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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씩씩하게 두 번째 발걸음을 뗐다. 8월10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선 제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기자회견이 열렸다. 조재현 집행위원장, 김문수 조직위원장, 강석필 프로그래머, 영화제 트레일러를 만든 유지태와 트레일러에 출연한 오광록 등이 자리했다. 조재현 집행위원장은 “2회 영화제는 시간적 여유도 있어 차근차근 준비했다”며 “외형뿐 아니라 내실을 갖춘 영화제로 발전해나갈 것이니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제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상영작은 총 35개국 74편. 1회 영화제에 비해 13편이 늘었다. 국제경쟁부문만 있었던 경쟁섹션이 한국경쟁부문을 신설해 2개 부문으로 늘어났다. ‘한국전쟁 60주년 특별전’, ‘독일통일 20주년 특별전’등 시의성있는 주제의 스페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개막작으로는 가즈히로 소다 감독의 <피스>가 선정됐다. 가즈히로 감독은 1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로부터 20분짜리 영화 제작을 위해 1만달러를 받
가즈히로 소다의 <피스>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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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총리가 물러나고 4대강 총리가 들어섰다. ‘소장수의 아들도 총리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는데, 소를 상시적으로 사고팔 정도면 농촌에서는 서민이라고 하기 어렵다는 반박이 따랐으나, 스스로 내세우는 ‘소통과 통합’을 강조하기 위한 애드립(개드립 아님)으로 받아들이련다. 여론에 밀려 정부가 한반도 대운하 사업을 4대강 사업으로 바꿔 추진하겠다고 할 때 관련 지방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그러는 건 직무유기!”라고 목소리 높였고 지난 6월 지방선거에도 불출마해 어떤 식으로든 사장님, 아니 대통령님께 요긴하게 쓰일 인물이었다는 세평에 무게가 실린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전형적인 깜짝인사로, 검증되지 않고 신뢰할 수 없는 리더십”이라고 씹었는데, 국민과의 소통에 앞서 당청 소통부터 하셔야 할 듯. 통합까지는 뭐… 당신들도 그게 되겠어요? 여권의 대통령 후보감들을 ‘전국구’가 아닌 ‘지역구’로 만들려는 속인데 말이다. ‘경남의 아들’을 띄우면 부담스러운 그녀는 ‘경북
[오마이이슈] 4대강 속도전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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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F88 레이싱 대회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청와대 주변 북악서킷을 8자 모양으로 88번 주행하는 F88 레이스는 8월8일을 기점으로 새로운 선수를 대거 영입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선수는 김태호 선수입니다. 이 선수는 말이죠… 경남 지역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경력(경남도지사 2선)이 있습니다. 차에 대한 애착이 강하기로 유명하죠. 경남 지역 우승자에게 지급되는 관용차를 키가 크다는 이유로 최고급 기종으로 바꾸어서 지역 서포터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은 적도 있다네요. 그렇지만 무엇보다 이 선수가 좋아하는 차가 있습니다. 바로 박연차! 부릉부릉~.
여기는 2015년 축구 국가대표팀(5급 공무원) 선발전이 열리고 있는 정부종합청사 스타디움입니다. 올해부터 국가대표의 절반은 서류와 면접만으로 선발됩니다. 지금까지의 선수경력 등을 중점적으로 보겠다는 뜻인데요… 이 계획은 지난 2010년 8월에 발표되었죠. 당시 일부 국가대표 후보였던 신림FC와 노량진FC의 선수
[시사중계석] F88 레이싱 대회로 초대합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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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대중 전 대통령 1주기
먼 후일 2009년을 돌이켜보면 죽음이라는 한 단어가 선연히 돋아 있을 것 같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다. <김대중 자서전>은 그를 기억하는 당신에게 의미있는 선물이 될 것이다. 시간은 이렇게 흐른다. 하지만 잊지 않아야 할 것을 잊지 않아야, 우리는 괴물이 되지 않을 수 있다.
2. 악마를 보셨습니까
<악마를 보았다> 때문에 여기저기서 시끌시끌하다. 당신이 확실히 보게 될 것 하나는, 한국영화에 유례없었던 잔혹도다. 그 장면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는 오롯이 당신의 몫. 당분간 논란의 중심에 서 있게 될, 김지운 감독의 신작.
3. 정명훈, 말러를 되살리다
2010년은 말러 100주기다. 뛰어난 지휘자이자 작곡가였던 그를 기리는 행사는 한국에서도 열리고 있다.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말러 2010 시리즈 그 첫 번째가 드디어 8월26일 열린다. 첫곡은 교향곡 2번 <부활>
[must10] 김대중 전 대통령 1주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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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보았다>를 보았다. 마감 중임에도 무리까지 해가며 시사회를 찾았던 건 거대한 물음표 때문이었다. 그 물음표는 여러분의 머리 위에 떠 있는 그것과 다르지 않다. 영상물등급위원회가 두번씩이나 제한상영가 판정을 내릴 만큼 표현이 강하다는데 대체 어떻기에, 라는 궁금증 말이다. 결론적으로 표현 수위는 무척 세다. 그렇다고 두눈 뜨고 보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뭐, 몇몇 장면에서는 눈을 가리긴 했지만). 이전 버전을 보지 못해 속단할 수는 없지만 시신을 바구니에 던지는 장면이나 인육을 먹고 개에게 주는 장면 등이 덧붙여져 있다 하더라도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현저히 훼손시킨다”는 느낌을 받진 않았을 것 같다. 이미 <아저씨> 시사회 직후 “<악마를 보았다>가 <아저씨>보다 100배 세다”는 말을 들었고, 영화 안에서도 이병헌이 ‘약혼녀가 당한 이상으로 복수하겠다’는 대사를 반복적으로 하는 터라 마음의 준비는 충분히 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제
[에디토리얼] 악마 같은 세상, 악마 같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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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잔혹한 장면은 영화를 이해하기 위한 도구죠. 드라마를 따라가다 보면 그런 장면들은 마음에 와 닿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악마를 보았다'는 드라마 구조가 강한 영화이지 잔혹함을 표방한 영화는 아닙니다."이병헌이 할리우드 진출작 '지.아이.조:전쟁의 서막'과 드라마 '아이리스'를 끝내고 1년 만에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를 통해 국내 영화계로 복귀했다.'악마를 보았다'는 복수에 대한 영화다. 이병헌은 연쇄 살인마 경철(최민식)에게 약혼녀를 잃고 잔혹하게 복수하는 국가정보원 경호요원 수현으로 나온다.수현은 복수를 감행하면서 내면의 악마성을 드러낸다. 경철의 손목을 부러뜨리기도 하고 한쪽 다리의 아킬레스건을 흉기로 끊기도 한다. 무지막지한 구타는 기본이다.수현은 그런 행위를 하면서도 감정을 발산하지 않는다. 내면은 복수에 대한 갈망으로 차오르는데 겉은 차분함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이병헌은 12일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
이병헌 "잔혹한 장면은 영화 이해 위한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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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배우 이병헌 씨가 전 여자친구 권 모씨와 벌인 민사분쟁이 8개월여만에 종결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44단독 정헌명 판사는 12일 권씨 측이 이날 열린 3차 변론기일에도 불참해 소가 취하된 것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권씨는 비자 갱신을 이유로 캐나다로 떠난 뒤 지난 4월과 5월 열린 두 차례의 변론기일에 모두 불참했다.
민사소송법상 양 당사자가 변론기일에 두 차례 불출석하고 한 달 이내에 기일지정 신청을 하지 않으면 소가 자동으로 취하되지만, 권씨가 지난 21일 우편을 통해 기일지정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변론이 재개된 바 있다.
권씨는 작년 12월 `결혼하자는 유혹에 속았다'며 이병헌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sj99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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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前여친 민사분쟁 8개월만에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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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시원하게 부는 저녁 바람이 더위를 날려버린 12일 충북 제천 청풍호반. 오는 17일까지 6일간 음악과 영화의 향연이 벌어지는 제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개막했다.국내외 게스트들은 오후 6시부터 행사장에 깔린 레드카펫으로 차례로 입장했다. 윤도현 밴드와 영화제 홍보대사를 맡은 백도인-정시아 부부에 이어 허진호 감독과 배우 오광록, 김기범도 사이좋게 들어왔으며 이장호 감독과 조희문 영화진흥위원장 등 많은 영화계 인사들이 눈에 띄었다.게스트들이 입장할 때 소개가 없어 스타들 외에는 얼굴만 보고는 누군지 알기 어려웠고 그에 따라 박수도 별로 나오지 않아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였지만 개막식 시간이 다가와 가족과 연인,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이 빈자리를 메워가면서 열기는 더해갔다.객석에 들어찬 관객은 3천명에 달했다.백제가야금연주단의 '맘마미아'와 '번지점프를 하다' 같은 영화음악 연주회에 이어 공식 개막식이 시작됐다. 사회자로 나선 윤도현과
제천음악영화제 개막..음악과 영화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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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오후 10시 드라마 세 편 중 한 편은 본방송으로 보고 하나는 녹화해서 보고 또다른 하나는 IPTV로 챙겨 봅니다."충남대 국문과 윤석진(45) 교수는 2004년부터 꼬박 7년째 이런 생활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그는 지난달 말에는 드라마 비평 트위터(@kdramahub)까지 만들어 드라마에 대한 더욱 즉각적인 해석을 내놓고 있다.언뜻 자신의 전공과 무관한 일인듯한데 그는 이 외에도 주말드라마와 일일극, 시트콤도 시간을 내서 챙겨보고 있다.드라마를 사랑하는 마니아들도 웬만한 노력으로는 하기 힘든 이 일을 하는 까닭은 당연히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철학 때문이다. 이 때문에 그는 사실상 국내 '드라마 평론가 1호'로 꼽힌다.12일 만난 윤 교수는 "드라마 평론이라는 불모지를 개척한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지만 사실 많이 버겁고 힘들다. 요즘은 아예 아니다 싶은 드라마는 포기하고 안 보기도 한다. 예전에는 공부삼아
드라마평론 윤석진 "7년째 드라마 거의 다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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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일본의 인기 남성듀오 케미스트리(CHEMISTRY)가 한국판 '영웅본색'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무적자'의 주제가를 한국어로 부른다.
12일자 스포츠닛폰은 인기 듀오 케미스트리가 한국영화 '무적자'(송해성 감독, 핑거프린트 제작)의 주제가 'a better tomorrow'를 한국어로 부른다고 전했다.
내년 3월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는 케미스트리는 2002년 한일 월드컵 공식 테마송 'Let's get together now'를 국내 가수와 함께 불렀으며 '한일 우정의 해'인 2005년에도 캠페인송을 불렀다.
홍콩 영화 '영웅본색'을 리메이크한 영화 '무적자'는 송승헌, 주진모, 김강우, 조한선이 출연했으며 다음 달 16일 개봉된다.
gounworl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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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케미스트리, 영화 '무적자' 주제가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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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지난 3일 아들을 낳은 배우 송윤아의 주연작 '시크릿'이 이달 일본에서 개봉한다.
차승원·송윤아·류승룡 주연의 스릴러 '시크릿'은 CJ엔터테인먼트 재팬의 배급으로 오는 21일 도쿄 신주쿠의 시네마스퀘어도큐를 비롯해 오사카, 교토 등에서 일본 관객을 만난다.
'시크릿'은 형사인 남편 성열(차승원)이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아내(송윤아)를 보호하려고 동분서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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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 주연 '시크릿' 일본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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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악마를 보았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Q.인사말
A.(이병헌)사실 저희도 지금 영화를 막 보고 나와서 서로 재미있게 봤는지 얘기를 나눌 시간조차 없었고 아직 못했습니다.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인 것 같고 여러분들 생각이 궁금합니다.
(최민식)저도 오늘 영화를 처음 봤습니다. 감독님께 먼저 보여달라고 할 수도 있었는데 자제하고 극장에서 보고 싶었습니다. 저도 만감이 교차합니다.
Q.(최민식) 머리에서 핏물이 빠지지 않는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많이 힘드셨나요?
A.보시다시피 힘들었습니다. 한겨울에 시작해서 월드컵 기간에 끝났는데 죽을 맛이었습니다. 야외에서 모기들과 친하게 지냈습니다. 육체적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격한 감정과 극단적인 감정을 표현하는데 있어서는 정신적인 피로도 쉬이 오고, 더 무겁게 짓누르고, 물론 작품을 선택하고 각오했었지만. 그런 것들이 이중고로 힘들었습니다.
Q.(최민식) 5년 전 <친절한 금자씨>와 <
[악마를 보았다]이병헌 "최민식 선배님, 나만 보면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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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악마를 보았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김지운 감독]"삭제로 인해 지독한 복수가 지루한 복수 될까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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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배우 조재현과 예지원이 한국과 태국이 공동제작하는 영화 '더킥'에 출연한다고 이 영화의 공동제작사 더킥컴퍼니가 12일 밝혔다.
영화는 태국 방콕에서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는 한국인 가족과 악당들의 대결을 그린다. 조재현은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태주의 아버지 역을, 예지원은 조재현의 부인으로 나온다. 태주 역은 신인 배우 나태주가 연기한다.
연출은 '옹박:무에타이의 후예'와 '옹박:두번째 미션'에서 메가폰을 잡은 프라챠 핀카엡 감독이 맡는다.
영화는 오는 10월 방콕에서 촬영에 들어가며 내년 상반기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제작비는 350만 달러(약 42억원)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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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ㆍ예지원, 한.泰 합작영화 '더킥'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