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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셉션'이 주말 예매 점유율에서 2주째 정상에 올랐다.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셉션'은 33.3%의 점유율로 이날 개봉한 앤젤리나 졸리 주연의 '솔트'(23.0%)를 제치고 예매 점유율 1위 자리를 이어갔다.해양 다큐멘터리 '오션스'는 9.2%의 점유율로 3위에 올랐고 지난주 점유율 2위였던 강우석 감독의 '이끼'는 8.1%에 그쳐 4위로 2계단 하락했다.'고死2: 교생실습''이 7.7%의 점유율로 5위를 차지한 가운데 '명탐정 코난: 천공의 난파선'(4.1%), '극장판 도라에몽:진구의 인어대해전'(3.8%)이 그 뒤를 이었다.이밖에 '토이스토리 3'(3.4%), '마음이 2'(2.7%), '슈렉 포에버'(2.2%)가 예매 점유율 10위 안에 들었다.이번 주 개봉작은 '잊혀진 가방' '크랙' '테이킹 우드스탁' '솔트' '도라에몽:진구의 인어대해전' '고死2:교생실습' '오션스' 등 7편
주말영화, '인셉션' 2주째 예매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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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배우 소지섭이 일본 최대의 위성채널 방송사인 와우와우(WOWOW)가 다음 달 도쿄에서 주최하는 종합축제 'WOW FES! 2010'에 참가한다.와우와우 측은 28일 도쿄 아카사카의 ANA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어 오는 10월 23~24일, 26~27일 4일간 도쿄미드타운을 중심으로 료고쿠 국기관, 일본부도칸 등 세 곳에서 'WOW FES! 2010'가 열린다고 밝히고 행사 일정을 공개했다.일정에 따르면 10월 24일 도쿄미드타운에서는 스타 발굴 프로그램이 생중계되며 한류스타 소지섭을 초대한 특별 시사회가 열린다. 지난해에는 정우성이 영화 '호우시절'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같은 날 료고쿠 국기관에서는 WBC 슈퍼페더급 타이틀 방어전이 복싱 사상 처음으로 3D 생중계되며 26일과 27일 이틀간 일본부도칸에서는 히라이 켄과 라울 미동, 로베타 플랙 등의 합동 공연인 '더 미라클 오브 뮤직'이 개최된다.내년도 창립 20주년을 맞아 전면 디지털
소지섭, 10월 日 와우와우 축제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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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차세대 한류스타 지현우(25)가 주연한 드라마 '부자의 탄생'이 다음 달 일본에서 처음으로 방영된다.
부를 쫓는 남자와 상류층 여성의 러브 스토리를 코믹하게 그린 '부자의 탄생'(최민기 극본, 이진서 연출)은 8월16일부터 위성채널 KBS월드를 통해 전파를 탄다.
군 제대 후 복귀한 남궁민과 이시영 이보영 등 젊은 연기자와 실력파 중견배우 김응수 윤주상 성지루 박철민 등 명품 조연 군단이 호흡을 맞췄다.
첫 방영에 앞서 다음 달 5일에는 도쿄 신주쿠의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 내 한마당홀에서 무료 시사회가 열릴 예정이다.
gounworl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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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탄생' 내달 일본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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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최고 인기 드라마 KBS 2TV '제빵왕 김탁구'에서 김탁구의 아역을 연기한 오재무(12)가 29일 자정 방송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다.제작진에 따르면 그는 최근 녹화에서 "드라마의 인기로 쉬는 시간에 화장실을 못 갈 정도로 전교생의 사인공세에 시달렸다"고 말했다.6회 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하고 지난 28일에는 시청률 39.7%까지 치솟은 '제빵왕 김탁구'에서 오재무는 1-6회의 시청률을 책임진 1등 공신이다.그는 다니던 연기학원의 추천으로 수 백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제빵왕 김탁구'의 오디션에 합격, 이 드라마를 통해 연기에 데뷔했다.그는 '드라마 촬영 중 가장 잘해줬던 선배님이 누구냐'는 질문에 극 중 아버지 역이었던 전광렬을 꼽으며 "선배님이 라면도 직접 끓여주셨다. 밤샘 촬영으로 배가 고팠던 시간에 너무 맛있게 먹었다"고 말했다.소녀시대 윤아를 좋아한다는 그는 "원래 내 꿈은
'김탁구' 오재무 "전교생 사인공세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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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아저씨'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아저씨>는 과거의 아픈 상처로 세상을 등진 채 외롭게 살아가던 전직 특수요원이 범죄 조직에 납치된 유일한 친구인 옆집 소녀를 구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2010년 8월5일 개봉 예정이다.
[아저씨]원빈의 감성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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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전직 특수요원 태식(원빈)은 세상을 등진 채 전당포를 운영하며 살아간다.유일한 친구이자 말동무는 이웃집 아이 소미(김새론)뿐.태식은 소미와 가끔 밥도 먹고 대화도 나누며 마음을 조금씩 열어간다.그러던 어느 날 마약 거래와 연루된 소미의 엄마와 소미가 장기밀매조직에 납치되고 태식은 덥수룩한 머리를 자른 후 아이를 구하러 나선다.'아저씨'는 무협 정서에 맞닿아 있다. 은거한 강호의 고수가 지인이 위기에 처하자 오랜 '칩거'를 깨고 나와 악당들을 모두 물리친다는 점에서다.또 어린 아이를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진다는 점에서는 '레옹'이나 '그랜토리노' 같은 영화에 빚을 지고 있기도 하다.이처럼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설정이 눈에 띄지만 '아저씨'는 액션만 놓고 보면 근래에 보기 드문 수작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주목 대상은 원빈이다. 극 중 원빈은 때로는 총을, 때로는 칼을 사용하면서 절도 있고 빠른 동작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특히 태국의 국민 배우 타나용과 원
[새영화] 정교한 액션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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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미국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스타 앤젤리나 졸리가 자신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솔트'의 홍보차 27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본격적인 내한 일정에 돌입했다.졸리는 이날 전세기 편으로 매덕스(9), 팍스(7), 자하라(5), 실로(4) 등 4명의 자녀를 데리고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남편인 브래드 피트는 일정상 함께 오지 못했다.졸리는 28일 오후 2시30분부터 약 40분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이 자리에는 40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그는 잠시 휴식에 이어 오후 8시부터는 서울 영등포 CGV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 간단한 사인회와 무대 인사를 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8시40분에는 영화 '솔트'의 시사회에 참가한다.소니픽쳐스 측은 측은 영등포 CGV 8개 전관(2천석 가량)을 대관, 일반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시사회를 진행한다.이 행사를 대행하는 홍보대행사
할리우드 스타 졸리, 내한일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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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경기도 부천시 산하 부천영화제사무국은 올해 영화제를 찾은 유료 관객은 지난해 보다 22.6%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영화제 기간(7월15∼25일) 상영한 41개국 190편(단편 80편 포함)의 작품을 감상한 유료 관객은 3만938명으로 지난해의 2만5천242명에 비해 5천696명(22.6%)이 늘었다.무료 영화를 본 관객수 등을 포함한 총관객수도 지난해의 4만6천193명에 비해 4%(1천915명)가 증가한 4만8천108명으로 집계됐다. 관객점유율(판매된 좌석수/총 좌석수) 역시 지난해 72.5%보다 다소 증가한 73.2%를 나타냈다.또 297회의 작품상영 가운데 매진된 상영은 122회로 지난해의 87회보다 무려 40%(35회)나 증가, 특정 주제와 줄거리를 갖는 장르영화에 대한 마니아와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보여줬다.이와 함께 영화제 개.폐막식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에 김혜선.신현준.오지호.김서형.황정음.임현식 등
부천영화제, 올해 유료 관객 22.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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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0년 7월 27일 오후 2시
장소 CGV 왕십리
이 영화
태식(원빈)은 전당포를 운영하는 사내다. 좀처럼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탓에 동네 사람들은 그를 범죄자라고 손가락질한다. 오직 한 사람, 전당포 옆집에 사는 소녀 소미(김새론)만이 그를 따른다. 태식도 자신을 졸졸 따라다니며 귀찮게 구는 소녀가 싫지만은 않다. 태식이 소미에게 마음을 점점 열어가던 중 소미의 엄마와 소미가 마약 밀거래 조직에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소미 가족을 구하려던 태식 또한 범죄의 그물에 얽혀든다. 아저씨 태식은 과연 소미를 구할 수 있을까.
100자평
‘아저씨’는 가장 보편적인 칭호지만, 원빈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는 순간, 판타지에 가까워진다. 영화는 이 비범한 '아저씨'를 겹겹이 둘러쳐진 추악한 악의 세계로 진입시키는 프로젝트다. 치밀한 조사에 의해 묘사되는 마약조직과 총격전을 넘나드는 액션장면, 조연 캐릭터들의 맛깔스런 대사와 캐릭터는 원빈이라는 비현실적인 코드와
원빈, 분노를 갈아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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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왕국에 미키 마우스와 도널드 덕이 있다면 픽사 공화국에는 우디와 버즈가 있다. 장난감과 생활용품에 인격을 불어넣은 존 래세터 감독의 단편 <틴 토이>와 <용감한 토스터의 모험> <레드의 꿈>에 유전적 기원을 둔 <토이 스토리>의 장난감 가족은, 픽사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가진 미덕의 원형이기도 하다. 생김새와 재질은 제각각이지만 <토이 스토리> 가족을 움직이는 동력원은 공히 더블A 건전지, 그리고 무엇보다 어린이들의 상상력이다. 소년 앤디의 가장 오랜 친구 여덟과 작별의 악수를 나누고, 퀴즈를 풀며 당신의 애정을 시험해보시길
1. 우디(톰 행크스)
소년 앤디에게 둘도 없는 ‘내 인생의 장난감’이며 모든 장난감 식구들의 리더다. 2편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1950년대 인기 TV쇼 <우디의 소몰이>의 주인공으로서 <라이프> 표지모델로 선정될 만큼 각광받았으나, 스푸트니크호 발사 이후 우주장난감들이
히~하~! 요들송 부르는 제시가 여기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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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로빈에게 잊혀진 곰 푸우는 영원히 침묵했을까? 이젠 놀러오지 않는 소년 재키를 그리워하다 동굴에 칩거한 마법의 용 퍼프는 다시는 다른 친구를 사귀지 못했을까? 마침내 <토이 스토리>의 장난감들에게도 이 물음에 맞서야 할 날이 왔다. 실상 선택은 이미 11년 전에 이뤄졌다. 카우보이 인형 우디는 <토이 스토리2>에서 박물관 전시실에서 보내는 영생을 거절했다. 앤디와 어울려 놀다가 성장의 뒤안길에 덩그러니 남겨지는 장난감의 숙명을 택했다. 그러나 막상 작별이 닥쳤을 때 우디는 추억의 온기만으로 어두컴컴하고 기나긴 에필로그를 감당할 수 있을까?
11년 만에 영화가 방문한 엘름 거리 앤디네 집에는 종말의 기운이 가득하다. 우디의 여자친구였던 양치기 아가씨 인형을 포함한 많은 장난감들이 이미 벼룩시장과 대청소를 거치며 사라졌다. 일순위로 처분될 게 뻔한 플라스틱 병정들은 낙하산을 펴고 스스로 장렬히 퇴장한다. 1편의 마지막 장면에서 앤디가 선물받았던 강아지
뒤에 남겨지는 모든 존재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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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스토리> 시리즈 탄생의 배경은 <토이 스토리> 1편이 개봉하기 9년 전인 198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0년대 중반 컴퓨터를 이용해서 애니메이션을 만든다는 생각은 상상조차 힘들었을 당시, 픽사의 존 래세터 감독은 스토리와 디자인, 모델링, 렌더링까지 참여하며 크레딧을 포함해 2분30초 분량의 CG로만 만든 최초의 3D 단편애니메이션인 <룩소 주니어>(Luxo Jr)를 SIGGRAPH(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컴퓨터그래픽스와 관련된 학술 세미나 및 컨퍼런스로 컴퓨터그래픽스 분야에서 가장 큰 행사. 올해로 37회를 맞는 SIGGRAPH는 7월25일부터 29일까지 LA에서 개최된다)에 선보인다. 당시 <룩소 주니어>를 본 사람들은 상상에서나 가능할 법한 일이 실제로 일어나자 실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당시의 놀라움은 단순히 기술적 한계의 극복을 뛰어넘어 컴퓨터(디지털)로도 저렇게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애니메이션을 표현해낼 수 있을
유머와 감동이 픽셀의 옷을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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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스토리> 1편에서 이미 확립된 픽사의 특징은 이후 시리즈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진다. 테크놀로지는 불과 몇년 사이에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여 금세 <토이 스토리> 1편이 다소 촌스러워 보일 정도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제작진은 그 속도를 <토이 스토리> 시리즈에서만큼은 다소 완화시키며 1편의 전통을 존중하는 자세를 보여왔다. 발전된 기술력은 우디의 광대뼈를 부드럽게 매만지거나, 그가 입은 체크 셔츠의 실보푸라기를 세심하게 그린다거나, 3편의 악당 캐릭터 랏초(보송보송한 털로 덮인 천 인형)의 털 재질이 햇빛에 어떻게 반사되며 어떤 그림자를 형성시키는지(랏초는 다양한 길이와 굵기가 여러 겹으로 형성된 347만3271개의 털로 덮여 있다!) 등에 알게 모르게 적용되었을 뿐이다. 1, 2편의 감독 존 래세터는 언제나 “우리가 제대로 만든다면 역설적으로 관객은 그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다”라고 공언했고, 2, 3편의 감독 리 언크리치 역시 “세월이 흐르
함께 울고 웃은 친구들…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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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스토리3>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6월18일 미국에서 개봉한 이래 거의 모든 평론가들은 앞다투어 걸작 탄생이라며 목청을 높이고 있다. <시카고 선타임스>의 로저 에버트나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오언 글라이버먼은 “나 자신도 당황스러웠지만 결국 성인 남자도 애니메이션을 보고 울 수 있다는 걸 고백할 수밖에 없다”며 <토이 스토리3>의 웃음과 눈물의 향연에 상찬을 바쳤다. 대체 이 시리즈의 매력이 무엇이기에? 그래서 이 특집을 마련했다. 픽사라는 괴짜 집단이 만들어낸 <토이 스토리>의 역사를 더듬어보고, 이 디지털 애니메이션이 어떤 점에서 획기적이었는지를 살펴본다. 시리즈로서 바랄 수 있는 최상의 고별사로서의 3편의 감동분석기, 주요 캐릭터 사전도 모았다.(물론 제작진은 <토이 스토리> 4편이 절대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라고는 단언하지 않았다. 인터뷰마다 모호한 여지를 남겨두며 관객을 안달나게 만들고 있을 뿐이
함께 울고 웃은 친구들…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