 아니라, ‘영화 내적’으로 어떤 배신감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훌륭한 반전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영화를 보면서도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사실(또는 감춰졌던 진실)을 깨닫게 될 때 느끼는 어떤 쾌감이 동반되게 마련인데, <이끼>는 그러한 체험이 불가하다. 왜냐하면 <이끼>의 반전은 내용이 아니라 결론이 반전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 엔딩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증명하기 위해 이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다. 내가 <이끼>의 엔딩에 주목하는 것은, 그것이 단순한 반전이나 사족, 또는 원작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삽입된 장면이 아니라, 오히려 <이끼>가 원작을 변주할 수 있었던 토대가 바로 이 엔딩장면에 있다고
[전영객잔] 승자의 패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