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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방학 끝나고 다시 조직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는 왜 주말은 이틀밖에 없냐며, 주말이 5일이고 주중이 이틀이었으면 좋겠다는 불만을 토로하곤 한다. 너도 그러냐. 나도 그렇다.
20년 전 프랑스에서 아이들이 내리 학교에 다니면 피곤하다는 이유로 한주의 중간인 수요일에는 수업이 없거나 단축하는 것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은 일이 있다. 어지간한 직장에서는 학부모인 노동자의 수요일 오후 휴무를 당연하게 여겼다. 이를 철저히 지키는 관공서 담당자 때문에 애먹기도 했지만, 말 되는 제도였다. 아이가 쉬면 그 아이를 돌볼 어른도 함께 쉬어야 한다. 출산율을 높이는 가장 우선적인 정책은 성인의 노동시간이 주는 것이다. 그러고도 먹고살 수 있어야 한다. 가슴에 손을 얹고 우리가 버티어내는 그 수많은 노동시간이 다 효율적인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당장 애 만들 시간도 체력도 여유도 없잖아.
우석훈 아저씨의 새 책 <디버블링>에도 ‘주2일 근무’ 주장이 나온다. 노동시간을 대폭 줄이
[오마이이슈] 주2일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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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침내 아이패드2!
그렇다. 마침내 스티브 잡스가 직접 아이패드2의 출시를 알렸다. 속도는 빨라지고 카메라도 달리고 ‘스마트 커버’도 나오는데 무게는 줄었고 두께도 줄었다. 심지어 아이폰4보다 얇다니 이건 기적이다. 한국이 1차 출시국에서 빠지다니 이건 비극이다.
2. 일요일 밤의 진검승부
일요일 밤이 재밌어졌다. 리뉴얼한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뜨거운 감자로 만든 아나운서 공개채용 리얼리티 ‘신입사원’과 그에 맞불을 놓는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엄태웅 합류. 과연 일요일 밤의 제왕은 누가 될까.
3.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 전시회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 초청 전시회가 오는 3월5일에서 12일까지 종로구 사간동에 위치한 갤러리 현대 신관에서 열린다. 이탈리아 발렌시아의 아메리카 컵 빌딩, 바르셀로나 재판소 같은 지난 25년간의 걸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다.
4. 일상 음식의 즐거움
<오무라이스 잼잼>은 중화요리
[must10] 마침내 아이패드2!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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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 뒤 백수 시절엔 한동안 ‘비디오테크’(비디오로 영화를 상영했던 시네마테크의 맹아 단계였다)에 출입했다. 기획전을 본다거나 비디오를 대여한다는 게 명분이었지만 혼자 심심하게 지내던 터라 뒤풀이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기 위해서라는 게 사실상의 이유였다. 그냥 헐렁헐렁 찾아가서 대단하다는 영화를 보다 졸다 하다가 저녁때면 정신이 들어 술자리에 몸을 내맡기던 나날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뒤풀이 자리가 썰렁해지기 시작했다. 비디오테크에서 16mm영화 워크숍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기에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기를 열망하던 그곳 사람들 대다수가 여기에 몰두했다. 뭔가를 직접 만들어낸다는 건 생각도 해본 적도 없고 엄두도 내지 않았던 입장에선 해질녘이 다시 두려워졌다.
영화감독에 대한 꿈을 아예 꿔보지 않은 건 아니다. 특히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이 영화를 만들거나 단편영화 시절부터 눈여겨봤던 감독이 성장하는 과정을 보면서 ‘나라고 뭐…’라는 거만한 생각을 하기도 했다. 물론
[에디토리얼] 그때 스마트폰만 있었다면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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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신사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배우 최여진의 스타화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러브하와이'란 콘셉으로 10일간 하와이에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녀의 사랑스러움과 섹시함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이날 최여진은 시크함과, 몸매를 부각시킨 블랙드레스를 입고 숨겨왔던 여성미를 한껏 발산했다.
이번 스타화보에서 완벽한 촬영을 위해 트레이닝을 하며, 손수 촬영시안, 의상, 액세사리 등 모든 것을 챙기는 세심함을 보이며 완벽주의자의 모습을 보였지만, 촬영이 끝나고 스태프들을 걱정하고 챙기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또 가는 곳마다 최여진을 알아보고 싸인을 요청하는 팬들이 몰려 촬영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을 뿐만 아니라 주얼리샵 부사장이 최여진을 알아보고 즉석에서 목걸이를 선물로 주기도 했다고!
이번 스타화보는 3일 SK, KTSHOW, LGU+ 에 오픈됐으며 **8253+nate/통화키를 누르면 감상할 수 있다!
진정한 몸매종결자! 최여진의 스타화보 제작발표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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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지역감정으로 가장 피해받은 것은 민초이자 서민이죠. 권력을 쥔 사람들이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악화시킨 겁니다. 이 영화는 지역감정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면서 그게 좋은 게 아니라는 걸 전해줍니다."광주광역시 출신인 배우 박철민은 3일 정동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위험한 상견례' 제작보고회에서 이 영화가 지역감정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위험한 상견례'는 전라도 출신 청년 현준(송새벽)이 경상도 출신 다홍(이시영)과의 결혼을 허락받으려고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렸다.현준은 전라도 사람을 싫어하는 다홍의 아버지 때문에 전라도 출신이라는 것을 감추려고 서울말 특별 과외까지 받는다. 다홍의 집을 찾지만 여러 방해꾼 때문에 결혼 승낙받는 일은 쉽지 않다.지난해 '방자전' '시라노-연애조작단' '해결사' '부당거래' 등 4편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충무로의 샛별로 떠오른 송새벽의 첫 주
"웃으며 지역감정에 대해 생각해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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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개그맨 이승윤, 박성광, 양선일, 정태호는 매주 하얀색 전신 발레복만 입고 KBS 공개홀 무대에 오른다.
이들이 무대에 서면 1천여명 관객들의 시선은 자연히 한 곳으로 향한다. 높이 1m, 길이 1m 남짓한 바에 간신히 가려지는 바로 그 부위다.
보지 않으려고 해도 이들이 자꾸 스스로 가리려 들기 때문에 자꾸만 시선이 간다.
요즘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화제의 코너 '발레리NO'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지난 2일 KBS 신관에서 만난 이들은 "아직도 관객들의 뜨거운 시선에 적응 중"이라고 털어놨다.
"관객들에게 다 발레복을 입히면 모를까. 관객들과 옷을 바꿔입지 않는 한 끝까지 적응이 안될 것 같아요. 그래도 요즘에는 조금 편해지긴 했어요.(박성광)"
양선일은 "저격수가 목표물을 바라보는 듯한 시선을 느낀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당사자들의 고
<'발레리NO' 4인방 "아이돌 영입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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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 오후 서울 가든호텔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강력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강력반]송지효 " 민낯은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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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의 존 크래신스키와의) 결혼을 축하한다. 무척 좋아 보인다.
=고맙다. 결혼한 게 너무 좋고, 즐겁다.
-이 작품에서 댄서로 나오던데, 원래 춤을 췄나.
=아니다. 그래서 무섭기도 하고 창피했다. 매일 못하는 춤을 추려니 얼마나 힘들겠나. 심지어 주위에는 전문 댄서로 가득한데 말이다. 첫 8주 동안 계속 연습했고, 촬영 시작한 뒤에는 시간날 때마다 짬을 내서 계속 연습했다. 한달이 지나고 나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댄서는 운동선수다. 다들 매일 8~9시간씩 연습하지 않나. 나는 2~3시간 정도, 그리고 2시간 정도 헬스클럽에서 운동하고 다이어트를 해야 했다. 먹는 게 얼마나 그립던지. 매일 아몬드랑 당근만 먹어봐라.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신선한 로맨스라고 생각했다. 대화 내용이 살아 있고 현대사회를 잘 반영했다. 여자주인공도 남자주인공의 들러리가 아니라 독립적이고 복잡하다. 물론 맷 데이먼이 나온다는 것도 중요한 이유였다.
맷 데이먼과의 화학작용? 우린 찰떡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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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영화를 선택했나.
=감독이 내 친구다. <오션스 트웰브>부터 여러 작품을 같이 했고 <컨트롤러> 집필 과정에서도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다른 작품들을 같이 할 때 많은 시간 동안 호텔에서 토론하면서 문제점을 해결해 보니 감독이 되더라도 중압감을 충분히 견뎌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내용 면에서는 현대적인 러브스토리라 마음에 들었다. 특히 독특한 표현 방법이 마음에 들었다.
-<컨트롤러>의 테마처럼 운명을 믿는가 아니면 자신이 운명을 선택할 수 있다고 보나.
=대답하기 힘든 질문이다. 아무도 확답할 수 없을 것 같다. 인생은 자신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하며 살다가도 뒤를 돌아보면 “잠깐만.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 할 때가 있지 않나. 컨트리 가수 가스 브룩스 노래 중에 “해답을 주지 않은 기도에 감사한다”(Thank God for unanswered prayers)는 가사가 떠오른다. 과거에 꼭 하고 싶은 역할이었지만 오디션에서 떨어진 적도
“빌 클린턴의 정치 컨설턴트를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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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작품인데, 걱정되는 것은 없었나.
=좋은 배우들과 함께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하지만 솔직히 너무 빨리 진행됐기 때문에 고민하고 걱정하고 그럴 경황이 없었다. 야외 촬영할 때 날씨와 장소가 중요했는데, 애초에 생각했던 장소보다 주인공이 연설하던 브루클린 다리처럼 더욱 상징적인 로케이션장에서 촬영할 수 있게 돼 좋았다.
-특정 장르로 규정할 수 없는 작품 같다.
=다른 영화에서 찾아보기 힘든 조합을 가지고 있다. 어떤 부분은 로맨스이고, SF와 정치드라마도 섞여 있으니까. 필립 K. 딕의 원작 단편에서는 러브스토리가 전혀 없었다. 사실 꽤 복잡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로, 맷 데이먼이 지지해주지 않았더라면 제작 자체가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작품을 위해 리서치는 어떻게 했나.
=친구 중에 하원의원이 있어서 가까이서 지켜봤다. 그리고 이 캐릭터를 만든 뒤 그에게 의견을 물어보았다. 주인공 데이빗은 관중 앞에 설 때 만족감을 느낀다는 잘못된 이유로 정치계에 들어와
SF,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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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과 자유의지의 대결. 로맨틱과 스릴러, 공상과학과 정치드라마가 뭉뚱그려진 <컨트롤러>는 매일 크고 작은 수많은 결정을 하는 현대인에게 ‘과연 이 결정이 내 의지로 한 것인가, 아니면 보이지 않는 힘 또는 운명이 작용한 것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다. 그러니까 일종의 성인 관객을 위한 스릴러라고 할 <컨트롤러>는 우리에게 질문한다. 과연 당신이라면 대통령이 될 수 있는데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가 될 수 있는데도, 이 밝은 미래를 버리고 사랑을 선택할 수 있을까?
정치계에서 데이빗 노리스(맷 데이먼)는 거의 록스타다. 부유한 상류계층 가문과는 거리가 먼 브루클린의 보통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가장 어린 나이에 뉴욕 하원의원이 된 자수성가 정치인이다. 출중한 외모와 서글서글한 성품 때문에 그가 연설을 하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행사장 일대가 인산인해를 이룬다. 하지만 데이빗은 가끔 욱하는 성격 때문에 타블로이드 신문을 장식하기도 한다. 그는 주먹싸움을 벌이
밝은 미래인가 사랑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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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사는 부모님, 평양에 있는 세명의 오빠, 그리고 그 경계에 놓인 한 여자. 지난 2006년 양영희 감독이 내놓은 <디어 평양>은 일본과 북한을 잇는 기구한 가족사를 담은 다큐멘터리였다. 또한 자신의 가족사, 좁게는 아버지에게서 벗어나고 싶었던 딸이 운명과 마주하는 성장담이기도 했다. 5년 만에 내놓은 <굿바이, 평양>에서 양영희 감독은 3대에 걸친 가족구성원 중에 가장 어린 조카 선화와 자신을 동시에 비춘다. 할머니가 보내준 헬로키티 파자마를 입고 미키마우스 양말을 신는 평양의 아이, 그리고 연극과 뮤지컬을 마음껏 즐길 수 있지만 집에서만큼은 이념적 충성을 강요받아야 했던 일본의 여자는 서로에게 가족애를 넘어선 우정과 그리움을 품고 있다. <디어 평양>이 그랬듯이 <굿바이, 평양> 또한 보고 나면 더 많은 이야기와 질문이 생기는 작품이다. <디어 평양>이 개봉한 뒤 “DVD를 많이 사서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다녔다”는 최동훈
평양에서 쓴 두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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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손님> <멋진 하루> 모두 다이라 아즈코의 단편을 토대로 했다. 이번 작품도 일본 작가 이노우에 아레노의 단편 <돌아올 수 없는 고양이>가 원작이다.
=3~4년 전에 읽고 마음에 뒀던 단편 중 하나다. 단편이지만 그 속에 여러 의미가 함축돼 있더라. 소설에 살을 붙이고 재해석을 하면 영화로 만들기에 좋은 소재다 생각했다. 혹 단편을 손쉽게 영화화하는 거 아닌가 싶지만 막상 시나리오로 옮기는 과정은 오히려 까다롭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편이다.
-원작의 어떤 부분에 주목한 건가.
=설정 자체가 색다른 이별이다. 영화로 풀면 재밌는 영화가 되긴 힘들어도 적어도 특이한 영화는 되겠다 싶더라. 원작은 두 남녀의 미묘한 감정을 좀 다른 방식으로 숨기고 있다. 난 책에서 숨기고 있는 그 부분을 해보고 싶었다. 원작과는 다른 구성으로 갈 수 있는 여지가 생기는 거다.
-극도로 단출한 구성이다. 남녀가 이별을 말하는 차 안의 오프닝신과 나머지는
현빈, 임수정 스타캐스팅 저예산영화 저변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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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절미하고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이별부터 통고한다. 출장 가는 ‘여자’(임수정)를 공항으로 배웅하는 10여분의 시간. 이윤기 감독은 짓궂은 롱테이크로, 여자에게 이별 통보를 받는 ‘남자’(현빈)를 지켜보기로 한다.
남자의 반응은 무척 이상하다. 딴 남자를 만나고 있으니, 이제 그만 헤어지자고 하는 상대 앞에서 별다른 질문도, 딱히 논쟁을 하자고 덤비지도, 불같이 화를 내지도 않는다. 너무 갑작스러워서 따져 물을 의지를 잃어버린 걸까. 그러나 이후 진행되는 95분의 러닝타임. 그러니까 전반 10여분 동안의 여자의 이별통지를 빼고 난 뒤에도 사정은 별반 달라지지 않는다.
카메라는 이제 그로부터 며칠쯤 지난, 부부의 주거공간으로 침투한다. 건축 일을 하는 남자의 작업실이 있는 지하실, 부엌과 거실이 있는 1층 공간, 그리고 여자의 공간임이 분명한 서재가 있는 2층을 부지런하고 정갈하게 오간다. 곧 집을 나가기 위해 짐을 싸는 여자와 그런 그녀를 위해 ‘뭐 도
세상에서 가장 고요한 이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