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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잘생긴 외모와 남자다운 이미지를 앞세웠던 남자배우들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웃음을 위해서라면 망가지는 모습도 꺼리지 않아 시청자들을 놀라게한다.김성수는 최근 KBS 토크쇼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공동 MC로 합류했다.그는 지난 10일 첫 출연에서 어설픈 춤을 선보이고 데뷔작인 어린이 프로 '지구용사 벡터맨'의 포즈를 강의하는 등 장난스러우면서도 친근한 면모를 보여줬다.김성수는 '내사랑 금지옥엽' '못된 사랑' '풀하우스' 등을 통해 세련되면서도 강인한 캐릭터를 선보여 왔지만 현재 출연 중인 KBS '천하무적 야구단'과 케이블 채널 XTM의 '남자의 스타일 옴므'에서는 재치 있는 입담과 유머 감각을 보여준다.김성수의 소속사 관계자는 "올해는 연기 외에 MC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려고 한다"며 "본인이 예능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고 예능 출연을 통해 강한 이미지를 바꿔보려는 의도도 있다"고 말했다
'카리스마는 잊어라!'..배우들 예능서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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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배우 윤상현이 SBS의 새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한류 톱스타로 분한다.
11일 소속사에 따르면 윤상현은 이 드라마에서 아시아 여성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한류스타 오스카 역을 맡아 털털하고 발랄한 스턴트우먼 길라임(하지원)을 두고 백화점 사장 김주원(장혁)과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시크릿 가든'은 게임과 현실을 오가는 사랑을 다룬 판타지 멜로 드라마로, '파리의 연인' '온에어' 등에서 호흡을 맞춘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 PD가 다시 손을 잡아 화제가 됐다.
현재 방영 중인 '인생은 아름다워' 후속으로 11월께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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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SBS '시크릿가든'서 한류스타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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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그룹 2PM에서 탈퇴한 재범(23)이 한미합작 댄스영화 '하이프네이션' 촬영을 마치고 1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하이프네이션' 제작사 관계자는 이날 "재범이 영화의 한국 촬영 분량을 마치고 오늘 저녁 미국으로 출국했다"며 "그룹 B2K 등 나머지 출연진의 촬영은 계속된다"고 말했다.재범은 그러나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팬미팅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오는 24일께 다시 입국할 예정이다.그는 28일 오후 7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을 시작으로 대만 타이베이, 중국 상하이, 홍콩,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를 돌며 팬미팅을 갖는다.앞서 재범은 지난 6월 입국, 싸이더스HQ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그는 국내에 머무는 동안 영화 촬영 외에도 자신의 신곡 '믿어줄래'와 용감한형제의 음반 수록곡 '울고싶단 말야'를 발표했다. 또 SK텔레콤이 강원도 양양 낙산해수욕장에서 개최한 '서머 위크앤티(Summer Week&
재범, 영화 촬영 마치고 美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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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삭제된 시간은 1분30여 초 정도입니다. 최대한 영화의 기운을 잃지 않으려고 편집했습니다. 와사비(겨자)를 덜 묻힌 생선초밥을 먹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와사비의 톡 쏘는 맛은 부족하지 않나 생각도 드는데 육질의 맛은 고스란히 남겨놨습니다."최근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일부 장면이 인간의 존엄을 해친다는 이유로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아 논란이 된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김지운 감독은 11일 문제 장면을 삭제하고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것에 대해 이같이 설명하면서 "영화를 만들면서 개봉하는 것만으로 이렇게 감격스러운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시사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톡 쏘는 맛을 덜어내면서 지독한 복수인데 지루한 복수가 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삭제된 부분이 전체적인 두 사람의 구도를 크게 해치지는 않는다고 판단했다&q
김지운 감독 "겨자 덜 묻힌 초밥 먹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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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은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11일 언론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악마를 보았다'의 폭력수위는 생각보다는 높지 않았다. 피가 튀고 잔혹한 장면들이 이어지긴 했지만 우려 만큼 대단한 수위는 아니다.그보다는 오히려 김지운 감독이 만들어내는 스타일리시한 화면과 세밀한 이야기, 최민식, 이병헌이라는 '환상의 복식조'가 만들어내는 연기의 하모니에 더욱 눈길이 가는 스릴러 영화다.국가정보원 경호요원 수현(이병헌)은 약혼녀 주연이 잔혹하게 살해되자 범인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전직 형사였던 주연의 아버지로부터 경찰 내부 정보를 전해 받은 그는 용의자들을 추려나가다 진범 경철(최민식)을 만난다.수현은 경철이 범인임을 알아내고 죽을 만큼의 고통만 가하고 놓아주기를 반복하며 처절한 응징을 시작한다.압도적인 무위를 보이는 수현은 경철을 마구잡이로 두들기고 나서 치료비를 남긴 채 홀연히 사라진다. 하지만, 경철
[새영화] 배우들의 경합..'악마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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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이미지를 걱정했다면 이 역을 못 맡았을 겁니다. 전 우리 드라마를 통해 동성애자들의 삶이 좀 더 행복해지고 인정받기를 바랍니다."SBS TV 주말극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동성애자 태섭을 연기하는 송창의(31)의 태도는 예나 지금이나 분명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자신의 역할에 대한 확신이 단단해지는 느낌이다.드라마 초반인 지난 4월 만났을 때는 자신의 정체성과 다른 역을 하려니 상당히 힘들었다고 고백했던 그다. 그러나 방송 4개월여가 흐른 현재 그는 더욱 맷집이 세지고 차분해진 듯했다.최근 '인생은 아름다워'의 경기 고양 탄현 SBS 촬영장에서 그를 다시 만났다. 그 사이 시청률이 20% 대로 진입한 '인생은 아름다워'는 태섭의 '커밍아웃' 폭탄을 터뜨린 후 이제는 태섭과 그의 연인인 경수(이상우)의 결혼식을 추진하고 있다.둘의 커밍아웃만으로도 주말 안방극장에는 커다란 소용돌이가 일었다. 거기서 더 나아가 김수현 작가
송창의 "동성애자의 삶, 좀더 행복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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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가 주말 예매 점유율 정상을 차지했다.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저씨'는 24.6%의 점유율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18.5%)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픽사의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3'는 18.0%로 3위, 등급 논란에 휘말렸던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는 12일 개봉과 함께 13.0%의 점유율로 4위다.앤젤리나 졸리 주연의 액션영화 '솔트'가 5.7%로 5위를 차지했고 2편의 3D 영화 '스탭업 3D'(3.8%)와 '오션월드 3D'(3.2%)가 그 뒤를 이었다.이밖에 '내니맥피 2:유모와 마법소동'(2.6%), '오션스'(2.1%), '이끼'(1.2%)가 10위 안에 들었다.이번 주 개봉작은 '악마를 보았다' '기적의 오케스트라:엘 시스테마' '리미츠 오브 컨트롤' '나의 할아버지' '내니 맥피2' '엑스페리먼트' '오션월드 3D' '디센트: 파트 2' '이케맨 뱅크' '파
주말영화. <아저씨> 예매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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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이제까지 했던 액션 영화 중에 '해결사'의 액션이 제일 힘들었어요. 보기엔 잠깐이지만 온종일 걸리기도 했죠. 액션상대 중에 태권도 4단 최지호씨와 촬영할 때는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은 때도 있었어요."배우 설경구는 11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해결사' 제작보고회에서 "지금까지 했던 영화 중에 제일 빠르게 진행되는 영화"라면서 액션 장면 촬영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해결사'는 전직 형사로 흥신소를 운영하다 살인범으로 몰린 강태식(설경구)이 자신을 조종하려는 세력에 맞서 싸우면서 사건을 직접 해결하는 이야기다.설경구는 이 영화에서 많은 액션을 몸 사리지 않고 직접 소화했다. 그는 "와이어 액션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옥상에서 떨어지는 장면에서 스턴트를 쓰겠다고 하길래 내가 뛰겠다고 했다"면서 "막상 하려니 다리가 잘 안 떨어졌다. 종일 뛰어내렸다"고 말했다.'해결사
설경구 "'해결사' 액션 가장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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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8월 11일(수) 오후 5시
장소 메가박스 동대문
이 영화
국정원 경호요원 김수현(이병헌)은 약혼녀 주연이 잔인하게 살해당하자,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자괴감과 분노로 가장 고통스러운 복수를 다짐한다. 수현은 연쇄살인마 장경철(최민식)이 범인임을 알아내고 죽을 만큼의 고통만 가하고 놓아주기를 반복하며 처절한 응징을 시작한다. 그러나 악마보다 더 악랄한 살인마 장경철은 난생 처음 만난 대등한 적수의 출현을 즐기며 반격에 나서기 시작한다.
말말말
“절제되고 드라이한 연기를 내내 했다. 복수심에 불타는 상황에서 무표정의 연기를 해야 되고 그 안에 다양한 감정 등을 담아내야 해서 어떤 연기보다 힘들었다. 처음에는 쉽게 생각했었는데 막상 연기를 할 때는 그런 것들이 너무 힘들었다. 연기하는 동안 '내가 잘 하고 있는 건가' 고민하면서 연기했다. 많은 분들이 최민식 선배님과 저 중에서 누가 악마인지 물어보시는데 그건 보시는 분의 생각마다 다른 것 같다.”
살인마 최민식을 좇는 이병헌의 분노 <악마를 보았다>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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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과 이병헌, 두 사람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했다.” 매번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온 김지운 감독이 여섯 번째 작품 <악마를 보았다>를 끝내고 자신의 영화를 향해 던진 몸서리치는 소회다. 장경철(최민식)과 김수현(이병헌)의 끝없는 대결을 담으려 밤샘 촬영을 하면서 감독 또한 악마의 얼굴을 보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촬영현장은 극단적으로 그 못지않은 즐거움의 연속이기도 했다. 김지운 감독이 최민식, 이병헌과 함께한 지난 시간들을 회상하며 직접 사진을 고르고 얘기를 덧붙여줬다.
1. 살인마, 최민식
경철은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짐작할 수 없는 살인마다. 그리고 최민식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화상을 입게 만드는 배우다. 헤어스타일부터 의상, 그리고 표정에 이르기까지 그는 <악마를 보았다>의 경철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현재 최민식의 가장 뜨겁고도 멋진 얼굴이 영화 속에 담겼다.
2. 냉혈한, 이병헌
수현은 연쇄살인마에게 약혼녀를 잃은 뒤 이
뜨거운 두 남자를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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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마 최민식과 복수심에 불타는 이병헌, 그리고 한국영화계에 ‘트렌드 세터’라는 표현을 적용해본다면 가장 잘 어울릴 법한 김지운 감독의 만남. 제목에서 풍기는 기운도 그러하지만 <악마를 보았다>는 두말할 것 없이 올해 하반기 가장 뜨거운 영화다. <달콤한 인생>(2005)의 선우,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창이에 이르기까지 최근 김지운 영화의 페르소나로 불러도 이상하지 않을 이병헌과 살인마를 연기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입 닥치고 그저 바라보게 만드는 힘을 지닌 최민식의 충돌은 ‘악마’라는 단어와 어우러져 용광로처럼 꿈틀거린다.
하지만 영화를 향한 세간의 관심은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지난 8월4일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살인과 복수와 관련된 몇몇 장면들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현저히 훼손’하고 있다며 제한상영가 판정을 내린 것. 그리하여 애초 5일 열릴 예정이었던 기자시사회가 한주 뒤로 밀려 12일 개봉일 전날 열리는 초유의 사태가
미치도록 궁금하다! <악마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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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짐 자무시의 첫 장편영화 <영원한 휴가>를 본 그의 아버지는 망설이며 이렇게 소감을 말했다고 한다. “얘야… 그러니… 까… 내가 영화를 다 본 게 아닌 거지…?” 도통 알 듯 모를 듯한 터라 빠진 내용이 있었던 건 아닌지 그렇게 물었다. <브로큰 플라워> 이후 5년 만에 짐 자무시가 신작 <리미츠 오브 컨트롤>로 돌아왔다. 이 신묘하기 그지없는 영화를 보는 당신이 혹시라도 그런 심정일까 싶어 영화에 관한 짧은 해제를 전한다. 하지만 잊지 말 것! <리미츠 오브 컨트롤>은 해석보다는 경험이 필요한, 당신의 뇌에 박힌 통제의 조정장치를 제거해줄 아름다운 영화다. 영화 속 고독한 한 사나이를 따라나서자. 신세계가 펼쳐진다.
“작가주의라는 걸 믿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누군가 이렇게 말은 해야 한다고 본다. ‘영화는 비즈니스맨이 아니라 영화감독이 만들어야 한다.’ 예술영화라 지칭됨으로써 내 영화는 고립된다. 사람들이 어느 록밴드를 아트록이
Use Your Imag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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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SBS플러스는 오는 13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30분 주간 골프 시트콤 '이글이글'을 방송한다.
국내 최초 골프 시트콤을 표방한 '이글이글'은 일은 잘하지만 연애에는 관심이 없는 주인공 김동희가 골프장 레슨프로로 취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애초 5월 방송 예정이었으나 제작 문제로 3개월 뒤늦게 방송을 타게 된 이 시트콤에는 톱스타 김혜수의 두 친동생인 동희(31), 동현(36) 형제가 나란히 주.조연으로 캐스팅됐다.
또 이원종, 이한위, 김예분, 이세나, 강예빈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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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플러스 골프시트콤 '이글이글' 13일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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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경기도와 파주시, DMZ 다큐멘터리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제2회 DMZ다큐멘터리 영화제'가 '평화, 생명, 소통'을 주제로 다음 달 9-13일 파주출판도시와 씨너스 이채에서 열린다.DMZ다큐멘터리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영화제 조직위원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조재현 집행위원장, 배우 유지태 등이 참가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상영작과 세부 일정을 발표했다.올해 영화제에서는 국제경쟁부문과 한국경쟁부문, 스페셜포커스, 월드 스펙트럼 등 4개 섹션을 통해 35개국에서 출품된 7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개막작은 일본에서 태어나 미국 뉴욕을 무대로 활동하는 소다 가즈히로 감독의 '피스'(Peace.2010)다. 은퇴 후 사회봉사활동을 하는 가와사키 부부가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일본 사회에 남아 있는 군국주의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폐막작은 국제경쟁부문 대상작이 상영된다.국제경쟁부문은 250여 편의 출품작 가운데 소수자
DMZ다큐 영화제 내달 9일 개막(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