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남편을 전선에 보내고 홀로 세 남매를 키우는 그린(매기 질렌할). 말썽꾸러기 세 남매도 버거운데 런던서 온 조카들까지 돌보느라 허리가 휠 지경이다.설상가상으로 아이들은 서로 으르렁거리면서 다투고 집안은 점점 난장판으로 변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영국 군부에서 파견됐다고 주장하는 내니 맥피(엠마 톰슨)가 그들 앞에 나타나 마법을 이용해 삽시간에 아이들을 제압한다.맥피는 아이들에게 서로 싸우지 않고, 무엇이든 함께 나누며 서로 돕고, 용기 있게 행동하며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5가지 미덕을 하나하나 가르친다. 아이들은 반쯤은 강압으로 맥피의 가르침을 따르다가 점점 그 가르침에 동화하면서 착하고 자신감 넘치는 삶으로 변화한다.'내니 맥피 2 : 유모와 마법소동'은 2006년 개봉해 약 23만명을 모은 '내니 맥피 : 우리 유모는 마법사'의 속편이다. 1964년 발간된 영국 동화 '유모 마틸다'를 바탕으로 여배우 엠마 톰슨이 각색했다. 내니(nanny)는
[새영화] '내니 맥피2:유모와 마법소동'
-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보아(본명 권보아ㆍ24)가 할리우드 영화에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고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3일 전했다.SM에 따르면, 보아는 '스텝 업(Step Up)' '세이브 더 라스트 댄스(Save The Last Dance)' 등 댄스 영화 시나리오를 써 주목받은 듀안 에들러가 시나리오 및 감독을 맡는 작품에 출연한다. 뉴욕을 배경으로 한 댄스 영화로 제목은 미정이다.이 영화에는 '쥬만지(Jumanji)', '런어웨이 브라이드(Runaway Bride)' 등 영화 55편을 제작한 유명 프로듀서 로버트 코트가 참여한다. 듀안 에들러와 로버트 코트는 '세이브 더 라스트 댄스'에서 작가와 프로듀서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남자 주인공과 주요 배역은 캐스팅 중이며 촬영은 내년 초부터 미국에서 진행된다.SM은 "보아가 영화에서 역동적인 포퍼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남자 주인공과의 사랑 이야기도 펼쳐지는 만큼 데뷔 10
보아 할리우드 진출..댄스영화 주연 발탁
-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2010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사무국은 다음달 개막하는 영화제에서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최무룡 회고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고(故) 최무룡(1928~1999)은 1960~70년대를 풍미한 스타로 코미디, 사극, 음악영화 등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펼치며 500여편의 영화를 남겼다. 배우 최민수의 아버지로도 유명하다.이번 회고전에서는 그의 대표작 6편을 만날 수 있다.초기작으로 그의 풋풋한 모습과 남장을 한 최은희의 연기가 돋보이는 '젊은 그들'(1955), 이미자, 남보원, 쟈니 브라더스 등 당시 인기연예인이 총출동한 뮤지컬 영화 '밤하늘의 부르스'(1966), 뒷골목의 음모를 시대상에 녹여낸 '뒷골목 오번지'(1970)가 상영된다.또 최무룡, 엄앵란, 신성일의 삼각관계가 흥미로운 '마지막 정열'(1965), 아버지와 딸의 안타까운 운명을 그린 '아빠와 함께 춤을'(1970), 한국영화사의 걸작 '오발탄'(1961)도 선보인다.올해 4회째를 맞은
충무로영화제서 '최무룡 회고전' 열려
-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지난 5월 숨진 미국의 감독 겸 배우 데니스 호퍼(1936-2010)를 추모하는 영화 상영회가 열린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오는 7일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데니스 호퍼가 연출하고 자신이 주연한 영화 '이지 라이더'(1969)를 특별 상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지 라이더'는 1960-70년대 반전운동, 흑인민권운동 등의 내용을 담은 영화 경향인 '아메리칸 뉴 시네마'의 대표작으로, 기성세대가 내세운 권위에 대한 당시 미국 젊은이들의 반항을 그려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았다. 38만달러의 제작비로 4천만달러를 벌여 들여 흥행에도 크게 성공한 작품이다.
호퍼는 지난 5월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전립선암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buff27@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데니스 호퍼 추모 `이지라이더' 상영회
-
-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영화채널 수퍼액션은 최근 내한한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 주연 영화를 모은 특집 편성을 마련한다.
수퍼액션은 3일 오후 3시부터 '알렉산더' '툼레이더2'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툼레이더 1' 등 네 편을 연속해서 방송한다.
졸리는 올리브 스톤 감독의 '알렉산더'에서 알렉산더의 어머니 올림피아스 여왕을 연기했으며, '툼 레이더2'에서는 알렉산더 대왕의 유물을 찾아 나서는 고고학자 라라로 분했다.
또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에서는 현재 연인인 브래드 피트와 코믹하면서도 섹시한 부부로 호흡을 맞췄고, '툼 레이더1'에서는 아버지가 남긴 고대 시계에서 착안해 유물 발굴에 나서는 라라를 연기했다.
pretty@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수퍼액션, 앤젤리나 졸리 특집 방송
-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4일 개봉하는 영화 '아저씨'는 잔혹하고 사실적인 액션이 돋보인다. 특수요원 출신으로 설정된 주인공 태식이 이웃집 소녀를 납치한 범죄 조직을 초토화하면서 보여주는 격투장면은 피가 흩뿌려지고 뼈가 꺾이는 잔혹한 장면이 많지만 비장미가 넘친다.액션 배우로 거듭난 원빈을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 그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전투장면을 찍었고 '킬러들의 수다'에서 총을 들긴 했지만, 정통 액션 영화에 도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고등학교 다닐 때 액션영화에 빠졌어요. '테러리스트'를 보고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가졌죠. '너무 멋있다. 나도 저런 영화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하는 막연한 생각을 했죠. 액션영화를 하기까지 데뷔하고 14년이 지났네요."원빈은 영화 제목인 아저씨라는 단어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각 같은 외모를 자랑한다. 이정범 감독이 원래 생각했던 것도 전형적인 중년 아저씨 캐릭터였다."시
원빈 "액션영화보고 배우 꿈 가졌죠"
-
댄스필름, 영상시, 영상에세이…. 이 명칭이 낯설지만 두렵지 않다면, 그건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이하 네마프)의 공이다.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매년 국내외 대안영상의 최전방에 위치한 작품들을 한국 관객에게 소개해왔기 때문이다. 네마프가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8월5일부터 14일까지 미디어극장 아이공, 시네마 상상마당, 한국영상자료원 등에서 열리는 네마프의 2010년 슬로건은 ‘열애’(10ve). “오래갈 거란 확신도 없었고, 그저 한해를 무사히 넘기면 다행이었다”는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 김연호 대표(영화제 주최쪽)의 말처럼, 설 땅이 없었던 뉴미디어 문화를 척박한 환경에서 키워낸 지난 10년과 다가올 10년에 대한 애정을 나타낸 말이라 한다.
제10회 네마프의 화두를 꼽자면 ‘국제’와 ‘친절’이다. 이 페스티벌은 올해 처음으로 뉴미디어 앞에 ‘국제’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소개하는 영상의 범주를 전세계적으로 확장하기 위함이다. 홍콩과 일본의 뉴미디어
세계는 넓고 뉴미디어는 많다
-
그는 영어를 하지 못했다. 아주 간단한 영어 인사에도 수줍은 미소로 답하며 어색해 했다. 그러나 인터뷰를 하는 내내 이것이 알렉산더 페트로프를 애니메이션계의 거장으로 만든 원동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안드레이 플라토노비치, 도스토예프스키 등 조국 러시아 작가들의 문학 작품을 작품의 소재로 즐겨 삼고, 19세기 러시아 화가들에 대한 애정을 피력하는 페트로프에게선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자신의 갈 길을 묵묵하게 걷는 어떤 고집이 느껴졌다. 2000년 <노인과 바다>로 아카데미 단편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러시아 유화 애니메이션 감독 알렉산더 페트로프가 한국을 찾았다. 2007년작 <마이 러브>에 관객상을 안겨준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SICAF)이 이번에는 특별전으로 그의 작품을 초청한 것이다. 알렉산더 페트로프를 CGV압구정 근처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인터뷰 장소에서 이국으로의 낯선 여정을 함께한 그의 부인 또한 볼 수 있었다. 어디로 이동하든 늘
[알렉산더 페트로프] 러시아 문학을 살아숨쉬게 만드는 남자
-
야밤에 웬 선글라스? 감독을 비롯한 몇몇 스탭이 선글라스를 낀 채 모니터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 현장 공개라 해서 특별히 패션에 신경 쓰는 건 아닐 테고, 전날 밤샘 촬영으로 생긴 다크서클을 가리기 위한 건 더더욱 아닐 것이다. 도대체 뭔가 싶어서 모니터를 보자 같은 상(像)이 여러 개로 겹쳐져 뚜렷하게 보이지 않았다. 카메라로 눈을 돌리자 레드원(Red One) 두대를 개조한 것이 보였다. 지난 7월22일 밤 9시 남양주종합촬영소 야외세트장에서 공개된 <하이프네이션3D>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3D로 찍고 있었다.
전 2PM의 리더 재범의 배우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은 <하이프네이션3D>(감독 앨런 카잘티)는 댄스영화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장면은 댄스신이 아니라 총격신이다. 미국 인터폴이 비보이 대회의 스폰서이자 국제적 마약조직의 보스 새미 카타(캐리 히로유키 다가와)와 미국의 갱단 토니 캉(데니스 오) 일당을 소탕하는 장면이다. 인터폴이 영화의 주인
댄스 대결 사이 총격신으로 긴장 백배
-
안젤리나 졸리의 기자회견이 지난 7월28일 수요일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살짝 돌아서 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졸리가 문신을 드러내며 돌아서자 어디선가 “너무 근사해요!”(You Look Gorgeous!)라는 외침이 들려왔다. 많은 기자들이 마이크를 들고 질문하기 전에 “당신의 열렬한 팬”이라거나 “너무나 섹시하다”며 개인적인 애정을 표현하길 두려워하지 않았다. 기자회견이 아니라 열렬한 애정 공세였다고 하는 게 옳을지도 모르겠다. 졸리는 우문에 현답으로, 때로는 ‘너희들이 바란 게 바로 이런 대답이지?’라는 투로 근사하게 답변했다.
-당신을 살아 있는 가장 섹시한 여자라고들 말한다. 어떤 점이 당신을 가장 섹시한 여자로 만드는 것 같은가.
=솔직하고 대담하게 사는 것이 섹시하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 사람은 자기 자신일 수 있을 때 가장 섹시한 게 아닐까. 브래드 피트가 나를 원할 때 내가 섹시하다고 느낀다. (기자들 웃음)
-브래드 피트가 <솔트>의 당신 역할에 대
[안젤리나 졸리] 속편? 팬들에게 달려 있다!
-
졸리와 한국의 24시간 데이트가 끝났다.
지금 할리우드의 가장 뜨거운 여자 안젤리나 졸리가 지난 7월27일부터 28일까지 신작 <솔트>의 홍보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네 자녀인 매덕스, 팍스, 자하라, 샤일로와 함께 27일 밤 한국을 찾은 그녀는 28일 낮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와의 만남에서 북한 난민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뒤 오후 3시 기자회견(86페이지 참조)을 가졌다. 내한행사의 노른자는 같은 날 저녁 8시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였다. 공식 행사가 열리기 서너 시간 전부터 몰려든 수백명의 팬들이 레드카펫 주위를 가득 메웠다.
안젤리나 졸리는 기다려온 팬들 한명 한명과 악수를 나누고 사인을 해주며 10m 길이의 레드카펫에 30분간 머물렀다. 그 동안 네 아이들은 뭘 하고 있었냐고? “아이들은 호텔에서 한국식 아침도 먹고 수영도 하고 또 신라호텔 창문을 통해 야구도 구경하고 있다(신라호텔 주변에는 장충체육관이 있다)”는 게 졸리의 말
할리우드의 여신, 한국에 오다
-
-의외로 영국에서 태어났다고 들었다.
=1977년 9월15일에 런던 해머스미스에서 태어났다. 원래 이름은 에드워드 토머스 하디다.
-연기를 좀 늦게 시작했나보다.
=1998년 런던의 드라마센터에서 연극을 시작했다. 앤서니 홉킨스가 내 선생님이었다. 2003년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 어워드에서 최우수 신인상을, 2004년 로렌스 올리비에 시어터 어워드에서는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그 동네에서는 아주 유망한 샛별이었다는 소리다.
-그래. 잘 알겠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별로 본 기억이 없다.
=2001년에 2차대전을 다룬 TV시리즈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 존 자노벡 일병 역할을 맡았다. 10부에서 교통사고로 죽는 역할이었는데 기억나나? 잘 찾아보면 <블랙 호크 다운>과 <마리 앙투아네트>에서도 날 발견할 수 있다. 내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건 <스타트랙 10: 네메시스>에서 피카드 선장과 맞붙는 악역 ‘신존 집정관’이다. 내 액션피겨도
[who are you] 톰 하디 (Tom Hardy)
-
여신의 힘은 강력했다. 안젤리나 졸리의 액션 영화 <솔트>가 주말 동안 72만450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불러 모으면서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예매율 역시 8월2일 오전 현재 33.17%(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 기준)라는 높은 예매율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1위였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은 약67만명을 추가하면서 총 관객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예매율은 32.76%로 여전히 높은 예매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끼>는 약27만명을 동원하면서 3위에 올랐다. 전편 <고死 : 피의 중간고사>가 150만명을 동원하면서 흥행에 성공한 바 있는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은 약 26만 명을 기록하면서 4위를 차지했다. 바닷속을 탐험하는 <오션스>는 약14만명을 동원하면서 5위에 올랐다.
두 편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가 박스오피스 수위를 독식한 한 주였다. 한편, 이번주에는 원빈의
안젤리나 졸리의 <솔트> 개봉 첫 주 1위에 올라
-
Q1. <스텝업 3D>의 주인공 ‘해적팀’ 멤버들이 월드잼이라는 대회에 출전하잖아요. 이건 실제로 있는 대회인가요?
A. 그렇지는 않습니다. ‘월드잼’은 영화 속의 가상대회입니다. 하지만 월드잼을 닮은 세계 댄스 배틀 대회는 실제로 존재하지요. 대표적으로 비보잉 댄스 경연대회 ‘배틀 오브 더 이어’를 들 수 있겠습니다. 이 대회는 1990년 독일 하노버에서 아홉팀의 크루와 400명의 관객을 두고 조촐하게 시작했는데요, 지금은 1만명이 훌쩍 넘는 관객 수를 자랑하는 권위적인 대회가 되었답니다. 배틀 오브 더 이어의 위상은 한국 비보이팀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지요. 보통 한국의 유명 비보이팀을 조명하며 언론이 ‘세계적인 실력의 비보이 크루’라는 말을 쓰잖아요. 열에 아홉은 ‘배틀 오브 더 이어’에서 좋은 결과를 낸 팀을 지칭하는 겁니다. 한국의 비보이팀들은 2002년 익스프레션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좋은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우승은 놓쳤지만 비주얼 쇼크, 갬블러
우리나라 비보이가 출연하면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