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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4일 오후 4시에 예정됐던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기자회견이 시작 30분 전에 취소됐다. 영화제쪽은 “주최쪽의 사정” 때문이라고 했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예산문제 때문이었다. 지난해 충무로국제영화제 예산은 서울시에서 30억원, 중구청에서 10억원, 스폰서의 협찬을 합쳐 60억원 정도였다. 올해는 중구청에서 7억원이 지원된다. 서울시에는 지난해와 같이 30억원의 지원을 요청했지만, 현재로서는 얼마나 책정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영화제의 한 관계자는 “예산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상영작을 알릴 경우, 변동사항이 생길 수 있어 기자회견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의 일정은 공지되지 않았다.
영화계는 충무로국제영화제가 예산문제로 난항을 겪을 줄 몰랐다는 반응이다. 지난해만 해도 정동일 전 조직위원장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 충무로국제영화제가 “부산국제영화제를 능가하는 영화제”라는 점을 강조했고, “칸, 베니스 같은 세계적인 영화제”가 될 것이라 확신했다. 서울시의 지원도
[강병진의 영화 판.판.판.] 충무로영화제 비상등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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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장 맛있는 팥빙수는?
현대백화점의 ‘밀탑’을 가자니, 동부이촌동의 ‘동빙고’가 발목을 잡는다. 압구정동의 ‘아티제’를 꼽자니, 홍대 앞 떠오르는 샛별 ‘우라라’가 걸린다. 충무로의 태극당과 프레쉬니스 버거도 빼놓을 수 없다. 팥과 연유의 양, 얼음의 분쇄 정도. 궁극의 팥빙수는 이 모든 변수의 순열조합이다. 지존을 가리는 건 애초 불가능한 전쟁이었는지도 모른다.
2. 직선은 원을 살해하였는가
시인 이상 탄생 100년을 맞아 8월5일부터 21일까지 이태원 공간해밀튼에서 ‘직선은 원을 살해하였는가’라는 제목으로 문화행사가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yisang.kr) 참조.
3. 안녕, 나의 별…
중남미 작가들의 그림책과 만나는 판타스틱한 기회를 소개한다. 네루다의 시가 담겨 있는 <안녕, 나의 별>이 1권. 훌리오 코르타사르의 <곰이 들려주는 이야기>, 에두아르도 갈레아노의 <앵무새의 부활>, 주제 사라마구의 <물의
[must10] 가장 맛있는 팥빙수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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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바다수영대회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네에~ 여기는 백령도 NLL 부근 해상입니다. 오늘 출전한 선수는 독도함, 최영함, 문무대왕함, 을지문덕함, 전남함, 대천함, 청주함입니다. 어쩐지 모두 함으로 끝나는 이름을 가졌네요. 아! 링스 (헬기) 선수도 출전합니다. 이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이유는 지난 바다수영대회에서 ‘천안함 선수에게 반칙을 했다’는 바로 그 잠수함 선수에게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기 때문이지요. 어뢰 공격도 가능하다는군요. 그런데 북한 소속의 잠수함 선수가 보이지 않는군요. 이번 대회에는 참여하지 않는 건가요? 뭐라고요? 지난 대회에도 참여하지 않았다고요? 설마요, 왜 아직도 대회 운영을 책임진 국방부의 발표를 믿지 않는 거죠? 혹시 당신은 친북?
☆여기는 4대강 야구 리그가 열리고 있는 금강구장입니다. 국토부 선수 쳤습니다! 크다, 크다, 크다, 쭉쭉 뻗어갑니다, 좌측 담장, 좌측 담장, 넘어갔으요~ 홈런인가요? 파울인가요? 폴
[시사중계석] 서해 바다수영대회 현장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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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가 맹렬히 울어댄다. 한여름 피크기에 동해에 몸 담그는 오랜 로망을 드디어 실현했다. 음, 그 이상은 말하고 싶지 않다. 정체와 인파와 모기떼와 심지어 폭우까지…. 나와 같은 시기 휴가를 보낸 대통령의 안부가 문득 궁금했다(봐봐, 나 로열티 있는 국민이야). 휴가지에서 곧 있을 개각과 후반기 국정운영 방안을 구상하실 거라는 청와대 대변인의 발표가 있었는데 많은 국민이 염원하듯이 ‘부디 아무 생각 마시고 푹 쉬다 오셨으면’ 좋겠다. 책도 읽지 마셨으면. 이동 중인 차 안에서 30분 만에 한권을 읽어치우고, 로마의 장군 카이사르의 일대기를 읽고는 ‘도로망과 수로를 개발한 국가 경영자’라고 치켜세울 정도로, 대단히 빨리 당신 보고 싶은 대로만 보는 스타일답게 엄한 책 읽고 또 무슨 ‘영감’을 얻으실지 심히 걱정된다. 게다가 자타공인 행동파 아닌가.
요즘 정부부처 중 발군의 행동파는 국토해양부다. 충남, 경남 등 4대강 사업에 반대의사를 지닌 단체장이 자리한 지자체에 4대강 위탁사업
[오마이이슈] 내년에는 금강으로 피서가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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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관심도 지식도 없던 시절, 내게 임권택이란 이름은 그저 ‘흥행감독’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개봉했던 <길소뜸> <티켓> <씨받이> <장군의 아들> 등은 대단한 흥행작이었기 때문이다(한국영화 사상 첫 100만 관객을 동원한 <서편제>야 말할 필요가 있겠는가). 임권택 감독에게서 흥행 이상의 관심을 갖게 된 것은 TV에서 <짝코>를 본 뒤부터다. ‘반공영화’라는 딱지가 붙어 있음에도 당시(이 영화는 1980년작이다)의 살벌한 시대적 공기를 확고하게 거스르는 이 영화를 보면서 소름이 확 돋았다. 빨치산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균형잡힌 시각으로 바라본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짝코>는 엄청난 파격이요 대단한 용기였다. 그 뒤 <깃발없는 기수> <만다라> <안개마을> <연산일기> 같은 비디오 출시작을 보면서, 그리고 <춘향뎐> <취화선> <천
[에디토리얼] 임권택이라는 이름의 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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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뒤 친구들과의 수다 한판, 밤새 보는 심야영화, 일요일 오후까지 늘어지게 늦잠 자기…. 내가 영화를 하면서 가장 그리워하는 것들이다. 남들에게는 평범한 일상이겠지만, 내게는 특별한 일이다. 누군가가 못하게 해서가 아니다. 정해진 스케줄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이 직업에 대해 회의감을 들게 하며, 매일같이 ‘행복해지고 싶다’를 되뇌게 한다.
이번 <악마를 보았다> 촬영 때 역시 내 시간을 가질 수가 없었다. 생일도 현장에서 일하며 지나쳐야 했고, 부모님께서는 나를 포기하셨고, 남자친구에게 수없이 섭섭함을 안겨주었고, 친구들의 결혼식 사진에는 늘 나만 없다. 이런 생활의 반복 때문에 이것이 그렇게 바라고 꿈꿔왔던 미술감독이 되는 일이었나 회의에 빠진다. 현장이란 곳이 지긋지긋해지고, 나는 왜 남들과 다른 삶을 선택했으며, 무엇을 위해 이 일을 하고 있는 것인가 등 매일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사무실과 현장을 반복하며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다 보니 그렇게 길게
[충무로 신세대 팔팔통신] 행복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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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시네마디지털서울(CinDi)영화제 개막작인 아핏차퐁 위라세타쿤의 <엉클 분미>가 예매 시작 3분 만에 매진됐다.
-영화 <사랑과 영혼>이 아시아에서 리메이크된다. 8월3일 일본 도쿄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진 아시아판 <사랑과 영혼>은 한국, 일본, 미국이 공동제작하며, 송승헌과 마쓰시마 나나코가 주연배우로 캐스팅됐다.
-단 2개관에서만 상영된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하얀 리본>(7월1일 개봉)이 관객 1만명 동원에 성공했다.
-<하녀>가 7월26일~8월1일 사이 진행된 영화 합법 다운로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굿 다운로더 캠페인’은 매주 화요일 한주간의 인기 다운로드 순위를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한줄뉴스] <엉클 분미> 예매 시작 3분 만에 매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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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투자배급사 3곳이 임권택 감독의 신작 <달빛 길어올리기>를 공동 배급한다. <달빛 길어올리기>를 제작한 전주국제영화제쪽이 최근 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롯데엔터테인먼트에 공동 배급을 요청했고, 3사 또한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아직 최종 계약을 맺진 않았고 세부적인 조율 과정이 남아 있으나 영화계 안팎에선 이들 3사가 <달빛 길어올리기>를 공동 배급할 것으로 예상한다. CJ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영화는 한 영화사의 영화가 아니라 한국영화계 전체의 영화”라면서 “3사 모두 상업영화를 배급해 수익을 얻는 민간 기업들이다. 그러나 영화계를 위한 일정한 책임 또한 있다. 공동 배급 논의는 이러한 고민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넉넉한 여건이 아니라서 촬영 기간에 적지 않게 마음 고생을 한 제작진도 한시름 놓게 됐다. 공동 배급이 결정되면 P&A 비용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봉시 안정적인 수의
“101번째 영화는 영화계 전체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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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한국 영화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세계 영화 산업의 흐름을 짚어보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영화진흥위원회는 오는 18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영화 글로벌 마켓 진출을 위한 전략포럼'을 개최한다.'세계시장 내 한국영화 콘텐츠의 경쟁력 제고' '해외 주요시장에서 바라본 한국영화와 국제공동제작' '글로벌 프로젝트 피칭 스킬 강의' '로케이션, 영화후반작업 유치를 위한 프리젠테이션 스킬 강의' 등 4개 섹션을 통해 모두 8명의 영화 전문가가 발표자로 나선다.보람엔터테인먼트의 이주익 대표는 '한국영화의 글로벌 콘텐츠 개발과 해외투자유치'를 주제로, 서현동 CJ엔터테인먼트 해외투자제작팀장은 '한국영화와 글로벌 기업전략 논의'를 주제로 발표한다.또 할리우드에서 '링' '주온' '디파티드'를 제작한 버티고엔터테인먼트의 로이리 대표는 '할리우드의 영화계 동향과 현재의 이슈'를 주제로 발표하고 '삼국지:용의부활' 등 150여편을 배급한 중국
한국영화 글로벌 시장 진출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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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MBC 주말극 '김수로'가 역사를 왜곡했다며 드라마 방영을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신청이 법원에 접수됐다.
김수로 왕의 후손인 김해김씨와 허 왕후의 후손인 허씨 등의 모임인 ㈔가락중앙종친회는 "드라마 '김수로'가 가락국의 역사 기술과 달리 근거 없는 허구적 내용을 방영한 데 대해 서울남부지법에 방영금지 가처분신청을 오늘 냈다"고 6일 밝혔다.
종친회 측은 드라마 내용 가운데 김수로가 패망한 북방민족 부족장이 낳은 아들로 등장한다는 점과 김수로와 허 왕후가 권력 암투를 일삼는 모습으로 그려진 점 등을 허구적 내용의 대표적 사례로 들었다.
이들은 "그동안 여러 차례 MBC에 시정 및 방영중지를 요청했으나 계속 방송돼 가처분신청을 냈다"고 덧붙였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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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드라마 '김수로' 방영중지 가처분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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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남성그룹 샤이니의 2집 '루시퍼(LUCIFER)'가 음반 판매량 10만장을 돌파했다고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6일 전했다.
SM에 따르면 2집 루시퍼는 지난달 19일 발매된 이후 온라인에서 2만8천135장, 오프라인 매장에서 8만131장 등 총 10만8천266장이 팔려나갔다.
이로써 루시퍼는 슈퍼주니어의 4집 '미인아'와 소녀시대의 2집 '오(Oh)!'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판매량 10만장을 돌파한 음반이 됐다.
SM은 "발매 17일 만에 10만장 판매를 넘어섰고 한터차트와 핫트랙스 등 각종 음반판매량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며 "판매 속도가 빨라 2008년 11만3천690장이 판매된 1집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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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2집, 판매량 10만장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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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배우 유지태가 제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대표 영상물인 트레일러를 연출했다고 영화제 사무국이 5일 밝혔다.유지태는 "단편 영화를 연출한 경험은 있지만 1분 이내의 영상물 제작은 처음이라 연출제의를 받고 망설였지만 평화적인 공존을 염원하며 묵묵히 걸어나가는 영화제의 의지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말했다.리더필름이라고도 불리는 트레일러는 모든 초청작의 상영 전에 보여주는 영화제의 대표 영상물이다. 보통 1분 안팎의 짧은 애니메이션이나 간단한 실사 영상으로 제작된다.유지태가 연출한 트레일러에는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DMZ에서 철책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흰기러기(영화제 심벌)와 그 철책에 가로막혀 교류와 소통이 자유롭지 못한 남과 북의 대치상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다음 달 9-13일 파주출판도시와 임진각 일대에서 열린다.buff27@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배우 유지태, DMZ영화제 트레일러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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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4일 목동 SBS에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8월 11일 수요일 밤 9시55분 첫 방송 된다.
[이승기, 신민아]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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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가 남자 아이돌 최초로 스타화보를 공개했다. 샤이니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는다는 컨셉으로 촬영된 스타화보
'SHINee's One Fine Day'는 여름 더위를 날릴만한 쿨한 매력을 담고 있다.
샤이니 스타화보는 스타화보닷컴(www.starhwabo.com)에서 미리 보기가 가능하며, SKT 무선 NATE에서도 만날 수 있다.
[샤이니]스타화보 제작발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