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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패션, 영화를 만나다
패션 관련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CGV-바자 패션필름 페스티벌’이 지난해에 이어 9월1일부터 14일까지 CGV압구정·용산·센텀시티에서 개최된다. 올해의 주제는 ‘패션 거장과 떠오르는 루키’. 발렌티노(사진), 이브 생 로랑, 칼 라거펠트, 소니아 리키엘은 물론 한국 디자이너 정구호를 영화로 만나보자.
2. 이번엔 <PD수첩> 볼 수 있나
8월17일 밤. 트위터에는 실시간으로 <PD수첩>에 대한 뜨거운 논의가 오갔다. 이날 방영분은 ‘4대강 수심 6m의 비밀’이 될 예정이었다. 24일에는 볼 수 있을까. … 김재철 사장님, 혹시 시청률 높아지라고 내린 결정이었나요? 님하, 고단수 청와대 안티셨나요.
3. <별순검> 시즌3을 3D로~
MBC드라마넷의 <별순검> 시즌3가 한국 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3D로 제작, 9월4일 첫 방영된다. 고전적인 미스터리 풀이의 재미를 주는, 한국에서 보기 드문 추리 드라마.
[must10] 패션, 영화를 만나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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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태양이 이글거리지만 힘이 예전보다 떨어진 듯해 여름의 마지막 발악 같다. 아직 낮에는 무덥지만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습도도 차츰 낮아지고 있다. 출근길 버스 안에서 햇살을 받고 있어도 짜증이 그렇게까지 심하지 않다(요즘 버스의 에어컨이 워낙 좋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도리없는 자연의 섭리를 실감하는 요즘, 출근길에 자주 듣는 노래는 ‘생각의 여름’(박종현이라는 뮤지션의 원맨밴드)이 부른 <다섯 여름이 지나고>다. 심플한 기타 반주와 어딘가 서늘한 목소리는 청량한 바람을, ‘다섯 여름이 지나고 나는 어디 있을까… 푸르러질까 붉어질까 짙어질까 창백해질까’라며 스스로에게 묻는 가사는 쓸쓸한 바람을 가슴에 불어넣어주는데, 지금 하나의 여름이 지나고 있네, 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그러고 보면 출근길 음악메뉴 중에 인디 뮤지션의 음악이 많은 편이다. 우쿨렐레 피크닉, 옥상달빛, 국카스텐, 시와, 한희정, 조정치, 디어 클라우드 등등. 그렇다고
[에디토리얼] 독립 영화·인디 음악, 맞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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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일본에서 열리는 최대 한국영화 축제인 '한류시네마 페스티벌 2010'이 오는 21일 도쿄와 오사카에서 시작된다.
2005년부터 매년 한국 영화 히트작과 화제작을 선보여온 한류시네마 페스티벌은 올해는 '새로운 바람'을 주제로 했다.
올해 영화제에는 김남길 주연의 '미인도'가 개막작으로 상영되며 박해일ㆍ박희순 주연의 '10억'과 장근석 주연의 '이태원 살인사건' '공공의 적' '공공의 적2' 등 총 11편의 한국영화가 소개된다.
19일 도쿄의 시네마트 신주쿠에서 열리는 전야제 행사에서는 지난 6월 30일 세상을 떠난 고(故) 박용하 주연의 영화 '작전'이 상영된다.
gounworl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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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한류시네마페스티벌 2010'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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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케이블 채널 패션앤은 일본 드라마 '호타루의 빛'을 오는 24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동명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호타루의 빛'은 만사가 귀찮고 연애에 무관심한 커리어우먼 호타루(아야세 하루카)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려낸 드라마로 시즌 1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 2가 제작돼 현재 일본 NTV를 통해 방송되고 있다.
호타루의 별명 '건어물녀'는 '연애세포가 말라죽은 여성'이라는 뜻의 신조어가 되면서 일본과 한국의 20~30대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기도 했다.
패션앤은 시즌 1에 이어 9월부터 시즌 2도 연속 방영할 계획이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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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앤, 일본드라마 '호타루의 빛'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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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정준호가 드라마 '역전의 여왕'(제작 유니온엔터테인먼트)에서 김남주와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18일 홍보사 3HW에 따르면 정준호는 '역전의 여왕'에 김남주가 연기하는 여주인공 황태희의 남편 봉준수 역으로 캐스팅됐다.
봉준수는 출중한 외모와 화려한 언변으로 한때 여자들에게 인기를 끌었지만 워낙 귀하게 자란 탓에 실제로는 할 줄 아는 게 별로 없는 변변찮은 남자다.
'역전의 여왕'은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하는 게 최고의 행복이라고 생각하던 여자가 결혼 후 예상치 못한 풍랑을 겪고 이를 이겨내면서 인생역전의 순간을 누리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이 드라마는 9월 초 촬영을 시작해 월화드라마 '동이'의 후속으로 오는 10월 MBC에서 방송된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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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역전의 여왕'서 김남주와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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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추석에 온가족이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추석을 앞둔 다음 달 16일 개봉하는 장진 감독의 코미디 영화 '퀴즈왕'의 제작보고회가 열린 18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장 감독과 출연 배우들은 이 영화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코미디라고 소개했다.'퀴즈왕'은 4중 추돌 사고가 일어나 경찰서에 모인 사람들이 우연히 아무도 맞힌 적이 없었던 퀴즈쇼의 마지막 30번째 문제의 정답을 알게 돼 상금 133억원을 타려고 뭉치는 이야기다.김수로, 한재석, 류승룡, 류덕환, 심은경 등 10여 명이 출연했다. 정재영, 임원희 등 장진 감독의 영화에 단골로 출연하는 '장진 사단' 배우들도 얼굴을 비춘다.각본과 연출을 맡은 장진 감독은 "집단 캐릭터라서 주인공이 누구라고 콕 집어서 말하기 어렵다. 기존의 한국 코미디가 배우의 독자적인 개인기나 재능을 주로 사용했다면 이 영화는 집단 캐릭터가 만들어낸 앙상블이 있는 영화"라고 말했
"'퀴즈왕'은 온가족 즐기는 추석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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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지금 너무 좋아서 변화는 필요 없을 것 같아요. 립스틱을 바르거나 주름을 제거하는 것 같은 피상적인 변화는 더더욱 필요 없죠. 중요한 건 내면을 살찌우는 거죠. 여자든 남자든 인간이라면 내면으로 파고들어가 자신을 바꾸는 게 중요합니다."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Eat Pray Love) 홍보차 일본을 방문 중인 줄리아 로버츠(42)가 18일 오후 도쿄 리츠칼턴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이 영화는 사회에서 성공한 30대 여성의 자아 찾기를 그린 로드무비다.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소설을 바탕으로 '가위 들고 뛰기'(2006)를 연출한 라이언 머피가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한국에서 내달 30일 개봉한다.안정된 직장, 자상한 남편, 맨해튼의 아파트.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저널리스트 리즈(줄리아 로버츠). 하지만, 점점 자아를 잃어간다는 강박에 그의 일상은 허무함으로 가득 찬다.결국, 가진 것을 모두 내어주고 남편과
로버츠 "외모보단 내면 살찌우는 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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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옛날엔 악역을 하면 사람들이 절 피해 다녔어요. 그런데 지금은 다가와요. 그러고는 이러죠. '탁구한테 좀 잘해주세요'라고..(웃음)"탤런트 정성모(54)가 KBS 2TV '제빵왕 김탁구'의 한승재 실장 역으로 2010년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비록 주인공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악역이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비열한 연기로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폭넓은 연령층의 지지를 받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아이들도 '아저씨 멋있어요' '짱이에요'라며 좋아하는 것을 보니 격세지감을 느껴요. 1995년 '모래시계' 때 이종도 역을 했을 때는 옆에 오지도 않았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어디를 가든 사진 찍자고, 사인해달라고 하네요. 그걸 보면서 정말 남녀노소가 골고루 다 우리 드라마를 재미있게 봐주시는구나 느끼죠."최근 '제빵왕 김탁구'의 촬영이 진행 중이던 충무로 한옥마을에서 그를 만났다.평택, 청주, 화성, 청남대 등 사방으로 로케이
정성모 "악역인데도 사람들이 멋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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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할리우드 판타지 영화 '라스트 에어벤더'가 주말 예매 점유율 정상을 차지했다.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라스트 에어벤더'는 34.9%의 점유율로 원빈 주연의 '아저씨'(19.5%)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김지운 감독의 잔혹 스릴러 '악마를 보았다'는 9.4%로 3위에,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블록버스터 '인셉션'은 7.4%로 4위에 올랐다.픽사의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3'(6.9%)와 실베스터 스탤론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액션영화 '익스펜더블'(5.6%)은 각각 5, 6위를 차지했다.이밖에 '마법천자문-대마왕의 부활을 막아라'(2.5%), '아바타-스페셜 에디션'(2.2%), '솔트'(1.7%), '스텝업 3D'(1.6%)가 10위 안에 들었다.이번 주 개봉영화는 '익스펜더블' '라스트 에어벤더' '카이지' '인플루언스' '스페이스 침스-자톡의 역습 3D' '마법천자문-대마왕의 부활을 막아라'
<라스트 에어벤더> 예매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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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무적자' 제작보고회가 17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무적자]송승헌, 손담비와의 열애설, ‘싫지는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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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서울 광장동 W호텔 비스타홀에서 '성균관 스캔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KBS2 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은 8월30일 9시55분 첫 방송 된다.
[성균관 스캔들]김원석 연출,"믹키유천은 최적의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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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했다?
박재범이 변했다고 생각했다. “이런저런 일 때문에 신문에 너무 많이 나와서” 잔뜩 웅크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실 그렇지 않겠는가. 한국 비하 발언 논란으로 도망치듯 미국으로 떠났고, 몸담고 있던 아이돌그룹 2PM에서도 영구 탈퇴했으니 예전처럼 환하게 웃을 수만은 없었을 거다.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났어요.” 그리고 올해 6월, 박재범은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국에서 활동해야겠다는 결심은 안 했어요. 팬들이 절 많이 보고 싶어 했고, 저 역시 팬들이 보고 싶어서 유튜브에 춤과 노래 동영상을 계속 올린 거예요. 또 친구들이랑 영화 찍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서 한국에 온 거고요. 이렇게 인터뷰를 많이 하게 될 줄도 몰랐어요.” 박재범은 두달 남짓 동안 의류 브랜드 모델로 발탁돼 사진을 찍었고, 다른 가수의 음반에도 참여했고, <믿어줄래> <베스티> 등 자신의 신곡도 발표했고, 장애인체육홍보대사에도 위촉됐고, 영화까지 찍었다. 새
[박재범] 일단, 그저, 흘러가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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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톡식히어로>
8월14일~10월10일(월 쉼)
KT&G 상상아트홀
연출 이재준
출연 오만석, 라이언, 홍지민, 김영주, 신주연, 최우리, 임기홍, 김동현
*줄거리*
환경학자를 꿈꾸는 청년 멜빈은 악독한 시장 벨구디의 계략에 빠져 유독성 폐기물에 노출된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멜빈은 흉측하게 녹아내린 얼굴과 제어할 수 없는 힘을 가진 녹색 돌연변이 톡시로 변한다. 벨구디에 맞서 싸우는 톡시는 순식간에 주의 영웅이 되지만, 그가 사랑하던 시각장애 여인 새라는 괴물로 변해버린 멜빈을 보며 혼란스러워한다.
*관전 포인트 : 원작의 짓궂음과 익살을 뮤지컬로 어떻게 풀어냈는지 지켜보는 것이 관건.
“여기, 뭐예요? 뺨에 튀어나와 있는 건.” “…아마 내 왼쪽 눈알일 거야.” “꺄아아아악!!!” 외마디 비명이 허공에 울려퍼진다. 연인의 뺨을 어루만지던 눈먼 여인은 그의 튀어나온 안구를 만지고서야 흉측하게 변해버린 애인의 외모를 짐작한다. 뮤지컬 <톡식히어로&
슈렉이냐고? 내 이름은 톡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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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궁>
9월8일~10월24일(월 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연출 김재성
출연 유노윤호, 런, 김동호, 신의정, 곽선영, 이창희, 정동화, 서현진, 최수진 외
*줄거리*
황태자 이신은 엄격한 규율을 따라야 하는 궁에서의 생활에 염증을 느끼는 한편, 평생을 황제로 살아야 한다는 데 부담을 느낀다. 그러다 서민으로 살아온 채경을 황태자비로 맞이하면서 그녀와 가까워진다. 어린 시절부터 연인처럼 지내온 신과 효린의 관계는 삐걱거리고, 왕위 자리를 놓고 신과 율은 대립한다.
*관전 포인트: 소녀 취향의 팬시한 뮤지컬? 아니다. 그보다 화려한 쇼가 펼쳐진다.
청바지에 흰 티셔츠만 입어도 눈에 띄는 이들이 있다. 평범한 추리닝을 걸쳐도 멋스러운 이들이 있다. 뮤지컬 <궁>에서 황태자 이신 역에 캐스팅된 유노윤호, 런, 김동호가 그랬다. 이신이라는 캐릭터는 궁의 엄격한 규율을 피곤해하는 까칠한 황태자. 궁 밖으로의 일탈을 꿈꾸지만 왕위를 노리는 자들과 맞서야 하
황태자와 여고생의 화려한 로맨스 쇼쇼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