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19세기 독일에서는 천재적인 작곡가들이 쏟아졌다. 베토벤의 음악적 자양분을 이어받은 멘델스존, 슈만, 브람스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클라라'는 이들 가운데 슈만과 브람스의 이야기다. 음악이야기이면서 궁극적으로는 연애담이다. 영화는 19세기에도 유명했고, 지금도 음악팬 사이에 회자하는 슈만-클라라-브람스의 삼각관계를 다룬다.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 클라라(마르티나 게덱)는 작곡가 슈만(파스칼 그레고리)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한다.이들은 함부르크 지역에서 주목받는 젊은 작곡가 브람스(말릭 지디)를 음악회에서 만난다. 그리고 클라라는 자신에게 저돌적으로 구애하는 모습에, 슈만은 브람스의 천재적인 작곡 능력에 호감을 느낀다.슈만은 클라라에게 브람스를 자기 집에 머물게 하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셋이 한집안에 살면서 이들의 관계는 조금씩 불편해진다. 브람스와 클라라 사이에 감도는 사랑의 기운을 슈만이 눈치채면서다.영화 '클라라'에는 크게 두 줄기의 서사가 흐른
<새영화> 거장 음악인들의 사랑법..'클라라'
-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영화진흥위원회(KOFIC)는 공모사업의 절차 및 과정을 제3자가 감시, 평가하는 외부통제시스템인 'KOFIC 청렴 옴부즈만' 제도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KOFIC 청렴 옴부즈만'은 영진위가 시행하는 각종 공모사업의 투명한 감시 및 평가를 통해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 업무절차 등을 파악해 그 개선을 권고하는 제도다.
영진위는 최근 신강영 CJ창투 대표, 박진수 이정회계법인 회계사, 라제기 한국일보 기자 등 3명을 옴부즈만 위원으로 위촉했다. 위원들의 임기는 2년이며 1차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영진위는 옴부즈만 위원들이 논의한 결과나 시정 권고사항 등에 대해서는 감사실을 중심으로 검토한 후 해당 부서에 통보, 직무 수행 과정에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buff27@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영진위, 'KOFIC 청렴 옴부즈만'제 운영
-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오기가미 나오코(38) 감독은 평범하고 조용한 일상을 섬세하게 관찰하는 영화로 명성을 얻은 일본의 여성감독이다.2001년 '요시노 이발관'으로 데뷔한 그는 '안경' '카모메 식당' '사랑은 575' 등을 만들며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특히 낯선 핀란드에서 새 삶을 살아가는 일본 여성의 잔잔한 일상을 조명한 '카모메 식당'은 국내 일본 영화팬들에게는 '꼭 봐야 할 영화'로 알려졌다.오기가미 감독이 5번째 장편영화 '토일렛'을 들고 지난 3일 내한했다.그는 최근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토일렛'은 새로운 분위기를 보여주기 위해서 만든 영화"라고 소개했다.그의 영화는 잔잔하다. 별다른 음악과 사건이 없고, 인물들의 감정도 크게 요동치지 않는다. 그의 설명대로라면 "슬로우 라이프 무비"(Slow Life Movie)다. 매번 비슷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이번에는 변신을 시도했다.&
"'토일렛'으로 분위기 쇄신하고 싶었죠"
-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최강희와 이선균이 주연한 로맨틱 코미디 '쩨쩨한 로맨스'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쩨쩨한 로맨스'는 3~5일 사흘간 전국 565개 상영관에서 46만5천629명(37.1%)의 관객을 동원해 1위를 차지했다.장동건의 첫 해외 진출작 '워리어스 웨이'는 535개 상영관에 21만3천653명(17%)이 들어 2위에 올랐다.지난주 1위와 2위였던 SF 영화 '스카이 라인'과 한석규, 김혜수의 코미디 '이층의 악당'은 각각 13만3천683명(10.7%)과 10만9천843명(8.8%)으로, 2계단씩 떨어졌다.9일 개봉하는 '나니아 연대기-새벽출정호의 항해'가 유료시사회로 7만440명의 관객을 모아 5위에 올랐으며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는 5만7천363명을 동원해 6위를 차지했다.이밖에 '라스트 엑소시즘'(5만1천180명), '초능력자'(4만4천375명), '스위치'(3만9천198명), '소셜
<박스오피스> '쩨쩨한 로맨스' 1위
-
-
*데이비드 린치, 두개의 데뷔곡 담은 앨범 발매 예정.
-재즈가 아닙니다. 블루스도 아닙니다. 무려 일렉트로닉 팝 댄스랍니다.
*영화 <퀸>의 제작자 앤디 해리스, 핑크 플로이드 영화 제작 발표.
-전기영화가 아닙니다. 노래 <어나더 브릭 인 더 워>를 주제로 한, <죽은 시인의 사회>가 <스쿨 오브 락>을 만난 영화랍니다.
*조니 뎁, 잭 스패로우가 너무 게이스럽다는 디즈니의 불평을 폭로.
-디즈니 임원들이 “뎁이 영화를 망치고 있다”고 불평을 늘어놓았다는군요. 이유? 뎁의 잭 스패로우가 너무 게이 같아서랍니다. 조니 뎁의 일갈입니다. “몰랐어? 내가 연기했던 모든 역할이 게이였다는걸?”
[댓글뉴스] 디즈니, 잭 스패로우가 너무 게이스럽다며 불평 外
-
2020년경엔 어쩌면 극장에서 엑스맨, 아이언맨, 스파이더맨을 보지 못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수조원의 돈과 슈퍼히어로영화의 사활이 걸린 거대한 소송이 최근 뉴욕연방법원에서 은밀하게 진행되고 있다. 사건은 스탠 리와 더불어 미국 코믹스계의 대부로 평가받는 코믹북 아티스트 잭 커비에게서 비롯했다. 커비는 <엑스맨> <스파이더맨> 등의 만화를 작업한, 마블 코믹스의 ‘실버 에이지’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는 마블의 얼굴마담으로 평가받는 스탠 리에 비해 유명세가 덜했고,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해 1970년대엔 라이벌사인 DC코믹스로 떠났지만 여전히 마블의 전성기를 거론할 때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인물이다. 문제는 1994년 커비가 사망하면서 불거졌다. 커비의 네 자녀가 아버지가 생전 작업한 마블의 몇몇 코믹스 작품에 대한 저작권 회수를 요구한 것이다. 현재 미국 저작권법에 따르면, 크리에이터는 그들의 첫 단행본이 출판된 지 56년 뒤에 저작권 회수를 회사에 요구할
우리의 히어로를 구해줘
-
벌써 12월이다. 지나가고 있는 한해를 정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준비하는 시간이 된 것이다. 그 첫째 순서는 독립영화다. <워낭소리>와 <똥파리>로 기세 좋게 출발했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 독립영화는 이슈도 적었고 약간은 침체된 듯한 인상이었다. 그러나 특집기사를 찬찬히 읽어보니 2010년 한국 독립영화계도 알찬 성과를 거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물론 지난해의 기운을 이어받지 못했다는 점은 아쉽긴 하다. 이송희일 감독의 아이러니한 ‘사랑’에 관한 글에서처럼 어쩌면 독립영화계 전반이 조희문 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과의 맞대결에 힘을 소진한 탓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영상미디어센터와 독립영화전용관, 시네마테크에 이르기까지 현 정부와 영진위의 전방위적인 훼방을 저지하려 했던 일련의 활동이야말로 올해 독립영화의 가장 큰 이슈였으니까.
어쩌면 우리 스스로도 그 이슈에 휘말려 정작 영화에 집중하지 못한 것 같기도 하다. 8명의 필자가 꼽은 올해 독립영화
[에디토리얼] 상암동에서 만나요
-
*데이비드 린치의 실험은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최근 두개의 일렉트로닉 댄스곡을 발표한 린치는 자신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할 사람을 공개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라도 린치와 연을 맺고픈 분은 당장 그의 트위터로. @DAVID_LYNCH
*<고스트 버스터즈3>에 출연할 예정으로 알려진 엘리자 더시쿠는 ‘총알 탄 사나이’ 레슬리 닐슨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습니다. “그를 보는 걸 좋아했다. 작은 악동이었던 내 유년 시절부터….” @elizadushku
*소설가와 친하면 좋은 일이 생깁니다. 이언 매켈런 경은 <테일즈 오브 더 시티> 시리즈로 유명한 소설가 아미스티드 모핀이 신작 소설을 자신이 보는 앞에서 읽어주었다고 자랑했네요. 같이 찍은 사진은 덤으로! @ianmckellen118
[트위터 뉴스] 데이비드 린치의 새로운 일렉트로닉 댄스곡 外
-
“바쁠 땐 한참 바쁘다가도, 쉴 땐 기약없이 쉬는 게 배우죠.” 최근 연달아 개봉한 <부당거래>와 <쩨쩨한 로맨스>에서 조연으로 활약한 배우 오정세에게 ‘바빠서 정신없겠다’는 말을 하자 돌아온 대답이다. 2010년 한해 동안 <베스트셀러> <방자전> <부당거래> <쩨쩨한 로맨스> 등 무려 네편의 영화에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오정세는 의외로 무덤덤하다. <쩨쩨한 로맨스>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이선균의 동료 만화가인 해룡으로, 정배(이선균)와 다림(최강희)의 관계를 만화의 소재로 삼으려는 장난기 많은 인물이다. <부당거래>의 “겉으론 유해도 속에는 강한 면모가 있을 것 같은” 김 기자와 상반된다. “해룡이 정배의 집에 몰래 녹음기를 설치해 아이템을 빼내려고 하는 행동은 친구로서 나쁜 행동인데, 영화가 로맨틱코미디다 보니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 역시 그 점을 염두에 두고 경쾌하게
[오정세] 사람을 얻었습니다
-
개성적인 마스크와 재치있는 입담, 그리고 현란한 춤솜씨로 한국영화에 웃음을 선사했던 원로배우 트위스트 김(본명 김한섭)이 11월30일 오전 10시 서울 쌍문동 한일병원에서 74살을 마지막으로 세상을 떴다. 고인은 2006년 9월 공연 도중 넘어져서 머리를 다친 뒤 3차례의 뇌수술을 받았고, 이후 4년 동안 힘든 투병 끝에 결국 뇌출혈로 눈을 감았다. 영화평론가 김종원은 “트위스트 김은 연기 이외에 노래, 춤 등에도 능했고 대중도 그를 배우라기보다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아꼈다. 나이에 비해 항상 앞서 있는 패션 감각, 멜로드라마의 주인공이 아닌 성격파 배우로서의 마스크 등 그가 지닌 독특한 자질들은 기성 질서를 깨는 요소였고, 이러한 점들이 <맨발의 청춘>에서 폭발적인 대중의 반응을 끌어냈던 것 같다. 항상 신성일이라는 배우에 가려 있었지만 항상 신성일을 빛나게 해준 배우였다”고 말했다.
1936년 부산에서 태어난 트위스트 김은 “어릴 적부터 영화를 좋아했고 배우가 되고
[추모] 그이는 평생 맨발의 청춘이었네
-
사주에 나무(木)가 많다는데 그래서인지 낙엽 지면 비실대는 편이지만, 이번주는 된통 앓고 있다. 감기도 아니고 영문을 모르겠다. 십수년 만이다. 고열은 달랬는데 기력이 없다. 몽롱한 상태로 TV를 켜면 무슨 게임하듯 화면 한가득 전투기들이 날고 여기저기 폭격이 이뤄진다. 무슨 뉴스에 저리도 많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이 등장하는지. 그래서 여차하면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에서 출격한 전폭기들이 북한을 쑥대밭으로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이 반복된다. 흡사 남 얘기 하는 것 같다. 아무리 우리가 미국 대통령을 ‘모시고’, 미군의 ‘통제’를 받으며 산다 해도 지금 내가 사는 곳이 아메리카는 아니잖니.
그러던 어느 날부터 화면 한쪽에 연평도 주민돕기 자동전화 안내가 배너처럼 달려 있다. 하루아침에 피난민이 된 그들의 생계를 위해 국가가 해준 건 특별교부금 10억원 외에는 없다. 급히 연평도를 떠나온 주민이 1300여명이니, 일인당 100만원도 안된다. 국회 국방위에서 국방예산 7천여억원이 그야말로
[오마이이슈] 전쟁은 도처에 있다
-
전국에 계신 시사중계석 애독자 안녕하십니까. 오늘 중계해드릴 경기는 ASS 사격입니다. 이 경기는 창시자인 안상수 옹이 연평도에서 처음 보급한 경기로 ASS 특기병인 보온병(兵) 출신의 황진하 선수(계급 준장)가 국내 최고의 실력을 자랑합니다. ASS 경기는 76mm 종목과 122mm 종목으로 나누어서 진행됩니다. 원통형 알루미늄 포탄 내부에는 안상수(水)가 채워집니다. 경기 뒤 도핑 테스트에서 커피나 녹차가 발견되면 실격입니다. 경기 참가 조건은 선수 개인용 포탄 지참입니다. 가까운 마트를 이용하면 충분히 구입할 수 있습니다. 미 군수업체 스타벅스에서 구입한 된장형 고급 포탄을 구비한 선수들도 있지만 포탄의 제조회사는 경기력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경기는 언제 시작하냐고요? 안상수 옹이 아직 개회 선언을 하지 않았습니다. 행방불명입니다. 도무지 알 수가 없어요. 전쟁 나서 현역입대하셨나. -_-;;
여기는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MB체육관입니다. 리듬체조 마루운동 경기
[신두영의 시사중계석] 행방불명된 안상수 옹 外
-
1.안 들으면 당신만 손해
카니예 웨스트의 대작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 발매! 이로서 카니예 웨스트는 힙합의 거장을 뛰어넘어 현대음악의 작가주의 오퇴르가 됐다. 자세한 내용은 123쪽 핫트랙스 지면에서 확인하시라.
2.온천에 몸을 담그니 뼈가 녹네
눈이 부슬부슬 내리는 노천온천에 몸을 푹 담그는 행위야말로 겨울 해외여행의 정수다. 엔화는 뛰어오르지만 일년에 겨우 한번인 호사를 포기할 수는 없다. 사진은 태평양을 바라보는 이즈반도 아타미의 노천온천.
3.겨울 황사와 건조한 실내, 굿바이~
올겨울은 황사가 심하단다. 실내에서만 살겠다고? 바닥이 끓어오르는 만큼 기관지도 끓어오른다. 공기청정과 가습 기능을 동시에 지닌 독일산 에어워셔 ‘벤타’를 눈여겨보시길. 김모 기자가 지난해 겨울 벤타의 은총을 듬뿍 받았다며 신앙간증 중이다.
4.패딩으로 패셔니스타 되기
따뜻한 패딩재킷은 둔해 보여 싫다고? 올해는 다르다. 패
[must10] 안 들으면 당신만 손해 外
-
홍보팀 일을 하면서 마케터, 모더레이터, 차가운 도시 남자 등 많은 수식어가 생겼다. <초능력자>의 고수가 외쳤던 “유토피아 임 대리”보다 훨씬 전부터 ‘인디스토리 서 대리’라고 외치고 다녔던 내게 최근 액터라는 수식어가 생겼다. 12월9일 개막하는 서울독립영화제 개막 영상을 <반드시 크게 들을 것>의 백승화 감독이 맡게 되었고, 그는 남자 배역에 내가 적격이라 설득했다. 나는 긴장했지만 영화감독이라면 놓치고 싶지 않은 외모겠지 하는 정도의 의미를 담은 미소로 참여의사를 밝혔다. 그렇게 나는 가녀린 여주인공 얼굴에 사정없이 주먹을 날리는 파렴치하고 무식하면서도 몰지각한 악당 권투선수 역으로 캐스팅되었다.
일단 하기로 했는데 내게 연기보다 중요한 것은 상의 탈의를 위한 준비였다. 남은 기간은 단 5일. 단백질이 내 가슴에 머물기를 바라며 끼니때마다 닭가슴살만 먹었다. 밤에는 헬스장이라 불리는 지옥에서 내 몸에 가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고통을 주었다. 파이터의
[충무로 신세대 팔팔통신] 옷을 벗으라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