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SBS 주말극 '시크릿가든'에서 시니컬한 백만장자 주원 역으로 인기 몰이 중인 현빈이 극중 스턴트우먼인 라임(하지원)과 영혼이 뒤바뀐 연기를 할 때 자신에게 실망스러웠다고 털어놨다.8일 오후 경기도 여주 마임비전빌리지 촬영장에서 만난 현빈은 "처음에 시놉시스와 대본을 봤을 때 여태껏 안했던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했는데 막상 부딪혀 보니까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힘들었다"며 "내 자신한테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었다"고 했다."영혼이 처음 바뀐 6부보다 7부와 8부를 할 때 라임이를 표현하기가 점점 힘들어졌어요. 6~8부를 모니터해보니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는데 계산착오였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특히 오스카와 있을 때 라임이의 보이시한 본 모습을 보여드리면 또 다른 남자가 될 것 같아서 실제 라임이보다 여성스럽고 소녀 같은 모습들을 보여줬는데 계산착오였어요."그는 "
<현빈 "라임역 연기, 계산 착오 있었다">
-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못생긴 얼굴, 형편없는 성적, 어디 하나 잘난 재주가 없어 친구들의 따돌림과 가족들의 구박을 받아야했던 왕따 소년.그런 그에게 삼류 지방악사로 생계를 전전하는 삼촌이 어느날 "록이 너를 왕으로 만들어줄거야"라고 이야기한다.그때부터 소년은 형 기타를 몰래 훔쳐서 레드 제플린 음악을 따라치기 시작했고, 몇 개월간 형의 괴롭힘과 친구들의 무관심 속에서 기타 연습에만 몰두한 결과 마침내 친구와 선생님들 앞에서 놀랄만한 기타 연주를 선보이고 기립박수를 받게된다.왕이 된다는 기분을 태어나 처음으로 느껴본 소년은 그때 최고의 기타리스트가 되겠다는 생의 목표를 정한다.그가 바로 1986년 데뷔한 록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45)이다.지난해부터 출연 중인 KBS 2TV '해피선데이 - 남자의 자격'으로 '국민 할매'라는 별명을 얻고 예능인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김태원은 그에 앞서 25년 가까이 그룹 부활을 이끌어온 록커다.KBS 2TV '드라마
<왕따소년에서 록의 전설되기까지..'락락락'>
-
(여주=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SBS 주말극 '시크릿가든'에서 윤상현은 한류스타 오스카 역을 몸에 맞춘 것처럼 감칠맛 나게 소화한다.오스카는 아시아 최고의 한류스타지만 무게 있는 대스타라기보다는 철부지 아이돌에 가깝다. 드라마 '겨울새'나 '내조의 여왕',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에서 윤상현이 연기했던 철없는 어른 역할과 일맥상통한다.윤상현은 전작들처럼 '시크릿가든'에서도 물 만난 고기처럼 몸만 자란 듯한 어른 캐릭터를 실감나게 소화한다. 순간순간 변하는 표정들에서 괴리감이 느껴지지 않고 투정부리는 말투 안에서 숨겨진 진심이 언뜻 내비친다.8일 오후 경기 여주 마임비전빌리지 촬영장에서 만난 윤상현은 "원래 가수 역할에 욕심이 있었다"며 "대본을 보고 이제껏 보지 못했던 가수 역할을 한번 해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별은 내 가슴에'의 안재욱씨처럼 가수 역할 하시는 분들 보면 멋있고 카리스마 있는데 저는 '왜 가수 역할은 멋있게만 해
<윤상현 "멋있는 한류스타보다 재미 택했다">
-
'국민할매'김태원의 삶을 그리 KBS 드라마 스페셜-락락락 제작 발표회에 가수 '이승철'이 깜짝 등장했다.
[동영상]이승철,김태원 깜짝 축하,"불화설은 오늘로 끝"
-
-
의외였다. 영화 <김종욱 찾기>를 연출한 이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원작자이자 연출자인 장유정 감독이다. 의외라기보다는 우려했던 게 사실이다. 단순한 스토리를 춤과 노래로 채우는 뮤지컬을 영화로 번안할 때 과연 영화 한편 만든 적 없는 감독은 어떤 영화를 만들까. <김종욱 찾기!> <오, 당신이 잠든 사이> <형제는 용감했다> 등으로 뮤지컬계의 스타 연출자로 자리잡은 그에게는 괜한 무리수가 아닐까 싶기도 했다. 혹시 뮤지컬영화라면 또 모르겠지만…. 그런데 의외였다. 지난 11월24일 언론시사를 통해 공개된 <김종욱 찾기>는 우려와 달리 원작에 크게 기대지 않고 좀더 두터운 캐릭터와 요소들을 채운 영화였다. 그리고 뮤지컬영화가 아니었다. 지난 1년간 무대를 떠났던 장유정 감독은 현재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를 연출하는 ‘연출님’으로 불리고 있다. 연출님이 감독님으로 불리게 된 사연과 그동안의 과정이 궁금했
[장유정] 창작자로서의 호기심, 도전이다
-
손수범 감독의 <페티쉬>는 미국 독립영화계 안에서 만들어졌으나 한국의 스타급 여배우 송혜교가 출연했다. 결혼한 뒤 미국 기독교 집안에 이민 온 숙희라는 여인에 얽힌 어두운 사연이다. 그녀는 무속인의 딸이며 그녀를 둘러싸고 기이한 일들이 일어난다. <페티쉬>는 제작 면에서나 내용 면에서나 일종의 문화적 교집합의 영화다. 영화의 개봉을 맞아 손수범 감독이 한국을 찾았다. 그에게 <페티쉬>와 미국에서 독립영화 만들기에 관해 들었다.
-<페티쉬> 제작 계기는.
=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에 갔고, 미국에서 지금까지 생활하고 있다. 문화적으로 보면 반반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온전히 한국 사람이지만 미국 문화를 많이 접하게 된 거다. 그 경험으로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 문화가 만나서 교집합이 되는 것에 관심이 있었다.
-그중에서도 무속인의 딸을 주인공으로 삼은 이유가 있나.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났을 때 좋은 면만 발생한다고 보지는
[손수범] 재미 한인들의 정체성을 은유로 풀고 싶어서
-
<세머테리 정션> Cemetery Junction (2010)
감독 리키 저베이스 & 스티븐 머천트
상영시간 95분
화면포맷 2.40:1 아나모픽 / 음성포맷 DD 5.1
영어 / 자막 한글 / 유이케이
화질 ★★★★ / 음질 ★★★☆ / 부록 ★★★★
때는 엘튼 존이 신붓감(어머!)을 찾던 1973년, 영국 레딩 교외의 마을이 <세머테리 정션>의 배경이다. ‘세머테리 정션’에서 나고 자란 프레디, 브루스, 스노크는 20대 초반의 청춘기를 보내고 있다. 성년을 지났으나 아직 어른이 될 준비를 마치지 않은 세 사람에게 변화의 바람이 분다. 프레디는 사무직 노동자로서 근사한 출세를 꿈꾸며 보험회사에 입사한다. 프레디를 보험외판일보다 더 괴롭히는 건 선배들의 못된 짓거리다. 지점장의 구시대식 권위, 사수의 권모술수가 불러일으킨 불행 등이 그의 마음을 언짢게 한다. 친구들의 놀림을 받으며 직장생활을 이어가던 그는 옛 여자친구 줄리와 재회하는데, 그녀는 지
[DVD] 리키 저베이스와 스티븐 머천트의 청춘예찬
-
신발은 우리의 엄청난 몸무게를 지탱해주는 발을 보호하는 매우 중요한 존재다. 그 중요성은 굳이 말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신발이 문제가 되는 환경이 있다. 아주 더울 때와 아주 추울 때. 아주 더울 때야 신발을 바꿔서 샌들을 신으면 되지만 추울 때는 방법이 없다. 아무리 두껍고 따뜻한 신발을 신는다고 한들 혹한의 겨울에는 방법이 없다. 단, 컬럼비아의 ‘Bugathermo™ Techilte™’가 나타나기 전 이야기다.
Bugathermo™ Techilte™는 간단히 말하자면 발열 신발이다. 배터리와 발열체를 장착해 최고 3단계에 이르는 전지가열 시스템을 통해 발을 따뜻하게 해준다. 3단계의 가열 시스템은 45, 55, 60도 3가지로 설정할 수 있으며 배터리는 USB와 전용 어댑터로 충전할 수 있고 배터리는 교체 가능하다. Bugathermo™ Techilte™의 발목 부근에 마치 로고로 착각할 수 있는 버튼이 있는데 이 버튼을 통해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컬럼비아에서 획기적이라
[디지털] 발열 신발의 재림
-
컨스피러시, 동명의 영화제목처럼 우리는 우리의 삶에 뭔가 알 수 없는 거대 세력의 음모가 도사린다고 믿고 있다. 드디어 그 음모의 실체가 드러났다. 아니 바로 여러분이 그 음모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바로 <콜오브듀티: 블랙옵스>(이하 <블랙옵스>) 덕분이다. <콜오브듀티>, 이름이 프랜차이즈화한 FPS의 대명사이다.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2>의 감동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새로운 <콜오브듀티>가 등장했다. 매년 제작사가 번갈아가며 만들던 <콜오브듀티>의 새로운 버전 <블랙옵스>는 트라이아크사가 제작했다. 두 제작사가 같은 프랜차이즈를 만들기 때문에 미묘한 비교가 되긴 하지만 항상 기대만큼의 게임성을 보여주는 것은 여전하다.
인트로와 구성이 기존 <콜오브듀티> 시리즈를 생각한다면 낯설 수 있지만 영화와 같은 몰입도를 주기 위한 장치라고 생각한다면 거부감은 덜할 것. 주인공 ‘메이슨’의 자아 찾기
[디지털] 블록버스터 액션스릴러를 보는 쾌감이
-
제니퍼 애니스톤. 이 생기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옆집의 아가씨’(애니스톤의 애칭이다)는 언제부턴가 ‘비운의 여인’으로 더 자주 불렸다. 우리 모두 그 시점을 알고 있다. 세기의 커플로 불렸던 브래드 피트와 이혼을 발표하고, 바로 그 피트가 안젤리나 졸리와 재빠르게 연애를 시작하던 그때부터다. 제니퍼 애니스톤이 <스위치>의 캐시를 선택한 건 그래서 놀랍다. 캐시는 즐겁게 살아가는 데 있어서 꼭 남자가 필요하지 않으며, 아이를 낳기 위해 인공수정이란 방법을 선택해 유전자 좋은 정자를 물색한다. 남자에게 휘둘리지 않으며 똑 부러지게 살아가다 결국 사랑까지 얻는 역할은 애니스톤이 자신을 둘러싼 온갖 루머에 던지는 일침 같다. 그녀가 차린 제작사 에코필름의 첫 작품이기도 한 <스위치>에 대해 서면으로 질문을 던졌다.
-<스위치>에 어떻게 출연하게 됐나.
=우연한 기회에 <미스 리틀 선샤인> <콜드 마운틴> 등을 제작한 앨버트 버거와 론
[제니퍼 애니스톤] 현대여성을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찍었다
-
책을 다 읽은 사람들이 “표지가 좀 그렇긴 하지만…”이라고 꼭 토를 단 뒤 “정말 재밌다”는 말로 마무리하는 <밀레니엄> 3부작을 일 때문에 다시 읽다가 이번에도 남자주인공 미카엘 블롬크비스트 때문에 웃고 말았다. 중년의 나이, 한번 이혼 경력 있음, 16살 난 딸 있음, 결혼 전부터 관계를 가져온 유부녀와 여전한 애인 관계, 직업은 탐사보도를 전문으로 하는 경제기자, 정의감 넘쳐흐름. 외모에 대한 상찬이 등장하지는 않는데 여자들은 그를 보면 자기도 모르게 빠져들어 기꺼이 옷을 벗고 안긴다. 처음 본 순간부터 같이 잘 것 같았다는 등. 연상의 유부녀부터 상류층 유부녀, 딸 나이뻘의 여자까지. 이 남자, 매력적이긴 하다. 사건의 핵심으로 과감하게 파고드는 통찰력과 반듯한 정의감, 책임감. 그렇다고는 해도 난데없이 이 여자 저 여자가 녹아내리는 광경을 보고 있으면 거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고야 마는 것이다. 여자 작가가 쓴 미스터리나 스릴러 소설에서 여자주인공이 어땠더라? 작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토끼는 당당했다
-
요쓰야 괴담은 일본에선 가장 유명한 괴담 중 하나란다. 데릴사위로 들어간 남자가 부인을 쫓아내 부인이 귀신 된다는 배신남 스토리. 하지만 교고쿠 나쓰히코의 손을 거친 <웃는 이에몬>에선 배신남도 귀신도 필요없다. 순백의 남녀와 암울한 시대만 있으면 된다.
낭인 이에몬은 무사랍시고 허영을 부리기 싫어 가난한 목수로 사는 고고한 남자다. 그런 그에게 혼담이 들어오니, 보초병을 직분으로 삼는 초라한 무사 가문의 딸 이와가 상대다. 이와는 미인이었으나 천연두를 앓은 뒤로 추한 몰골로 변했건만 쉬운 동정보단 차라리 경멸이 낫다는 자존심 센 여자다. 서로 닮은 이들은 서로를 사랑한다. 문제는 이들이 마음을 표현할 줄 모른다는 것. 이와는 못생긴 자신을 이에몬이 무시할지도 모른다고 의심하고 사사건건 꼬투리를 잡는다. 이에몬은 그녀의 속사정을 모른 채 끙끙 앓다 성질만 버럭 내곤 한다. 이와는 괴로워하는 이에몬을 보며 힘들어하면서도 못된 성질을 억누르지 못한다. 위악은 결벽적인 사
[도서] 이토록 어두운 로맨스
-
최근 몇년 동안 가요계에서 블랙뮤직의 수요와 관심이 형성된 건 분명하다. 또한 통칭 알앤비 장르의 유행을 주도한 게 브라운 아이즈였다는 걸 부정하긴 어렵다. 그 명맥을 계승하는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세 번째 앨범은 알앤비 가요의 모범으로 전형을 구사한다. 90년대 가요의 감수성과 역사적으로 형성된 ‘장르로서의 가요’ 팬을 유산으로 삼은 이 그룹은 포크와 솔, 가스펠과 발라드를 발판으로 감미로운 무드를 제공한다. 스타일리시하고 가창력 돋보이는 보컬리스트로 자리잡은 정엽의 <담배가게 아가씨> 리메이크와 미술 분야에서도 나름의 족적을 남기고 있는 나얼의 가스펠 <He Is Real>, 부드러우면서도 까끌한 음색의 발라드 가요를 선보이는 영준의 <You>와 특유의 창법과 음색으로 재지(jazzy)한 무드를 형성하는 성훈의 <With Chocolate> 등이 인상적이다. 안감의 박음질 하나까지 신경 써서 마감한 코트 같다. 새 옷을 챙겨 입고 외출하
[추천음반] 〈BROWNEYED SOUL〉
-
이민희 (음악웹진‘백비트’편집인) ★★★★☆
그는 통섭의 달인이다. 오토튠, 솔, 일렉트로니카 같은, 새롭지는 않지만 평이하지도 않은 사운드의 요소들을 힙합에 특출하게 이식해온 인물이다. 이는 지금까지 유지되는 발전적인 과정이다. 비트와 랩 위에 발상 전환의 아이템을 입혀 전과 완전히 다른 컨셉 앨범을 만들어온 그는, 사운드의 규모를 대폭 확장하고 유장한 흐름과 울림에 집중하는 것으로 힙합앨범의 새로운 경지를 제시한다. 이런 경우를 보통 대작이라 말한다. 흥분하면 걸작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김학선 (웹진‘보다’편집장) ★★★★☆
이걸 굳이 힙합의 영역에만 가두어놓을 필요가 있을까? 이 앨범은 힙합을 듣지 않은 이들까지 감탄하게 하고, 즐겨 듣게 만들 것이다. 블랙뮤직을 빌려 만든 거대한 아트 록이자 진지한 버라이어티다. 이런 게 진정한 ‘프로그레시브 힙합’이 아닐까? 원래의 단어 뜻으로든, 아니면 일반적으로 쓰는 장르의 이름으로든 말이다.
차우진 (대중음악평론가) ★★★★☆
[hot tracks] 힙합 그 이상